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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여성가족부 이슈로 '제2의 광우병 사태' 획책 말아야“

새벽이슬1 2022. 3. 16. 21:31
"PD수첩, 여성가족부 이슈로 '제2의 광우병 사태' 획책 말아야“
노조, '여가부 폐지 논란' PD수첩 예고편에 '우려' 표명
"방송 예고한 '젠더 갈등과 여성가족부'… 정치적 꼼수 의심"
"광우병으로 MB 발목잡은 PD수첩‥ 尹 정부에도 딴지 거나"


2008년 4월 일명 '광우병 방송'으로 집권 초기 이명박 정부를 레임덕에 빠뜨렸던 MBC PD수첩이 정권을 수복한 '우파 정부'에 타격을 주기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을 방송 주제로 삼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MBC노동조합(위원장 오정환)은 14일 '제2의 광우병 난동을 경계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PD수첩이 3월 15일 방송하겠다고 예고한 '젠더 갈등과 여성가족부'는 '과격한 남성들'과 '고통받는 여성들'을 대비시켜 감정을 자극한 뒤, 젠더 갈등의 정점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국민의힘이 있다고 암시하고 있다"며 "그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라고 비판했다.

MBC노조는 "방송 내용도 공정할지 자신할 수 없다"며 "PD수첩이 과연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에 의한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등 여성가족부가 정치적 이해에 좌우돼온 사실을 보도할지,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여성가족부에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내용을 보도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젠더+여성가족부 이슈로 '제2의 광우병 사태' 노리나?

MBC노조는 "PD수첩은 스스로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라고 내세우고 있으나, 그렇게 주장하려면 최소한 정권이 바뀌어도 권력을 대하는 태도는 변치 않아야 한다"며 "정권에 따라 PD수첩 제작진이 보인 '태도의 차이'는 PD수첩이 우파 정권의 약한 고리를 찾아 출범도 하기 전에 정권을 뒤흔들려 한다는 의심을 받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노조는 17대 대선을 전후해 이명박 정부를 거세게 공격했던 PD수첩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엔 '살아있는 권력'을 비판하는 보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MBC노조는 "먼저 17대 대통령 선거 전날인 2007년 12월 18일 이른바 '이명박 BBK 동영상'을 지루할 만큼 길게 틀고, 여당이 강행한 '이명박 특검법' 제정 소식을 자세히 설명한 PD수첩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다음 날에는 장관 내정자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비판했다"고 소개했다.

17대 대선 전날 'BBK' 보도… 文정부 요직 인사들 비위엔 '침묵'

특히 "2008년 4월 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감염 가능성을 전한 PD수첩의 방송은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 줬다"고 지적한 MBC노조는 "방송 이후 촉발된 광우병 시위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뇌송송 구멍탁' '미친 소 너나 먹어'와 같은 간단하고 자극적인 구호들 앞에 어떤 논리나 과학도 힘을 잃었다"고 전했다.

MBC노조는 "이처럼 출범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이명박 정부에 큰 타격을 주는 방송을 했던 PD수첩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구 집권세력을 공격하거나 반일감정을 조성하는 내용을 수차례 보도한 반면,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난 정부 요직 인사들의 비위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사례를 근거로 '젠더 갈등과 여성가족부' 편으로 인해 제2의 광우병 사태가 발발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음을 지적한 MBC노조는 "2008년 MBC 광우병 보도의 주역들이 회사 임원과 계열사 대표 자리를 얻는 등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 후배 PD들이 그런 보도를 출세의 길로 여기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고 주장했다.[조광형 기자 2022-03-14]

다음은 MBC노조의 성명 전문.
<제2의 광우병 난동을 경계한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 집회가 열렸다. 2008년 5월 2일 저녁이었다. 경찰은 당초 300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참석자 수가 무려 1만 명에 달했다. 사흘 전 MBC PD수첩에서 방송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감염 가능성 보도가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것이다.

광우병 시위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뇌송송 구멍탁’ ‘미친 소 너나 먹어’와 같은 간단하고 자극적인 구호들 앞에 어떤 논리나 과학도 힘을 잃었다. 시위는 석 달을 넘긴 뒤 진정됐지만, 출범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이명박 정부를 레임덕에 빠뜨리는 데 성공했다.

PD수첩은 광우병 보도 이전에도 17대 대선을 전후해 이명박 정부를 거세게 공격해왔다. 투표 전날에는 이른바 ‘이명박 BBK 동영상’을 지루할 만큼 길게 틀고, 여당이 강행한 ‘이명박 특검법’ 제정 소식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다음 날에는 장관 내정자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PD수첩이 과연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 그런 보도를 했을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의 보도를 보자. 문 대통령이 취임하고 엿새 뒤인 2017년 5월 16일 PD수첩은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라는 제목으로 19대 대선 표심을 분석했다. 그리고 ‘경제를 살려줄 것이라 믿고 투표한 보수 정권은 권위적인 통치 및 국민과의 소통 부족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19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2017년 6월 13일 [정유라와 거짓말]
2017년 7월 4일 [군함도, 그리고 아베의 역사 전쟁]
2017년 7월 11일 [4대강, 22조는 어디로]
2017년 12월 12일 [MBC 몰락, 7년의 기록]

