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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 3년8개월만이 또 등장! 본문
화물연대 6000여명 주말 대전도심 시위… 의경 각막 손상
지난 16일 대전 도심에서 벌어진 화물연대 시위에서 3년8개월 만에 '죽창'이 등장했다.
시위대는 만장(輓章·죽은 이를 기리는 문구가 담긴 깃발)용으로 사용하던 4~5m 길이의 죽봉을 바닥에 내리쳐 '죽창'으로 만들었고, 진압경찰의 안면 보호용 철망 사이로 찌르거나 머리 위로 내려쳤다. 이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강모(23) 의경은 시위대의 '죽창'에 왼쪽 눈을 찔려 각막 손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이날 충돌로 경찰 104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경찰버스 등 차량 99대가 파손됐다. 시위대 50여명도 다쳤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위대가 '죽창'을 사용해 격렬한 시위를 벌인 것은 2005년 6월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와 같은 해 9월 인천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 앞서 만장용으로 사용할 죽봉 2000여개를 시위 참가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 ▲ 토요일 밤 대전 도심이 전쟁터로 변했다. 16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등 6000여명이 죽봉과 죽창 1000여개를 휘두르 며 불법 가두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457명을 연행했다./대전=연합뉴스
16일 오후 6시30분쯤 대전동부경찰서 인근 도로는 '죽창'이 등장하면서 전쟁터로 변했다.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화물연대 조합원 등 6000여명은 당초 중리동 네거리에서 대전중앙병원까지 1.6㎞만 거리 행진을 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약속을 깨고, 대전중앙병원에서 1.7㎞ 떨어진 대한통운까지 행진을 시도했다.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시위대는 죽봉에서 '생존권 쟁취' 'MB정권 심판' 등의 글이 적힌 검은색 천을 떼어낸 뒤 바닥에 내려치기 시작했다. 죽봉은 끝이 날카롭게 갈라지면서 '죽창'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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