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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광란을 지켜보는 마음 심히 아슬하슬하다.
좌파의 준동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현실이 심히 곤혹스럽다. 불안하다.
친북좌파가 말아먹은 '잃어버린 10년' 동안 '가재는 게편'이라고 그나마 잠잠했던 시위가
우파가 정권을 회복함과 동시에 암중에 축적해온 역량을 폭발시키면서
악랄하게 재개되는 것을 지켜보는 마음 참 씁쓸하다.
그 악착스럽고 집요함에 치를 떨게 된다.
그 패거리 중에서도 그나마 사리판단이 옳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제단의 광기는 너무 혐오스럽다.
이 시위는 5년이 아니라
적화(赤化)되어 이 나라가 폭싹 망할 때가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손을 쓸 수 없는 현실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좌파와 섞여 살기가 너무나 힘이 든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더럽다.
욕이 절로 나온다.
박정희, 전두환에 대한 향수가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들 또한 좌파를 막기 위해 여러가지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처절한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간다.
서북청년단은 이제 전설이 되었다.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2
촛불광란 중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 유언비어의 날조와 유포다.
촛불광란을 주도하는 무리가 유언비어를 퍼뜨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갖가지 사례를 보면서
끔찍한 생각을 갖게 된다. 경악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갖가지 유언비어가 초기에 사그러지고 있다.
참으로 천행이 아닐 수 없다.
촛불광란을 주도하는 세력은
시위 군중 중 한 사람이 어떻게든 죽어나자빠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경찰은 시위 중인 폭도를 막을 때 여러가지로 조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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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언비어들이 사전에 차단된 것은 결코 천행이 아니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미리미리 막아낸 결과였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 시위 현장에서 여대생이 사망했다는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고
이를 믿은 네티즌을 상대로 2000만원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대학생 김모(23·광주광역시)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라고 31일 밝힌다. 김씨는
- 다음의 아고라 사이트 등에 "포항에서 토막 난 여성시신이 손가락이 잘려 지문인식도 안 된 채 발견되고…"라는 글과 함께, 허위로 판명된 기존 여대생 사망 동영상 등을 올리고 - 지난 7월 8일~29일까지 모금허가도 없이 다음카페에서 950여명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불법 모금했고
- 이 돈 중 일부를 지난 7월 16일자 한겨레신문 1면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시위현장에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사람을 목격한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내는 데 사용한 것
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여대생 사망'이라는 유언비어를 생산하고
이를 유포하기 위해 네티즌과 한겨레 신문을 이용하고 있다.
- 이 놈이 광고료 중 500여 만원을 안마시술소와 나이트 클럽 등에서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다.
선전선동을 통해 민중 봉기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광주사태 이후 우리 국민이 어느 정도 유언비어에 면역이 되었으니 망정이지
민중이 촛불광란 중에 떠돌던 수많은 유언비어에 넘어갔다면
아마 지금 쯤 난리가 났을 것이다.
아래는 인터넷 상에 떠도는 유언비어 중 몇 가지를 고른 것이다.
참고하기 바란다.
-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이달 7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여고생이 교사에게 구타당해 숨졌다는 유언비어를 유포한 사람은 경기도 분당지역의 고교 모범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 경찰의 강간 허위사실 유포 :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건강보험료 백만원, 전기요금 수도요금 백만원설과 함께 다음 아고라, 서프라이즈, 오마이뉴스 등에 4,5 차례 조직적으로 유포됨.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강간을 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유포됨
- 물대포, 백골단 동영상 조작사건 : 1992년 미국으로 이민간 미국 시민권자 동포가 백골단과 물대포 동영상을 조작하여 세계 여론에 퍼뜨림. 검, 경찰 조사결과 추적되어 구속됨.
- 여고생 사망설 유포 : 여고생 사망설이 유포되었으나 부상당한 여경찰의 앰블런스 호송 사진을 찍어서 조작, 유포한 것.
- 현직 기자가 여대생 사망설 유포 : 6월 2일 여대생이 구타당해 사망했다고 했으나 49세인 지방 일간지 기자가 조작하여 퍼나른 유언비어로 밝혀짐. 부상자는 서울경찰청 소속 306 중대 방모 상경으로 밝혀짐. 유언비어를 낸 신문기자 최모씨는 끝까지 민변소속 변호사 요청을 고집하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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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여대생 사망설'의주역
김(23.조선대 휴학)씨가 경찰에 체포되자
광주.전남지역 사회단체와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선다.
- "김씨의 연행은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만 내면 무조건 잡아들이던 과거 군부독재 시절로의 복귀(다)" -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으려 할수록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다)"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대학생들은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촛불을 더욱 높이 들고 김씨 석방에 나설 것이다"
- "공안정국 조성으로 국민의 반대 목소리를 힘으로 억누르려는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겠다"
이들의 주장이, 반발이, 저항이
그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대생이 죽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표출로 느껴지는 것은
이 사안이 내재하는 의미가 너무 악의적이고, 치명적이며
악랄하고, 독랄하고, 비정한 까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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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23.조선대 휴학)씨의 악독한 행위를 경찰이 사전에 발견하여
조기에 체포한 것은 참으로 천만다행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만약이 이 사안이 그대로 방치되었다면 그 파장이 엄청났을 것이다.
김씨의 공작은 악랄함과 비열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러한 김씨를 비호하고 나서는 광주.전남지역 사회단체와 학생들을 통해
우리 국민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할지 참으로 비통하다.
촛불을 더욱 높이 들고 김씨 석방에 나서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여는 것은
광주.전남지역 사회단체와 학생들의 자유겠지만
김씨의 연행은 과거 군부독재 시절로의 복귀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는 것도
국민들의 분노가 커질 일도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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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좌파놈들이
1980년 대엔 각종 유언비어로,
또 선거에서 김대업과 설훈을 통해 크게 재미를 보더니
얼마전에는 김경준이까지 동원하는 파렴치함을 보였다.
걸리면 장난이요,
안 걸리면 이회창이 같이 똑똑한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고,
노무현이 같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만들게 된다.
사소한 것 같지만
성공하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유언비어다.
만약 당신이 김씨의
'여대생이 죽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담긴
비정한 논리와 냉혹한 사고, 그리고 악독한 목적을 읽어낸다면
광주.전남지역 사회단체와 학생들처럼 김씨를 구하기 위해
감히 나서지 못할 것이다.
절대로 나설 수 없을 것이다.
-김씨가 낸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