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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대통령 재목으로 손색없다.

새벽이슬1 2010. 8. 15. 14:07

 

김태호,대통령 재목으로 손색이 없다.

- 총리 내정자의 놀라운 발언을 보고

 

 

김문수 경기지사가 김태호 총리내정자의 등장에 불편한 심기를 "고대로" 드러냈다고 한다.  발언면모를 살펴보면 인격의 그릇이 이리 얕을 수 있나 싶을 지경으로 천박하다.

 

다음은 그 발언들이다.  "자고 일어나면 총리라고 나타나는데 누군지 모른다.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

 

가관인 것은 한술 더 뜬 발언이다."중국에선 지금 세대 지도자는 후진타오, 원자바오이고 다음은 누구라는 식으로 그림을 그린다”ㄴ

 

이후 나온 김문수 지사의 추가발언은 한 급 더 나아갔다. "중국의 리더십 충원과 교체 과정은 매우 안정돼 있다. 우리는 뽑아놓고 바로 다음날부터 물러나라고 한다. 굉장히 불안정하다. 대통령도 뽑아놓고 몇 달 만에 촛불시위 하면서 물러나라고 하지 않았느냐. 리더십이 불안하면 절대 선진국으로 갈수 없다.”

 

중국의 정치시스템에 대한 찬양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중국을 선진국이라 보는 단견과도 같다.

 

중국은 선진국가가 아니며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델이 될 수 없다. 김문수 지사는 중국에 대한 자기 견해로써, 그가 이념에 얼마나 무지하며 관심조차 없는지 드러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중국의 시스템이 안정적이라니, 자던 아이가 놀라 기절할 개그 수준이다. 

 

중국에는 지금도 일당 독재 체제며, 공산당은 그것 자체로 엄청나게 무거운 존재이며, 거기에는 상하서열이 확정적이며, 모든 것은 공개거수로 투표가 이뤄진다. 그런 곳에서 차기로 누가 어떤 자리에 발탁될지가 안정적이란 것은 너무 당연한 현상 아닌가?

 

곧 김문수는 그런 발언을 함으로써 중국공산당의 당내서열화를 칭송한 것이나 같거나 또는 공산당에 관해 너무너무 무지하거나 함을 보여주었다. 중국공산당 식으로 우리도 서열확정을 매겨 다음 대통령으론 누가 될까가 안정화(?)되어 있어야 한다면, 차기 대통령은 물어보나 마나 박근혜라고 할 것 아닌가.  또, 그 다음 대통령은 - 김문수 기쁘게도 - 김문수라고 할 것 아닌가.

 

이런 공산당, 또는 공산주의에 무지한 -개떡같은- 소리는, 김문수의 이념이 국내 좌파와 보수 간의 투쟁에서 번번이 보수들의 장을 찾아다니며 보수인 척 외연을 넓히고 있으나 기실 그의 내면과 기준은 보수와 좌파 양쪽에서 아직도 어정쩡한 상태로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하겠다. 김문수는 일찌기 김낙중 간첩사건에 연루된 전력이 있다. 물론 젊어서 몰라 그랬겠지만, 그래도 오점이다.

 

김문수의 중국의 인사 발탁시스템을 빗대, 이대통령의 총리 발탁을 비난한 그 공격적 발언에 대해,

 

김태호 내정자의 반응은 진실로, 본 필자를 놀라게 한 것이, 이런 발언을 국내 정치가로부터 들으리라곤 기대해본 적 조차 한번도 없었는데, 그런 발언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즉, 중국이 "사회주의" 라고 하였다.

 

사회주의와 "서열안정화"가 무슨 상관인가?  이것은 김태호가 내정자가 공산당의 속성까지, 중국이란 국가의 정체성과 더불어,  꿰뚫어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김태호 내정자는, 북한의 공산당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 중국(의 공산당)까지 내다보는 차기 지도자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마지막 겨뤄야 할 상대는 중국이고, 중국 공산당이란 것을.  북한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뒤에 중국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악의 축이다.

 

김태호 내정자는,  중국인사시스템이 김문수의 예찬 같이 안정돼 있는 이유가, 중국이 이미 고정된 방식(당에 얼마나 충성하나)으로  서열이 매겨진,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중국의 이념적 문제 - 대한민국과 결코 같이 갈 수 없는 - 와 원인까지 단번에 통찰하 말한 것이다.

 

중국이 모택동 시대도 아니고, 등소평을 넘어, "흑묘백묘"-김문수 발언-를 넘어 마치 미국을 곧 추월할 듯이 발전해가는 초현대적 모습을 보이는 오늘날의 중국을 보면서, 정치가가 이런 발언을 직통으로, 게다가 망설임도 없이 하였다는 것은 보통, 감탄할만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

 

이유는, 보수다, 좌파다 하는 이념적 문제는 대부분, 거의 DNA 적이기 때문이다.

