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9일 전국의 20~40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20~40대의 절반가량인 49.0%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시행되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제 식민지가 된다"는 일부의 주장을 "사실로 믿는다"고 대답했다. 특히 20대 51.9%, 30대 51.3% 등 20·30대의 절반 이상이 '경제 식민지론'을 믿고 있었다.
또 "한·미 FTA로 인해 광우병에 걸린 미국 쇠고기를 먹고 인간 광우병이 생겨도 수입을 막지 못한다"란 괴(怪)소문을 믿는 20~40대도 48.0%에 달했다. '인간 광우병 창궐'에 대해선 30대의 과반수인 54.7%가 믿고 있었으며, 이 중에서도 30대 여성의 69.1%가 인간 광우병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태지·이지아 이혼 소송 사건은 이명박 대통령의 BBK 사건을 덮기 위해서 청와대와 국정원이 일부러 흘린 것이다"는 인터넷에서 떠돈 괴담에 대해 20대 46.9%, 30대 48.1%, 40대 35.5%가 "믿는다"고 했다.
주요 정치인과 트위터를 통해 사회적 발언을 하는 유명인 등 6명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20~40대의 83.2%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그다음은 방송인 김제동(71.8%), 작가 이외수(65.3%), 영화배우 김여진(47.8%),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46.5%), 이명박 대통령(24.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9일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20~40대가 신뢰하는 인물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83.2%), 방송인 김제동(71.8%), 작가 이외수(65.3%), 영화배우 김여진(47.8%), 박근혜 전 대표(46.5%), 이명박 대통령(24.5%) 순이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안철수 외의 다른 3명은 그간 반값 등록금, 무상급식, 서울시장 보선 등의 이슈에서 야권의 주장에 적극 동조하거나 이 주장을 확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 온 인물들로 흔히 현실 참여형 연예인을 가리키는 '소셜테이너(socialtainer)'들이다.
주요 인물 6명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세대별로는 20대에선 안 원장(80.3%), 김제동(67.2%), 이외수(62.7%), 박 전 대표(41.9%), 김여진(38.9%), 이 대통령(23.2%)이었다. 30대에선 안 원장(87.5%), 김제동(76.6%), 이외수(68.4%), 김여진(51.0%), 박 전 대표(39.9%), 이 대통령(18.7%)이었다. 40대에서는 안 원장(81.7%), 김제동(71.3%), 이외수(64.4%), 박 전 대표(56.5%), 김여진(52.5%), 이 대통령(31.0%)이었다.
20~40대 중 자신이 보수 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안 원장(74.8%), 이외수(65.4%), 박 전 대표(62.2%), 김제동(62.1%), 이 대통령(41.4%), 김여진(34.9%) 순으로 '신뢰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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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사용자 괴담 신뢰, 非사용자보다 10%P 높아
미디어리서치의 인터넷 괴담(怪談) 등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20대와 40대의 응답이 비슷하게 나온 반면, 30대는 20대나 40대보다 훨씬 더 괴담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괴담을 더 많이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 FTA가 시행되면 광우병 걸린 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인간 광우병이 생겨도 수입을 막지 못한다'는 괴담에 대해 20대는 44.8%, 40대는 44.5%가 '믿는다'고 답한 반면, 30대는 54.7%가 '믿는다'고 답했다. 또 한·미 FTA로 인해 '서민들은 수돗물 대신 빗물을 받아 쓰는 일이 생긴다'는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도 20대는 22.5%, 40대는 27.7%가 '믿는다'고 답한 반면, 30대는 32.7%가 '믿는다'고 했다.
트위터 사용 실태도 20·40대와 30대가 차이를 보였다. '1주일에 1회 이상 트위터를 하느냐'는 물음에 20대의 20.9%, 40대의 20.3%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30대는 27.1%가 '그렇다'고 답해 30대가 트위터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트위터 사용자가 괴담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미 FTA가 시행되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제 식민지가 된다'는 말은 트위터 이용자의 56.4%가 '믿는다'고 답한 반면, 비이용자는 46.9%가 믿는다고 했다. 또 한·미 FTA가 시행되면 '서민들은 수돗물 대신 빗물을 받아 쓰는 일이 생긴다'는 얘기도 트위터 이용자(36.1%)가 비이용자(25.4%)보다 더 많이 '믿는다'고 답했다.
'천안함이 폭침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침몰했다'는 괴담도 트위터 이용자(44.1%)가 그렇지 않은 사람(34%)보다 더 많이 '믿는다'고 답했다. 트위터 이용자가 괴담을 받아들이는 비율이 비이용자보다 평균 10%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완 기재부장관의 착각
5060 일자리만 늘어나고 2030은 줄었는데 "대박"… 민심 모르고 한가한 발언
"10월 취업자 증가 수치가 마(魔)의 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신세대 용어로 실감 나게 표현하면 '고용 대박'입니다."
9일 아침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박재완<사진>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소를 띤 채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의는 경제 관련 정부 부처들이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매주 여는데,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한다.
박 장관의 말대로 10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0만1000명이 늘어났는데, 5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작년 5월(58만6000명) 이후 처음이다. 10월 실업률도 2.9%를 기록했는데, 실업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은 9년 만의 일이다. 박 장관은 이에 고무된 듯 "그동안 고용 통계를 둘러싼 실업률 사각지대 논란도 깨끗이 해소했다"고 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이 같은 뉴스를 봤다는 김이석(29)씨는 "대학 졸업 후 2년간 이력서 100통을 넘게 쓰고도 취업을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한가한 소리를 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고용 대박'이라는 정부 주장은 '빛 좋은 개살구'에 가깝다.
일자리가 50만1000명 늘어나긴 했지만, 늘어난 일자리 중 30만개는 50대, 19만2000개는 60대 몫이었다. 정작 중요한 20대 일자리는 1년간 제자리걸음을 했고, 30대는 오히려 6만6000개가 줄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립대 교수는 "미래의 성장동력인 20~30대의 취업난이 여전한데, 지표가 좋다면서 '대박'이라는 표현을 쓰다니 정부가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는 "15~29세 청년층의 경우 인구가 1년 새 12만명 이상 줄었음에도 일자리 숫자가 유지된 것은 사실상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는 체감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는 실업률 등 고용지표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 지표 개선을 약속했던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고용통계 개선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누구나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지만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사진에 대한 열정과 애정의 깊이에 따라 장비 가격이 달라진다. 좀 더 좋은 컷을 얻기 위해 보이는 집중력이나 집념도 사람마다 다르다. 기술 수준도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진짜 사진 애호가인지 아니면 별 성의 없는 기록자인지 구분할 수 있는 선명한 기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그 기준은 바로 몸의 각도다.
지면과 수직을 이룬 상태에서 셔터를 누르면 그 사람은 관광객 수준이다. 단순 기록물을 남기로 싶은 것이다. 한편 몸을 약간 기울여 지면과 45도 가량 각도를 만든 상태에서 촬영을 한다면 '사진 예술 전공자' 또는 진지한 사진 애호가이다. 뭔가 중요한 것을 포착하려는 강렬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 비교 사진에는 약간의 풍자도 들어 있다.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예술가연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심스럽고 완곡한 '조롱'이 숨어 있기 때문에 비교 사진은 더욱 인기다.
▲...서구식 식습관의 영향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성인병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요로결석 등 신장질환 위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돈이 들지 않는 간단한 처방만으로도 신장질환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바로 '물 마시기'이다.
하루 2ℓ가량이라면 물은 자주 마실수록 신장에 득이 된다. 최근 연구결과에서도 물이 나트륨, 요소 등 기타 독소 배출을 도와 신장을 보호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지난 3월 저널 '신장학'(Nephr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대학 연구진은 50세 이상 성인 2400명을 연구한 결과 하루 3ℓ가량 마시는 사람들에서 신부전 등 만성 신장 질환 발병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고 보고했다.
지난 달 미 '신장학회임상저널'(The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소변량이 많은 사람들, 즉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신장기능 감소가 느렸다. 이는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건강과학원 연구진이 성인 남녀 2148명(평균연령 46세)의 신장기능 표지(markers)와 소변량을 7년 간 측정해 당뇨, 흡연, 약 복용 등 기타 요인을 보정한 결과다.
연구진은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실 경우 부작용이 따라오지만 하루 2ℓ 이내라면 많이 마실수록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윌리엄 클라크 박사는 "'하루 8잔의 물이 신장에 좋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박형근 교수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 3만48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요로결석 위험이 1.7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신장질환 저널'(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7일 발표했다. 요로결석은 체내 노폐물인 소변에 녹아 있는 여러 물질이 물리ㆍ화학적인 불균형으로 결정체가 된 상태로, 대사증후군 환자의 경우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빠져나와 일반인보다 요로결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견과류를 먹으면 '세로토닌(Serotonin)'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로비라 이 비르길리대학 연구진은 '단백질체학연구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메타볼리즘(Metabolism)을 가진 4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2명에게는 각종 견과류가 혼합된 믹스너트 30g을 매일 섭취케 했으며 나머지에게는 먹지 못하게 했다.