뒤이은 보도들 역시 구 집권세력을 공격하거나 반일감정을 조성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이 기간 문재인 정부 역시 출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고, 일부 탈세 의혹도 제기됐다. 오죽하면 문 대통령이 ‘공직 배제 5대 비리’를 현실에서 그대로 지키기가 어렵다고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PD수첩이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정권에 따라 PD수첩 제작진이 보인 태도의 차이는 강한 정파적 성향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 이것은 우파 정권이 복귀하게 되면서 PD수첩에 의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우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2008년 MBC 광우병 보도의 주역들이 회사 임원과 계열사 대표 자리를 얻는 등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 후배 PD들이 그런 보도를 출세의 길로 여기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PD수첩이 3월 15일 방송하겠다고 예고한 ‘젠더 갈등과 여성가족부’는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정치적 목적을 의심받고 있다. 예고 내용은 과격한 남성들과 고통받는 여성들을 대비시켜 감정을 자극한 뒤, 젠더 갈등의 정점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국민의힘이 있다고 암시하고 있다. 그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다.

방송 내용도 공정할지 자신할 수 없다. PD수첩이 과연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에 의한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등 여성가족부가 정치적 이해에 좌우돼온 사실을 보도할까? 그리고 일부 조사에 따르면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여성가족부에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다는 사실을 보도할까?

PD수첩은 스스로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라고 내세우고 있다. 그렇게 주장하려면 최소한 정권이 바뀌어도 권력을 대하는 태도는 변치 않아야 한다. 우파 정권의 약한 고리를 찾아 출범도 하기 전에 뒤흔들려 한다는 의심을 받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며 신뢰를 되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그런 태도와 노력이 없다면, MBC노조가 국민과 함께 나서 ‘진실의 적들에게 준엄한 감시자’가 될 것이다.

2022년 3월 14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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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언론노조… 文정권과 결탁 '방송장악' '편향보도' 자성해야“
자언련·공영언론위원회, 언론노조 수뇌부 형사고발
"허위사실로 '尹 낙선' 도모… 선거 업무 방해 혐의"


전·현직 언론인과 학계·법조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포진한 시민단체들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의 수뇌부를 무고와 명예훼손, 업무방해, 허위사실공표죄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언론노조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언론노조는 민주당 정권의 전위대"라는 발언한 것을 두고 윤 당선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오히려 언론노조가 고소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적시해 윤 당선인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이들 시민단체들이 밝힌 고발 사유다.

"사실에 근거한 발언을 허위로 매도… 되레 언론노조가 허위사실 적시"

1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유언론국민연합(사무총장 박준식, 이하 '자언련')과 공영언론미래비전100년위원회(대표 강규형 명지대 교수, 이하 '공영언론위원회')는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 등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발언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윤 당선인의 당시 발언은 진실에 근거하고 있고, 드러난 사실에 대한 평가가 포함된 의견진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위원장 등은 지난 대선 투표 직전 당시 윤석열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윤 당선인 등의 명예를 훼손하고, 20대 대선과 관련한 업무를 방해함으로써 형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더불어 새로운 범죄사실이 드러나면 그 부분에 대한 처벌도 촉구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출신이 사장 '영전'… 광우병 보도로 허위사실 전파"

먼저 자언련과 공영언론위원회는 "윤 위원장 등은 지난 7일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경기도 유세현장에서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 전위대로 세워서 갖은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의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다' '정치 개혁에 앞서 (언론노조를) 먼저 뜯어 고쳐야 한다' '말도 안 되는 허위보도를 일삼고 국민을 속이고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왔다'고 발언한 것이 공연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자언련 등은 "문재인 정권 출범후 민노총 언론노조가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한 뉴스타파에 속한 최승호 씨가 MBC 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언론노조와 밀접한 관련을 맺은 인물들이 공영방송사를 중심으로 대표자 등으로 취임해 활동한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러한 점에 비추어본다면 윤 당선인의 후보자 시절 발언은 드러난 사실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로서 '의견 표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언련 등은 "민노총 언론노조 산하 MBC본부는 PD수첩을 통해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간 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약 94%에 이른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대법원 판결에 의해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며 "이러한 점에 비춰볼 때 윤 당선자의 후보 당시 발언은 진실한 사실에 근거한 의견 표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명확한 근거 없이 '尹 캠프' 인사들 비방… 허위사실 유포"

또한 자언련 등은 "윤 위원장 등은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윤석열 후보 캠프 언론인 출신 인사들 대다수가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수사·정보기관까지 동원한 조직적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에 앞장섰다'고 비난했고, '국민의힘 선거기구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출신들은 때만 되면 정치권에 빌붙어 떡고물이나 노리는 하이에나들'이라고 허위사실을 적시해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자언련 등은 "이처럼 윤 위원장 등은 명예훼손죄 등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라는 명백한 인식 하에 윤 당선인을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신고를 했을 뿐만 아니라, 윤 당선인을 고소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며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 업무를 방해한 것과 동시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까지 범했다"고 강조했다.[조광형 기자 2022-03-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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