▲... 독일의 한 하수처리장에서 미생물에게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려줘 능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화제다.
베를린 남서부 트로이엔브리첸의 하수처리장은 비용 절감과 능률 향상을 위해 모차르트의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독일 신문 ‘매르키쉐 알게마인’이 보도했다.
담당자들은 음악이 침전물을 분해하는 미생물들을 자극해 활발하게 움직이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방법을 개발한 독일 기업 문더스(Mundus)의 연구원들은 “미생물들은 화음과 리듬을 좋아한다.”면서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모차르트의 음악은 더욱 특별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량의 산소를 공급해주면서 음악을 들려주면 미생물들의 활동이 활발해 져서 침전물을 더욱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는 것.
처리장은 이 방법을 도입하려 이미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규모의 음향시설을 설치했다. 문더스는 투자비용만큼 이후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트레프 다리코 처리장 관리자는 이 계획에 대해 “한달에 1000유로(약 147만원) 씩만 절약한다면 분명히 도입이 필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진=spiegel.de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현대차는 오는 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X 메달리스트 온 아이스’(Medalist on ice)에 의전차량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쏘나타 2대와 제네시스 1대, 스타렉스 2대, 의전용 버스 1대 등 총 6대를 메달리스트들이 국내에 체류하는 2일부터 7일까지 의전용 차량으로 지원한다.
이번 아이스쇼는 에반 라이사첵(Evan Frank Lysacek, 남자 싱글 금메달)과 아사다 마오(Asada Mao, 여자 싱글 은메달), 조애니 로셰트(Joannie Rochette, 여자 싱글 동메달) 등 벤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들이 국내 일정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도록 쏘나타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의 의전 차량 지원으로 쏘나타의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 선수도 국내외 체류 시 베라쿠르즈 등 현대차를 지원받아 애용하고 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승리한 16강전과 8강전이 미국 언론이 선정한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미국 온라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최대 이변 10’(10 Greatest World Cup Upsets)이라는 제목으로 예상 외의 결과를 낳은 경기 10개를 뽑아 소개했다. “작은 쥐도 포효할 때가 있다. 축구계에 충격을 안긴 경기들”이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은 2002년 월드컵 16강전을 7위로, 스페인을 만난 8강전을 6위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두 경기를 모두 “논쟁의 소지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전에서 프란체스코 토티의 퇴장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다미아노 토마시의 결정적인 찬스를 지적했고 스페인전에서는 두 번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장면을 되짚었다.
블리처리포트는 판정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4강에 진출한 한국은 독일에 패하고 말았지만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 국가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4강 신화’가 갖는 의미는 인정했다.
이 매체가 ‘베른의 기적’으로 불리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결승전을 역대 최고의 이변으로 꼽았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으로 나라가 절반으로 갈린 서독이 당시 최강으로 평가받던 헝가리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경기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것은 3위에 선정됐다.
다음은 블리처리포트 선정 역대 월드컵 이변 10.
1 헝가리 2 - 서독 3 (1954)
2 잉글랜드 0 - 미국 1 (1950)
3 이탈리아 0 - 북한 1 (1966)
4 프랑스 0 - 세네갈 1 (2002)
5 아르헨티나 0 - 카메룬 1 (1990)
6 한국 0 - 스페인 0 (승부차기 5-3, 2002)
7 한국 2- 이탈리아 1 (2002)
8 불가리아 2 - 독일 1 (1994)
9 코스타리카 1 - 스코틀랜드 0 (1990)
10 알제리 2 - 서독 0 (1982)
사진=블리처리포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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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데, 커피나 한 잔 할까?”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삼시세끼 만큼이나 익숙하다. 피곤할 때면 으레 습관처럼 커피를 찾지만, 최근 커피를 한 잔 이상 마실 경우, 피로 각성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피터 로저스 박사는 매일 커피 한 잔 미만 또는 전혀 마시지 않는 162명과 1~6잔씩 마시는 217명을 상대로 16시간동안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했다.
이 중 절반에게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고, 나머지에게는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에스프레소를 마신 사람 중 평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피로한 느낌을 잠시 잊었지만, 카페인이 없는 음료수를 마신 사람들이 느낀 피로개선 정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로저스 박사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카페인에 내성이 생겨서, 많이 마셔도 피로가 회복되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면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 중 무(無)카페인 음료수를 마신 이들은 일종의 금단증상으로 심한 두통 등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커피를 한 잔 이상 마시는 것은 결국 커피를 마시지 않는 동안의 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한 것일 뿐, 실제 피로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로저스 박사와 연구팀은 “모닝커피를 마시면 피곤했던 정신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이는 곧 더욱 피로한 컨디션을 유발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 전문지인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marcology)에 실렸다.
▲... 담배를 피우면 흡연자 본인 뿐 아니라 담배 연기를 마실 수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흡연자와 키스만 해도 치명적인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드니 웨스트미드에 있는 어린이 전문 병원의 로버트 부이 교수는 최근 “가족들은 자주 껴안거나 가볍게 키스하는데, 이러한 습관만으로 아이들에게 나쁜 세균을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수막염균은 뇌척수막염을 유발하는데, 10명 중 한명은 이 세균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호주의 국가질병보호조사센터가 조사한 결과 16세 이상의 흡연자 중 92%가 집 안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간접흡연 뿐 아니라 흡연 뒤의 스킨십만으로도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부이 박사는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왔다기 때문에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가벼운 키스와 포옹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척수막염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도 드물게 발생한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뇌척수막염은 간헐적인 열과 몸 전체의 통증,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어느덧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한낮엔 반소매 티셔츠가 어울릴 정도로 태양이 뜨겁다. 기온이 올라가면 피부도 번들거리고 모공도 넓어지게 마련이다. 최근엔 맑고 깨끗한 피부가 ‘경쟁력’이기 때문에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모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라마르 클리닉 신촌점 박상혁 원장은 “한 번 늘어난 모공은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평소 모공이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늦기 전에 모공에 대해 잘 알아두고, 관리를 해보자
◇더운 여름날 모공이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매일 깨끗이 세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블랙헤드 만들고 피부 트러블이
모공은 피지가 분비되는 통로다. 기온이 높아지면 신체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한다. 이는 피부 온도를 높이고 피지 분비량을 늘린다. 피부는 많아진 피지를 모두 배출하려고 하기 때문에, 피지 배출구인 모공이 넓어질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20대 중반이 넘어서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공 주변의 피부가 늘어져 모공 확장이 가속화된다.