연구진은 이후 두 그룹의 소변검사를 실시, 세로토닌 대사물질 수치를 비교한 결과 믹스너트 그룹의 수치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는 견과류가 식욕을 억제해 복부지방 감소 등 메타볼리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 기능하는 화학물질 중 하나로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SSRI(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투여하는 과정에서 체중감소효과가 부수적으로 나타나면서 비만치료제로 부각되었으며 리덕털 같은 치료제가 대표적 약물이다.
리덕틸은 뇌에서 섭취할 음식의 양과 소모할 에너지를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흡수를 억제, 쉽게 포만감을 느끼도록 해 결과적으로 음식물 섭취를 줄이게 함으로써 체중을 감소시킨다.
▲...캔커피 속 카페인은 74㎎, 초콜릿은 22~153㎎…어른 권장 섭취량은 하루 400㎎ 이하
[중앙일보 송정 기자]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이길 수 없다. 몸도 나른한 것이 움직이는 것마저 귀찮게 느껴진다. 이때 필요한 것? 커피다. 한 잔을 들이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잠도 달아나고 몸도 개운해 지는 것 같다. 커피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 덕분이다.
카페인은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약제다. 권태감과 편두통, 고혈압성 두통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각성과 피로회복,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 근육의 피로를 낮춰주고 활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체내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혈관을 통해 5분 이내에 우리 몸 전체에 퍼진다.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은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고 뇌와 심장, 골격근, 신장의 활동을 항진시킨다. 먼저 심장 근육이 자극을 받으면 수축력이 높아지고 심박수가 늘어난다.
그 결과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진다. 다음으로 신장의 활동이 촉진되면 수분의 배설량이 늘어나게 돼 이뇨 작용을 돕는다. 하루 1g의 카페인 섭취가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부종을 치료한다는 보고도 있다. 기초대사속도를 10~20% 정도 빠르게 하기도 하고 위산분비를 자극해 소화를 돕기도 한다.
임산부나 수유 중이라면 섭취량 따져봐야
카페인은 많이 섭취할 경우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고 신경 과민과 흥분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카페인의 치사량은 10g으로 한꺼번에 커피 100잔을 마신 양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같은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다른 약제와 마찬가지로 개인에 따라 다르다. 커피 한 잔이나 초콜릿 한 조각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커피를 3~4잔 마셔도 잠을 잘 자는 사람이 있다. 이는 개인적인 차이로 카페인을 오랜 시간 반복해서 섭취한다고 해서 섭취할 수 있는 양이 늘지는 않는다.
어린이나 임산부는 성인에 비해 카페인을 과잉 섭취했을 때 부작용 정도가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연령에 따른 카페인의 권장 섭취량이 정해져 있다.
성인은 하루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는 체중 1kg당 2.5mg이하다.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이 생체막을 자유롭게 통과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할 경우 태아에 영향을 준다. 저체중아 출산이 대표적이다. 임신기간 중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나 6잔 이상의 카페인 음료를 마셨을 경우 태아 기형까지 생길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임산부의 경우 커피 한 잔을 마셨을 때 체내 카페인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의 시간이 18~20시간 정도 걸린다. 일반 성인이 5~7시간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길다. 수유중인 여성도 주의해야 한다. 수유 중인 여성이 섭취한 카페인의 약 1%가 모유로 분비되어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주변 먹을거리 곳곳에 들어있는 카페인
카페인 하면 커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실제 커피믹스 1봉(12g 기준)에는 평균 69mg, 캔커피 1캔에는 74mg, 원두커피(원두 5g 기준)에는 43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커피 외에도 우리 주변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먹을거리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녹차, 콜라, 홍차, 우롱차, 자양강장제 같은 음료뿐 아니라 두통약과 감기약 같은 의약품에도 들어 있다. 단 같은 무게의 차 잎과 커피콩을 비교하면 차에 훨씬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다. 그러나 실제 커피 한 잔에 소요되는 커피콩의 양이 차 한 잔에 들어있는 차 잎보다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차 한잔 보다는 커피 한잔에 더 많은 카페인이 들어간다. 또한 커피나 차의 카페인 함량은 끓이는 방법이나 차의 종류, 물의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낮은 온도의 물에서 차를 우려낼 수록 카페인의 양은 적어진다.
남녀노소 즐겨 먹는 초콜릿도 카페인 함량이 높다. 초콜릿에는 제품 종류에 따라 적게는 22mg, 많게는 153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초콜릿이 들어있는 비스킷에도 평균 19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이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루에 권장 섭취량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할 수도 있으므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 올 시즌 K리그 정규리그가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하던 시즌 초반부까지만 해도 네임밸류에 따라 약체로 분류됐던 팀들의 약진이 거셌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원상복귀 하는 분위기였다.
따라서 '혹시나' 이변을 기대했던 시선은 차츰 '역시나'로 흘렀다. 강호들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순위가 올랐고, 승승장구했던 일부 팀들은 차츰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멀리 바라보면 올해는 그냥 '지나가는' 시즌에 가까웠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아 축구 전체의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각국 리그 사무국에 승격-강등 제도를 도입하도록 한 시기가 2013시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이 진정한 클럽들 간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게 축구계의 일치된 견해다. 과연 K리그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팀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 일요신문 > 에서 승강제와 관련한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기로 한다.
# 강등권 구도 어떻게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 직원들은 요즘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다. 멀게만 느껴졌던 승강제 시행 시기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르면 11월 중순, 모든 프로젝트를 마감한다는 방침을 세운 프로연맹은 1부 리그 12개 팀, 2부 리그 8개 팀으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팀 숫자는 추후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12개 팀도 국내 스포츠 시장 구조와 현실상 지나치게 많고, 8~10개 정도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프로연맹 관계자도 "(1부 리그 클럽들이) 12개로 확정된 건 아니다.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이를 최대한 수렴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내년 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먼저 1부 리그에 맞지 않는 팀들을 걸러낸 뒤 2부 리그의 골격도 함께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던 6강 플레이오프(PO) 제도가 사라지고, 2012시즌에 한해 스플리트(Spli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야심차게 준비한 스플리트 시스템의 골자는 이렇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신생팀 광주FC를 포함한 16개 구단들이 홈 앤드 어웨이로 총 30라운드를 정규리그로 소화한 뒤 성적에 따라 상위권 8개 팀이 챔피언십(가칭) 리그를 치르고, 하위권 8개 팀이 레귤러 리그를 치른다는 복안이다. 물론 정규리그와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 형태로 진행되며 지나치게 경기 수가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일단 내년도 컵 대회는 폐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다만 상주 상무는 성적에 따라 포스트시즌 리그 참가를 결정하겠지만 유감스럽게도 2013시즌부터는 2부 리그로 일단 내려가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상무의 K리그 참가 때부터 프로연맹과 이와 관련한 교감을 나눴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강등권 팀 숫자를 확정하면 이와 맞는 팀들이 일단 2부 리그로 내려가 기본 골격을 구성한다.
축구계는 유력한 2부 리그 후보군으로 상무 이외에 K리그 2군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경찰청, 그리고 현재 K리그에서 상무와 함께 추가로 떨어질 3팀 등 총 5개 팀에 내셔널리그나 프로축구단 창단을 목표로 한 지자체 팀들 3개 정도를 끌어들일 것으로 내다본다.
이와 더불어 프로연맹은 이번 승강제 시행을 계기로 프로 라이선스 제도를 추가로 도입해 진정한 프로축구의 틀을 짜겠다는 생각이다. 일종의 클럽 등록 기준인데 천연잔디구장 확보 및 클럽하우스 시설, 사무국과 근로 기준에 따른 선수단 확보 등등을 점수별로 차등화해 1부 리그 팀들이 100점 만점에 가깝다면 2부 리그는 80점 수준 등등으로 구분하겠다는 것이다. 한때 굳이 국내 축구 현실에 맞지 않는 2부 리그는 운용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들도 차츰 잦아드는 분위기다. K리그 구단들도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선 이러한 방침에 충분히 동조하고 있다.
향후 승강제가 시행된 이후 2014시즌부터 본격화될 승격-강등 구분은 각각 2개 팀들로 굳어지는 가운데, 프로연맹은 1부 리그 최하위와 2부 리그 최상위의 자리가 뒤바뀌고 흥행을 위해 강등 및 승격 PO를 따로 진행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 시·도민구단의 위기
시(도)민구단들은 하루하루가 초조하다. 일부 핵심 프런트 직원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밤잠을 계속 설친다"며 불면증을 호소할 정도다. 내년 시즌 성적이 모든 걸 결정한다는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서글픈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벌써 축구계에는 2부 리그 유력 후보군 리스트가 나돌고 있고, 거의 겹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과에 만족할 수 없는 일부 팀들은 아예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6강 PO 진출의 희망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한 해 운영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항간에서는 차기 시즌을 위해 일부 시(도)민구단들이 2년치에 달하는 선수단 운영 자금을 한꺼번에 풀 수도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좋은 선수들을 한꺼번에 데려오겠다는 복안인데,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2013시즌, 2014시즌 등 차기 시즌 운영이 더욱 힘겨워질 수 있겠지만 당장이 급하고 망신을 피해야 하는 상황에 어쩔 도리가 없다는 동조의 시선도 존재한다.
