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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6000원에 중국으로 팔려가는 '조선의 딸들' 본문
4만6000원에 중국으로 팔려가는 '조선의 딸들' 2008/03/03 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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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이 윤희씨를 만난 곳은 중국 투먼(圖們) 근처 두만강변, 보름을 사흘 앞둔 새벽이었다. 갈대밭이 비명을 질렀다. 강은 바람과 달빛으로 일렁였다. 쏟아지는 달빛에도 강 건너 마을은 어둠에 잠겨 있다. 중국·북한 국경수비대의 감시를 피해 덤불 속에 몸을 숨긴 지 네 시간. 희끄무레한 물체 두 개가 강 너머 갈대밭을 뚫고 강물에 들어섰다. 하나는 앞에 서고 다른 하나는 뒤에 섰다. 벌거벗은 사람이다.
"스물다섯인데 5000원은 줘야지." 중국 돈 5000위안은 한국 돈으로 약 68만원이다. 가격을 흥정하려 하자 그가 버럭 화를 냈다. "스무 살부터 스물넷까지는 7000원, 서른이 넘으면 3000원이야. 깎을 거면 다른 데로 가란 말이오." 그는 정액제를 강조했다.
그날 아침, 윤희씨는 브로커 뒤를 따라 집을 나섰다. 점심을 먹고 강변 야산에 들어가 둘이서 숨어 있었다. 새벽이 되자 "산 아래 북한쪽 군대에서 불빛 신호가 왔다"고 했다. 그리고 달빛에 의지해, 옷을 벗고, 강을 건너 중국 땅을 밟았다. 이번이 두번째다.
2008년 1월, 취재팀은 중국 투먼(圖們)의 두만강변에서 얼어 죽은 북한 여성 시신 하나를 발견했다. 신발도 없이 발싸개로 발을 싸매고, 얼어붙은 두만강 한가운데에 엎드려 죽어 있었다. 3월 2일 현재까지 두 달이 지나도록 그녀는 아무도 거두는 사람 없이 외롭게 강에 엎드려 있다. 현지 조선족은 "북한 식량난 이후 10년 만에 처음 보는 시신"이라며 "형색을 볼 때 혼자서 탈북하려다 돌부리에 걸려 죽은 여자가 틀림없다"고 추측했다. 2008년 중국-북한 국경지대. 살아 있는 여자의 인신매매 시장이 수시로 열리고 죽은 여자의 시신은 아무도 거두지 않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3/03/2008030300080.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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