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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개각(改閣)을 결단 할 때다 ” 본문
“MB,개각(改閣)을 결단 할 때다 ”
오 정 인(소설가)
MB정권, 심각한 순환기계의 장애다.
13일간의 대통령의 외교행로에 대해 국민은 냉소적인데 대통령 스스로는 보기 민망한 자화자찬이다.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대통령을 이렇게 썰렁한 개그맨으로 만든 것은 곳곳이 각각의 미련한 탐욕과 우매한 오만의 찌꺼기가 쌓여서 순환 되어야 할 혈관이 막히는 이명박정권과 여당 시스템의 동맥경화증세가 갈때까지 갔다는 얘기다.
집권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퇴행성 질환의 노추(老醜)에 허덕이고 있다.
1) 청와대.
인적쇄신 해야한다.
그에 앞서 대통령은 대한민국 전체를 망라한 인재풀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물론 그정도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청와대라도 누구의 사람, 누구의 라인, 어느 학연의 추천, 어느 언론 출신 등으로 맘씨좋게 봐주고 무책임하게 채워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런 인연들의 추천과 압력은 철저히 배제해야한다.
그들은 그들을 추천한 사람들에게 먼저 보고할수 있고 그들의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중요한 문제가 대통령에 가기전에 사장되거나 다른 아첨으로 둔갑되어 버릴수 있는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일 수 있다.
대통령 지지율 23.7% .집권 후 1년이 다 되도록 계속해서 20%대.
다른 개인적 문제까지 다시 들추지 않더라도 참모들로서 능력문제다.
청와대 수석들을 비롯 모든 사람들은 이제는 책임져야 한다.
이지경쯤 되면 최소한 청와대라도 애국심을 지닌 능력위주의 신선한 사람들로 다시 채워 온전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청와대는 대통령이외의 어떤 라인도 두어서는 안된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대통령을 위해 목숨이상을 바칠 사람이어야 한다. 인간이기에 충고보다는 칭찬을 좋아하는 대통령에게 나라와 대통령의 참다운 명예를 위해 당장은 목을 내 놓을 각오로 바른 말과 진실된 보고를 용기있게 할수 있는 사람들로 청와대가 거듭나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국민의 얼음짱 같은 냉소(冷笑)앞에 대통령 혼자 처참한 코미디를 하지않게 해야 한다는 얘기다.
2) 내각.
총리를 비롯한 개각이 필요하다.
촛불바다일때 여당에서조차 개각타령으로 아우성칠때 나는 내각의 틀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글을 썼다. 그때는 위급 할 경우 내각의 분,초를 다툴수도 있을 긴급한 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였다.
그러나 이제는 인적 쇄신을 해야한다.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는 1000만원짜리 방을 쓴 70대의 총리는 물론이고 그동안 고군분투한 강만수장관 역시 이제는 놓아 주어야 한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 지금이 그 때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권을 위해서다.
3) 박근혜.
박근혜의원은 입 다물고 있으면 아버지 덕에 그냥 날로 먹느냐고 시비걸고 어쩌다 한마디 하면 왜 그런 소릴해서 분열과 혼란을 더 부추기느냐고 아우성이다.
여당의 주류? 쪽에서 박근혜의원이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노골적 주문을 하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의 구체적 내용은 없는 것 같다.
지금의 현실에서 과연 박의원이 무얼 해 주기를 원하는지?
심지어는 다음 대권을 바라본다면 ..이라는 민망한 전제조건까지도 기사화 된다.
이제 MB정권 1년차. 다음대권은 다음대권 그때 가 봐야 안다
변수가 많은 정치에서 다음 대권을 반드시 박의원이 잡을지는 누구도 아직 장담할수 없다.
그러나 이 정부의 피해의식적 강박관념으로 그런 말이 나올만한 원인은 분명 있다.
박의원이 일부러 적극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려 하는것 같지는 않은데 당 내,외에서 박근혜의원에 대한 세력은 강력하게 형성되고 있다.