한 축구인은 "수년치 자금을 한꺼번에 쏟아 붓겠다는 계획 자체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지만 이해할 수는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실정인데, 몇몇 시민구단들이 몇 년치 자금을 한꺼번에 푼다고 해도 기업형 구단들을 간신히 따라가는 수준이다. 자유경쟁 시대에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이견을 달기 어렵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구단들은(여기서는 기업형 구단들도 포함) 올 시즌 순위 다툼을 하면서 새 시즌에 대비한 '맞춤형' 용병 물색에 돌입했다. 지방 대도시의 유력 구단은 사무국장이 직접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을 약 한 달 일정으로 돌아보며 쓸 만한 용병 물색에 나섰다.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대개 K리그가 옳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K리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FC서울과 수원 삼성 등 일부 빅 클럽들을 제외하면 상당수 팀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란 치욕적인 수식이 붙을 정도로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모두가 절박함을 느껴보지 않았다는 의미다.
더불어 승강제가 시행되고, 2부 리그로 강등될 경우 몇몇 팀들은 아예 팀 해체를 운운하고 있는데, 혹여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프로연맹은 승강제를 그대로 시행하겠다는 생각이다. 일부 '개념없는' 시(도)민구단들이 실제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차라리 이 기회에 없어져야 할 팀, 필요하지 않은 팀, 발전에 대한 절박감이 없는 팀은 사라져야 한다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한 프로연맹 직원은 "구더기 무서워 장을 담그지 못하는 일은 없다. 일부 팀들이 절박함과 압박감을 호소하는데, 그만큼 건강하게 K리그가 흘러가고 있다는 징표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외에 시즌 막바지까지 긴장을 유지하는 데 승강제처럼 좋은 제도도 없다. 승격이라는 메리트, 강등이라는 제재가 고루 뒤섞여 있으니 모든 팀의 고른 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승격에 관심 있는 팀
이제 포커스는 프로 2부 리그에 참여할 팀들이 있는지 여부다. 몇 해 전에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고양 KB국민은행이 시즌 챔피언에 등극하고도 K리그 승격을 거부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져 한바탕 축구계가 홍역을 앓았다. 만약 그때 승격이 이뤄지기만 했어도 K리그에는 좀 더 빨리 승강제가 정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축구인들은 두고두고 아쉬워한다.
일단 프로연맹은 2부 리그 참여를 전제로 모든 팀들에 문호를 열어뒀지만 결국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내셔널리그에서 불러들일 공산이 크다. 다행히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이 많다.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충주 험멜, 안산 할렐루야 등이 K리그 2부 리그 참여에 관심을 가진 대표적인 팀들로 거론된다.
하지만 현실은 마냥 밝지는 않다. 실업축구와 프로축구의 가장 큰 차이를 꼽으면 바로 법인화인데,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K리그 울산 현대와 같은 법인으로 구분돼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클럽 기준에 따르면 동일 리그에 같은 법인의 팀들이 동시에 참가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결국 법인을 분리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하는 셈이다.
여기에 수원시청과 천안시청도 K리그 2부 리그 참가가 가능할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당초 시청 축구단은 전국체전 참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터라, 체전 참가와 해당 시(市)로부터의 지원이라는 큰 메리트를 포기할지 여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일단 이들 두 팀들은 모두 독특하게 재단법인으로 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리그 참가가 가능하다.
그러나 K3리그는 대개 정규 클럽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선수 신분이 명확치 않다. 정식으로 연봉을 받고 보험 적용이 되기보다는 약간의 수당 형태로 수고비가 지급된다고 한다. 더욱이 연간 운영자금도 내셔널리그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내셔널리그는 평균 운영비로 20억 원 정도를 쓰지만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기 위해서는 못해도 최소 80억 원 이상은 사용해야 한다. 현대미포조선이 그나마 많이 쓰는 편인데, 30억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어떠한 팀도 참가하지 않는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도 프로연맹은 따로 준비하고 있다. 특정 팀이 총 2개의 스쿼드로 나눠 각각 다른 리그에 참여하는 방식도 가능하며 아예 내년도 강등 팀 숫자를 늘리는 형태도 고려할 수 있다. 단, 전자가 채택되면 법인화 문제가 또 다시 거론될 수도 있어 조정이 필요한데다 지금껏 계속 진행된 K리그 R리그(2군 리그)와 형태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어 아무래도 조심스럽다.
▲...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매각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공사 지분매각에 따른 세입 항목을 예산안에서 제외하는 '세입 삭감' 방침을 결의, 예산결산위원회에 이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예결위에서 방침이 바뀌지 않으면 공항공사 지분 매각에 따른 세입은 예산안에서 통째로 빠진다.
▲... 한국의 소비자 물가는 세계에서 가장 비쌌다. 시민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8일 한국·미국·영국·일본·중국·인도·필리핀 등 세계 경제를 주도하거나 규모가 큰 18개국에서 가전·식품 등 14개 품목, 48개 동일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 가격이 조사대상 국가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가 자국에서 생산하는 LED(발광다이오드)TV 조차 인도를 제외하고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와인·청바지·샴푸·쇠고기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이 상위 5위권에 들 정도로 비쌌다.
▲...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마네사(Manesar) 지역에 위치한 혼다 스쿠터 공장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조원가가 오르고 인건비가 크게 뛰었지만,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업체가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게 원인이다. 가격을 조금이라도 올렸다가는 고객들이 경쟁사로 발길을 돌리기 일쑤다. 현지 토종업체도 수없이 많은 데다 스즈키와 같은 경쟁업체도 만만치 않아 혼다는 그야말로 사활을 걸고 인도시장에서 싸우고 있다
▲... 서울 강남역 인근 역삼동 글라스타워 빌딩의 에어컨 실외기에서 9일 오후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에 입주된 병원의 환자와 의료진들이 2층 커피점으로 피신해 있다. 연기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성형외과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 얼굴에 붕대를 감고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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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송지현 인턴기자]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넌 평생 쉬어라`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아르바이트생이 고용주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화면을 캡처해서 공개한 것인데 아르바이트생의 엄청난 실수가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철렁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은 사장에게 “몇 시에 오픈하면 돼요?” 라고 물었고 사장은 “오픈 8시니 늦지 말고 와”라고 답을 보냈다.
이에 아르바이트생은 “알겠습니다 사장님. 몸이 안 좋아 보이시던데 집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사장님의 건강을 염려하며 예의바르게 답했다.
그런데 사장과의 대화를 마치자마자 “야 사장XX 오늘 안 나올 것 같다”는 메시지를 사장에게 전송한다. 친구에게 보낸다는 것을 실수로 사장에게 보내버린 것.
당황한 아르바이트생은 이 사실을 깨닫고 재빨리 “죄송합니다”라고 문자를 재전송했지만 물은 이미 엎지러진 후. 사장은 “오늘부터 넌 평생 쉬어라”며 짧지만 강한 한 마디를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한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조심해야겠다”, “사장한테 잘못 보낸 것 알았을 때 가슴이 얼마나 철렁했을까”, “아르바이트생 불쌍하다”, “저 사장 포스있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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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左), 최재원 부회장(右)
▲...
검찰 “최재원 부회장 등이 조성 … 최태원 회장 선물투자에 사용됐을 가능성”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2000억원가량의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최태원(51) SK 회장의 선물투자금이 모두 5700억원이며,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액도 수천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회사 자금이 선물투자와 대출금 변제에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검찰과 재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최근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48) SK 수석부회장 등의 계좌를 추적하기 위한 영장에 “최 부회장 등이 SK 계열사 자금을 투자자문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에 투자하도록 한 뒤 이 중 992억원을 빼내는 등 모두 265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있다”고 기재했다.
영장에는 “이 자금들이 최 회장의 선물투자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액 변제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고 적시돼 있다. 검찰은 지난 9월부터 ▶최 회장의 5700억원대 선물투자 자금의 출처 ▶SK 계열사들이 투자하고 베넥스가 운용한 2800억원대 펀드 투자자금의 행방 등을 조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베넥스 펀드 자금 중 수백억원이 김준홍(45·재판 중) 베넥스 대표의 차명계좌로 빠져나갔다가 최 회장의 선물투자를 맡은 SK해운 고문 출신 역술인 김원홍(50·중국 체류)씨 계좌로 흘러간 단서를 잡고 이 돈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캐고 있다.
