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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유령? 그 치명적 갈등의 마그마 " 본문

꼭 읽어야 할 칼럼

“이념의 유령? 그 치명적 갈등의 마그마 "

새벽이슬1 2008. 12. 11. 10:24

< 칼럼 >


             “이념의 유령? 그 치명적 갈등의 마그마  ”


                                            오 정 인(소설가)


   <니체>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초인(超人)이라는 자신이 만든 새로운 신(神)에 그 자신을 더욱 꽁꽁 묶어 가두는 모순을 저질렀다.


좀더 인간적으로 살펴본다면 <니체>는 그 책을 쓰기 바로 전, 36세의 당시 유럽 최고의 지성인 그 자신보다 15세나 아래인 21세의 애숭이작가인 <루 살로메>에게 실연 당하고 불면증과 두통에 시달려 <클로랄>과 <베로날>등 약물을 복용 해야했고, 시력감퇴와 정신착란의 지경으로까지 갈 지경이었으며 주변에서 그의 자살(?)을 염려하던 시절이었다.

그를 괴롭힌 또 하나의 잔혹한 고통은 당시 유럽 최고의 거대한 이름이었던 <리하르트 바그너>에 대한 참을수없는 애증(愛憎)의 질투였다. <천재는 동시대의 천재에게 가장 부당하게 대한다> -니체-


“이 심연(深淵)에서 수직으로 날아올라 나의 정상에 도달했다”

책의 1부를 쓰고 <니체>는 스스로를 그렇게 표현했다.


실연의 상처와 성벽같은 위대한 라이벌에의 질투에서 자살을 꿈꾸던 정신착란의 천재 철학가 <프리드리히 니체>가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청년들의 서가(書架)에 한번쯤 머물다가 사라지는 책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쓰게 된 동기였다.


우리가 어느 한편 위대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실은 이렇게 어이없는 감정의 극단적인 상처나 애증(愛憎), 욕망, 혹은 치사한 이해관계등등에 의해  지극히 원초적, 혹은 감성적인 원인에서 스스로를 타성화된 지식으로 그럴듯하게 미화(美化)한 새로운 맹목, 혹은 아집(我執)일 수 있는게 인간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다.

그 계산된 탐욕과 아집을(물론 그 속에는 애초의 순수한 진실도 남아 있다) 좀더 합리화하고 멋지게 분칠하기 위해서 무리를 만들고 그 스스로 고수가 되려고 군중을 오도 할수도 있다.


*  한반도 오늘.


이념은 곳곳에 쓰나미를 이루고 범람하고 있다.

마치 폭발 직전의 소용돌이가 누군가가 맞춰 놓은 결정적 시간을 향해서  악마의 괴성을 억누르며 휘돌리고 있는 느낌이다. 투쟁, 전쟁이라는 말이 이념이라는 단어를 덮어쓰고 같은 국민들 사이에서 예사롭게 오고간다. 서로에 대한 살의(殺意)로 충혈된 눈으로 심장에 보이지 않는 총을 겨눈다.

남북은 물론이고 남남에서 더 잔혹한 투쟁으로 끝없는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스스로는 두터운 신념이지만 실은 그 것을 파고든 음모일수도 있는게 오늘의 세계다.

사탄이 항상 가장 돈독한 신앙인을 목표로 삼는것처럼.


   1) 북한문제. 미국.


세계사를 읽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좀 더 큰 눈으로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은 이미 부시말기에서부터 변화 되었고 그대로 연속될것이다.

새 대통령이 될 <오바마>의 인선(人選)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오바마>대통령과 <힐러리>국무장관, <게이츠>국방장관과 이들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조율자가 될 <제임스 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등.

이들은 새대통령의 초기에 좀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위한 적극적 대북 관계를 형성할수 있고 그 방향은 무력이나 압박이 아니라 오히려 더한 협상과 유화쪽이다.

그것은 대북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부시>대통령의  2.13 합의이후 미국이 이미 가고 있는 방향 그대로다.

아마 1년여 정도까지는 그 기조를 유지하면서 합리적 성과를 내려  할 것이다.


김정일 와병으로 후계자 문제등 북한의 급변사태 유추로 한동안 덜썩거렸다.

미국은 불가해한?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북한의 급변사태를 해결 해 나갈것이다. 그 방법에는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과 심지어는 러시아? 당사자인 북한과 한국등을 설득하는 작업도 당연히 포함된다.


북한은 이미 몇사람이 지적했지만 후계지도체제만 만들어 낸다면 자체붕괴란건 쉽지 않은 체제다. 북한은 지금 이미 그들에게는 익숙한 추위와 기아등의 실존에 대한 고통외에는 지극히 잠잠한 상태일수 있다.