넓은 모공은 피부 결을 매끄럽지 않게 한다. 또 노폐물이 모공 입구에 모여 땀과 먼지 등과 뭉쳐 검게 변하면서 블랙헤드를 만들고,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도 일으킨다.
# 청결이 필수
모공이 넓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매일 올바른 방법으로 깨끗하게 닦아주면 도움이 된다.
클렌징 폼을 짜 충분히 거품을 낸다. 거품은 손바닥으로 모았을 때 레몬 한 알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 얼굴에 묻혔을 때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밀도 높은 거품이 세정 효과도 높다.
유분이 많은 이마, 콧등, 턱, 뺨 순으로 가볍게 마사지한다.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적은 힘으로 1cm 정도의 원을 그리듯이 하며, 아래에서 위로, 안에서 밖으로 문질러 준다. 더러움을 닦아낸다고 지나치게 힘을 줘 박박 문지르면 피부가 손상되기 쉽고 탄력을 잃고 거칠어진다.
세안 시간은 40초 정도가 적당하다. 그 이상 세안제를 얼굴에 문지르면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까지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지고 민감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 헹굴 때 찬물로 마무리하면 피부 탄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평소 화장을 한다면 이중 세안을 해야 한다. 립·아이 리무버로 눈과 입술의 색조 화장을 지우고, 클렌징 오일이나 젤로 1차 세안을 한다. 2차로 클렌징 폼으로 깨끗하게 닦아준다.
이마·미간·콧등 부위를 지칭하는 일명 ‘T존 부위’의 피지만 따로 관리하고 싶다면 거품을 풍성하게 만들어 T존 부위에 올려놓는다. 억지로 문지르지 않아도 거품이 과다 분비된 피지를 흡착해 자극 없이 모공을 깨끗하게 닦아준다.
# 화장품·팩으로 관리
◇한번 늘어난 모공은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평소 모공이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얼음이나 냉타월을 이용해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세안 뒤 얇은 수건에 얼음을 넣어 얼굴에 올려놓거나 살살 문지른다. 얼음을 얼굴에 직접 대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안 좋다.
모공 관리에 좋은 천연 팩으로는 흑설탕팩, 율피가루팩, 토마토팩, 요구르트팩 등이 있다. 흑설탕팩은 흑설탕 3큰술, 꿀 1과 2분의 1큰술, 요구르트 2분의 1큰술을 섞으면 된다. 율피가루는 화장품 가게나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우유를 같은 비율로 섞어 팩을 한다. 토마토팩은 믹서에 간 토마토를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농도로 꿀과 섞어 만들며, 요구르트팩은 플레인요구르트와 오트밀 가루를 같은 비율로 사용한다.
팩을 하기 전에 수건을 데워 얼굴 위에 올려놓으면 모공이 열려 피부가 천연팩의 영양을 보다 잘 흡수할 수 있다.
평소 모공을 깨끗하게 닦고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는 스킨, 모공을 조이고 탄력을 강화하는 에센스 등 모공 관리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민감하다면 천연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추천한다.
모공 관리 제품은 넓어진 모공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방지할 뿐 모공을 없앨 수는 없다. 이미 커진 모공 때문에 고민이라면 모공을 채워주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매끈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도움말:폰즈, 닥터영, 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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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봉 책 박물관은 한일강제병합과 해방, 한국전쟁 당시의 자료를 모은 '100ㆍ65ㆍ60전'을 5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서울 관훈동 화봉갤러리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품 중 하나로, 해방 직후 내걸린 이승만 대통령 환국(還國) 환영 포스터.(화봉 책 박물관 제공)/연합뉴스
▲... 한강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 제1섬인 비스타(Vista)의 부유체가 3일 동작대교 남단에 진수되고 있다. 비스타에는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바비큐 가든 등이 설치되며 지난 2월과 5월에 진수된 제2섬 비바, 제3섬 테라과 함께 이르면 9월부터 운영이 될 예정이다./연합뉴스
▲...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 결과 18만표가 넘는 무효표가 속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권자들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의 사퇴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결과라고 항의하면서 ‘재투표’까지 요구하고 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지사 개표 집계 결과 전체 투표수(453만4771표)의 4%에 달하는 18만3387표가 무효표로 분류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무효표가 4만43표(1.08%)였던 것과 비교하면 3.6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무효표가 속출한 것은 선거를 이틀 앞두고 사퇴한 심 후보에 대한 기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선관위는 투표소마다 심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했지만 미처 보지 못한 유권자 상당수가 심 후보에게 잘못 기표했다는 것이다. 심 후보가 사퇴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달 27∼28일 실시된 부재자 투표에서도 무효표가 상당수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유권자와 네티즌들은 선관위가 안내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사전에 무효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득표 차가 19만1600표인 만큼 재투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 선관위 홈페이지(사진)에는 무효표 공개와 재투표를 요구하는 네티즌 방문이 잇따랐고 이날 하루 동안만 1500여개의 항의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경기도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투표소에서 사퇴한 후보에 대해 공고문도 안내도 없어서 사퇴 사실을 알고 갔는데도 혼란스러웠다”며 “무효표를 공개하고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적었다. 네티즌 ‘대체왜’는 “사전 공지 미흡, 안내문 부실, 사퇴자 그대로 표기, 도장 안 찍힌 투표용지 등 선관위의 잘못으로 열심히 투표한 경기도민의 꼴이 우스워지고 있다”며 “선관위는 실수를 인정하고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적었다. 다음 아고라에도 ‘경기도지사 무효표 공개합시다’라는 청원이 올라와 이날 오후 4시 현재 4만200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 현재 20세 이상으로 돼 있는 5급과 7급 공무원 응시연령이 2011년부터는 18세로 낮춰진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최승진 포인트 뉴스'포스트 6.2' 여권 인적쇄신 점화, 폭과 시기는?애프터스쿨 정아, 남경읍과 호흡…뮤지컬 데뷔"트림·재채기는 왜 나오지?" 몸 과학 체험전행정안전부는 현재 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연령이 7급이상은 20세 이상, 8급이하는 18세 이하로 돼 있으나 2011년부터는 7급 이상도 18세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8세, 또는 19세에 고등학교나 전문대를 졸업한 인력이 능력이 잇어도 5급이나 7급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공무원 채용시험은 지난 73년부터 학력제한을 폐지하고 2009년부터 응시 상한연령을 폐지했으나, 응시 하한연령은 여전히 직급에 따라 다르게 유지(7급이상 공채.특채는 20세 이상, 8급이하 공채.특채 18세 이상)돼 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너무 젊은 사람이 공직에 들어온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18세에 시험에 합격해도 실제 임용은 교육등을 거쳐 통상 19세에 이뤄지므로 최근 민법상 성년을 19세로 조정하는 추세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행안부는 계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퇴직자의 책임없이 퇴직연급 급여가 잘못 지급된 경우 이자부과 면제, 명퇴신청자가 비위사실을 숨긴 경우 명퇴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지급했더라도 환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인 학생이 미국 동부 명문대인 프린스턴대학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인 김정호(21)씨는 4.3점 만점 학점에 4.143점을 받아 지난달 31일 졸업식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핼버트 화이트’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장학금을 받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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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치러진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곽노현 후보가 3일 오전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밝게 웃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로 참여정부에서 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곽노현 후보는 혁신학교 300곳 개설, 학생인권조례 제정, 무상급식 전면 확대, 초·중학교 공교육비 완전 무상화와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 특권교육 타파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연합뉴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및 박석 묘역 완공식이 지난 달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안희정, 유시민, 이광재, 김두관(왼쪽부터)등 참여정부 주요인사들이 비옷을 입고 앉아있다. 유시민 전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세명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각 충남,강원,경남지사에 당선됐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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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비난하는 푸에블로호 해설위원