SK그룹 측은 “여러 의혹이 제기된 것은 사실이나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최 회장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8일 물증 확보를 위해 서울 서린동 SK본사와 SK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20대 혹은 10대로 보이는 외모를 자랑하는 `동안 미녀 열풍`이 거세다. 중국,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동안 미녀의 `대표 주자`는 일본 출신의 가정주부인 미즈타니 마사코. 43살의 그녀는 일본의 한 잡지가 주최한 미녀 선발대회를 통해 얼굴이 알려지면서,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살, 16살의 아이를 둔 어머니이기도 한 마사코의 외모를 본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비타민 C와 섬유질이 풍부한 음료를 즐긴다고 밝힌 그녀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 화장 및 미용에 관심을 가졌고, 이후 지금까지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외모를 가꾸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한편,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으로 보이는 미즈타니 마사코 등 `동안 미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는데 일부는 "씁쓸하다"는 반응도 보인다. `나이에 걸맞은 외모를 가진 것이 죄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이 비판론자들의 주장이다.
(사진 : 일본 잡지에 소개된 동안 여성의 얼굴 변천사/ 맨 아래 오른쪽이 43살 동안 사진)
▲... 문화재청 중원문화재연구소는 충주 탑평리 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도시구획 시설 등 신라 고대도시 중원경(中原京)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소는 10일 오전 11시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탄금호 조정경기장 옆 발굴조사 현장에서 설명회를 연다. 사진은 발굴조사 현장. (사진=중원문화재연구소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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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연천군이 고대산 평화체험특구 내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민간투자 사업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사진은 11월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될 야구장 조감도.(사진=연천군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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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리오 올 스위트 호텔 카지노에서 세계 포커 챔피언십(WSOP)이 열린 가운데 제니퍼 팔머가 패를 돌리고 있다. 포커 게임 테이블 위에 현금이 놓여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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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입동(8일)을 하루 지난 9일 오전 청주시 문화동 충북도청 서관 화단에 영산홍 1그루에서 꽃망울 40여 개를 틔운 모습이 발견됐다. 최근 며칠간 초여름 날씨 못지않은 고온이 지속되면서 영산홍이 계절을 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사진=충북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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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이 9일 중부지방과 충주지역에서 생산한 햇한라봉과 탄금향 귤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측은 따뜻한 날씨로 제주와 고흥지역 위주로 생산되던 한라봉 재배가 중부지역까지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이날 본점에 출하된 한라봉 모습. 가격은 100g 당 2,300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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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인천 ,백승철 인턴기자] 9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치어리더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현대키피탈과의 경기서 19득점을 기록한 김학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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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이수정이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삼성의 경기에서 시투를 하고 있다./인천=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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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 일대에 9일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밤새 내리던 안개비가 9일 오전 7시께부터 눈으로 변했으며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1㎝ 미만이라고 밝혔다. 올가을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 10월31일보다는 9일 늦은 것이다. [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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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쌀과 스테이크용 쇠고기 등심을 각각 1kg씩 산 뒤 칠레산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 한 병을 살 수 있는 비용이다. 서울에선 14만2160원이 든다.
서울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전제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이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비싼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8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뉴욕 등 세계 18개 나라 주요 도시의 48개 제품 값을 비교한 결과 16개 제품의 국내 가격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고 8일 밝혔다.
소시모는 과거 조사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올해 세계경제순위, 국민총생산(G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여부 등을 고려해 18개 국가를 선정했다. 이후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국가별 국제소비자기구(CI) 회원단체 및 소시모 현지 조사원이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일반슈퍼마켓 등 3개의 유통매장을 직접 방문해 소비자 가격을 조사해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와인 값 독일의 두 배
소시모에 따르면 조사 결과 수입 제품들의 값이 특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산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의 국내 유통 가격은 4만4000원으로 2만2196원인 독일보다 두 배가량 비쌌다. 호주산 쇠고기와 하이네켄 맥주 등도 국내 유통 가격이 각각 4만9800원(등심스테이크용 1kg)과 2950원(335mL 1캔)으로 전체 2위와 3위에 올랐다. 남성용 리바이스 501 청바지도 16만8000원으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특히 칠레 와인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2009년부터 관세가 철폐됐는데도 3만8000원이던 2008년보다 9000원가량 비쌌다. 소시모 측은 “소수 수입상들이 쇠고기나 와인 등을 수입하기 때문에 가격 인하 요인이 있음에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 가격을 내리기 위해 수입 가격, 유통 가격, 관세 등을 모두 표시하는 등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픈프라이스 허점-복잡한 유통구조
가전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도 다른 나라 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등에서 생산한 발광다이오드(LED) TV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 ‘D6400’, LG전자 ‘LW5700’, 소니 ‘EX720’ 모델 등이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국내 판매 가격 역시 비싼 수준이었다. 삼성전자 ‘넥서스S 16GB’(4위·70만4000원) 모델과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V 16GB’(4위·81만4000원) 모델은 모두 미국에 비해 20만 원가량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시모 측은 오픈프라이스 제도의 허점도 지적했다. 가전제품 유통업체들이 값을 올려 부른 뒤 할인을 하는 정책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소시모 관계자는 “오픈프라이스가 값을 내리는 역할보다는 가격에 거품을 만들어 소비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우유와 국내산 쇠고기 등은 복잡한 유통 구조 때문에 값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옥 소시모 회장은 “판매 가격이 비싼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해 유통구조를 개선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솔비 동영상'의 실제 주인공은 가수 솔비와는 다른 사람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27)와 닮은 여자가 나오는 음란 동영상을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음란물유포)로 김모(18) 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30분 분량의 동영상에 '솔비 매니저 유출영상(고화질)' 등의 제목을 달아 인터넷 블로그나 웹하드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생과 대학생·보험설계사 등 10~20대 평범한 남자인 이들은 동영상의 주인공이 권 씨가 아닌 사실을 알면서도 권 씨가 매니저와 등장하는 것처럼 제목을 붙여 퍼뜨리고는 경찰에서 "재미삼아 올렸다"거나 "돈을 벌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웹하드에 올린 동영상을 다른 누리꾼이 내려받은 횟수에 따라 2~3만원을 벌었고 김 군은 동영상을 갈무리한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고 클릭하면 동영상이 아닌 다른 홈페이지로 연결해주는 '낚시 광고'의 대가로 돈을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과 권 씨의 사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고 얼굴 모양과 몸에 있는 점, 상처 등을 비교해볼 때 동영상의 주인공이 권 씨와 다른 인물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권 씨는 '솔비 동영상'이 퍼져 정신적 피해를 입었지만 대응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 어머니가 주변에서 동영상과 관련된 소문을 듣고 충격을 받자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며 고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권 씨는 소속사를 통해 "저도 연예인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자 여자"라며 "저의 용기가 인터넷이라는 무명의 공간을 악용해 많은 연예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을 막을 수 있는 힘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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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8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번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kmtoil@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끝)/김토일
▲...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012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9일 오전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일순위로 선발된 각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포항 김찬희, 인천 김주빈, 대전 허범산, 강원 이재훈, 광주 이한샘, 수원 안영규, 부산 주세종, 성남 전현철, 서울 윤성우, 울산 김현기. 2011.11.9
xyz@yna.co.kr
(끝)/한상균
▲... 몰래 돈을 빼가는 악성 앱(어플리케이션)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보고돼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중국의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인 PPXIU의 게임 앱으로 위장한 악성 안드로이드 앱이 발견됐다.
이 앱에 감염될 경우,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키는 문자 메시지가 주기적으로 발송돼 사용자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단말기 및 유심 고유번호 등의 장치 정보 탈취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에 무심코 동의를 했다가 돈이 결제되는 어이없는 경우도 당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프로요)와 베가 등의 단말기에서 해당 앱을 구동하면, 일부 문자가 깨져서 보이는 현상이 발생된다. 개방형 모델인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아이폰이나 블랙베리폰에 비해 이 같은 악성 코드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매체들도 온라인 감시센터인 겟세이프온라인 닷컴(Getsafeonline.com)의 보고서를 인용해 스마트폰 악성 앱이 지난 4개월 동안 8배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악성 앱은 유명 온라인 게임의 보너스 앱 또는 온라인 보안 도구 앱인 것처럼 속여 내려받기를 유도하며, 1분에 1통씩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자동으로 1통에 6파운드(한화 약 1만1천원)가 결제돼 몰래 돈을 빼간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악성 앱에 대한 두려움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 스마트폰 앱은 국내에서도 해외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자유롭기 때문에 악성 앱에 감염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은 컴퓨터에 비해 악성코드가 퍼지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구조지만 한 번 감염되면 그만큼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악성 앱에 따른 국내 사용자들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비슷한 유형의 앱이 계속 생성될 경우 피해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금융거래를 하는 경우는 점점 증가해 최근 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겟세이프온라인 닷컴은 스마트폰을 몰래 돈을 빼가는 악성 앱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앱을 내려받기 전 리뷰나 개발자 정보 확인 ▲배터리 사용시간이 갑자기 줄었다면 감염 여부를 의심 ▲휴대전화 사용 요금 정기적으로 확인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잉카인터넷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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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이 발표됐다.