일본은 어떨지 모르지만 미국과 중국은 그들의 타이밍상 지금으로서는 오히려 북한의 지도체제 승계가 안착될때까지 보호해 줄 생각인 것 같다.

물론 북핵문제에서 북한이 변화하지 않는데 미국이 4년이고 5년이고 한없이 인내 하지는 않는다.


<오바마> 당선, <클린턴>전대통령의 대북특사등등의 미국 분위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잠시 흥분 한 것 같다.

미국의 새 대통령, 정부 역시 대북정책에서 그렇게 흥분 할 정도로 큰 변화는 없다는게 내 개인적 생각이다.

미국은 북한문제에서 10여년 넘게 온갖 특별 과외를 다 치러냈다.

고액 과외비 중에 아마 기네스 북에 오르고도 넘친다.

유화 제스처를 쓰고 체제안착을 위해 보호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을 위한 전략적 전술이지 왼편뺨까지 대는 무조건적 인내는 아니다. 그래서 단세포적으로 <클린턴> 시절로 퇴보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미국의 지도력은 아직은 그렇게 약화되지는 않는다.


  2) 북한문제. 한국.


그렇진 않겠지만 혹시 싫어도 ?  미국과 함께 가야한다.

마음같아선 대한민국 헌법서 들고 북진통일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한반도는 이미 지정학적으로 내 몸이 내몸이 아니다. 현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비핵 개방 3000>이라는 대북정책은 나쁘지 않다.


경선전, 이명박 쪽의 사람?이 잠실 롯데로 찾아왔고 대북한문제에 대한 의견을 내게 물어 왔었다. 실질적인 북한문제 해결과 지도부보다 주민들을 기아에서 구할수 있고 인간답게 살릴수 있는 희망적 현실방법, 그리고  자긍심있는 대북 정책에 대해 설득할수 있는 생각을 얘기해 주었고 빨리 국민에게 천명하는게 좋겠다고 답해 주었다.

과장이 심한 그는 그 자리에서 안보관계 특보인 남모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당시 경선후보로서  대북문제, 이념문제등 여러 가지로 국민들에게 의심을 받던 때였다. 우연일지 몰라도   지금 정책과 거의 비슷한 취지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우익보수층의 아리송했던 의혹을 일시에 잠재울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는 아마 대북한 정책 대국민 천명 이후일 것이다. 그당시 박근혜 경선후보측보다 훨씬 더 빨리 발표했다.


이 정책은 오만이 아니다.

북이든 민주당이든 진보든 좌파든 그런식으로 오도하면 안된다.


김대중 노무현 측은 전쟁협박이 무서워 친김정일식 김정일 달래는 방법이 그들의 평화에 대한 소신이었다면 ,

<비핵 개방 3000>은 이명박 대통령의 소신이다.

북에서 그렇게 노래 부르는 같은 민족으로서 북한 주민도 이제는 인간답게 살아가야하는 방법의 제시이고 도울 마음이 얼마든지 있다는 동족애의 표시다. 단지 김정일을 숭배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머리 맞대고 의논하자는 얘기다.

현실적 북한의 체재와 존재를 존중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같은 민족인 당사자인 한국을 빼고 미국과만 얘기하겠다는 태도는 안된다는 의미다.

대등하게 대화하고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머리 맞대며 방법을 찾자는 것이고 경제 발전을 몇십배 빨리 이룬 한국이 진심으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얘기 아닌가. 단절 하자는것도 전쟁 하자는것도 아니다.

함께 잘 살자는 단순하고도 순수한  의미다.

그리고 적극적인 애정의 표현이다.

북한에 대한 대한민국의 진심어린 설득이다. 북한 지도부가 북한의 주민과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현명하게 사려깊이 생각 해 보아야 할 제의이고 북한 지도부로서는 2000만 주민들을 위해 깊이 고민할 때다.


또 한가지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

<비핵 개방 3000>은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 동북아 뿐 아니라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의 대(對)북한 신념이다.

한반도에서 한반도 통일을 향한 주역은 한국과 북한이다.

우리가 당사자라는 얘기다.

당사자인 우리의 생각은 이렇다라는 천명이다.

이것은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대 북한 문제에서, 북핵문제에서, 대한민국의 위치와 중요도와 자세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것이다.

어떤 강대국이든 그것이 당연히 선의라해도 북한문제와 북핵문제를 풀어 나갈 때 당사자인 한국의 중요도를 잊어서는 안된다.

