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해이고, 대한민국이 건국된 1948년부터 60년이 되는 해이다. ‘8’字는 7일 단위 1주간을 넘기는 첫 숫자인만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2008년부터 이뤄지는 정권교체를 기뻐하느냐 아니면 슬퍼하느냐, 좌파냐 우파냐 하는 구분은 사실 상대적인 것이고, 세월이 지나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 자체를 긍정적으로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이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지만, 일제로부터 해방될 무렵은 공산주의를 이상주의로 착각한 지식인들도 많았고, ‘다 똑같이 잘 살게 해주겠다’는 선동에 넘어간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 시절에 사회주의 국가가 아닌 자유민주국가를 세웠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만일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통찰력과 용기와 정치역량이 없었다면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공산세력의 남침으로부터도 나라를 지킨 다음 대한민국이 이룩한 자유의 확산과 경제의 번영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빛났다. 다음 해에 개최된 1989년 평양축전을 통해 드러나고만 북한공산집단의 폭정과 빈곤은 결국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드라마틱한 대조를 가져옴으로써 동구와 소련의 공산권 몰락과 중국과 베트남 공산당의 변신을 가져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건국을 비방하거나 한국의 현대사를 부정하는 생각은 사실로도 안 맞고 결과에 있어서도 잘못된 것이다. 그러므로 2008년의 새로운 시작을 맞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좌파 우파 가릴 것 없이, 보수 진보 모두 다 대한민국의 건국의 정통성과 정당성에 대하여 이를 인정하고 감사하고 자부심을 가지기를 원한다.
우리가 역사, 즉 과거의 뿌리를 긍정적으로 이해하면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게 된다.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그동안 한국 사회는 부정적인 생각이 만연하였다. 기성세대를 불신하고 과거사를 부정했으며 대립과 분열을 조장하였다. 많이 부서지고 무너졌다.
2008년은 국가적으로 새로운 시작이다. 곧 긍정의 시작이다. 스스로 좌절과 낙담에서 벗어나 용기와 희망을 가지자. 원망의 말을 할 것이 아니라 감사를 하며, 비방의 말을 하지 말고 칭찬과 격려를 해야 하겠다.
우리가 노무현 정부에 대해 성원을 보낼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의 자유, 헌법, 정통성을 수시로 부정하고 비웃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들어설 이명박 정부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길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한 우리 모두 정부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건국 60주년을 맞으며 밝고 힘찬 새 나라가 되기를 빈다. 분위기가 바뀌어 새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내 마음부터 매사 긍정적으로, 기쁨이 충만하게 바꾸도록 연습과 훈련을 거듭하고자 한다. 세상은 긍정적인 사람이 바꾼다.
대한민국은 이런 나라가 되면 좋겠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질서 안에서 자유로우며, 자유가 풍요를 가져오며, 자원봉사로 부족이 채워지는 그런 나라이다. 약자에게 보호의 손길이 미쳐야 마땅하지만, 억압과 기근으로 신음하는 북한 동포에게 자유의 훈풍이 밀려들어가야 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08년 새해는 긍정으로부터 시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