행정안전부가 9일 수험생들에게 사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안)’을 예고했다. 내년도 5·7·9급 공채시험은 문제출제 및 채점, 시험장 확보 등을 고려해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다. 5급 공채시험의 원서 접수는 1월 25일부터 시작되며 1차 시험은 2월 25일 진행된다.
7급 원서 접수는 5월 14일, 필기시험은 7월 28일이며, 9급 원서 접수는 2월 1일, 필기시험은 4월 7일이다.
지난해 5급 공채시험은 362명을 뽑는 데 1만 6583명이 몰려 45.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7급 공채시험은 가장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446명 선발에 무려 5만 1452명이 모여들어 1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719명을 뽑는 9급 공채시험에는 14만 1343명이 모였다. 경쟁률 82.2대1이었다.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응시 원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http://gosi.kr)를 통해 접수시킬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과 접수마감 다음 날부터 7일간은 취소할 수 있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 인원 등을 포함해 최종 확정된 ‘2012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은 내년 1월 2일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실린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내실 키운 행정의 달인 시즌2 141명 접수… 형식지원 줄어 올 첫 도입 추천후보는 43명
▲... 공무원 사회에 ‘창의성’, ‘열정’이라는 키워드를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은 ‘지방행정의 달인’이 2회째를 맞아 한 단계 진화했다. 거품은 빠지고 내실은 더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중 본인 지원과 시민·동료의 추천으로 달인 후보자 141명이 접수됐다.”면서 “지난해 331명에 비해 후보가 줄긴 했지만 경쟁력 없는 형식적 지원, 지자체별 할당에 따른 추천 등이 줄어든 결과로 내실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처음 도입된 달인 추천 제도로 접수된 후보가 43명을 차지했다. 행정의 편리함과 고마움을 직접 느낀 시민들과 업무 열정에 감탄한 동료들이 발벗고 나서서 추천한 결과로 해석된다.
건축, 교통, 소방, 복지, 환경, 관광 등 16개 분야로 나눠 17일까지 실적서 등 제출 서류를 검토하는 예비 심사를 마친 뒤 최종 선발인원(30명 안팎)의 1.5배수인 45명을 1차로 뽑을 계획이다. 이후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각 분야 심사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후보 인터뷰, 실적의 적정성, 가점 또는 감점 사유 조사 등을 진행한다. 13~14일 이원종(전 서울시장) 성균관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26명의 심사위원이 후보에 대해 심층면접 등을 통한 본심사를 거쳐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을 최종 결정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행정안전부는 올 9월부터 기능인재 채용 범위를 국가직에서 지방직까지 확대하는 등 고졸 출신 특별임용 확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특별임용을 늘려 공개채용 대상이 줄어드는 것은 정실인사 가능성이 있고, 기존 대졸 출신 공무원에 대한 역차별 우려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이번 의견 수렴은 지난 8월 이윤성(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지방공무원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 정부가 입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통상적인 절차다.
이 안은 ‘학업 성적 등이 뛰어난 고교 이상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를 추천·선발, 3년 범위에서 견습 근무하게 해 6급 이하의 공무원 또는 기능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고졸자의 일반직이 아닌 기능직 특별임용 확대는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에서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한다.
행안부 지방공무원과 관계자는 “12개 시도에서 답변을 보내왔는데 고졸자를 일반행정직으로 특별임용하는 데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9~10급 기능직 채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보통 대졸자 이상이 9급으로 임용되는 데다 6급 승진까지는 20~25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고졸자의 일반행정직 임용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기능직 9~10급 임용은 시행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사무기능직이 일반직으로 전환되고 있어 기능직 공채선발 인원도 시도별로 올해 10~20명에 그치는 등 소수인데, 이번 조치가 고졸 공직 진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지방직 고졸 특별임용) 선발인원은 아직 검토 단계지만 굉장히 적은 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특별임용된 지방기능직 공무원은 지자체별로 1~2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행정안전부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생활의 불편함을 신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무원이 민원처리를 할 수 있는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생활불편 스마트폰신고서비스는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도로 파손 등 생활 속 불편함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 또는 동영상과 위치 정보를 함께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부산ㆍ대전ㆍ제주에서 서비스 중이며, 회원가입 없이 성명과 전화번호만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11월부터 수도권인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확대되고, 12월부터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접수된 불편사항의 처리현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불편신고 내용과 처리 현황도 함께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담당공무원은 불편 발생지역에 대한 위치정보 및 현장 사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정보화지원과 02-2100-3557[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T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PC와 전화를 통해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올레 내폰찾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올레마켓(http://market.olleh.com)에서 ‘올레 내폰찾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PC에서 분실 스마트폰의 위치를 찾거나 원격제어를 통해 단말 잠금, 데이터 삭제, 초기화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 앱의 이용자는 PC의 관련 사이트(http://findmyphone.my.olleh.com)나 올레닷컴(www.olleh.com), 올레고객센터(100번 또는 1588-0010)에서 분실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분실한 스마트폰을 습득한 사람이 이 앱을 없애는 것을 막기 위해 삭제 시에는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돼 있으며 비밀번호 없이 앱을 삭제하면 자동으로 단말 잠금 기능이 작동한다.
KT는 안드로이드 OS 2.1버전 이상에 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아이폰의 iOS4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스마트폰은 고가라서 분실하면 되찾기 어렵고 안에 담긴 개인정보나 업무관련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올레 내폰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분실된 스마트폰을 쉽게 찾고 소중한 개인 정보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35분까지 일제히 치러진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올해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8593명 감소한 69만3634명으로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7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수험표와 주민등록증(학생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수험표 재발급은 오전 8시까지만 가능하다.
1교시와 3교시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 40~53분(언어영역 13분간)과 오후 1시 10~30분(외국어영역 20분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수험생들이 시험장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했고 버스와 열차 등 모든 운송 수단은 서행 운행하고, 경적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수험생은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시험실을 무단 이탈하면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선택과목이 없을 경우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 자습을 할 수 있다. 시험시간 중 감독관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사회ㆍ과학탐구 선택과목이 최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 5교시 응시생은 작년보다 30분 단축된 오후 5시 35분에 끝난다. 휴식시간은 20분씩이고, 점심시간은 낮 12시 10분부터 1시까지다.
시험 성적은 30일 통보될 예정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총 35여 회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올해도 수능 한파는 없겠다. 기상청은 1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경남 해안지방이 오전부터 비가 오겠다고 9일 예보했다.
[이한나 기자]
기아차, "TAM"차명 및 외장 디자인 공개 - "빛, 서광, 한줄기 광명"을 의미하는 "레이(RAY)"로 차명 결정 -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감각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선보여 - 경제성과 실내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신개념 모델로 신시장 창출
▲... 기아자동차는 9일 이달 말 출시예정인 `TAM(프로젝트명)`의 차명을 `레이(RAY)`로 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레이는 1000cc 엔진을 탑재한 경차로 박스형의 디자인을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인 모델이다. 레이는 `빛, 서광, 한줄기 광명`을 의미하는 영단어 `레이(RAY)`에서 따왔다.
레이의 전면부는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개성적인 디자인의 헤드램프에 면발광 타입의 LED 포지션 램프를 갖췄다. 측면부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유니크한 사이드글라스 형상을 통해 개성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레이는 조수석 쪽 뒷문을 슬라이딩 방식으로 적용해 좁은 주차공간에서 보다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측면부 전체가 개방 가능하다. 또 후면부는 리어 콤비램프와 후부 반사경을 세로형으로 배치해 와이드한 이미지로 안정감을 강조했으며 리어 콤비램프는 LED를 이용해 점등시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토록 했다.
레이는 오는 29일께 출시행사를 갖고 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인 수능은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모집단위(학과, 학부)와 분할모집(가, 나, 다군) 여부에 따라 수능과 학생부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하는 대학들이 있으므로 자신의 수능성적과 함께 학생부 성적의 강약을 점검해야 한다.
지난해 성균관대 인문계는 나군 성적이 가군에 비해 월등히 높았는데, 최종 등록자 수능 상위 누적 %를 기준으로 인문과학계열의 경우 나군은 수능 상위 1.26%였지만, 가군은 1.55% 수준이었다.
사회과학은 나군 0.8%, 가군 1.15%, 자유전공 나군 1.05%, 가군 1.21%, 경영학부 나군 0.6%, 가군 0.9%였다. 특히 글로벌경영과 글로벌경제 나군은 각각 0.28%와 0.55%였던 반면, 가군에서는 0.72%와 0.75%로 큰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군보다 가군에 주목했어야 함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2012학년도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인문계열의 수리영역 반영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2012학년도에는 서울대, 중앙대(인문), 한국외대(인문)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은 인문계열에서도 수리 영역의 비중이 큰 편이다.
