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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케인>, <오바마>, 21세기 신탁(神託)은 누구에게? ”

새벽이슬1 2008. 8. 28. 08:29

< 칼럼 >


      “< 매케인>, <오바마>, 21세기 신탁(神託)은 누구에게? ”



                                             오 정 인(소설가)


  <버렉 오바마>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계의 영웅을 만들고 싶은 세력들에게 참으로 멋진 인물이다.

그의 인생은 인종과 이념, 종교와 국적을 초월 할 새로운 시대의 엘리트로서 마치 신(新)인류와 같은 기묘한 인상을 던져 준다.


그는 낡은 시대의 질서를 발 아래에 딛고 초인(超人)과 같이 비상(飛上)할 수 있는 <지그프리트>와 같은 젊은 영웅의 이미지를 분명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손 본다면 전설에 버금갈수 있는 감동적 드라마가 그의 탯줄에서 부터 뭉클한 클라이막스를 치고 나온다.


그에 비해 <매케인>은 그 역시 베트남전의 영웅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온 것 같다.

물론 어느 이미지가 더 우세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어느것이 더 옳고 그르다는것도, 어느것이 선과 악이라는  유치한 이분법을 말하는게 아니다. 그것은 미국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다.

물론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국과의 여러 관계에 약간의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현실은 어차피 감당해야 할 각국(各國)의 몫이다.


다른 의미에서 , 인간의 존엄성 이랄까 ? 참을수 없는 가벼움의 존재일뿐인 인간일까?


좀더 현실적으로 좁혀 본다면, 시청 앞 광장에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에 연주한 곡이 하필이면 <헨델>의 < 왕궁의 불꽃놀이>와 <베르디>의 <노예들의 합창>이 된  선곡(選曲)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지금 인류가 환호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구호가

< 하나의 세계로 >

< 하나의 꿈으로 >

인 의미는 또 무엇일까?

우연일 두가지의 상황은 뜻밖에도 아주 묘한 동질감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나처럼 인간에의 기대를 결코 접지 못하는 순진파들의 자존심으로는 인간은 절대로 하나의 꿈을 획일적으로 가질 수 없는 각자가 한사람 한사람 다 존엄하고도 개성적인 귀한  존재다.

내가 지나치게 예민한 지적일수는 있지만, 18세기나 19세기가 아닌 이제 이렇게 모두가 이지적(理智的)이고 성숙한 인류나 국민에게는, 왕궁이라던가 노예라던가 <하나의 세계> 라는 전체주의적이고 획일적인 의미의 단어 보다는 평화로운 지구, 인류의 아름다운 조화(調和)라는 말을 쓰는게 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느끼게 해 준다는 의견이다.


전제군주제와 함께 왕궁은 이미 박물관이 되었고 노예라는 존재는 인간의 존엄성을 능멸하는 단어가 된지 오래다.아- 물론 오페라 제목에 불과하다. 안다.


지구 지배세력들에게는 50억 인류가 하나의 세계를 꿈꾸는 하나의 존재 , 노예 내지 1% 지배세력들만을 위해 사용되는 로봇이기를 바랄 수 있을 것이다. 힘을 지닌 존재들은 힘을 과시하고 싶어 한다.


물론 지나친 망상, 혹은 가정(假定)일수 있다.

그러나 꼭 그런것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에서 인간을 현혹하는 거짓말과 선동과 범죄와 음모, 그리고 온갖 엽기 쇼는 조금도 지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고, 인간들은 그것이 진실인양, 혹은 체념상태에서 혹은 무지해서 돼지로 사육되고, 발앞의 협박과 음모에 마취되고, 최면되어 길들여져 가고, 용병이 되어 서로를 살육하는 전쟁을 치루어 인구청소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나친 망상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여기서 읽기를 멈추고 말없이 돌아가기 바란다.


나는 작가다. 그래서 밥세끼만 먹고 잠 잘자고만 살아 가기에는 양심이 목에 걸려서, 통증을 느끼면서도 더 섬세하게 보고 느끼고 고민하는게 팔자라고 자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21세기의 지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이런 상황들과 미국의 대선을 흥미있게 주시하고 있다.


<오바마>는 그 자신의 출중함도 물론 있었지만, 미국 민주당내 대선경합에서 <힐러리>에게 승리한 이후 그를 싸고 있는 특이한 그런 이미지로 새로운 지구, 새로운 시대의 영웅적 브랜드가  필요했던 세계지배세력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그들에게는 이제는 조금 더 노골적으로 들어내도 좋을 귀여운 마녀. 서인영식 신상(新商)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세계의 경제와 군수산업, 에너지, 그리고 지구상의 언론과 모든 쑈적 자산을 쥐고있는 초국적 현실주의 이익지배계급은 이제 몽상가의 환타지 소설 속에 갇혀있기에는 너무 숨통 막힐수도 있을 것이다.


<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그들 지배하의 언론들은 <매케인> 굴욕주기 왕따를 담합하는 것 같았고, <전미 여론조사센터>를 통한 여론형성등,  그런 기세는 한동안 지속해서 <오바마>를 <매케인>에게 앞서는 지지율을 만들어 낼 수도 있었다.