국가의 자긍심이고 자존심이다. 또 현실적으로 북한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막대한 자금을 우리가 당사자답게 국고에서 내어서 대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이다. 우리는 우리의 동족인 북한의 발전과 북한주민의 인간다운 내일을 위해서 5000만 우리 국민 모두의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대한민국의 북한문제에 대한 원칙은 바로 이것이다 라는 얘기를 북한 지도자뿐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세계에 말하고 있는게 바로 <비핵 개방 3000> 이다.

과거의 타성에 젖었을 북한의 이정도 저항은 이미 각오했어야 한다.

전쟁이 무섭다고?

북한 혼자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만약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아직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서 미국군과 동맹해서 치러야한다.

있는그대로 말한다면 한반도의 전쟁은 미국이나 중국의 결정일수 있다. 물론 남이나 북 어디선가에서 스스로 일으킨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래서 지금 오늘에 일어나고 있는 치열한 남남갈등의 양상이 실은 몸서리나게 소름끼친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KAL기 피해자 유가족 수백명에게는 죽어서도 용서할수 없는 살인자 김현희까지 나선다.

한국이나 북한이 스스로 결정 할수 없는게 한반도 전쟁이다.

그런데 끈임없는 투쟁과 갈등은 날만 새면 그 양상을 더해가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이념을 앞세운 그 뒤에 몇 개의 보이지 않는 얼굴들이 있을런지도 우리는 이제는 심각하게 생각 해 보아야 할 혼돈의 시대다.

일본은 미국군이 가는 곳 어디라도 무조건 합체되어 가는 강력한 군사동맹을 미국과 이미 맺었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어떤 경우라도 한반도는 참혹한 전장(戰場)이  다시한번 되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의논하자는 것이다. 함께 길을 찾자는 것이다.



북한 지도자들은 이제 <비핵 개방 3000>에 담긴 한국국민의 깊은 뜻과  동족애와 진정성을 있는그대로 이해 해 주기 바란다.


    3) 민주당.


건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주눅 든 야당이 정신줄까지 놓고 늪속으로 가라앉듯 소멸되어 가는 것 보다는 야성(野性)을 회복하겠다니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길을 또 잘못 들고 모두모두 손에손에 튼튼삽 하나씩 들고 나온 듯 해서 안쓰럽다.

솔직히 민주당에 국민적 스타 인물이 어디있나?  없다. 이미 대선과 총선이 없다라고 명확하게 대답했다.

절망인가? 그렇다면 그대로 몰락하라. 그러나 없다는건 모두가 다 새로운 스타트라인에 서 있다는 뜻도 된다. 새로운 인물도 마찬가지다.


노트에 옮겨놓을 필요가 있는 한마디는

<노골적으로  좌파를 표방하면 그대로 <자이로 드롭>이다.>


친애하는 추미애의원 역시 마찬가지다. 애정어린 권유다.

반(反)신자유주의라니.  경제쪽을 말한 것 같은데 반대 보다는 좀 더 멋진 변화를 붙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물론 신자유주의 경제는 더덕더덕 때묻은 속치마까지 훌렁 벗어던지고 대책없이 몰락하고 있지만, 그러나 어느 예정된?시기에  다시 짜잔!!하고 변화내지 진화는 할망정, 반대로 퇴보해 가는 타임머신을 타고싶은 생각은 애초부터 없기 때문이다. 

도식화된 타성에 포위된 사고의 틀을 깨뜨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민주당은 어떤 의미에서 바보인 것 같기도하다.

대통령 지지율 10개월간 20%대라면  민주당 측에서 보면 80%라는 더넓은 <불루 오션> 이었을 수 있다.

물론 나의 이 <불루 오션>론은 한나라당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내 눈에는 두쪽 다 국민 70%내지 80%인 무한한 바닷속을 무한대로 헤엄치며 보석을 캐낼 생각은 않고 무거운 삽질만 하려들다가 맨날 제자리 심연으로 꼬로록 삽과 함께 갈아앉는것 같다는 의견이다.

민주당 얘기를 꺼냈으니 이나라 대의민주주의를 위해서 몰락하지말고 어쨋던 야당으로 생존이라도 하라는 의미에서 한가지만 더  훈수 들겠다.

좌파, 혹은 친 김정일파는 이제 치우고 오로지 국민과 함께 가라.

그것이 민주당의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이어야한다.

그것이야말로 새롭게 거듭 날수 있는 야당의 불루오션이다.