(평양 교도=연합뉴스) 1일 북한 평양 시내 대동강변에 있는 미국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의 해설위원 림경숙씨가 남한의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고 있다. 2010.6.3
zjin@yna.co.kr
(끝)/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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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인턴기자 = 3일 서울 황학동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홍보 모델들이 PET병으로 만든 의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마트 생활토탈브랜드 '자연주의'는 PET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와 100% 유기농 면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에코시리즈 의류를 선보였다. 2010.6.3
doobigi@yna.co.kr
(끝)/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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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롯데마트가 3일 오전 서울역점에서 냉동 홍시, 딸기, 대봉시 등 냉동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냉동과일은 영하40도 내외에서 급속냉동해 영양소 및 비타민의 파괴없이 수확 당시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2010.6.3
jieunlee@yna.co.kr
(끝)/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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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경제정책 민감사항 많아 후폭풍 예상
우리금융 민영화·기업 구조조정 동력도 약화
‘여당 참패’ 경제 영향은
“선거는 끝났는데…”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경제부처들이 그동안 선거 때문에 미뤄놓은 각종 정책과제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당 완패’라는 선거 결과는 향후 정부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더구나 걸려있는 이슈들의 면면을 보면 이해집단이나 국민 일반의 반발이 예상되고 후폭풍이 큰 정책들이 대부분이다.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는 대표적 정책으로는 영리의료법인 허용, 전문자격사 선진화, 공기업 연봉제 도입 등을 들 수 있다. 영리법인 문제는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일단 ‘유보’된 상태다. 재정부는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할 경우 재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심 기대했으나 당분간 불씨를 살리기는 어려워보인다.
약사,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직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전문자격사 선진화 문제도 정부는 하반기에 방안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업계의 반발을 이겨낼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공기업 연봉제 도입도 조만간 결정을 해야 할 이슈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기업 연봉제가 필요하다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단지 발표시기와 구체 내용에 대한 조율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정 이해집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국민들의 민심이 악화될 수 있는 현안도 여러가지다. 일단 공공요금 인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공공요금은 안올리면 공기업 부채가 누적되고, 올리면 물가가 불안해지는 뜨거운 감자다. 재정부 관계자는 “좀 올리기는 해야 하는데, 요즘 채소값을 비롯해 물가가 들썩들썩하니 쉽지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세수 확보도 국민들에게 인기 없기는 마찬가지다. 재정부가 검토하는 세입확보방안의 한 축은 비과세감면의 축소, 또 한축은 담배세·주세 인상 등 증세다. 하지만 담배세·주세 인상은 자칫 “‘부자감세’ 해놓고 세금은 서민에게 내라는 거냐”라는 역풍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이번 선거를 통해 ‘엠비(MB)노믹스’에 대한 반감이 만만치 않음이 확인됐다.
하반기 가장 민감한 현안은 역시 기준금리 인상이다. 딱히 선거 결과에 좌우되는 이슈는 아니지만 그 후폭풍은 어느 정책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출구전략을 할 것”이라면서도 “남유럽 위기가 출구전략을 좀 미루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금융권에서도 여당의 지방선거 참패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금융권 재편의 핵심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후폭풍의 영향권 안에 들 것인지가 관심이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께 우리금융지주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민영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한쪽에선 동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민영화의 밑그림을 그리고 이를 추동하려면 정부·여당의 의지가 절대적인데, 선거 참패로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금융회사인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 선임도 관심 대상이다. 케이비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3~4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오는 15일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주요 후보군에 오른 상황에서, 선거 참패가 여권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선희 최혜정 기자 shan@hani.co.kr
전혜진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5월 한달 동안 진행한 ‘팝업 스토어’의 성과를 이렇게 표현했다. 팝업 스토어란 브랜드나 제품, 서비스를 알릴 목적으로 목표(타깃) 소비자층이 밀집한 곳에 짧은 기간 동안만 문을 여는 이벤트 매장을 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자사 브랜드인 ‘리리코스’의 팝업 스토어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열어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주말 하루 방문객은 평균 300명 수준으로, 같은 규모의 인근 매장 방문객수(100명)보다 3배나 많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을 때마다 팝업 스토어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팝업 스토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는 유통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백화점 안팎에서 여러 차례 팝업 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도심거리 곳곳에 컨테이너 트럭을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처럼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체험·광고 마케팅 기법도 덩달아 등장하고 있다. ‘팝업 광고’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미니 광고’ 마케팅에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길이가 10분 안팎에 이르는 뮤직비디오나 영화 형식의 ‘스토리형’ 광고와는 정반대로, 기존의 15초짜리 광고보다도 훨씬 짧아진 5초 미니 광고가 인기다. 케이티(KT)의 쿡앤쇼존(와이파이존) 광고, 엘지(LG)전자와 통합 엘지텔레콤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큐(Q)’ 광고가 여기에 해당한다.
