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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돌변 ...이재명 감정조절능력 저하됐다고 따지던 자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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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돌변 ...이재명 감정조절능력 저하됐다고 따지던 자가,

새벽이슬1 2021. 12. 13. 09:10

"이재명, 감정 조절 능력에 하자" 따지던 유시민…"연구 부족했다" 돌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감정 조절 능력' 묻더니… "이재명 일 잘하더라" 5년 만에 입장 바꿔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향해 "감정조절 능력에 하자가 있느냐"고 묻던 자신의 과거 발언 관련 최근 "연구가 부족했다"며 입장을 바꿨다.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대선 특별기획: 이재명을 말한다' 코너에 출연한 유 전 이사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캡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2018년10월~2021년10월)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향해 "감정 조절 능력에 하자가 있느냐"고 묻던 자신의 과거 발언 관련, 최근 "연구가 부족했다"며 견해를 바꿨다.

'감정 조절 능력 하자' 과거 발언에… 유시민 "연구 부족했다"

정치평론 중단을 선언했던 유 전 이사장은 지난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대선 특별기획: 이재명을 말한다' 코너에 출연해 "과거 이 후보에게 감정 조절 능력에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발언했는데, 지금의 평가와 달라졌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어 "이재명에 관한 연구가 부족해 오해했던 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불과 4년 전인 지난 대선정국에서 이 후보의 감정 조절 능력을 문제 삼았다. 형님 정신병원 강제 입원, 욕설 파문 등 이 후보 관련 논란에 관해서였다.

유 전 이사장은 2017년 1월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2017년 한국 어디로 가나'에서 "요즘 이재명 (당시 성남) 시장은 여러 가지 공격을 많이 받는데, 사정을 보면 그럴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로서 감정 조절 능력에 하자가 있는 것 아닌가 이런 궁금증이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이 후보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는 공직자들이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한 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됐다"며 "제 가족에게 이를 철저하게 통제했고 (형님과) 통제한 결과 사이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던 유 전 이사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는 이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 후보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생존자' '발전도상인' '과제중심형' 등 세 가지를 꼽으면서다.

"5년 전과 다르다" "학습능력 뛰어나" 입장 바꿔

유 전 이사장은 먼저 이 후보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거론했다. 그는 '생존자' 키워드를 꼽은 이유로 이 후보의 '소년공' 시절, 산재사고, 중·고 검정고시를 통한 대학 진학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0년에 성남시장되고 나서 엄청나게 수사도 많이 받았고 기소도 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대법원까지 가서 무죄 판결 받은 그 건이 판결이 다르게 나왔더라면 사망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후보가 2006년 낙선 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때도 상기시켰다. 이를 두고 "민주당 후보가 분당구에서 과반 득표를 했다? 저한테는 진짜 보기 드문 사건이었다"고 토로한 유 전 이사장은 "저 사람이 어떻게 해서 분당구에서 과반 득표를 했지 알아보니 일을 잘하더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대선으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이 후보를 보면 5년 전과 모든 면에서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한 유 전 이사장은 "이 사람은 되게 머리가 좋은 사람이고,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그리고 목표의식이 뚜렷해서 자기를 계속해서 바꿔나가는 사람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통령이 안 될 수도 있고 될 수도 있는데, 대통령이 될 경우에도 또는 안 될 경우에도 정치 하는 동안 계속해서 정책이든 행동양식이든 사고방식이든 이런 것이 나아질 가능성 있는 사람 같다"고도 평가했다.

전직 대통령과 비교도 이어졌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는 한 인간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볼 때 완성형이 아니다"라며 "이때 완성형이라 함은 저 사람은 한 인간으로서 특징을 구비했다는 것이고,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저기서 더 발전할 가능성을 보고 투표한 것이 아니고 저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뽑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컨대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낙선했던 이회창 (대선) 후보, 또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나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는 우리가 (이들이) 대통령이 된 뒤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더 고양된 모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이들을) 뽑은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미완성이라는 표현은 좀 부정적 표현, 뉘앙스가 들어있지만 완성됐다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이 후보는 여전히 더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재명 미완성"이라는 유시민, "노무현도 미완성"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는 "후보 시절부터 미완성이라는 지적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노 전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등을 상기시키며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그래서 지지층, 뽑아준 사람들의 요구와는 반대로 갔다"며 "그렇게 했던 대통령이 달리 없었고, 그런 점에서 보면 발전도상인"이라고 평했다.