봉건적 공산세습독재 친 김정일은 신념이라고 내세울 이념의 쓰레기도 못된다. 망령의 이념 집어치우고 국민의 이익과 어긋나는 여당의 모든 것을 찾아 하나하나 죽을 각오로 바로 잡고 해결 해 낼 필요가 있다. 여당이 국민을 속이는게 없는가? 그런거 죽기살기로 바로잡는게 야당의 존재가치 아닌가? 그런거 있으면 절대로 봐주지 마라

워낙 위기라 그럴리는 없지만 그래도 10년 기득권맛을 못잊어 지도부가 은밀히 누군가에게 불려가서 포켓에 떡하나 받고 눈 질끈 감는짓 하면 임기고 뭐고, 정관이고 뭐고 끌어내려 갈아 치워야한다. 

한자리수 민주당은 지금 비상시국 아닌가? 비상시국법으로 다뤄야한다.그리고 똘똘 뭉쳐 친김정일 정체성, 디제이충성, 노무현충성  이런거 말고, 오로지 1%말고 99%의 국민을 위해 뼈를 묻을 각오만 하라.

그것이 야당다운 야성이다. 그런거 한가지씩 할때마다 국민들은 안보는척 눈을 내리깔면서도 마음의 치부책에 리본 하나씩 달아주는거다. 그 리본  세 개만 확실히 모이면 민주당은 반드시 살아난다.

돌아선 국민을 껴안기 위해서는 국민의 상처를 해결하면 된다.

진리는 언제나 주변에 너무도 소박하고 간단한 모습으로 있는 것이다.


4) MB정권과 한나라당.


제발 권력의 착각에서 빠져 나오시라.

변화한 시대를 좀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화면빨이나 드라마  근사하게 그린다고 감동 할 옛날 국민 아니다.

대통령 주변들부터 타성의 두터운 알을 깨고 나와야한다.

자기들보다 더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들을 시기 질투하고 두려워 말고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활용할 줄도 좀 알아야 한다.

자신들의 손아귀에서 노는 사람, 권력이라고 우러러보고 고분고분하고 아부하는 생글거림 정도가 관리하기에 편하고 폼도 나고 편할 수는 있지만,  그러다보니 그 주변에는 쪼잔한 이해관계에만 급발진하고 맨날 머리둘렌가 무겐가가 비슷비슷 두자리수  평준화로 낙하되는거 아닌가?

세상에는 더러 세자리수 꽉 채워가는 고수들이나 넘치는 시대의 <구루>들도 있으니 자문도 청하고 해야지  밥그릇 때문에 두려워 기피하지 마라.그딴 것 빼앗을 사람 없다.

쑈는 이제 그만이다 . 진중한 진실만이 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혈세를 낭비 좀 하지 마라.

국회의원들도 그렇고 정부도 국민들에게 금모으기 달러 내놓기 그러지 말고 몇 개월치 월급 반정도 잘라서 좀 내어 놓는 맛도 있어야 이 엄동설한 경제위기에 국민들 위로라도 되지 않겠는가?

미국의 어느 CEO는 반성하고 연금 1달러 받겠다는데.


이재오가 온다 간다가 도대체 무언가?

그의 말대로 망명이 아닌데 오면 오는데, 오면 누구를 진짜로 형님으로 깎듯이 모시겠다는건 어느시대 어느마을 스피커 고장인가?

그가 오든 말든 그가 이나라의 책임있는 전직 정치인으로 온다면 그는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마지막 호흡 한숨까지 바치겠다 쯤 되던지 아니면 입을 봉하고 와서 행동으로 보이던지..

국민들을 모조리 80년대 영구나 맹구로 보는건지? 이미 몇십년전에 없어진 KBS 이산가족 찾기에 자기혼자 나오겠다는건지?


솔직히 와서 한동안 집중포화를 받겠지만 그건 그냥 전생의 업보나 피할수없는 팔자로 생각하고 이재오 전의원이오는것도 나쁘지 않다.

대통령의 진짜 주변이 너무 없다.

정권초기에 김진홍목사  나서지 마라고 했는데 요즘보니 외부에서는 거의 김진홍 한사람 남은 것 같다. 연일 성명서 내는 것 보면 표현이 거칠고 품격은 조금 떨어지는 문구 같지만 어쨌든 어떤 경우가 오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몸  바칠 사람으로 말이다. 그래서  요즘은 김진홍 교회로 돌아가라는 말이 차마 나오지 않을 지경이다.

이 글에서 그 이유를 공개적으로 다 밝힐수는 없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주변을 더욱 보강 할 필요가 분명있다. 심기일전해서 대통령이고 한나라당이고 욕먹는 강만수장관까지 나서서 긍정적 분위기로 돌려보려는것 같은데 안스러울 정도다.


