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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으로 쫒겨온 입양아의 고독한 죽음

새벽이슬1 2017. 6. 10. 09:18

★모국으로 쫓겨온 입양아의 고독한 죽음★


입력 : 2017.06.06 03:06

 

지난달 21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자정이 가까운 시간, 쿵 하는 소리가 밤의 적막을 갈랐다. 40대 초반의 남자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다.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지만 이내 숨을 거뒀다.

생김새는 한국인인데, 이름은 필립 클레이라고 했다. 14층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경찰 조사 결과, 한국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었다. 미국에 어릴 때 입양됐다가 성인이 된 뒤 추방돼온 처지였다.

5년 전에 귀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귀국이라고 할 수 없었다. 낯선 타국이나 다름없는 모국으로 강제 송환된 것이었다. 이후 지난달 저세상으로 가기 전까지 친부모를 찾아보려 온갖 애를 다 썼지만 끝내 닿지 못했다. 그야말로 천애의 고아로 이 세상을 떠났다.

칼럼 관련 일러스트

1974년생인 그는 열 살 때 필라델피아의 한 부부에게 입양됐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서 미국 시민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양부모가 신청해줘야 했는데 무신경하게 방치한 탓이었다.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무국적자,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것이다.

그런 와중에 범법 행위를 한 전력이 문제가 됐다.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리며 방황했던 시절의 코카인 중독, 상점 물건 훔치기, 자전거 절도 등 전과 기록이 추방의 빌미가 됐다. 양부모는 연락이 끊어졌다.

2012년, 자신을 버렸던 모국으로 쫓겨왔다. 모든 것이 낯설었다. 언어·문화 장벽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조차 어려웠다. 말이 안 통하니 일자리 얻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래저래 5년을 버텼다. 막막했다. 먹고살아 갈 일이 까마득했다.

14층 아래는 또 얼마나 까마득했을까. '사회적 타살'이었다. 장례식도 없이 화장될 뻔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입양 기관 홀트복지회와 몇몇 입양아 친구가 장례식을 치러줬다. 위패에 적힌 한국 이름은 김상필. 한국에서 10년, 미국 27년, 다시 한국에서 5년. 42년이라는 결코 길지 않은 삶이었건만, 그에겐 고통스럽기만 한 인생 역정의 기나긴 연속이었다.


[참고 영문자료 사이트]
http://www.philly.com/philly/news/pennsylvania/philadelphia/adopted-from-korea-as-a-child-deported-as-an-adult-phi lly-man-takes-his-life-20170602.html
http://nextshark.com/phillip-clay-deported-korean-american-adoptee-found-dead-of-apparent-suicide/
☞ 2017/05/119_229975.html



       

       

      You`re Always There For Me

      - Isla Grant

      You're always there for me in everything I do
      My life is so complet when I'm with you
      You gently hold my hand you're always understand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날 위해 늘 곁에 있어준 당신
      당신과 함께 할 때면 내 인생은 아주 만족해요
      당신은 다정하게 내 손을 잡아주고 언제나 날 이해해 주었죠.

      When I feeling sad you're always there for me
      And darling through years you've dried my lonely tears
      And made me smile again as on ly you can do

      당신은 내가 슬퍼 할 때마다 날 위해 늘 곁에 있어 주었지요
      내 사랑이여 오랫 동안 당신은 내 외로운 눈물을 닦아주고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로 나를 다시 미소짓게 해주었어요

      And all the dream we've shared our love can't see compared
      It's you're eyes to see you're always there for me
      And as the years go by together you and I

      함께 나누었던 모든 꿈들 우리의 사랑은 그 무엇 과도 비교할 수 없어요
      당신의 눈을 보면 알아요 당신은 늘 날 위해 곁에 있다는 것을
      당신과 내가 함께 한 수 많은 세월들

      Will face the good times and the bad time come what may
      Hand in hand we'll go and all the world will know
      Our love was ment to be you're always there for me
      You're always there you're always there for me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무슨일이 닥쳐도 함께 맞설거예요
      당신과 내가 손에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니 온 세상이 아시겠지요
      우리의 사랑은 하늘이 정해놓으셨어요 당신은 늘 내 곁에 있어요
      당신은 날 위해 늘 내 곁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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