실질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만을 콕 찝어 공략하는 ‘핀 포인트 마케팅’ 또한 치열하다. 이 기법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은 카드업계다. 구매 내역과 구매액수 등을 토대로, 해당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맞춤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것이다.
실제로 카드업계에서는 포인트 제휴와 추가 할인 혜택 등을 강조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만로 승부하는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롯데카드가 펼치고 있는 주부 대상 마케팅과 현대카드의 문화·예술 공연 마케팅은 광고에서부터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로 이어지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 정해진 궤도를 돌면서 위성을 발사하거나 우주선에 연료를 보급하고 여러 과학실험을 행하는 국제우주정거장. 밤하늘에서는 간혹 별빛으로 착각하기도 하는 우주정거장의 낮 시간 이동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아마추어 천문학자로 유명한 앤소니 아이오마미티스가 지난 29일 오전 9시 경 촬영한 이 사진 속에는 우주정거장이 목성을 중심으로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가 왼쪽 상단으로 이동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우주정거장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드러내기 위해 각각의 포지션에서 포착된 두 사진을 합성한 것이라고. 지상에서 6인치 망원경을 이용해 촬영한 아마추어 사진이지만 우주정거장의 형체가 생생히 포착되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프린스턴 대학의 로버트 밴더바이 교수는 3.5인치 망원경으로 포착한 목성과 그 위성의 모습을 공개하였다. 대낮에도 비교적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 속에는 가니메데, 이오, 에우로파 등 목성의 대표적인 위성들과 목성의 특징인 남반구 대적반 등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 담겨있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미영 기자
▲... 르네상스가 배출한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 조각, 그림, 건축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표출했던 그가 인체해부학자이기도 했다는 사실은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7살 때부터 성당 묘지 등의 시체를 해부하여 인체에 관한 수많은 그림과 메모를 남길 정도로 인체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 관한 자료 대부분을 자신의 손으로 파기하여 없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시스티나 성당 벽화를 통해 해부학에 대한 열망을 은밀히 드러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신경해부학자 라파엘 타마고와 이안 석은 지난 달 논문을 통해 시스티나 성당 천정 벽화 일부에서 인간 신체 해부도와 유사한 부분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천정 좌측에 위치한 <어둠과 빛의 분리> 그림에 등장하는 신의 목 윤곽이 인간 두뇌의 신경해부도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1990년 미국의 외과의사 프랭크 메쉬버거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힘을 얻고 있다. 시스티나 성당 벽화에 숨겨진 해부학적 비밀에 관한 의견을 최초로 제기한 메쉬버거는 성당 천정 중앙에 위치한 <아담의 탄생> 속신의 모습이 두뇌 단면도와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낸 바 있다.
그렇다면 미켈란젤로의 두뇌 그림은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것일까? 매릴랜드 대학교의 더글라스 필드 박사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시한 해석이 흥미롭다. 미켈란젤로는 아담(인간)에게 지적 능력을 준 것은 신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대신 신체 기관들과 관찰과 지능이(즉 인간 스스로가) 지적인 인간을 만들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 밀랍 인형 박물관인 '마담 투소'의 한 직원이 1일 영국 런던 마담 투소 박물관의 '마블 슈퍼 히어로스 4D 전시회' 시작에 앞서 헐크의 밀랍인형 앞에서 사진사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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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총과 망치 등의 흉기로 무장한 '소녀 강도단'이 편의점을 급습해 아이스크림을 털어 달아났다고 지난 달 30일 뉴질랜드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최근 뉴질랜드 웨스트 오클랜드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일어났다. 밤 9시 무렵, 가게 주인은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모자 및 후드 점퍼 등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 용의자 5명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
10대 소녀들로 추정되는 이들 용의자는 주인에게 돈을 내놓으라면서 위협을 가했고, 이들 중 한 명은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가방에 가득 담았다고. 5명의 소녀 강도단은 현금은 가져가지 못했는데, 이들이 든 총이 진짜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소녀 강도단의 아이스크림 강탈 범행 장면은 가게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촬영되었다.
(사진 : CCTV에 촬영된 소녀 강도단)
박일범 기자
▲... 자동차보다 더 큰 바퀴를 지닌 희한한 자전거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대형 트랙터 바퀴를 이용한 네덜란드의 ‘몬스터 바이크’가 바로 그것. 거대한 몸집 때문에 ‘몬스터’라는 이름을 얻은 이 자전거는 앞바퀴의 높이가 무려 1.8m에 이른다. 앞바퀴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양쪽 뒷바퀴는 이중으로 만들어졌다고.
기어변속이 가능해 기어를 최대한 낮추면 그나마 힘을 조금 적게 들이고 앞바퀴를 굴릴 수 있다. 자전거 방향을 조종하는 스티어링 장치는 움직임이 둔한 앞바퀴 대신 뒷바퀴에 연결하여 움직이도록 하였다. 남다른 외형을 지닌 만큼 자전거 경적 또한 최신식이 아닌 구식 벌브 혼(고무공과 작은 나팔을 연결하여 소리를 내는 기구)을 사용하여 기발함을 더했다.
기동성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엄청난 운동 효과 얻고 남다른 시야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미영 기자
▲... 티셔츠를 뒤집어쓰면 내가 응원하는 선수의 얼굴이 나타나면 어떨까. 서포터들은 축구 스타의 얼굴을 갖게 된다. 네덜란드 노테르담에 위치한 한 광고 학교의 학생들이 제작한 응원 티셔츠는 아이디어가 기발해 눈길을 끈다. 팬과 선수의 일심동체를 구현하는 티셔츠는 월드컵 응원 때도 아주 쓸모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박일범 기자
▲...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4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되며 인근 빈민가 주택들을 덮쳐 최소 2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소방대원들이 2일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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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담배에 중독된 인도네시아의 3세 소년이 충격을 준 데 이어, 중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3세 소녀가 나타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사는 샤오야원이라는 소녀는 성인 흡연자와 마찬가지로 익숙하게 라이터를 켜고 담배에 불을 붙일 줄 안다. 지난 1일 중국의 어린이날인 ‘얼통제’날 받은 선물은 놀랍게도 담배였다.
