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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선거 한나라당이 참패 이유 | |
지방선거 한나라당의 참패 이유 6.3.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228개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이 91곳에서 승리한 반면 한나라당은 83곳의 승리에 그쳤다. 무소속이 36곳을 석권했고, 자유선진당이 13곳에서 이겼다. 민노당이 3곳, 국민중심연합과 미래연합이 각각 1곳에서 승리했다. 한나라당은 시장·도지사 16개 중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경상도 4곳(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6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텃밭인 경남과 보수성향인 강원에서도 도지사 선거에 패배했다. 민주당은 서울의 25개 구청장 가운데 21개를 가져갔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25개 구청장을 싹쓸이했던 한나라당은 강남권 3곳과 강북의 중랑구 등 4곳만 당선 되었다. 한나라당은 우선 이 초유의 참담한 패배에 책임을 지고 정몽준 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 등 범친이계 지도부는 3일 사퇴를 선언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도 6.2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3일 오전 사의를 표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뒤, 일부 수석들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을 찾아가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집권여당이 안고 있는 각종 프리미엄을 가지고도 선거에 참패한 요인은 무엇일까? 정부 여당은 국민들의 여론의 흐름에 둔하였으며 지난정부의 실정에 대하여 도취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집권여당이 된 이후 한나라당은 입법 권력, 행정 권력, 지방 권력까지 모두 지녔던 힘의 집중이 오만함을 낳았고 시대적 변화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도록 눈을 멀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듯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국민의 평가는 매우 냉정하고 무서운 것이었다.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이명박 대 노무현‘의 싸움이었다. 당사자들부터 그렇게 규정했다. 여야 지도부는 공히 “실패한 과거 정권 심판”(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무능한 현 정권 심판”(정세균 민주당 대표)을 호소하며 득표전을 전개했다. 비록 패했지만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는 ‘민주당 간판’을 달고도 1995년 부산시장에 출마했던 노 전 대통령(36.8%)보다 10% 가까이 더 득표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는 전문가들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 정권 심판론’으로 흐를 수 있는 선거판을 전·현 정권 간 싸움으로 전환시킬 경우, 손해는 야권에게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었다. 막상 뚜껑을 열자 ‘노풍’은 ‘광풍’으로 돌변해 있었다. 결과론적이지만 선거판을 전·현 정권 간 대결로 틀짜기 했던 여권의 전략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고 생각된다. 이미지나간 정권에 대하여 ‘정치적 심판’을 하겠다는 여권의 선거 전략이 결국 역풍을 조장한 셈이라며 이는 한국인의 정서와 조화를 이룰 수가 없다 동정론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여권의 큰흠으로서 여론에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는 계파갈등으로 정책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실망감과 이대통령의 통치스타일에 있다고 본다. 민주화 이후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 너무 둔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정권의 그 시기를 정말 잃어버린 시기로 생각하고 그 이전으로 시계추를 되돌리려는 행동을 해 왔다으며,국정운영에 있어서 여당은 무모할 정도 여론을 무시하고 밀어붙이기로 일관하는등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정국운영을 독선적으로 추진하여 나감에 대하여 국민들은 여야 권력의 균형을 유지해나가기를 기대한 심리가 투표에 반영된 결과이다. 이는 그동 잘못된 정책을 추진한 주체들이 사의를 표하는 것으로 끝 낼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재. 검토하여 문제점을 바로잡아 당과 정부가 쇄신된 모습을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성숙하고 어젓한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줄때 국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 시키지 아니하는 길이다. 이렇게 하는 길 만이 다음 선거에서 야당에 정권을 내어주지 아니하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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