21세기적 신상(新商) 파시즘은 경제의 장악과 언론을 통한 여론장악이다.

그 중 여론장악은 유리한 여론을 형성할 수 있고 인간의 생각과 판단을 지배할수 있다는게 보편적 생각이다.

초국적 현실 지배세력.

<300인회>, 그리고 <삼변위원회> 그에서 파생된 <외교관계 협의회>

그리고 <빌더버그 회의> , 런던 <체텀 하우스>에 사무실을 둔 <왕립 국제문제 연구소> <록펠러> 재단 후원의 < 로마클럽> ,<빌 클린턴>이 학생때 탄 로즈 장학금의 <원탁회의>. 등등으로 알려진 유럽과 미국의 현실 지배세력.

그들중 최전방의 일원들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제일먼저 우리나라에와서 이대통령을 예방했다.

군수산업에 관련한 <페리> 전 미 국방 , < 헨리 키신저>.등

뿐만 아니라, 경영과 실적에 굳이 민영화해서 해외로 매각할 이유가 없어 보여 국부(國富)유출의 우려를 주면서 권력형 특혜의 의심을 사고있는 이상득의원 아들 이지형이 관계되는  인천공항 인수에 열을 올린다고 기사화된 <골드만 삭스> 회장 <피터 서들랜드>, 우리정부의 해외 자문위원인 < 빌 게이츠> 등등.

이들은 국제적 지배세력이고 신사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이익추구의 현실세력들이므로 나는 그때 이명박 대통령이 이들과의 관계를 국익을 위해 적절히 활용하는 지혜와 애국심을 가져달라는 칼럼을 썼었다.

인천공항 문제처럼 이들에게 오히려 이용당하는 쪽이 되지 말아달라는 권고였었다. 더구나 대통령 친인척인 이상득의원의 아들이 직접 관계하는 회사라면,  이것은 벌써  극비의 기술 유출문제라고 노조가 아우성치고 기자들이 몰려가서 잠정적 소강상태가 되었던 대우조선 중국매각문제와 함께 두 번째의 권력형 문제로 보일수 있다.

이런 것은 합법적이라도 대통령의 신뢰도를 여지없이 망치는 원인이 된다.  기자들을 상대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잘한다가 2.7%밖에 안되는 이유일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말 잘 해 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어쩌면 이런 현상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것일수도 있다.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원초적 힘의 논리가 너무도 정직하게 노골적으로 작용되는 것이므로. 그런 초국적 현실 지배세력의 존재들은 인류가 존재 하는 한 형성되게 되어 있다.


다만 힘을 가진 세력들이 인류의 장래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가가 동시대 지구인들의 운명이 된다는 숨길수 없는 현실에서 그들의 의견과 행위가 1%도 안되는 소수의 권력자  자신들만의 이익을 떠나서 좀 더  인류 전체를 위한 가치 있고도 조화로운 생각을 가지길 바라고 또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미국에서 새로운 조짐을 요즘 보고 있다.

영웅은 급조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어릴때 읽은 영웅전의 향수에 젖어 새로운 영웅을 꿈꾸지만 그것은 그냥 충수돌기와 같은 퇴화된 장기처럼 진화된 현실에서의 필요를 갈구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선두를 달리던 미국의 새로운 브랜드로 각광받던 <오바마>후보가 <매케인> 후보에게 5% 정도 뒤지고 있다.


그 분수령이 나는  바로 < 오바마>의 유럽행으로 보고 있다.

베를린 시가지에서 새로운 시대의 영웅에게 환호를 하는 수만의 인파를 보면서 나는 이런 바보들! 이라고 속으로 소리쳤다.

베를린 시민들에게 한 소리가 아니었다.

그 무대를 만든 지배세력의 연출가에게 한 말이다.

수만의 관중위에 선 21세기의 새로운 브랜드 <오바마>의 하락을 나는 그때 분명 보았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이었다.

인류는 바보가 아니다. 어색한 군중 현상이다. <오바마>가 무엇을 했다고 유럽인들이 그렇게 모이는가? 그곳이 독일이기 때문에 나는 금방 유럽의<300인 위원회>, <빌더버그 회의>등을 떠올릴수 있었다. 

그것이 유럽 왕족과 귀족과 미국의 유태계 지배세력들의 사교클럽이든 그림자 정부든 <빌더버그회의>를 시작한 덴마크의 여왕 남편인 <베른하르트>왕자는 독일출신이다.

<오바마>를 인류 최고의 영웅 브랜드로 내세우려던 세계 지배세력의 씨나리오는 오히려 그 부자연스러움으로 인해 훌륭하고 똑똑한 점이 많은 새로운 엘리트인 <오바마>를 오히려 인형들의 전설속에 가두어 버린 느낌을 준 것이다. 지나치게 영화적이었고 , 엉뚱하게도 히틀러시대의 기억을 오버랩 시킨 감도 없지 않아 더욱 억지 스러웠다.