한나라당 동맥경화증 조금 고치려는 의지가 보여 다행이다.

낯선 초,재선 의원들이 정권을 위해 여당답게 잘 선방하고 있어 그나마 보기에 나쁘지 않다.


5) 남남갈등, 이념전쟁? 역사 특강. 교과서문제.


서두에 <니체>를 얘기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아집의 함정에 빠진건 아닐까?

함께 고민 해 볼때가 되었다.


지난정권이 선임한  저자들로 쓰여진 금성출판사의 역사교과서에 우익보수쪽에서 본다면 문제가 되는 점이 있었고 정권이 바뀐뒤 문제제기를 했고 출판사측이 그 문제점들을 수정해서 출판하기에 이르렀다.

그 일환으로 공정택 교육감의 결정에 의해 우익인사들의 현대사특강이 이루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먼저 교과서 문제다. 대통령까지 한마디 하신 교과서 수정문제는 출판사에 대한 저자들의 소송문제들이 예측은 되지만 일단 출간에서는 수정되는걸로 해결된 모양이다.


유인촌 장관이 어느 자리에서 교과서 문제를 말하면서 좌편향 우편향이 아닌  중도적 입장에서 얘기를 했다가 우익인사에게 글로서 된통으로 훈계를 당한 모양이다.

나는 정부 대변인으로서의 유인촌 장관의 그 다음의 대응을 사실 기대 했었다.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그런기사는 보이지 않아 실망했다.


합리적이고 제대로의 우익 보수원로인 남시욱씨의 글에서 읽었다.

스스로 진보임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미국의 하원 <낸시 펠로시>의장의 말이다. 물론 미국도 극우라 불리울 정도의 우익보수도, 진보보다 더 좌쪽인 확실한 좌파도 있는 나라다.

<펠로시>의장은 역시 대표적 미국 진보쪽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는 11월 5일의 연설에서

“ 대통령은 중도의 위치에 서야한다. 정책은 지속 가능하고 초당파적인 지지를 받을수 있어야 한다 ”

당파주의나 이념의 협소함에 빠지려는 유혹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진보이지만 미국의 대통령이므로 국익을 위해서 미국민 전체의 통합을 이끌어 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 정책은 중도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면을 보면 미국이 그냥 미국이 아니다.

<오바마>의  초이념적 ,초당적 내각인선은 미국민 78%의 지지율을 기록하게 했다. 그들이야말로 어떤면에서 배스트 오브 배스트 일수 있다 내 개인의견이다.

아직 취임도 하기전인 당선인인데 <오바마>는 국민의 압도적 통합을 이루어 내고 있는 것이다.


유인촌 장관의 중도적 그 발언을 신랄하게 지적한 우익인사도 그의 입장에서는 옳다는 얘기를 전제로 한다. 나 역시 극우라는 애칭?으로 불리워진 사람이다.

그러나 유인촌 장관은 그의 그 신랄한 공격과 비판에 당당히 대답을 했어야 했다. 왜냐하면 나는 유인촌 장관을 한번도 좌파로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유인촌 장관의 그 말 역시 조롱? (내 독해력으로는 그렇게 보였다)을 받을 정도로 그렇게 형편없거나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인촌 장관은 정부 대변인이다 .그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하는 말은 이명박 정부의 생각이다. 그리고 그 생각이 공개적으로 무참히 공격받고 입도 못뗄 정도로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싸우라는 얘기가 아니다.

정부 대변인으로서 유인촌 장관은 그 우익인사를 설득하는 반론을 어느자리든 매체를 통해서라도 했어야 한다.

그 우익인사 한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대변인 유인촌 장관으로서의 그 설득과 반박은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의 중도 실용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는 설득하고 설명하는 당당함을 가져야 한다는것이다.그런것이 바로 제대로된홍보다.

판단은 국민이 한다. 설득도 국민이 선택하고 이해한다.

이명박 정부는 , 정권은 지금까지 그런 자세가 없었다.

너무 여기저기에 의존하고 눈치보고 의지하는 나약함이 보인다.


우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고 장래에 통일을 염두에 두어야하는 국가로서 미국보다도 더 결속된 국민적 통합을 이루어 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전부터 내 건 중도 실용과 통합해서 번영하는 선진 미래로 가자는 취임사는 사실은 오늘날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틀리지 않는 말이다.

나는 우파다 좌파 놈들은 이제 내 손에 죽었다. 할 수는 없는게 대통령 아닌가.