 

박근혜의 DNA가 기실은 빨갱이에 가깝던 그 친인척 내력과 상관없다 하지 않을 수 없듯, 또 김문수의 중국 시스템 찬양 발언이 그의 레닌과  마르크스를 다 편렵하던 [조선일보 김문수 금일 인터뷰 기사] 그의 젊은 시절과 유관하듯,

 

본 필자는 김태호 내정자가 그저 김문수의 도를 넘은 비난에 순간적 반격한다고 보인 그 찰라의 발언 한 단어를 통해 그의 정신적 본질적 DNA와 내면세계까지 본 느낌을 받은 것이고, 그의 이념세계, 본질, 정체성은 이전에도 미래에도 절대로, 한순간도 결코 대한민국 정체성을 져버릴 수 없는 골수 - 김대중의 가신 박지원이 표현하듯 - 정통 대한민국 핏줄이고 그런 골수, DNA를 지녔닌 인물이구나 하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재목감이다. 대통령이 능히 될 만한.

 

이런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견해다.

 

이유는, 우리가 반드시 겨뤄야 할 상대는 사실은 북한 일개 공산당의 허수아비 정권에 불과한 김정일이 아니라 그 뒤에 버티고 선 중국공산당이란 무시무시한 실체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원래 무시무시한 국가인데, 현대사에 들어와 그것에게 공산당까지 결합했다. 그것이 모택동 시대다. 모택동 때 거의 일억 이상의 중국인들이 학살당해 죽었다. 헌데, 그 무시무시한 본질에다 자본주의의 경제력까지 덧붙여진 것이 현재의 중국이다.

 

그럼에도, 한국정치가들과 한국인들 대부분이 - 아마 80%는 넘을 것이다 - 지금의 중국을 보는 시각은 그저 잘 사는 미국의 아류, 또는 곧 뻗어나갈 초대국으로 보고 있으며 - 그리하여 돈에 천착하는, 돈으로써 만상의 가치를 재는 그들의 속태를 드러낸다. - , 그리하여 일각의 정치인들 사이에선 걸핏하면 "동북아"를 한데 묶자는 몽상 같은 공약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동북아, 특히 중국과는 결코 한 군데로 뭉쳐질 수 없다.

 

김태호 내정자의 발언은 그것을 함축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기에 김문수는 맨발 벗고 달려도 앞으로도 결코 영구적으로 김태호를 따라집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통찰이란 것은 지적 노력으로 수고하여 얻어지는 것이 결단코 아니기 때문이고,

 

김태호 내정자가 하는 발언의 "사회주의 중국"이란 저 발언을 김문수로선, 아마 분명, 도대체 이해도 납득도 되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다. 그저 잘 사는 사회주의 국가다.  중국 공산당에서 배급경제를 버리고 경제 분야에만 자유를 허용한 바람에 지금 잘 살게 되었고 미국의 달러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가 되었고 그 달러로 가장 초현대적인 무기, 군사체계를 세운, 사실은 가장 무서운 국가로 되었다. 그것이 우리의 서해안에서 함부로 한.미가 군사훈련을 하지도 못하게 만든 힘의 배경이다.

 

중국 포함, 동북아를 하나로 묶자는 정치가들의 발상엔, 중국군대 일백만명이 한반도에 침략, 한국군과 미군과 한국인을 무참하게 학살하고 - 죽창으로 - 더 단적으로 말해, 한국의 자유통일을 막아버린 원흉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지독한 무지가 있다.

 

중국공산당은 지금까지도,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죽은 군인이 있는 가족과 그 마을에는 명예전사자 기념비를 세우고 명절 때마다 기리게 하고 그 가족에겐 최우선적 취업권을 준다고 한다.

 

잊지 않고 있는 것이다.

 

헌데, 철저히 그들에게 당한 우리는 잊었다. 그 치욕을.

 

압록강과 두만강을 지척에 두고도 우리는 물러났으며, 저 북한 땅은 마귀와 같은 북한공산당의 손에 다시 점령되어 지금까지 수백만 원혼이 억울하게 죽어가고 있는 지옥같은 땅이 되었다.

 

그 마귀같은 원인이 바로 중국에 있고 중국공산당에 있다.

 

그러므로, 김문수가 대한민국 대통령을 감히 넘보고 있다면, 그는 우선 중국에의 인식부터 달랐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실수로 이번 김태호와 설전에서 자신의 짧은 이념적 한계를 드러냈다. 게다가 얕은 인간됨됨이의 그릇까지.

 

역사를 잊는 자는 정치지도자의 자격이 없다. 

 

그 한 예로, 박근혜는 당장, 김정일에게 당한 제 친모의 죽음까지 잊고 김정일에게 나댔으니, 그야말로 김문수보다 자격 없는 일개 치마나 휘두르는 여자일 뿐이다. 애도 안 낳아본. 그녀가 열달 수태하고 입덧하며 괴로워하고 아기를 대망하며 간절히 낳는, 그 수태의 고난을 -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한, - 알 리 없으니, 매사가 그녀에겐 가벼운 것들이다. 동생들도 가벼이 버리고 좌장도 우장도 가벼이 버린다. 맘에만 안들면.