샤오야원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은 약 1년 전부터. 아이의 엄마는 “지난 해 2월 교통사고로 아이가 머리를 다친 후 5일 동안 혼수상태로 지냈다. 깨어난 뒤 4개월 간 병원신세를 지냈는데, 이상하게도 퇴원하면서부터 담배를 찾았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부모가 어린 딸의 담배피우는 모습을 발견한 장소는 다름 아닌 화장실이었다. 당시 아이는 화장실에서 남들이 버린 담배꽁초를 주워 피우고 있었던 것.
어르고 달래고 갖은 방법을 다 써 봤지만 아이의 흡연을 막을 길이 없었다.
아이의 엄마는 “정확히 언제부터 아이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또 담배를 끊게 할 방법도 잘 모르겠다.”면서 “사주지 않아도 어디에선가 훔쳐서 피우니 말릴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이 아이가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흡연량이다. 5분 내에 2개피를 피우는 것은 예사이며 하루에 한 갑을 피우는 날도 있어 더욱 부모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아이의 상태를 본 후이저우시 인민병원 정신과전문의는 “교통사고 후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머리를 다친 후유증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평소 어른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눈여겨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지 않으면 아이의 상태가 날로 악화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치즈, 맛은 어떨까?
무려 0.5t에 달하는 거대한 치즈가 조각품으로 환골탈퇴해 세계 기네스 기록 등재를 앞두고 있다.
영국의 유명 요리학교인 르꼬르동 블루 소속의 수석 셰프인 타니스 펄린(46)은 90시간을 들여 600㎏상당의 체다 치즈를 ‘조각’했다.
그녀는 조각칼을 이용해 거대한 치즈를 왕관 모양으로 다듬었고,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큰 치즈 조각’이라고 믿고 있다.
펄린은 “엄청난 크기의 치즈로 작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매우 행복했지만 겁이 나기도 했다.”면서 “치즈가 녹을까봐 대형 냉장고에 들어가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관의 세밀한 부분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한 부분을 조각하는데 8일이 걸리기도 했다.”면서 “힘들었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녀의 치즈 조각이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려면, 반드시 하나의 치즈 조각으로 만든 작품이어야 하며 완성된 후의 무게가 290㎏을 넘어야 한다.
평소 웨딩케이크를 만들던 실력을 살린 펄린은 “나는 치즈 등을 이용해 무엇이든 만드는 직업을 가졌지만, 누구보다도 치즈를 좋아한다. 꼭 기네스기록에 오르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 부모가 9살 된 딸에게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한 외설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건이 미국에서 보도됐다.
미국 미시건주 베리언카운티 법원에서 아동 성범죄 용의자 부부의 예비심문이 지난 1일 열렸다고 지역지 ‘나일스 데일리 스타’가 보도했다. 피해자는 지적장애아동인 용의자의 딸이다.
미시건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해자의 아버지인 마크 볼드윈은 딸의 성행위 장면과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했다. 그의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 중에는 자신이 직접 딸과 성관계를 갖는 모습을 촬영한 것도 있었다고 일부 매체들은 보도했다.
경찰은 그를 체포하고 며칠 뒤 부인인 미셸 볼드윈을 체포했다.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다. 이웃들은 이 같은 일을 전혀 몰랐다고 증언했다.
FBI 요원 존 킹은 “한 시민이 경찰에 정보를 제공했고 미시건 경찰이 이를 바탕으로 조사 해왔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용의자 마크는 지난 4월에도 13세 이하 아동 대상 1급 성범죄 2가지와 관련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너무 매력적’이란 이유로 직장을 잃은 여성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미국의 한 다국적 종합금융그룹 뉴욕지사에서 일했던 데브라히리 로렌자나(33)는 최근 “회사가 예쁘고 매력적이란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했다.”고소장을 제출했다.
싱글맘인 그녀는 “해고당하기 전 직장 상사는 여러 차례 나에게 ‘아름다운 외모와 화려한 패션 감각은 남자동료들과 상사들을 너무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로렌자나는 해고 전 상사로부터 허리라인을 강조한 펜슬스커트나 몸매를 드러내는 정장 등을 입지 말 것을 여러번 지적 당했다.
그녀는 “원하는 옷을 입는 건 누구나 갖는 권리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한 뒤 “은행 고객들은 한번도 그녀의 복장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적이 없었는데도 상사는 입지 말아야 할 옷 명단을 주는 등 나를 부당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급기야 회사 측이 이 문제로 그녀를 해고조치하자 로렌자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변호사 잭 터크너는 “다른 여성 동료들도 가끔 섹시한 스타일의 의상을 입었는데도 유독 그녀에게만 패션을 핑계 대고 부당한 대우를 한 것은 예쁜 여성에 대한 차별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은행 측은 “우리는 직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생활을 존중한다.”고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 모양으로 설계된 '미래형 친환경 주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해외 디자인 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에 오른 이 주택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건축가가 설계한 것으로, 잘츠부르크 인근에 건설되었다.
평범한 모습의 다른 주택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 주택은 2층 구조로, 벽난로와 발코니, 욕조, 거실 등 한 가족이 거주하기에 충분한 시설을 갖췄다. 또 최소한의 연료를 이용해 난방 및 온수를 해결하는 친환경 주택이라는 것이 건축가의 설명이다. 천편일률적인 주택 디자인을 탈피한 '자동차 주택'은, 겉모습과 함께 환경을 고려한 구조가 인상적이라고 네티즌들은 말한다.
박일범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 | 황준성 인턴기자] 아이스크림 막대를 사용해 만든 기타가 실제 연주에 사용돼 화제다.
미국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은 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의 한 남성이 아이스크림 막대로 기타를 제작했다"면서 "수작업을 통해 완성된 이 기타가 실제 연주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타 제작에는 총 2,000개의 아이스크림 막대가 사용됐다. 접착제만 이용해 몸통을 이어붙여 만들었다. 제작 시간에는 총 2달이 소요됐다. 막대 구입부터 접착까지 모두 수작업을 요했기 때문이다.
이 기타는 실제 연주가 가능하다. 제작자가 지난 달 22일 막대 기타로 연주한 모습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한 것. 고급 기타에는 못 미치지만 일반 기타 소리와 비교해 손색없다는 평가다.