유일한 방법의 정론으로서는 공정한 법치에 의거하는 것이고, 편법으로는 이쁘고 아부하는놈은 무슨 부정부패도 안본척 모른척 해 주고 미운놈 ,약한놈 걸리면 골라서 좌파로 몰아 짓밟아 주는 방법은 있겠지만 그것 역시 대통령이 할수 있는 일은 아니다.

어쨌든 대통령의 국가와 미래에 대한 대원칙인  통합을 위한 소신과 신념은 틀리지 않는데 그에 대한 좌파든 우파로부터의  무수한 공격과 충고에 대한 대답은 거의 전무했다. 신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한다. 그런거 생각하는 참모하나 없다는게 바로 이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다.

용기를 내시라는 것이다.


현대사 특강과 교과서에 얽힌 이념얘기를 하고자 한다.

우익보수쪽의 수고하는 모든 훌륭한 강사진과 그 충정은 너무 다급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렇게 하기까지의 잘못된 교과서 내용에 대해 함께 공분한 나로서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교과서 문제와  현대사 특강문제는 정부가 좀 더 신중히 접근했어야 했다.

이것은 그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위한 교육문제다. 그만큼 더 신중해야한다.


역사 교과서가 문제가 되면서 뉴라이트 계통의 <시대정신> 쪽 사람들이 <기파랑>에서 낸 대안 교과서라는게 있는 모양이다.

공격을 받은 진보쪽 학자가 문제점을 찾아내서 그쪽의 역사교사들에게 강의한 내용중에 이런 지적이 있었다.

대안교과서에 실린 보천보 문제에서 김일성이 민족지도자로 표현되었다는 기사이다.(참고로  나는 그 책을 보지 못했다)그들 자신도 김일성을 그런식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승만 전대통령 문제에서도 진보쪽인 자신들보다 더 한 비판이 가해져 있다고도 한다.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들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이건 문제다.

내 개인적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의 교과서에서 김일성은 어떤 경우라도 민족 지도자로 표기 될 수는 결코 없다.

수정지시에 따라 수정한 금성교과서 말고 그 대안교과서를 채택하라고 우익에서는  각 고등학교에 권유하는 글이 실린다고 한다.

이것은 아니다. 같은 우익이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

아마 이런걸 보고 유인촌 장관이 그런 지나친 좌편향도 우편향도... 라는 말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정부의 입장으로서 백번 맞는 얘기다 

교과서 특강이 시작될 즈음 합리적인 우익보수학자인 이상돈교수가 이런 취지의 글을 쓴 것 같다. 

한국에는 진보고 좌고 우고 역사학자들이 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학문적인 검토와 논쟁을 거치고  절차를 밟아 교과서 문제고 특강문제고 이성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교과서 문제는 이래서 정부가 신중에 신중함을 더 해야 한다는 얘기다.

좌파, 혹은 진보, 혹은 친김정일정권이 문제가 있다고 정권교체를 했다. 그렇다면 우익보수는 최소한 전날의 그들보다는 더 도덕적이고 정의롭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나는 이런글을 쓰지 않을수 없는 오늘의 우익보수들의 모습이 나를 포함해서 정말 안타깝다.


참고로 현대사특강의 강사들 명단이 있을 것이다.

140여명이 되는 반 정도는 이동복선생이 추천했다고 한다.

면면이 물론 모두 훌륭하고 열정적이며 충분히 그런 특강을 하고도 남을 사람들이다.

김필재 기자와 무슨 단체를 함께하는 우직하리만치 순수한 이념의 젊은이 김성욱 기자등 몇 명을 빼고 나는 그 70여명의 사람들 이름을 진보쪽의 대안교과서 김일성부분 지적후인 어제에야 찾아보았다.

그리고 낯이 조금은 뜨거워졌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 반응임을 밝혀둔다.

이들은 김진홍의 <뉴라이트 전국연합> 말고 다른 한 축의 뉴라이트인 신지호등의 자유주의 연대 , 즉 <시대정신>파가 그 이름들에 있었다.

안병직, 이영훈, 김영한, 이동복, 등등. 이동복씨가 삼성의 도시락도움으로 관계해 온 태평로포럼 사람들, 글을 쓰고있는 인터넷 사이트의 사람들,

<시대정신>은 주체사상의 완성자로 탈북해서 현재 북한민주화 위원회인가를 이끌고 있는  황장엽씨가 그 위에 상징적으로 있다.

골수 주사파였다가 전향한, 아니 그들 말대로 진실을 늦게야 알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의 뉴라이트 <시대정신>파다. 물론 모두가 훌륭한 분들이다.