이 후보의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도 "'지역화폐 발행해서 경기를 살려야 돼'라든가, 무엇 때문에 어떤 가치를 위해 저 정책을 하고 있느냐를 설명하지 않고 곧바로 현안이 되고 있는 과제들을 바로 들고 나와서 자기 나름의 해법을 밀고 나간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를 보면 어떨 때는 저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상상이 잘 안 된다"고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부동산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지금 시점에 적어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이미 드러나 있고 우리가 알고 인식하고 있는,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과제들에 곧바로 대들어서 하나하나씩 처리해나가는 리더십, 그런 것들을 원했기 때문에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된 것 아닌가"라고 진단다.[김현지 기자 2021-12-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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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사서 부자' 없는 세상 기원한다더니… 유시민, 빌라로 13억 '시세차익’
"대장동 잘한 일" 이재명 두둔하며 정계복귀… 유시민 빌라 13억→ 27억 4년에 '따블'
"땅 팔아 부자 안 되는 세상이면 좋겠다" 유튜브 방송하더니… "부동산 내로남불" 비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거주하는 방배동 고급 빌라. ⓒ이상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지원사격'하며 정치적 행보에 나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방배동 고급 빌라로 큰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해 "땅을 사고팔아 부자가 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을 새해 소망으로 꼽기도 했다.

13억7000만원에 산 빌라, 4년 만에 27억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 전 이사장의 배우자 한모 씨는 2017년 1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195.65㎡(약 59평)짜리 빌라를 13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유 전 이사장은 방배동의 또 다른 빌라에 거주하다 매입 1년여 뒤인 2019년 2월부터 이곳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방문한 빌라 주변에는 고급 빌라들이 서 있었으며 인적이 드물고 조용했다. 공동 현관에는 경비 시스템이 설치돼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6층 건물인 이 빌라는 2004년 준공됐으며, 전체 18가구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고, 서래초등학교가 도보로 13분 거리에 있다.

이 빌라에 근저당 설정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한씨는 이 빌라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입 당시 13억여 원을 현금으로 지불한 셈이다.

한씨가 이 집을 산 이후로는 매매기록이 없다. 현재 매매가를 알아보기 위해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문의해보니 "매물은 없지만 집주인이 내놓을 경우 27억원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그 빌라는 판다고 하면 20억원대 후반"이라며 "1~2년 사이에 상당히 올랐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이 거주하는 빌라의 2021년 공시가격은 ㎡당 1023만원으로, 2019년 826만원 대비 23.7% 올랐다. 이 빌라와 같은 면적의 집은 리모델링해 전세 23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

지난해 새해 소망으로 "땅 사고팔아 부자 되지 않는 세상"

유 전 이사장은 문재인정부에서 집값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을 때마다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유 전 이사장은 새해 소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더 이상 '땅 사고팔아 부자 돼야지' 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영상에서는 "부동산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에 특별히 높은 세금 거두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소득세에 비해서도 오히려 너무 헐렁하게 세금을 걷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며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더 높은 비율로 과세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행보를 보이던 유 전 이사장이 4년 만에 약 13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소식에 한 야권 관계자는 "유시민 전 이사장이 책을 많이 쓰고 전직 장관까지 지내며 부동산 상류층에 오른 것 아니냐"며 "문제는 내로남불식으로 서민을 위하는 척한다. 이런 것이 '강남 좌파'의 위선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정치현안 비평 않겠다" 번복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월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하면서 "정치현안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9일, 대선을 3개월 앞두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장동 사업은 100% 민영사업으로 하는 것에 비하면 잘한 일"이라고 옹호했다. 이재명 캠프나 민주당에 속한 것은 아니지만 말로써 사실상 정계에 복귀한 셈이다.

이 후보의 범죄 전력과 관련해서도 유 전 이사장은 "고속도로에서만 살살 다니는 페라리 같으면 흠이 없지만, 오프로드로 막 다니는 차는 돌이 튀어서 유리창에 금도 가고 흠이 있다"고 감쌌다.

이른바 '형수 욕설' 논란도 상대방을 따라한 '미러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뿔이 엄청 났고, 감정 조절을 못해서 그렇게 돌려서 미러링을 했구나 이해할 수 있는데. 이제 안 그런 거 같죠. 그럼 됐지 뭐"라고 말했다.[이상무 기자 2021-12-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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