2. 표준점수와 백분위 간의 유∙불리를 파악하라.
수시모집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수능 등급이 활용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반영하는데, 표준점수보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이 더 많다. 또한 수도권 및 지방 국공립대 등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여대와 지방 사립대 중에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이화여대는 지난해까지 백분위를 반영하였으나 2012학년도부터 표준점수를 반영함에 따라 지난해 정시모집 결과를 참고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아래와 같이 2011학년도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비교해보면 영역별로는 동일한 백분위라도 표준점수의 높낮이는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다.
2011학년도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비교
영역별 백분위 90과 80에 해당하는 언어, 수리 나, 외국어(영어)의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언어는 6점, 수리 나는 11점, 외국어(영어)는 7점의 차이를 보인다.
즉, 표준점수 반영 대학에서는 ‘수리 > 외국어(영어) > 언어’의 순으로 영향력이 커짐을 알 수 있고, 백분위 반영 대학에서는 ‘언어 > 외국어(영어) > 수리’의 순으로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
2012학년도 수능은 EBS 연계율 상승에 따른 쉬운 수능의 결과에 따라 다수의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유불리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활용 여부만으로 유불리를 판단하기보다는 영역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상대적인 격차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영역별 반영 비율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3. 수능 우선선발 가능성을 고려하라!
2012학년도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우선선발 비율(50%~70%)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희대와 이화여대는 우선선발 비율을 50% → 70%로 상향 조정했고, 성균관대(나군) 자연계열은 우선 선발 언어와 외국어 수능최저학력이 등급 합 7 이내로 우선선발 자격을 제한한다.
2012. 정시모집 주요대학 수능 우선선발 비율
모집인원의 일부를 수능성적만을 반영하는 수능 우선선발 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불리한 경우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러나 최초합격발표 이후 추가합격자는 우선 선발이 아니라 일반선발을 기준으로 전형 한다.
4. 학생부 영향력을 간과하지 말라!
수시모집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정시모집의 학생부 반영비율을 과소평가할 수 있지만 대학별로 정시모집 학생부 반영비율은 0%~ 100%(외형 반영률 기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특히 금년도 수능 성적의 변별력 약화를 예상해 보면 ‘수능+학생부’ 로 반영하는 경우 지난해보다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은 무조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는 전과목 중 학년별 상위 4과목을 반영하고, 한양대도 교과별 상위 3개 과목의 성적만 반영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반영 비율은 높지 않다. 반면 숭실대는 반영 교과 모두를 반영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점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대학별 학생부의 반영교과와 반영 과목수, 등급간 점수 차이를 살펴보면 학생부 반영의 실질적인 유불리를 점검해 볼 수 있다.
5. 수시 미등록 충원에 따른 정시 이월 인원을 확인하라!
2012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에 대한 추가 합격 기회라는 호재(!)와 정시모집 선발인원 감소라는 악재(?)라는 두 가지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다. 12월 초에 있을 서울소재 주요대학 및 지방 국·공립대의 수시모집 등록률은 전년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정시 이월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이다.
6. 교차지원과 영역별 가산점의 상관관계를 따져라.
수도권과 지방 소재 상당 수의 대학들이 수리 가·나형을 제한하지 않지만 수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에서 오는 유불리를 감안하여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수능활용지표(표준점수, 백분위)와 가산점 비율 등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달라진다.
주요대학 중 특징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연세대 자연계는 물리 또는 화학 중 한 과목 반드시 포함해야 하고, 한양대 인문·상경계는 수리 나형과 사회탐구 응시자만 지원 가능하다.
또한 숭실대는 수리 가형 가산점을 지난해 8%에서 올해 12%로 상향 조정하는데, 지난해 수리 가나형 모두 지원 가능했던 모집단위는 수능 백분위 평균 88~90점 내외,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는 82~85점내외의 합격선을 나타냈다.
아울러 수리 가형과 함께 과학탐구에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에는 숭실대, 한성대 등의 중위권 대학은 단순히 수리 가형과 나형의 유불리만으로 지원을 결정하기 어려워진다. 수리 나형 응시 후, 자연계열 학과로의 지원 추세가 해마다 큰 변화를 보이지 않지만 가산점 부여에 따른 유불리와 전공의 특성을 감안하여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경쟁률 변수를 고려하라!
대학 입시는 상대평가이므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경쟁률은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경쟁률이 낮으면 합격(커트라인)은 낮아지고 경재률이 높으면 합격점도 당연히 올라간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최근 2~3년간의 경쟁률은 분석해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지 아닌지를 알아야 한다.
최근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면 금년도에도 경쟁률 변수로 인해 합격선이 올라 갈 수 있다. 반면 선호도가 낮아 경쟁률이 떨어지는 학과라면 지난해 입시 결과로만 지원해도 합격 가능성은 매우 높다.
8. 모의 지원으로 지원 경향의 흐름을 잡아라.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이전까지 금년 수험생들의 정시모집 지원 성향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대학이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일정 시간 주기로 경쟁률을 발표하기 때문에 마감 직전 수험생들의 눈치 작전과 지원 경쟁은 매우 치열해 진다. 따라서 점수대별로 수험생들의 지원 성향을 사전에 알고 목표 대학의 경쟁률을 예상하고 지원하는 큰 흐름을 알아야 한다.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 이치우 제공
▲... 중국에서 이번에는 쓰레기장 방목소가 등장했다. 깔끔한 외양간이나 초원에서 키워져야 할 소가 쓰레기장의 음식쓰레기를 먹고, 이미 사람들에게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6일 봉황망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는 10여 마리의 소가 쓰레기장 곳곳을 누비며 먹을거리를 찾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 당국은 조사에 나섰고 해당 사진이 후난성 창사시의 한 쓰레기 처리장을 찍은 것이며, 이곳에는 음식물 쓰레기뿐 아니라 각종 유독성 물질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소들은 인근 마을 주민이 기르던 것으로 오래전부터 해당 쓰레기장에서 방목됐으며, 일부는 이미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창사시의 한 주민은 “이곳의 소를 먹어본 적이 있다”면서 “약간 신맛이 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중금속·유독성 물질이 뒤섞인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자란 소를 먹으면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 체내에 각종 유독 물질이 쌓이면서, 소를 섭취한 사람도 유독물질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 당국자는 뒤늦게 “쓰레기를 먹인 가축은 불법이다”면서 “해당 소들을 모두 폐기처분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선보인 갤럭시S2 화이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 여성과 신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갤럭시S2 핑크'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판매 4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갤럭시S2는 이번 핑크 출시로 기존 블랙, 화이트와 함께 3가지 컬러 제공하게 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시스
▲...캐나다 밴쿠버 거리에 등장한 요상한 자판기가 지나가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화제다. ‘스모크 이터’라는 문구의 그래피티 장식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부터 사로잡는 이 자판기는 바로 담배 먹는 자판기. 돈 대신 피우지 않은 새 담배를 넣으면 탱탱볼, 과자, 배드민턴 라켓, 볼펜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들이 무작위로 주어지는 요상한 기계다.
지난 달 20일 밴쿠버 거리 곳곳을 이동하며 애연가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이 자판기는 사실 캐나다 금연 돕기 캠페인 단체 <퀴터 유나이트>가 캠페인 홍보를 위해 제작 설치한 것. <퀴터 유나이트> 측에 따르면 담배를 하루 한 갑씩 피울 경우 금연 시 한 달이면 300캐나다달러(약 33만 원), 일년이면 3600캐나다달러(약 396만 원)의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이번 담배 먹는 자판기를 통해 금연으로 얻어지는 보상을 가상으로 체험해본 다수의 시민들은 이 유쾌한 홍보 작전 덕분에 금연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생겼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침대에 누인 아기를 보고 싶어 하는 한 강아지의 열정이 누리꾼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아기가 누워있는 침대에 오르기 위해 수십 번 씩 점프하고 다시 미끄러지기를 반복하는 강아지의 너무나도 열성적인 모습이 마치 슬랩스틱 코미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해 보는 이를 폭소하게 만든 것. 반복되는 점프에 지친 강아지는 잠시 도전을 멈추는 듯 했으나 잠깐의 휴식 후 또다시 근성의 점프를 선보였다.
그러나 눈썰미 좋은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강아지의 목표물이 아기가 아닌 분홍색 공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이 공은 원래 강아지 입 안에 물려있던 것이었으나 동영상 초반 세 번째 점프 시 그만 침대 위로 굴러 떨어져버린 것. 이 강아지가 끊임없이 점프하는 이유는 과연 아기 때문일까 공 때문일까?