나는 몇 년전에 황장엽씨와 신랄하게 토론한 적이 몇 번 있다.

작가로서의 관점으로 나는 황장엽씨의 학자로서의 신념과 평생의 학문연구를 인간의 한 생애로서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이해한다.

그분은 김정일을 극도로 경멸 하는듯 보였다.

지금은 어떻게 변화한지는 모르겠으나 몇 년전 나에게 말할때의 황장엽씨의 지론은 지금의 북한은 제대로의 맑시즘도 아니고 주체사상도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막난이 김정일이 멋대로 독재하는 봉건적 세습 독재에 불과한 것이라는 얘기였다.그래서 망해야한다 라고.

나와는 헤겔로 논쟁했었는데. 그는 헤겔은 쓰레기고 그나마 조금 인정할수 있는 철학자는 유일하게 맑스이고  그 불완전한 맑시즘에서 완성된 학문은 황장엽 자신의 인간중심철학인가? 민주주의인가라는 결론 이었다.

그와 함께 탈북한 김덕홍씨 글을 전방협에서 주어서 읽어 본적이 있는데 그 인간중심 ....이라는게 결국 황장엽씨가 평생을 걸려 연구하고 체계를 세우고 완성했지만 어느곳에서도 한번도 제대로 펼쳐보지 못했던 바로 그  주체사상에서 좀더 발전한 것 아니겠는가? 라는 의견인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노학자로서 그럴수 있다고 이해한다.

자신이 평생을 바친 연구다.

황장엽씨는 김일성을 결코 욕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실인 것 같았다. 바로 지난  노무현정권 시절 적을 알아야 이긴다는 말로 적을 알리기? 위해 맑스를 강의했다, 아주 소규모고 듣는 사람들도 박사들도 있었지만 80고령의 노학자를 대접하는 차원에서였다.

그정도 분위기는 나로서도 충분히 이해 할만 했다.

남한에는 제대로의 지식인도 없다고 했던가? 적을 알기 위해 남한 지식인들은 자기한테 와서 맑스를 배워라라는 글을 발췌해 독립신문에 실린걸 보고 내가 그런 오만을 버리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모였던 이동복, 정창인등이 신혜식에 압력넣어 내글을 내리라 올려라 야단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때의 정창인 이동복씨등의 그런 심정까지도 충분히 이해한다. 황장엽씨에게 질문이란 있을 수 없는 그들에게 나는 마나자 말자 황장엽씨에게 질문도 아니고 바로 논쟁했고, 그런 나를 자신의 사상을 설득해 보고 싶다고 무한정으로 시간을 내 주겠다고 하는 황장엽씨의 뻑 간 태도에, 그런 영광이 어딨냐고 부러워 하면서도 노골적으로 질투했던 분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그런 노학자의 선의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더 이상 황장엽씨에게서 들을게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건 사실이었다. 여기서 다 설명하긴 그렇지만 정말 나로서는 시간을 내서 들을게 없었다.

그러나  이동복씨등 <시대정신>파들에게는 황장엽씨는 가히 숭배의 대상으로 내 눈에는 보일 지경이다.

추석에 한번씩 모이는 모임에 오는 사람들에는 놀라운 이름들도 있다. 안보에 투철하다는 향군회장을 지낸 예비역 장성도, 우익지도자들도 전직 외교관들도  낯익은 박사들도 수두룩하다. 그들은 모두 황장엽씨를 상좌에 앉힌다.

나는 우스웠지만 그러나 그냥 목숨걸고 가족 버리고 남한을 찾아온 원로의 학자를 대하는 인간적 아름다움으로 생각했다. 그 자리의 그들 중에도 이번 특강에 강사로 많이 뛰는 것 같다.

황장엽씨는 물론 정부가 인정하는 전향탈북자다. 철저한 김정일에 대한 반대다.  그러나 자신을 인정했던 김일성에게는? 의문이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에서 드라마도 만들고 김일성에 대한 것도 준비한다는데 황장엽씨에게 김일성 비판을 시켜 보는것도 정확할 것 같다.


이동복씨는 경선전 박근혜의원을 만나는 방법을 내게 의논해 와서 내가 원로의 언론인을 통하라고 알려 주었고 그 후 만났다고 했다.그는 철저한 박근혜 지지자였다. 경선이 끝나고 이명박 후보로 확정되고 또 대선 날인 12월 7일을 물과 열흘? 보름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에게 후보자리를 박근혜에게 양보하라는 글을 올렸을 정도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 <시대정신>이 전신으로 <기파랑> 이라는 출판사가 연관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연관된 그 <기파랑>출판사에서 출간 한 것이 바로 대안 교과서다.

