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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출마 시사/법치파괴 -김오수 임명,야당 패싱 33번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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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출마 시사/법치파괴 -김오수 임명,야당 패싱 33번째

새벽이슬1 2021. 6. 2. 08:05

윤석열 "최선 다하겠다"… '대선 출마' 권하는 시민들에 '속내' 밝혔다

윤석열, 강릉서 권성동과 4시간에 걸쳐 회동…사실상 대선 출마 기정사실화
시민들 대선 출마 요구하자…"제가 최선을 다하겠다, 열과 성을 다하겠다"

윤석열 '대권 도전' 첫 속내




▲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맨 왼쪽은 강릉 지역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권유하는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31일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윤 전 총장은 토요일이던 지난 29일 국민의힘 4선 중진인 권성동 의원의 지역구 강원도 강릉에서 권 의원을 만나 4시간여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 전 총장은 이날 권 의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강릉의 한 카페에서 윤 전 총장을 알아보는 시민들이 "(윤 전 총장을) 응원한다, 당신이 나라를 바꾸는 데 앞장서라, 반드시 출마해라" 등 잇따라 대선 출마를 권하자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대선) 의지가 없으면 그렇게 답했겠나"라고 말했다.

또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 또는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권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인) 나를 만나는데 '제3지대론'을 (생각하고) 만났겠나"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권 의원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에게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한 전망을 질문했다고도 전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윤 전 총장에게) '우리 강원 시민들이나 당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준석 바람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실체가 있다더라'라고 얘기했더니 이와 관련해선 가타부타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든 관심이 없는 건지, 있는데 표현을 안 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내달 1일 출간하는 저서 '조국의 시간'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권 의원(사법연수원 17기)과 윤 전 총장(사법연수원 23기)은 모두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검찰 선후배 사이지만 양자 모두 외가가 강릉으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다.[손혜정 기자 2021-05-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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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청문보고서 3분 만에 '뚝딱'… 文주당, 33번째 '야당 패싱'

"10시에 개회" 9시 넘어 일방 통보… 민주당, 야당 없이 단독 회의 열고 일방 처리
또 국민무시... 의회 독재의 정수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이종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야당 동의 없이 강행된 33번째 장관급 이상 인사 처리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정권 비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목적 달성을 위해 보고서 채택을 강행한 것"이라며 "애초부터 청와대와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요식행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與, '김오수 채택' 3분 만에 단독 의결

민주당은 31일 여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3분 만에 의결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인사청문회가 이미 진행된 데다 법에서 정한 시한이 끝난 상황이라 다시 청문회를 하자는 야당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부득이 오늘 회의를 열었고, 10분 정도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시한일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국민을 무시했다"며 즉각 반발했다.

◇野 "文, 법치 말살 책임 져야 할 것"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오늘 오전 10시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개최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 채택했다"며 "국민의힘의 지속적인 인사청문회 속개 요청은 철저히 무시하고 단독 채택을 강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일방적 행태는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독재'의 정수를 보여준 것"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협치,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무도·무법한 행태 때문에 대한민국의 법치는 말살됐고 공정과 정의는 설 자리를 잃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국민의힘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왼쪽부터. 유상범·김도읍·전주혜 의원)이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강행에 관련 입장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10시 개회인데, 9시 넘어 일방 통보"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에게 "오전 9시 좀 넘어 일방적으로 전체회의를 개회한다는 것을 문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 의원은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의 정치적 공세로 파행을 유도하고 보충질의를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예정돼 있던 보충질의, 재보충질의 절차 마무리를 밟아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문보고서를 이미 날치기 처리 해버렸기 때문에 저희는 더이상 요구하거나 하소연할 곳이 없는 상황"이라며 "공정과 정의를 세우겠다는 바람은 문재인 정권 스스로가 짓밟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눈을 그렇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막말' 논란을 빚었고, 이후 청문회는 파행됐다.

이에 조 의원과 국민의힘 측은 김용민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청문회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반발하며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손혜정 기자 2021-05-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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