아이스크림 막대 기타를 제작한 코스타리카 남성은 "'아이스크림 막대를 가지고 기타를 만들 수 있을까'하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제작을 시작했다"면서 "완성되고 연주가 가능한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보통 기타는 몸체의 80%이상이 나무가 사용된다. 따라서 마호가니처럼 최고급 목재가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막대로 기타를 제작했다는 점에 대해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해외 기타 제작 전문가들은 "아이스크림 막대는 나무 재질이 좋지 않아 기타 연주소리는 뛰어나지 않다"면서도 "이런 열악한 재료를 가지고, 연주 가능한 기타를 만든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동물 의상'의 모습이다.
'애완동물 의상'은 대부분 1,000달러(약 125만원)이 넘고 최고가는 1700달러에 달함에도 주문이 쇄도하며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의상을 입으면 개 고양이 기니피그 등 자신이 기르는 애완동물과 같은 외모로 산책을 할 수 있다고 제작자는 강조한다. 사랑하는 애완견과 주인의 모습을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이 이 의상의 특징이자 장점.
충격적인 이 동물 코스튬은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소개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는데, 발톱, 앞발, 꼬리, 눈동자 등을 정밀하게 재현한 세부 품목을 선택해 구입할 수도 있다. 참고로 '애견 발톱'의 가격은 10달러이며, '앞발 코스튬'의 판매 가격은 120달러다.
'동물 코스튬'의 가장 큰 특징은 귀, 입, 꼬리 등을 착용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 특수 제작된 이 의상을 입은 후 꼬리를 치며, 귀를 움직이며 입을 쩍 벌리는 등 개, 고양이 등과 똑같은 동작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사자 여우 곰 등 야생 동물 코스튬도 있다.
(사진 : '동물 코스튬'의 모습)
김정 기자
▲... 오는 7일 출시되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첫 번째 화보집 ‘소녀(少女) - in Tokyo’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소녀’라는 콘셉트로 일본 도쿄에서 촬영된 이번 화보집에는 소녀시대의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여행, 스포츠, 파티 등 일상생활을 즐기는 한층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소녀들의 모습들이 담겨있다.
더불어 이번 화보집은 소녀시대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포토북은 물론, 촬영 뒷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는 메이킹 필름이 담긴 DVD도 함께 구성해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번 화보집은 선주문량만 약 35000장을 기록할 만큼 발매 전부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소녀시대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 업계 관계자들도 이러한 수치는 여성 가수로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소녀시대 파워를 놀라워했다.
소녀시대 첫 번째 화보집 ‘소녀(少女)-in Tokyo’는 오는 7일부터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가 20% 가까운 높은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신데렐라 언니' 마지막회는 19.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신데렐라 언니'는 홍기훈(천정명 분)과 송은조(문근영 분), '홍조커플'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에 아프지만 손을 내민 효선(서우 분)은 은조와 자매간의 사랑을 회복했다.
동화 '신데렐라'를 비틀어 평면적인 악녀였던 신데렐라의 언니를 상처입고 위악을 떠는 여인으로, 착한 동생 신데렐라를 열등감에 시달리는 복합적인 아가씨로 그려낸 '신데렐라 언니'는 방송 초반부터 줄곧 수목 시청률 1위를 지키며 사랑을 받았다. 문근영 서우 이미숙 천정명 택연 김갑수 등 출연진들의 호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나쁜남자'는 12.1%, MBC '나는 별 일 없이 산다'는 5.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 미국 최대의 성인산업 회사인 LFP Inc.(Larry Flynt Publishing)는 뉴욕 라이프스타일 란제리 브랜드인 `허슬러 란제리(HUSTLER LINGERIE)`를 지난 1일 국내에 론칭, 300여 종의 상품라인을 갖춘 온라인숍 허슬러란제리코리아(www.hlk.co.kr)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허슬러 란제리는 창업자인 래리플린트(Larry Flynt)회장의 주도하에 출시한 브랜드로 과감한 노출의 컨셉트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실용적인 면을 접목한 메스티지 란제리 브랜드다. 브리트니 스피어즈, 브래드 피트 등 헐리우드의 스타들이 열성 팬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진=허슬러란제리코리아 제공)/뉴시스
3일 미국 연예사이트 ‘레이더 온라인’에 따르면, 2년 전 미국의 영화배우 겸 가수 닉 캐넌(30)과 결혼한 캐리가 최근 임신한 사실이 공개됐다. 캐리의 측근은 “그 동안 캐리가 임신했다는 설이 수차례 불거졌지만 이번에는 실제로 임신했다”며 “캐리와 캐넌 모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5월28일 캐리가 미국의 영화감독 타일러 페리(41)의 신작 ‘무지개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흑인 소녀들’에서 하차하면서 임신설이 나돈 바 있다. 또 지난달 초에는 캐리가 캐넌과 함께 불임클리닉에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고, 최근 캐리의 몸집이 급격히 불어나기도 했다.
▲... 아이스쇼 공연을 하러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3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아사다는 오는 5-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Ⅹ- 메달리스트 온 아이스'에 출연한다./연합뉴스
▲... 프로야구 KIA의 ‘좌완 영건’ 양현종(22)의 다승왕 꿈이 영글고 있다. 2일 KIA-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KIA 선발은 무섭게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양현종이었다. 전날까지 8연승 행진을 이어간 양현종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는 공교롭게도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3월31일 광주 삼성전이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만 1승1패(평균자책점 7.71)를 기록한 양현종에게 이날 경기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특급 계투진’을 모조리 투입하고도 삼성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린 만큼 양현종의 어깨는 무거웠다. 또 타선이 침체된 만큼 호투가 절실했다.
양현종은 이날 ‘좌완 에이스’로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완벽투가 빛을 발했다. 위력적인 직구에 적절히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결국 양현종은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2볼넷)만 내주고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 완봉승을 거뒀다. 생애 첫 완봉승이었다. 이로써 양현종은 시즌 9승(1패)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양현종의 무실점 완봉쇼와 차일목의 두 차례 적시타(2타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26승26패)을 맞춘 KIA는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양현종은 “삼성 타자들이 최근 컨디션이 좋아 직구보다는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자고 한 것이 잘 먹힌 것 같다.”고 첫 완봉승의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한솥밥을 먹었던 호세 리마와 각별했던 양현종은 “리마 생각도 많이 난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리마는 최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문학에서는 SK가 전날 한화 류현진에게 당한 완봉패를 설욕했다. 선발 송은범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7회 잇따른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2-1로 승리, 단독선두를 지켰다. 사직에서는 LG가 ‘큰’ 이병규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9-6으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LG의 새 외국인투수 필 더마트레는 5이닝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한국프로야구 데뷔 첫승을 올렸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선발 번사이드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7-1로 대승, 3연패 사슬을 끊었다.