우익에 의해 지적당한 부분을 수정해서 낸 금성출판사 교과서를 반대하고 각 고등학교가 채택하라고 권유당하는  대안교과서는 아직 그런 전반적인 검토기간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진보쪽 원로의 역사학자가 지적한 보천보사건의 김일성이 민족의 지도자 ..라는 문제점이 그 대안 교과서에 나온다는 것이다. 나는 그 진보쪽 원로 역사학자인 이교수의 지적이 오해이거나 교과서 문장과 틀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나는 전향한 우익인 뉴라이트 <시대정신> 쪽을 더 믿고 싶고 지금도 사실 그러하다.

그러나 대안교과서를 발간해 놓고 현대사 특강을 그 들이 주가되어 한다는 것은 어쩐지 우익이라는 우리 스스로도 찜찜하지 않을까?

우리의 본심은 분명 순수하고 투명하고 선의이고 진실인데 자칫 잘못하면 교과서 시장의 이권다툼 판촉행사로 저들에게 오해 받을수도  있는 것 아닐까?

만에하나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손가락질하고 폄훼하는 상대방보다 과연 무엇으로도 더 우세하다고 더 선하다고 더 정의롭다고 더 인류를 위한 상위적 가치라고 당당하게 우길수 있을까?

배나무 아래를 지날때는 갓끈을 매지 마라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공정택 교육감은 국민의 혈세인 3억이라는 돈으로 신중하지 못한 지출을 했다는 지적도 불필요하게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김성욱기자등 우직하리만큼 순수한 우익인사들의 그 열정적 수고에도 불구하고 그 수준높은 강연들을 준비한  열성과 노력이 이런문제들로 혹시 손상되지는 않을까? 진실로 염려된다.


우리는 오늘, 제대로의 이념을 끌어 안고 서로에게 원수처럼 악다구니하고 아우성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우익보수고 헌법적이고 그러니 20% 우리만을 두고 나머지 80%를 모조리 척결하길 진정으로 원하는 것일까?

만에하나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뻑하면 대통령 당신 우익 맞는가?

지금 이게 정권교체 맞는가? 인가? 저항권 운운 하는걸까?

문화관광부장관 당신은 뭔가? 등등으로  위에서는 위에서 대로 하수들은 또 하수들대로 낮,밤을 가리지 않고 서로 싸우고 욕하고 살의를 느끼는 전장을 만들고 밤낮을 나라꼴이 이렇게 가도 과연 되는 것일까?

정말 제대로의 가치들에 목숨바칠 신념들이나 챙긴 입으로  너는 미우니까 좌파다 저놈 죽여라 너는 우파니까 수구꼴통이다 지옥에나 떨어져라  하고 있는 것일까?

혹시 이러는 대한민국을 보고는  뒤돌아서 화장실까지 가지 않고도 빙긋이 웃고 있는 누군가가 없을까?

우리는 우리가 입만 열면 주술처럼 외치는 이념의 장막 뒤에 또다른 얼굴의 망령이 혹시 우리도 모르게 빙의(憑依)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이제는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이다.


우리끼리 적대적 투쟁과 전쟁의 끝은 결국 우리 자신의 파괴와 자멸이다. 우리의 손으로 이제는 무덤을 그만 파야한다.

우리는 통합과 조화를 이루어 내야하는 현명한 국민의 기질을 바탕에 깔고 있는 우수한 민족이다.

어떤 보이지 않는 음모에도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로 희망으로 가는길은 분열보다는 조화로운 관계로 함께 성숙해가는 통합적 노력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 여당은, 오늘 이렇게 분열된 국민들을 10개월이 넘도록 치유하지 못하고 방치한 것과, 혹은 작은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 오히려 부추겨서 더욱 분열시키지는 않았는지 돌아 봐 주기 바란다. 정부로서 여당으로서 국가를 위한 의무와 책임감을 느낀다면  원칙과 정직과 정의를 제대로 세워 나가는 새로운 마음으로 거듭 나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제는 좀더 당당하게 국민을 설득하는 진중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그럴리 없지만 남북문제에서 잔혹하고도 치열한 이념의 갈등을 정부나 정치권이 사리사욕에 정치에 이용하려고  부추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통합을 위한 중도 실용적 정책도 유인촌 장관의 중도적 정부위치도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전혀 틀리지 않은 바른 선택이다.  그 신념을 국민에게 진중하게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부디 두려워 마시라


                                 2008년 12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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