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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사랑의 연탄 나눔 콘서트>의 MC, 박재홍, 박샤론 | 올해 겨울은 에너지 빈곤층들에게 여느 해보다 더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가 최고 95달러까지 상승했고 올 겨울에는 100달러까지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경제 불항과 사회 양극화로 인해 연탄을 소비하는 ‘에너지 빈곤층’이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에너지 빈곤층’은 해마다 늘어가고 있고 어느덧 약 27만 가구에 이르렀다. 하지만 정부는 수급 불균형이라는 미명하에 오히려 연탄가격을 인상해, 이로 인해 연탄을 땔 수밖에 없는 기초생활수급권ㆍ차상위계층의 가계 부담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에너지 빈곤층’이 주로 사용하는 연탄 한 장의 가격은 우리가 무심히 뽑아 마시는 자판기 커피 한잔 값인 400원에 불과하다. 커피 한 잔의 정성이 모이고 모이면 빈곤층이 따뜻한 겨울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런 새로운 사랑 방정을 제시하는 콘서트가 9일(금) 저녁 7시에 성균관대 새천년 홀에서 있었다.
400원 행복을 가져다 줄 <2007 사랑의 연탄 나눔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 콘서트는 CBS TV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와 <연탄은행전국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연탄 나눔’이란 주제로 열리는 최초의 대중음악 콘서트로 유명가수와 출연진들은 ‘400원 행복’ 전했다. 400원짜리 연탄 한 장으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과 ‘사랑 나눔’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 행사의 진행에는 CBS 간판 아나운서 박재홍와 2006 미스코리아 박샤론이 맡았다. 이날 공식 첫 MC을 맡은 미스코리아 박샤론은 박 아나운서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줘 호평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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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나눔 천사 이수영 | 콘서트의 첫 스타트는 평소 봉사와 연탄나눔 천사로 활동해온 가수 이수영이 맡았다. ‘단발머리’와 CCM을 불러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이어 한국 힙합의 지존 데프콘의 열정적인 무대와 전 부활의 리더의 박완규의 열창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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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 지존 데프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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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의 전 리더 박완규 |
바통을 이어 받은 박정현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답했으며, 최고 인기 힙합 가수 크라운 J는 경쾌한 힙합리듬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콘써트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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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적인 가창력 소유자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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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천사 마스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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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운 J의 열정적인 무대 | 크라운 J는 “연탄 한 장 400원이라고 하는데 우리 모두 이 나눔행사에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이런 좋은 콘서트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랑 나눔의 주제를 개그에 접목시킨 개그콘서트의 유상무, 장동민, 김지민의 폭소무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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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기복 대표와 홍보대사 정애리 | 이날 행사 하이라이트인 연탄은행전국협의회 허기복 목사와 연탄은행 홍보대사 정애리 씨 나와 이번 콘서트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이 콘서트의 후원사로 참여한 CBS, 광동제약㈜, 삼성중공업, ㈜파슬미디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번 콘서트를 주관하고 4,000만원의 후원금 전달한 CBS 이정식 사장은 “작은 나눔이 큰 나눔이 되어 기부 문화확산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간 남몰래 연탄은행을 후원을 했던 이명박 대선후보의 김윤옥여사는 “오늘 작은 연탄이 얼마나 큰 행복을 가져주지 알게 됐다”면서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연탄은행을 통해서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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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몰래 연탄 천사를 해왔던 김윤옥 여사 | 연탄은행전국협의회 허기목 대표는 “이번 콘서트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간 300원이었던 연탄이 이제 400원이 넘었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연탄 한 장에 없어 고생하고 있다”며 “올해 200만장의 연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여러분의 작은 사랑을 실천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라스트 무대를 맡은 가수 안치환과 양희은은 관록의 가수들답게 열정적인 무대매너와 돋보이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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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 지존 안치환 | 이번 콘서트는 기업의 기부 문화 확산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후원사인 광동제약㈜, 삼성중공업, ㈜파슬미디어 등은 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들 기업과 CBS TV의 후원금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연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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