그러나 인류는 이제 결코 로봇도, 노예도, 더구나 광신도는 되지 않는다.

인류가 너무도 이성적이고 지식적이어서 납득할수 없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물론 몇 명의 신도는 얻을수 있겠지만. 그런 종류는 어느시대나 또 있어 온 것이니까.

어쨌든 이제 21세기적 파시즘인 언론 장악으로서의 여론 유도에 사람들은 다 넘어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노예근성들과 타협에 능한 용병들만이 그들에 복종할 뿐이다.

인간의 지성은 , 아니 감성조차도  이미 너무 진화되고 발전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 오바마> 나 <매케인>중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될지는 11월이 되어 봐야 안다.  누가 더 훌륭하다거나 그런 차원의 얘기가 아니다.

두 사람 다 장단점이 있을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다 훨씬 더 훌륭한 부분이 많은 지도자감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현실적인 의견을 한가지 더 붙인다면 인종적인 문제가 만에 하나라도 미국 대선에 작용하기 시작한다면 결과는 이미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은 정말 조화롭고 평화로운 지구와 인간의 존엄성을 두고 볼 때에 인류의 오늘과 내일에 결코 바람직한 잣대는 아닐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의 일어난 현상에서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라 할지라도 , 또한 경제와 언론과 모든힘을 다 가진 세계를 지배하는 초강력 지배세력의 힘이 동원 된다해도, 부자연스러운 선동이나 유도가 인간을 획일적으로 완벽하게 지배하지는 못한다는 관점에서의 글이다.


또한 미국 대선의 지극히 작은 한 단면이지만, 이런 현상을 보고 우리도 생각 할 점이 있을 것이란 의미에서다.


만에하나 미국에 새로운 영웅을 만들기 위해 어딘가에 의해서 의도 되어진 경제적 난관이라면, 지금의 거품 사라진 미 대선 두후보의 지지율 변동에서 이제는 다시 새로운 접점을 생각해 찾아 내리라 보여지기도 한다.

경제적 난관과 고통 속에서 <오바마>가 당선되고 그가 새로운 지도자로서 경제문제를 짠짜잔 ! 해결한다. 그리고 <오바마>는 진짜 영웅이 된다.  그 영웅을 통해서 미국을 지배하고 세계를 지배한다.

이제 그 씨나리오는 너무 낡았고, 유치했고, 이미 다 알려진 만화로 추락되어 버린셈이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고민 할 것이다.


너무 나가 버린 것이다. 그래서 그들조차 요즘은 당황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조차 위험하다.  올림픽 중에도 여기 저기에 작은 충돌과 대치와 전쟁의 기미도 그래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 김정일이 별 힘은 없겠지만 분단국 한반도 역시.  그래서 튼튼안보의 필요성은 언제나 중요하다.

미국도 어렵다. 그러나 그들이 미국이라는 화려한 무대를 결코  버릴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해결 해 나가리라 믿는다.

현실 지배세력 소유의 미 연방준비은행이 모기지 재난의 기지인<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을 부도처리 할런지도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나는 두달 전 이미 석유값이 한없이 올라가는 이유가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던 것 같다.  애초부터 그럴이유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현재 석유값은 내렸다.

지지율 반등의 < 매케인>의 공약대로 연안석유 시추를 한다면 석유값은 더 내릴수 있다. 이대통령이 내년 말쯤이라고 한것인가? 우리나라도 쓸데없는 극적효과를 바라는 장난만 치지 않고 정신 바짝 차려 제대로만 한다면 경제난관은 더 빨리 극복될 수 있다.


힘을 가진 세력들이 의도적으로 경제적 고통을 주고 영웅을 만들고 이익을 취하고 다시 일시적 평화가 오고 다시 갈등이 형성되고 의 반복된 역사에서 우리는 각자의 운명적 인생을 경험하고 생존하다가 살아져 간다.

그러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존재일수도 있지만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자아와 자존을 잃지 않는다면, 국가 역시 진정한 자존과 자긍심을 잃지 않는다면 ,최소한 누군가의 노예나 사용되는 로봇, 혹은 싸구려 용병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기품은 지켜 낼 수 있을 것이다.


끝없는 탐욕에 절은 허망한 비단옷 속의 돼지보다는 무소유에서도 존경받는 존재가 더 성공적인 인생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현실을 깡그리 무시하고 모두가 산중으로 들어가 가부좌 틀고 앉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최소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귀중한 한 사람들로서 바로 발 앞의 먹고사는 문제도 필요하지만, 인류의 현실을 한번쯤 큰 눈으로 제대로 보는것도 중요하다는 애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관심이 많고 궁금하다.


21세기의 신탁(神託)은 <오바마> <매케인> 중 누구를 미국의 대통령으로 선택할 것인지?


그 두사람  중 누군가와 현실적으로 밀접하게 손잡고 가야 할  대한민국의 내일이, 지구의 미래가 더 풍요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워지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으므로.


                           2008년 8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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