▲...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박지성이 결장한 한국의 공격진이 스페인을 상대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선보였다.
한국은 4일 오전(한국시각) 오스트리아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서 0-1로 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경기 주도권을 빼앗긴 채 스페인을 상대로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이 결장한 한국은 박주영이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이청용과 염기훈이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또한 김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스페인을 상대로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 내용이 밀리는 상황에서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이 전방에 고립된 박주영과 이청용 등에게 연결한 롱패스는 정확성이 부족해 번번히 한국의 공격 흐름이 끊겼다. 한국은 미드필더진서 풍부한 활동량으로 공격의 흐름을 살려 나가는 박지성의 공백이 아쉬웠다. 미드필더에서의 연결 없이 전방으로 한번에 나가는 패스는 조직력을 갖춘 스페인 수비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스페인전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가능성도 함께 보였다. 박주영과 이청용이 골문 앞에서 호흡을 통해 볼을 전개하는 장면은 스페인을 상대로도 위력을 증명했다. 특히 전반 44분 이청용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을 단독 돌파한 박주영의 슈팅에 이어 상대 골키퍼 레이나가 걷어낸 볼을 이청용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한 장면은 스페인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박주영과 이청용이 속도감 있는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장면은 월드컵 본선에서의 한국의 경쟁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최근 평가전에서 날카로움이 떨어졌던 기성용 역시 스페인전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후반 26분 골문앞으로 향하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에 이어 후반 종반 두차례 프리킥 상황에선 골문 앞으로 위협적으로 휘어 들어가는 프리킥을 선보이며 최근 무뎌졌던 킥력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국은 스페인 처럼 경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부치는 강팀을 상대로 속공을 전개하는 데 있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서 아르헨티나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때 수비위주로 나섰다가 재빠르게 속공으로 이어가는 상황서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보완과제로 떠올랐다.
▲... [OSEN/머니투데이=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한국이 '무적함대'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선전했으나 후반 40분 통한의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석패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후보' 스페인(2위)과 최종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하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으며 비록 전체적으로 다소 밀렸으나 박주영(모나코)이 골키퍼 1대1 찬스를 2차례 잡는 등 선전했고 후반 40분 헤수스 나바스(세비야)에 통한의 중거리슛을 얻어맞아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A매치 4연승 뒤 벨라루스에 패한 데 이어 2연패 늪에 빠졌고, 스페인과 상대전적에서는 2무2패(승부차기 승 포함)를 기록했다. 또 한국은 역대 월드컵 최종 평가전에서 3승1무3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캡틴 박지성(맨유)이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박주영(모나코)이 원톱으로 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염기훈(수원) 김재성(포항) 이청용(볼튼)이 출격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셀틱)과 김정우(광주)가 섰다.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오범석(울산)이 골키퍼 이운재(수원)과 최후방을 지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페인은 원톱으로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가 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후안 마타(발렌시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헤수스 나바스(세비야)가 출격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하비에르 마르티네스(아틀레틱 빌바오)가 나섰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라울 알비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마르체나(발렌시아) 호안 카프데빌라(비야레알)가 페페 레이나(리버풀)와 최후방을 지키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다비드 비야,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등 몇몇 주전들은 벤치를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의 리턴패스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고, 전반 12분 중앙에서 김정우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왼쪽 골포스트 옆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스페인에 맞섰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펼치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이에 스페인은 볼 점유율을 높여갔고 나바스의 우측 측면 돌파에 의한 요렌테의 포스트 플레이로 공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 20분 이니에스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타에게 골키퍼 1대1 찬스를 내줬으나 이영표가 잘 막았고,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마타의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아크 뒷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가 크로스바를 강타해 선제골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과감한 경기 운영을 펼치지 못해 주도권을 내줬지만 전반 44분 이청용과 리턴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레이나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막혔고, 곧바로 이청용의 슈팅 역시 레이나에 막혀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재성을 빼고 김남일 투입하며 기성용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렸고, 이운재를 빼고 정성룡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스페인도 레이나를 빼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발데스를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1분 염기훈의 침투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골키퍼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약해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인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하자 후반 12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마타, 요렌테를 빼고 다비드 비야, 페드로,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를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20분 염기훈을 빼고 안정환(다롄)을 투입했고 기성용의 중거리슛 등으로 상대에 맞섰고, 골키퍼 정성룡이 마타와 비야의 연속 슈팅을 막아내는 등 선방 속에 0-0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34분 마르티네스를 빼고 다비드 실바(발렌시아)를 투입한 스페인의 공세를 이정수 등 수비진이 잘 막아냈고, 후반 37분 우측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프리킥을 이정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빗나가며 맞섰다.
한국은 후반 40분 정성룡이 비야의 슈팅을 선방해 위기를 넘겼으나 이청용이 역습을 펼치다가 볼을 빼았겼고 곧바로 아크 우측에서 나바스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막지 못해 0-1로 뒤졌고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강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41. 시애틀 매리너스)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AP통신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외신들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리피는 척 암스트롱 시애틀 회장을 만나 은퇴 의사를 밝혔다.
돈 와카마츠 감독은 이날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는 동안 그리피의 은퇴 결정을 선수단에 전달했다. 은퇴를 선언한 그리피는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피는 은퇴 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얼마 전부터 은퇴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내가 이룬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 해준 지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애틀 구단의 어느 누구도 나에게 은퇴를 권유한 적이 없다"고 말한 그리피는 "나의 존재가 선수단이 궁극적인 목적을 향해 가는데 방해가 된다고 느꼈다"고 은퇴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하워드 링컨 시애틀 최고 경영자는 "오늘은 그리피를 한 명의 야구 선수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애틀에 슬픈 날이다"라며 "그의 은퇴 의사를 존중한다.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리피에 대한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1989년 시애틀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리피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22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84 630홈런 1836타점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군림했다.
통산 홈런 부문에서 5위에 올라있는 그리피는 현역 선수 중에서는 통산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개인 통산 타점 부문에서도 현역 선수 중에 1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리피는 1989년 1999년까지 시애틀에서 뛰며 타율 0.299 398홈런 1152타점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거듭났다. 특히 56홈런을 때려내고 147타점을 쓸어담아 각 부문 1위에 올랐던 199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혔다.