▲..."지금까지 나온 서체 중 가장 독창적이고 혁신적이다"는 평가를 받는 '다리 털 서체'가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해외 디자인 관련 매체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에 오른 '다리 털 서체'는 일본 타마예술대학에 다니고 있는 20살의 여학생이 개발했다. '레그 헤어 폰트'로 불리는 이 신개념 서체는 사람의 다리에 난 긴 털을 이용해 만들었다. 다리에 난 무성한 털로 고민하던 동료 남학생을 본 마유코 가나자와는 털을 '재활용(?)',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뒤틀리고 꼬아져 문자의 형상을 갖추게 된 '레그 헤어 폰트'를 본 네티즌들은 큰 웃음을 터트리는 한편, 20살 여학생의 기발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인터넷 서비스의 업데이트 상황을 냄새로 알려주는 장치가 등장해 화제다. 영국의 웹 관련 소품 디자인업체 민트 디지털이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보지 않아도 인터넷 업데이트 상황 및 일정을 특정 냄새로 알려주는 향기 알람 ‘올리’를 개발해 선보인 것. USB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이 제품을 통해 사용자는 트위터 댓글, 페이스북 업데이트, 새로운 메일 수신 등의 변동 상황을 확인하고 일정 관리 프로그램의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치 하나당 한 가지 서비스의 변동 상황만 확인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품 자체가 여러 개 겹쳐 놓고 사용이 가능하도록 박스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각 장치마다 향기를 다르게 하면 냄새만으로 어떤 서비스가 업데이트 되었는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향기의 종류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에센셜 오일, 과일 조각, 향수 등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올리’ 전용으로 개설된 홈페이지에는 제품 구매 안내는 물론 제조 방법까지 공개되어 있어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몸매를 아름답고 길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하이힐'은 각종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현대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각종 무대에 서는 연예인들은 물론 일반 여성들 또한 하이힐 몇 켤레쯤은 필수로 소장하고 있는데, '하이힐'을 풍자한 한 장의 사진이 별 생각 없이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충격을 던지고 있다.
사진 속에 나오는 여성의 발은 기괴하다. 푸른 핏줄이 선명한 발뒤꿈치는 그 자체가 점점 가늘어져서 날카롭게 변했고, 발가락이 위치한 앞 부분은 90도로 구부러졌다. 발 자체가 하이힐로 변하고 만 것.
이 사진은 다행히도, 실제 사람의 발을 촬영한 것이 아닌 포토샵을 통해 제작된 것이다. 하이힐에 중독된, 실내에서도 하이힐을 절대 벗고 싶지 않은 현대 여성들의 욕망을 풍자한 포토샵 작품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설명이다. 또 "가까운 미래에 실제로 볼 수 있는 성형 수술의 한 종류가 될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하이힐을 아예 영구적으로 '임플란트'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일부 네티즌들의 예측이다
▲... 남성들이 제대로 결혼을 하려면 역시 ‘돈’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재혼을 생각하는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제력’을 배우자 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초혼인 여성들도 경제력을 중요시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그만큼 ‘살아보니’ 돈이 중요한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9일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재혼희망 이혼 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재혼상대를 고르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의 54.9%가 ‘경제력’을 꼽았다고 밝혔다.
“성품이 중요하다”(16.9%)거나 “양육자녀 유무가 중요하다”(12.7%)라는 대답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이혼사유’(8.4%)를 재혼상대 고려 사항으로 꼽은 사람도 있었다.
반면 남성의 경우 48.1%가 “성품이 중요하다”고 했다. “외모나 신체조건이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28.2%였다. ‘경제력’(11.3%)이나 ‘이혼사유’(7.5%) 등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희망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나 상담을 해보면 이성적으로는 남녀 모두 성격이나 가치관 등 내면적 요건을 가장 중시하지만 실제 배우자를 고를 때는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필수조건으로 제시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특히 결혼 실패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재혼상대를 고를 때 초혼 때보다 경제력에 대한 기대수준이 훨씬 높다”라고 했다.
▲... 전래의 관상법 '유압편'에서는 여성이 한 사람의 남성 품에 머물 수 없는 요인은 자그마치 72가지가 되며, 각각의 내용은 사안별로 얼굴 72곳에다 나누어 배치하고 있다. 이 72가지 내용 중, 단 한곳만 갖추어도 사간(私姦)은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야말로 운명의 장난이 아닐까?
여성의 얼굴이 제아무리 크고 넓다 해도 손바닥 둘이면 가릴 수 있는 규모인데, 그 보잘 것 없이 작은 얼굴에 자그마치 72곳이나 되는 사간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면 세상에서 정절을 지키고 산다는 여성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지금은 예전과 달리 정절시비는 없는 편이다. 하지만 현행법에 간통죄가 살아있고 이보다 프라이버시 문제를 지울 수 없기에 제 얼굴에 새겨진 바람날 요소 관리는 보다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 같다.
요즘 젊은 기혼여성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신조어가 있다.
'애인 한 두 명 없는 여자는 6급 장애자….'
이 말은 너나 할 것 없이 사간할 기회가 있었거나, 그런 기회를 맛보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그들이야말로 옹녀형 여성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여인 72천상(女人七十二賤相) 중 옹녀형 범주에 드는 몇 가지 형상을 골라보자.
첫째 얼굴색이 도화색을 띠고 있는 여성이다. 희뽀얀 안색 그 밑바닥에 연한 분홍색이 깔려 있는 안색이다. 마치 활짝 핀 복숭화 꽃을 보듯 아름답다.
이 유형이 한 사람의 남성 품에 머물 수 없는 이유는 타고난 바람기 탓이 아니다. 전적으로 팔자 탓이다. 어느 편이든 재혼, 삼혼을 감내해야 한다. 가련한 여성이다.
둘째는 윗입술이 두텁고 뒤집혀 웃을 때면 잇몸이 시뻘겋게 드러나는 형이다.
여인천상 1호로 손꼽는 이 타입은 대단한 성욕가다. 대부분 청탁을 가리지 않는 게걸스런 성욕가다.
셋째는 두둑한 눈두덩에다 발랑 뒤집힌 이엽(耳葉)의 소유자이다.
일명 색녀 범주에 드는 이 타입은 말 그대로 호색녀다. 두둑한 눈두덩에 붉거나 푸른색이 비치면 그 강도는 더하다. 그녀의 파트너가 되자면 적어도 변강쇠급 초단 이상의 실력은 갖추어야 상대가 될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한판 붙자고 대드니 말이다.
넷째는 웃음소리가 마치 말울음소리 같은 여성이다. 이 유형의 음기는 예부터 소문이 나 있다.
양(횟수)보다 질(강한 음기)이 우수한 이 유형을 상대하자면 무엇보다 우선 방음장치가 완벽한 장소를 택해야 한다. 그녀가 절정에 이를 때면 특유의 말울음 소리 같은 괴성을 질러 주변사람들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유형의 일상은 언제나 평온한 모습이다. 별난 치장도 하지 않는다. 누가 보아도 여염집 규수이거나 이웃집 아주머니의 모습이다. 그런데도 낮과 밤의 일교차는 그를 따라 올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 밖에도 '외식'을 즐기는 스타일은 수없이 많다.
새가슴에다 엉덩이가 툭 튀어나온 형, 음모가 마치 수풀 같이 짙은 형, 엉덩이는 튀어나온데 비해 턱모양이 지나치게 짧은 형, 어깨는 메마르고 허리는 가느다란 형, 발자국 옮길 때마다 몸이 흐느적거리는 형 등 그 모두가 6급 장애자 신분을 면한 옹녀상 범주에 든다.
▲...
제스민꽃이 국화(國花)인 튀니지에서 일어난 ‘제스민 혁명’이 북아프리카와 아랍권의 민주화를 재촉했다. 이 바람에 중국에서는 누구나 즐겨 불렀던 민요 모리화(茉莉花·제스민 꽃) 동영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영국의 장미, 중국의 매화, 스코틀랜드의 엉겅퀴 등 나라꽃은 다양하다. 그런데 스코틀랜드가 엉겅퀴를 나라꽃으로 정한 이유는 별나다. 옛날 덴마크 바이킹족이 스코틀랜드에 쳐들어 왔다가 곳곳의 엉겅퀴 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침략위기를 모면했다는 전설에서 국화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황실의 문장(紋章)이 국화(菊花)여서 나라꽃이 국회인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벚꽃이 나라를 대표하는 꽃으로 여겨져 왔다. 벚꽃은 일본의 신화에도 나타나며 꽃이 질 때의 화끈함을 사무라이의 인생관과도 결부지어 말하고 있다. 극작가 겸 수필가 다나카 스미(田中澄江)가 옛 문헌을 뒤져서 쓴 글을 보면 전통시가(詩歌)를 모아 10세기 초에 엮은 <고킨와카슈·古今和歌集>에 수록된 봄 노래나 시 중에는 3분의 1 이상이 벚꽃을 소재로 삼았다는 것이다.
