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키자 ! 대한민국!

북도발엔 분노하지 않던 스님들이 본문

시사-논평-성명서-칼럼.기사

북도발엔 분노하지 않던 스님들이

새벽이슬1 2010. 12. 22. 07:23

北도발엔 분노하지 않던 스님들이”
자유진영, 종교계 정치개입 중단 촉구
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12.21 16:54:35
글자크기 조정   크게작게    인쇄 스크랩 메일 목록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녹색전국연합 등은 22일(수) 오후 2시 조계사 앞에서 ‘종교계 정치개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템플(temple. 사찰) 스테이’(※ 절에 머물면서 사찰의 일상생활을 체험) 예산 삭감 문제로 아량없이 사찰 출입금지까지 하는 것은 불도에 어긋난다”며 “스님들은 정치적인 문제로 분열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수행 정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北의 도발로 우리 국민이 희생되었을 때도 분노하지 않던 스님들이 요즈음 ‘템플스테이’라는 것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는 것을 보면 왠지 씁쓸하다”며 “절에서 사람을 가려 받는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부처님이 보셨으면 뭐라 하셨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하챦은 미물도 다 포용하는 것이 대자대비의 불심일진대 밉다고 소통과 대화를 끊는 스님들의 협량함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포용과 용서를 가르쳐야 할 스님들이 특정 정치세력을 적대시하며 증오와 분노를 분출하는 모습에서 향기(香氣) 아닌 독기(毒氣), 아니 살기(殺氣)마저 느껴진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종교 차별한다고 화내는 스님들, ‘처치(Church. 교회) 스테이’ 예산은 없는데 ‘템플 스테이’ 예산을 준다면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122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줘도 안 받겠다는 스님들은 역정을 낼 일이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해 돌려주라고 하는게 낫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조계종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이 완공되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조계종 간판을 내리실 것인가”라며 “불교 본연의 활동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면 정치적 선동을 중단하고 템플스테이 예산도 받고, 정치구호인 4대강 사업 반대도 철회하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정치권에 대한 심판은 국민의 몫이지 종교계가 정부와 여당 반대를 선동하면서 개입할 일은 아니다”라며 “스님들은 미움과 다툼을 버리시고 衆生(중생)들에게 용서와 화해를 가르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