1998년과 1999년에도 각각 56홈런, 48홈런을 때려내며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그리피는 2000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시내티로 옮긴 이후 그리피는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피는 결국 2008년 시즌 도중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
2008시즌이 끝난 후 친정팀 시애틀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그리피는 117경기에 출전했으나 지난해 타율 0.214 19홈런 57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고, 올 시즌에도 33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0.184 7타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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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축구선수는 도합 736명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한 전 세계 202개국 중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서른 두 나라가 출전하며, 나라별로 최정예멤버 스물 세 명이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가 자신이 속한 대륙을 대표해 본선 무대를 밟는 스타들이지만, 몸값은 천차만별이다. 국적에 따라, 소속팀에 따라 가치의 스펙트럼이 폭넓게 나타난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은 '단골 손님'에서부터 사상 처음 본선행의 꿈을 이룬 '새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들이 참여하는 만큼,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남아공월드컵 D-8을 맞아 본선 무대를 빛낼 '귀하신 몸'들의 면면과 시장 가치를 소개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선수'와 '팀'의 두 부문으로 나눴다.
◇ 호날두, 1420억원의 사나이
이번 월드컵에는 역대 이적료 상위 10걸에 이름을 올린 축구선수 중 5명이 참가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1위), 카카(브라질/3위), 다비드 비야(스페인/7위),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8위), 호빙요(브라질/9위) 등이 영광의 주인공들이다.
이 중 가장 비싼 인물은 포르투갈의 '골든보이' 호날두다. 유럽 최고의 명문클럽 레알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난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하며 8,000만파운드(1420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100여년에 달하는 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비싼 선수다. 축구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전문적으로 체크하는 유럽 축구사이트 '트랜스퍼마켓(www.transfermakt.co.uk)'이 매긴 현재 몸값 또한 6750만파운드(1120억원)로, 이적료와 큰 차이가 없다.
남아공 월드컵 출전선수 736명 중 두 번째로 몸값이 비싼 카카는 지난해 6070만파운드(1080억원)의 이적료에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스페인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비야는 최근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기며 3500만파운드(620억원)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대표팀 수문장 부폰(유벤투스)은 3260만파운드(580억원)로 뒤를 이었다. 736명 중 5번째로 비싼 브라질 공격수 호빙요(산토스)의 이적료는 3250만파운드(577억원)였다.
한국축구대표팀이 속한 B조 4개국 대표스타들의 몸값 대결 또한 주목할 만하다.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인물은 역시나 아르헨티나의 주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팀을 옮긴 경험이 없어 이적료를 매길 기회가 없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7200만파운드(128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소개한 호날두의 최고 기록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주목도만큼은 호날두를 능가한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명문클럽 첼시에서 활약 중인 중앙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1530만파운드(270억원)로 가장 높았다. 한국선수들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인물은 '산소탱크' 박지성으로, 트랜스퍼마켓이 책정한 몸값은 1035만파운드(184억원)였다. 그리스 최고 몸값 선수인 베테랑 미드필더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의 가치는 720만파운드(128억원)로, B조 4개국 간판스타들 중 가장 낮았다.
유럽축구사이트 '푸테볼파이낸스(www.futebolfinance.com)'는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32개 참가국 대표팀의 몸값(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의 가치 포함)을 매겨 눈길을 끌었다.
'푸테볼파이낸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아공월드컵 참가국 중 '가장 비싼 팀'의 영예는 '무적함대' 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유로2008 우승국이기도 한 스페인대표팀의 가치는 5억6500만유로(8440억원)로, 2위에 오른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5억1500만유로/7700억원)에 우세승을 거뒀다.
'레블뢰군단' 프랑스가 4억5000만유로(6720억원)로 3위에 올랐고, '삼사자군단' 잉글랜드는 4억4000만유로(658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4위에 랭크됐다. 이탈리아(4억유로/5980억원), 아르헨티나(3억9000만유로/5830억원), 포르투갈(3억4000만유로/508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B조 순위에서 한국은 네 나라 중 최하위에 그쳤다. 앞서 소개한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았고, 나이지리아가 1억1500만유로(1720억원)를 기록해 1억유로(1500억원)로 평가받은 그리스를 살짝 앞섰다. '푸테볼파이낸스'가 본 허정무호의 금전적 가치는 5000만유로(750억원)였다.
나란히 본선 32개국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북한과 뉴질랜드가 1500만유로(224억원)에 그쳐 몸값 기대치 또한 가장 낮았다. 개최국 남아공은 3500만유로(520억원)였고, 아시아대표로 나선 일본과 호주는 각각 7000만파운드(1040억원)와 4000만파운드(600억원)를 기록했다.
▲... [OSEN/머니투데이=빈터투어(스위스), 우충원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번째 상대인 그리스가 단점과 장점을 모두 선보이며 허정무 감독에게 많은 고민거리를 안겼다.
그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빈터투어 쉬첸비세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날 그리스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다닌 끝에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말았다.
전반 시작과 함께 그리스는 파라과이의 파상공격에 흔들렸다. 로케 산타크루스를 앞세운 파라과이의 공격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그리스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최전방 공격수 테오파니스 게카스가 이틀 전 훈련 중 무릎에 이상이 생겨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달 26일 북한과 경기에 출전했던 수비수들이 결장했지만 상대에게 많은 빈 공간을 내주며 스스로 흔들리고 말았다.
또 상대적으로 느린 스피드를 지닌 그리스의 수비진은 번번이 파라과이에 돌파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스피드가 느린 그리스의 수비진을 상대로 대한민국 공격진이 파고들 수 있다면 남아공 월드컵 B조 첫 경기서 분명히 좋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위협적인 모습도 분명히 나타났다. 이날 새롭게 경기에 나선 소티리오스 니니스(20)는 그리스의 '샛별'로 불리우는 선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호쾌한 드리블 돌파가 위협적인 그는 그리스의 첫 번째 슈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리고 장신의 그리스 선수들은 세트피스 상황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상대와 공중볼 경합에서 분명히 앞선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그리스에 비해 신장에서 열세인 대표팀이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날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마친 후 아테네로 돌아가 남아공 월드컵 입성을 준비하는 그리스는 장점과 단점을 분명히 노출했다. 스위스에서 열린 2경기를 지켜본 허정무 감독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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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빈터투어(스위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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