4월 들어 울산에도 곳곳에 벚꽃이 만발했다. 일본 사람들은 이맘때가 되면 ‘하나미(벚꽃놀이)’로 사쿠라(벚꽃)에 취하고 사케(술)에 취한 채 봄을 만끽한다. 공원이나 거리, 사찰, 고궁 등 어딜 가나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서 자리를 깔고 가족들과, 마을·직장 사람들과 흥청망청 먹고 마신다. 아예 며칠씩 벚꽃나무 아래서 숙식을 한다. 연회와 결혼식이 집중되는 것도 이때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올봄의 ‘하나미’는 된서리를 맞았다.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는 “마시고 놀 상황이 아니다 도쿄에서는 벚꽃놀이를 자재하자”고 말했다. 자숙 분위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 지진 지역외에도 외출을 꺼리니 지갑이 열릴리 없다. 호텔과 골프장, 백화점 관광지에 인적이 드물다. 올 봄 국내 자동차 판매량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소비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경제의 등뼈인 셈이다. 그 소비는 해마다 4월초의 ‘하나미’가 주도해 왔다. 지진과 원전 패닉의 후폭풍이 ‘경제 패닉’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벚꽃놀이’논쟁까지 부르고 있다.
▲... 창원시청이 강릉시청의 안방불패 행진을 깨고 2011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창원시청은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강릉시청과의 준플레이오프 단판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페넌트레이스에서 5위인 창원시청은 올해 홈 14경기서 무패(10승4무)를 기록한 3위 강릉시청을 맞아 고전할 것이 예상됐다. 그러나 창원시청에는 송근수가 있었다.
송근수는 전반 12분만에 김제환의 패스를 선제골로 마무리 했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5분에도 골망을 갈랐다. 창원시청은 전반전에만 3골차로 앞서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강릉시청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 부족으로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결국 후반 37분 김태봉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리로 창원시청은 플레이오프행 티켓 외에도 2009년 4강 플레이오프 당시 강릉시청에게 당한 1대3 패배도 멋지게 설욕했다. 창원시청은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고양국민은행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인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내셔널리그 준PO 전적(9일)
▲... 지난 1년간 27개 팀 해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지난 1년간 경기도에서 없어진 지자체 스포츠팀만 2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5개 시·군이 27개 팀을 해체해 232명의 선수가 직장운동부를 떠났다. 지난해 7월 재정 악화로 모라토리엄(지급유예)을 선언한 성남시가 레슬링, 빙상 등 12개 팀을 해체했고 용인시는 체조, 복싱 등 11개 팀을 없앴다. 부천시는 여자 축구부, 군포시는 육상팀, 양평군이 빙상팀을 각각 해체했다.
지자체들은 선수 연봉이 5000만~6000만원에 달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자체 스포츠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낮아지고 엘리트체육보다 생활체육에 대한 지원 요구가 높아지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용인시는 스포츠팀을 해체하면서 생활체육지원 예산을 3억원에서 16억원가량으로 늘렸다.
하지만 재정이 어려워도 해당 지자체장이 의지를 갖고 있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체육계측의 말이다. 실제로 광명시는 지난해 태권도(6명)와 유도(6명) 팀을 각각 창단했다. 두 팀은 광명시체육회 소속으로 창단됐다. 체육회 소속 선수는 연봉제가 적용돼 운영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여권에 등을 돌린 20~30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 소득 규모에 상관없이 만 0~2세 아동을 가진 전 가정에 양육수당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예산 구조조정으로 약 3조원의 '민생예산'을 마련해 복지확대 등 정책기조 전환 비용으로 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9일 "0~2세 영유아를 키울 때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부모는 대부분 30대 초반으로 임금이 낮은 사회 초년생인 경우가 많다"며 "현재 차상위계층까지 최대 20만원씩 지원되는 0~2세아에 대한 양육수당을 2012년부터 모든 가정에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0~2세 영유아를 둔 차상위계층 가운데 어린이집에 아동을 맡기지 않고 가정에서 직접 돌보는 경우에 한해 0세 아동은 10만원, 1세 15만원, 2세 20만원씩 차등 지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약 8만여명이다.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에 대해선 만 0∼5세 아동 보육료로 월 17만7000원~39만4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0~2세 아이를 가진 가정의 경우 소득 규모에 관계없이 10만원 정도의 양육비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당 정책위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의 참석자는 "지금껏 한나라당은 소득 하위 70%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정책을 만들었는데, 이 틀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특히 출산율은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보육과 육아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또 "불요불급한 예산을 빼 보면 최대 3조원 정도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돈을 정책 기조전환의 '종자돈'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82세의 아놀드 파머가 8일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2002년 마스터스 대회 연습 라운드 때 모습이다. /AP
▲... 파머, 5번 아이언으로 163야드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82·미국)가 통산 20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파머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의 베이힐골프장 차저 코스에서 지인들과 함께 라운드하던 중 7번홀(파3·163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에 성공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9일 보도했다. 파머가 소유한 이 골프장은 매년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파머는 이날 새로 나온 캘러웨이 Razr XF 아이언 세트를 처음 사용했다고 골프채널은 전했다.
이날 79타를 친 파머는 '에이지 슈트(age shoot·18홀 경기에서 나이와 같거나 적은 스코어를 내는 것)'도 달성했다. 젊은 시절 미 PGA 투어 통산 62승, 메이저 대회 7승을 올렸던 파머는 자신의 66번째 생일에 열린 챔피언스 투어대회에서 66타를 쳐 생애 첫 에이지 슈트를 기록했었다. 파머는 "그날 이후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에이지 슈트를 달성하기가 점점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마트(139480) (295,500원▲ 3,000 1.03%)가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와 손을 잡고 ‘반값 휴대폰 요금제’를 내놓는다. 삼성전자의 파스텔폰과 LG전자의 시크릿폰 등 피처폰이 판매 대상이다. 업계는 이마트가 휴대전화를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블랙리스트제도’ 시행을 앞두고 MVNO 사업 시장성 확인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전국 127개 이마트 지점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휴대전화 대리점 ‘모바일 이마트’에서 프리텔레콤의 이동통신망재판매(MVNO) 휴대전화 상품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요금제는 최저 월 기본료 4500원에의 후불 요금제로 통화료는 1초에 1.2원에서 2원으로 나뉜다. KT 등 기존 통신사의 저가 요금제(기본료 1만2000원)대비 최고 50% 이상 저렴하다.
MVNO 휴대전화는 기존 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기본료가 저렴하고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해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통화나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면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판매하는 기종은 ‘파스텔폰’으로 유명한 삼성전자 SPH-W5210 모델과 ‘시크릿폰’으로 알려진 LG전자의 LG-ku6000을 포함 팬택 등 총 15가지 피처폰이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판매하지 않는다. 자체 무선인터넷망이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서비스가 원활치 않은 탓이다.
‘모바일 이마트’를 운영하는 신세계I&C 관계자는 “매장을 운영한 결과 최신 휴대전화가 아닌 저렴한 가격의 단순기능 휴대전화를 찾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데 착안했다”면서 “1000대를 우선 판매하고 추가 판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프리텔레콤이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신세계 I&C 제휴를 통해 판로를 개척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MVNO는 가격은 싸지만,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유통구조 때문에 가입절차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업계는 ‘휴대전화 블랙리스트 제도’ 시행이 내년 상반기로 다가온 만큼 이마트가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MVNO를 활용한 통신사업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블랙리스트제도’는 분실, 도난 등 문제가 있는 단말기의 식별번호(IMEI)만 등록해 관리하고 이외의 휴대전화는 모두 자유롭게 개통할 수 있도록 한 제도. 현재는 한 이통사에 IMEI가 등록된 휴대전화만 통신망 접속이 허용되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81개 지점을 시작으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휴대전화 대리점의 입점 형태를 신세계의 IT서비스 계열사인 신세계I&C에게 직영토록 했다. 현재 전국 136개 이마트 중 127곳에 ‘모바일 이마트’가 입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MVNO의 사업성을 측정해 볼 수 있고 프리텔레콤은 오프라인 채널을 갖게 되는 구조”라며 “다른 MVNO사업자들도 제휴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판매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지 직접 MVNO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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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을 예상해 주식이나 채권을 빌려 매도하는 것을 것을 말한다.이것은 증권회사 및 증권금융회사로부터 빌린 주식을 파는 것으로서 형태는 어디까지나 실물거래이지만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팔기 때문에 공매도라고 한다. 판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 주식을 다시 사서 차액만을 얻을 수 있다. 공매도는 한국예탁결제원이나 한국증권금융 등제3자로부터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커버드 숏셀링(covered short selling)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채 매도 주문을 내는 네이키드 숏셀링(naked short selling)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커버드 숏셀링만 허용된다.→ 신용거래, 네이키디 숏셀링, 숏커버링 ⓒ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