국내외의 부정적인 상황으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저조한 지지세가 야당이 아닌 그대로 가만있는 박근혜의원에게 가는듯한 느낌도 맞는말이다.
이런 상황은 노무현 정권의 실패가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킨듯한 현상과 어느부분 비슷하다.
역시 가만있는 박의원에 대해 총리 운운하는 부분도 기사화 된다.
이러 시기에 박근혜총리는 이명박 정권으로서는 민감할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이명박 정권이 상상하고 있는것 보다 박근혜의원에 대한 결집력이 당 밖에서 훨씬 더 강력하다.(누가 설명 해 달라면 해 줄수 있다)
국내외적 기류로 볼때 이런 박근혜쏠림 현상은 이명박 대통령에게나 정권에는 위험 할 수도 있고 박근혜의원에게는 나쁘지 않다.
4) 한나라당 .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면 이상득 의원의 능력 한계로도 볼수 있다.
노련하고 자신감 있었던 이의원이었겠지만 국민과 시대를 잘못 읽은 듯 하다. 지금은 70년, 80년대식 정치가 통하는 때가 아니다.
신선한 변화와 순환을 위해 100명에 가까운 초선을 뽑아 준 국민의 열망을 도외시한 한나라당의 동맥경화증적 패착의 모든 부정적 화살은 지금 고스란히 이명박 대통령이 다 받고 있는 셈이다.
정권초기부터 권력투쟁에 빠져 이명박대통령에 충성스런 장,청들을 전부 내친 결과다.
그들이 파생할 대통령 외연 넓히기의 잠재력은 대통령을 위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날개와 팔다리조차 맥없이 잘린 셈이었다.
아니 한나라당 초, 재선들을 단순한 무언의 다음 공천 압력으로 거수기로만 (좀 과장한다면 국민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노장들은 경륜의 울타리로 좀 뒤로 물러 서주고, 그들을 오히려 어깨 두드려주고 앞세워 새로운 시대의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면, 비록 실수를 할 망정 한나라당은 흑채와 노취로 굴피나무껍질같은 피 안통하는 굳은살로 지겹게 보이지 않고 제대로 피가 통하는 건강한 정당으로 훨씬 희망이 있어보이고 활기 차 보였을 것이다.
그들에게 제대로 날개를 달아 주었다면 오늘의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처럼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
자연적 순환을 거스리고 스스로 분열한 한나라당의 이런 모습은 이미 너무도 선명하게 예측 되었었고 그 당시 누차 지적했었다.
지금 밖에서 이명박대통령을 위해 연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고군분투하는 김진홍 혼자로는 너무 약하지 않을까?
요즘 와서보니 김진홍 한사람 제대로 이명박대통령의 친구같아 보일 정도다^^
그 외에는 논리성도 모자라는 오합지졸 몇 명의 맹목적 찬미가로는 오히려 대통령과 정권의 품위나 잃고 있는듯한 역부족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동안 그 옆의 한편이라고 끌어안은 많은 사람들이 실은 그 마음속에는 이미 박근혜나 이회창등, 다른 사람을 품고 있는 듯 해서 하는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진짜 우군을 지금이라도 모두 모아야 할 것 같다.
그 방법은 인적 쇄신이다.
국민이 인정할수 있는 제대로의 능력과 애국심과 세계속의 한국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진 청렴한 사람들로 새로운 내각과 청와대를 채워야 할 것이다.
대통령께서 통합을 위한 중도와 실용이라 하지 않으셨는가?
어느 한곳에 병적으로 치우쳐서 열심히 대통령과 정권을 위해 싸워 주는척하지만 어느순간 그들이 하라는데로 하지 않으면 대통령에게도 협박(?) 해대는 극단주의자들에게 휘둘려서도 안된다.
그것이야말로 대통령에게 스스로 불러들인 더 한 덫이 될 수 있다.