 

마음이 불편했다고 대번에 그 앵토라진  심기를 드러내는 위인은 박근혜 하나로 족하다. 거기 김문수까지 살을 붙일 줄이야.

 

오늘 조선일보는 류근일 칼럼으로, 김태호에 환영하는 친대통령계 논객들의 반응에 매우 불편함을 드러냄으로써, 그 신문이 간데없이 친박근혜 계열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여전히.

 

말하길, 이렇게 썼다. 총리는 그 동안에도 숱하게 많았으며, 지나가면 다 잊혀진다. 한국의 총리는 별 것 아니다. 투로.

 

그 별 것 아닌 총리를 박근혜측은 걸핏하면, 한 자리 주었으면, 하고 목이 달아 했던가?

 

각설하고, 류근일이 빼뜨린 것이 있는데, 그것은 도약의 크기다.

 

올림픽에서도 높이뛰기는 맨 밑바닥에서 높이 뛰는 선수에게 상을 주지, 높은 데 이미 올라가서 다시 높은 기록을 세우는 선수에겐 상 주지 않는다.

 

인생은 올림픽과도 같다. 어떤 선수들은 부모가 - 여실한 예가, 박근혜 - 벌써 한창 쌓아놓은 높은 착지점에서 남들보다 높이 뛰었다고 그것을 남보다 높이 뛴 자기 기록 인 양, 홍보하는 것은 머리 안 돌아가는 탓이다.

 

우리가 이명박에게 열광한 것은 그가 인생 가장 밑바닥에서 뛰었다는 점이며, 이대통령이 김태호 내정자에게 찬탄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며, 무릇 숱한 국민들이 다시금 보기를 열광하는 것도 가장 밑바닥에서 누가 가장 정직하게 가장 높은 지점으로 도약하는가 하는 인간성공의 장르이다.

 

그런 점으로 본다면, 김종필은 이미 총으로 권력을 잡은 위에서 총리로 낙점받은 것이니, 도약이라 부를 꺼리도 못 된다.

 

박근혜도 마찬가지다.

 

도약이란 말은, 아무에게나 써서는 안된다. 류근일 칼럼은 그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묘미를 망각했다. 그의 칼럼이 싸구려가 된 이유다.

 

대한민국은 - 가장 낙후했던 지점에서 - 도약하는 - 데 성공한 - 나라이며, 이명박대통령 역시 그러하며, 또한 앞으로도 많은 그러할 인물들이 그렇게 도약으로 자기를 드러내길 바란다. 김태호도 그러길 바라는 것이다.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따먹었다는 것엔 열광하지도, 감격할 꺼리도 없지만, 풀빵장수, 소장수의 아들이나 딸들이 인생 "도약"에 성공하여 대통령까지 되고, 그리하여 자기 조국까지  높이고 구했다면, 남북자유통일까지 이룬다면,  그것이야말로 전세계 역사에 줄줄이 남을 위인전기깜이니까.  앞으로도 그런 아들, 딸들이 줄줄이 나오기를 기도하고 소망하는 우리나라가 되자.

 

(**참고로, 소장수의 아들이면, 잘 살던 것 아니냐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소장수에도 등급이 있겠지요. 미국 처럼, 소를 몇백마리로 직접 구입해서 소몰이목동 쓰며 파는 것과 달리 시골의 소장수라면, 남의 집 소를 대신 팔아주는 댓가로 몇푼 구전 받는 그런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같이 소가 많았던 시절도 아니고, 거래가 매번 성사되는 것도 아닐 테니 오죽하면 아들 학교 보내기도 힘들었겠습니까. )
 
2010.8.11. 파아란 한은경.
http://cafe.daum.net/paaranhome

  

언제나 예리한 분석과 통찰 멋지고 통쾌하고 시원합니다. 10.08.11. 15:53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시길,,, 10.08.11. 16:59
 
언제나 시원스럽게 누구나 쉽게 볼수 없는 정치, 사회 부분들을 시원스럽고 예리하게 휘갈겨쓰는 파아란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길.... 10.08.11. 17:05
 
잘읽었습니다. 강건 하시길 10.08.11. 22:29
 
시의 적절한 분석입니다. 10.08.11. 22:32
 
통쾌합니다 놀라운 통찰력이십니다 바울을 부정하는 글만아니면 파아란 님의 글은 너무 좋은데요 ㅎㅎ 10.08.12. 05:08
 
파아란님의 글은 밝은 등불과 같읍니다.
어느 칼럼에서도 감히 읽을수 없는 지혜와 영적 통철력이 어우러진 위엄이 있는 글에 지혜주신 전능하신 분께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10.08.12. 09:10
 
어찌 그리 예리하신지요 10.08.12. 10:0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0.08.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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