지금 이 지구촌의 새로운 시대정신은 0,1%의 탐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 모두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인류보편적 가치를 위한 조화와 통합의 진정성이다.
‘쇼를 하라’는 끝났다.
거품, 거짓, 탐욕,을 가리기 위한 현란한 사기적 쇼, 모든 보이기 위한 쇼는 이제 그만이라는 얘기다.
동아일보 김순덕의 칼럼 “...햅번 스타일 ‘ 역시 다시 한번 참조 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김순덕 칼럼은 현존하는 무수한 언론들에서 내가 찾아서 읽는 두,세개의 칼럼 중 하나이다.
여성인 그가 그런 칼럼을 쓰기까지의 갈등과 고민을 같은 여성인 나는 이해한다.
국민들은 이제 웃는것도 지쳤다. 대통령이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와도 이제는 외국행과 비행기트랩만 봐도 채널을 돌린다.
그런 모습 역시 참모들의 문제다.
한미 통화스와프 얘기가 현실화 되는 이 경제위기의 시점에는 실용을 외친 대통령의 국제회의 참석은 간소한 서류가방을 든 진솔한 모습이기를 이 시대국민들은 바라고 있을 수도 있다.
새로운 시대정신의 키-워드는 현시적 쇼가 아닌 진실함이다.
이직은 늦지 않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목숨을 바칠 각오라고 하셨다.
국민을 설득할 시간여유가 있다.
이제 말 보다는 행동으로 보일때다.
먼저 주변의 권럭적 탐욕을 철저히 배제하시라.
대통령에게 아첨하고 우선 잘보이려는 주변은 감싸고 상대에게는 보복적으로 보이는 불평등 말고 어느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법치의 정의를 보여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주변과 주변의 권력을 팔고 다니는 권력형 비리의 뿌리를 먼저 뽑아야한다.
조화와 통합을 이룰수 있는 합리적이고도 능력있고 무엇보다 청렴한 자유 민주주의적 인사를 피,아를 가리지 말고 골라서 과감히 등용해야 한다. 물론 개인의 영달보다는 투철한 국가관과 세계관을 가진 애국심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능력이 조금 있다면 부정부패도 눈감아 주겠다는 식은 안된다.
권력이란 원래 부패를 동반한다면서 주변의 그런 것을 감싸준다면 국민의 마음은 점점더 멀어져가고 정권이 신뢰받지 못하게 된다.
궁지에 몰릴때마다 가만있는 박근혜의원을 거론 히지 말고 이제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정권 스스로, 한나라당 주류 스스로 오로지 국민과 국익을 위해 사심없이 진실하게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정권의 각곳에 끼여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신선하고도 정직한 공기로 바꿔 긁어 낼 필요가 있다.
청와대의 파이프라인에 어느곳으로 구멍이 나서 대통령의 진정성이 줄줄 덧없이 새고 있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나라당 중진의 특별관리? 라는 웃기는 말도 거두어야 한다.
흘러간 정치적 레퍼토리로 한나라당을 장악하겠다는 구시대적 아집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젠 꿈을 깨야한다.
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라는 병변으로 터진다.
그런 것은 자연적 순리를 거스리는 일이다.
특히 한가지 덧붙이고 싶다.
다른 혼란으로 분열로 국민들의 정신을 다른곳에 돌려놓고 그사이에 국민이 마시는 수돗물까지 장사치에게 넘겨주고 뒷돈 받는다는 의혹을 사는 일 따위는 정부가 해서는 안된다.
집권 여당이 해서도 안된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인간의 탈을 쓰고 정치권 그 누구도 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아도 지친 국민의 목을 죄고 목마르게 하는 그런 짓이야말로 진실로 용서못할 죄악이다.
물론 이명박 정부에서는 그러지 않으리라 믿고 있다.
우리가 인간임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무서운 혼돈의 시대다.
부디 탐욕의 돼지나 악마의 노예가 아닌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아남자.
2008년 11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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