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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선근은 수사 안하나? 본문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
'50억 클럽' 실명, 버젓이 나도는데, 왜 수사 안하나?
박수영 의원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 홍모씨"… 50억 클럽 명단 공개
홍선근 회장 "화천대유서 차용증 쓰고 60억원, 모두 상환" 주장… 검찰 수사는 오리무중
1조원 사기 IDS홀딩스와 수천만원 광고 '기사 거래' 의혹… 장자연 사건 관계자로 경찰 조사도
검찰, 김만배~남욱 선에서 수사 종료 '의혹'… 법조인-언론인 수사해야 진실 규명될 것
▲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와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이 지난 2020년 10월 28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0 그린뉴딜엑스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 법원이 지난 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발부하면서 '50억 클럽'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 멤버는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민정수석과 유일하게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홍모씨'다.
특히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이 '홍씨'로 유력하게 지목되면서 언론계와 정치권 등에서는 그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이력이 거론되는 동시에 '언론인 자격론'까지 불거졌다. 또 홍 회장을 포함한 '50억 클럽'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면서 검찰 신속한 수사 착수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복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홍 회장은 화천대유로 부터 30억원씩 두 차례에 걸쳐 총 60억원을 받았지만, 모두 차용증을 썼고 그 돈을 상환했다. '언론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라도 이 부분에 대한 검찰의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는게 언론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언론사 회장이 직접 '기사거래'
홍 회장이 '50억 클럽' 멤버로 지목되면서 그의 과거사도 재조명되고 있다. 화천대유 금품수수 의혹에 다른 의혹까지 더해지자 언론계에선 '홍 회장이 언론사 회장으로서 자격이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홍 회장은 지난 2015년 IDS홀딩스측 관계자로부터 'IDS홍딩스' 사건에 대한 '고발 기사'를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직후 소위 '기사 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머니투데이 계열 뉴스통신사인 뉴스1의 기사를 삭제하는 대가로 IDS홀딩스로 하여금 수천만원 짜리 광고를 집행하도록 했다는 게 이 사건의 핵심이다.
'IDS홀딩스' 사건은 '제2의 조희팔'로 불리는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씨가 2011년 11월∼2016년 8월 고수익을 미끼로 1만명이 넘는 피해자로부터 1조원 넘는 투자금을 가로챈 사건으로, 김씨는 2017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홍 회장의 '기사거래' 의혹에 IDS홀딩스 피해자연합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2019년 4월 30일 홍 회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경찰청에 형사고발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홍 회장이 사주인) 뉴스1은 IDS홀딩스에 대해 2014년 11월부터 취재를 하고 있었는데, 2015년께 김 대표가 홍 회장에게 IDS홀딩스에 대해 불리한 기사를 삭제하거나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며 "검찰 수사보고서에는 1조원대 사기꾼들의 청탁을 받고 사기 폭로 기사를 삭제한 범행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가 입수한 수사기록에 따르면 IDS 김 대표 측이 홍 회장에게 기사 무마 청탁을 한 정황이 다수 있다.
이들 단체가 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 담긴 문자메시지에는 IDS홀딩스 직원이 2015년 6월 김 대표에게 "홍 회장하고 운동 중입니다. 기사 어제 다 내리기로 했는데 (뉴스1) 국장이 입원해서 월요일 다 내리도록 합시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이 직원은 며칠 뒤 김 대표에게 "오늘 기사 내린다고 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IDS청탁으로 해당 언론사의 비판 기사가 삭제됐다고 주장하며 "그 무렵 김 대표가 지배하는 KR선물은 뉴스1과 5천만원 상당의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긴 했지만 홍 회장은 고(故) 장자연씨 사건 관계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은 일도 있다.
"언론사에 몸 담을 자격 없다"
화천대유 연루설과 함께 이같은 홍 회장의 '과거사'가 재조명되자 언론계에선 검찰과, 홍 회장에 대한 비판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한 일간지 중견 기자는 "자신이 데리고 있던 기자가 (IDS홀딩스 측의) 폭력과 협박까지 감내하며 쓴 기자를 홍 회장이 무슨 권리로 내렸나. 이는 타 언론사엔 없는 직권남용"이라며 "홍 회장은 이미 언론인으로 자격을 상실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언론사의 기자는 "박수영 의원이 지목한 5인 뿐만 아니라 홍 회장에 대한 경찰과 검찰 수사 소식은 접하지 못했다. 이러니 검찰이 '편향성', '중립성' 문제 제기를 받는 것"이라면서 "이미 증거 인멸을 했을 수 있겠지만, 이들에 대한 수사도 하루빨리 착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현직 국회의원은 "'기사거래'는 언론계의 오래도록 뿌리박힌 병폐"라면서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는 당연한거지만, 올바른 언론 생태계를 위해서라도 '기사거래'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상현 기자 2021-11-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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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폭 유착 증거,
2주 안에 공개하겠다" 밝힌 그날… '박철민 접견' 금지됐다
일요신문 10월26일 박철민 접견 예약… "된다" 했다가 전날, 갑자기 "안 된다" 통보
수원구치소 "박철민 규율 위반해 징벌, 올해 접견 어려워"… 법조계 "지극히 이례적"
보석 이준석 TBS서 "박철민이 허위 강요" 주장… 법조계 "박철민 반론권 박탈" 지적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조직폭력배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한 박철민 씨. ⓒ장영하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
조직폭력집단 '성남 국제마피아파' 출신으로 알려진 이준석(40)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T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선후보의 20억원 수뢰설을 퍼뜨린 박철민(31·수감) 씨로부터 "이재명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제보할 것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파란이 일었다.
지난 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대표는 박씨가 지난 8월부터 교도소로 수차례 편지를 보내 "협조 안 하면 다친다"며 "조폭과 연루된 이재명 후보의 비위사실을 공익제보할 것을 종용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박씨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없고, 따로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한 이 대표는 "해당 편지에서 박씨는 윤석열 대선후보와 박범계 법무부장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자신의 '뒷배'임을 강조한 뒤 '이재명 후보가 조폭 자금을 받은 사실만 털어놓으면 집에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처럼 방송을 통해 최근 수개월간 박씨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한 이 대표는 2017~18년 수감 중일 때도 검찰이 자신을 소환해 "가족을 같이 구속하겠다"는 식으로 이 후보와 관련한 '비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2017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이 대표에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위를 진술하라고 압박하고, 이 대표의 가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벌였다'는 KBS의 지난 9월 보도가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한 것이다.
특히 이 대표의 이 같은 폭로는 국정감사를 통해 공개된 박씨의 제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이 '야당의 기획폭로'라는 여당의 주장에 힘을 싣는 내용이었다.
박철민 '징벌방' 갇혔는데… 이준석, 방송 나와 "박철민이 허위 폭로 제안"
법조계에서는 그러나 조폭 출신 기업가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믿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박씨의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이 대표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지역 공영방송 전파'를 탄 것은 해당 프로그램이 편향적이고 공정성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박씨를 취재하기 위해 담당 기자가 접견을 시도했으나, 수원구치소 측으로부터 "해당 수용자(박철민)는 현재 징벌 집행 중으로 접견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담당 기자는 지난달 19일 오전 10시쯤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지인 등록을 거쳐 접견 신청을 완료했고, 지난달 26일 "박씨와 전화 접견이 예약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수원구치소는 접견을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돌연 취소 통보를 전했다. "박씨가 구치소 내에서 규율을 위반해 징벌로 '금치' 처분을 받아 접견이 안 되는 상황인데, 프로그램 오류로 예약이 잡혔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구치소 측은 "올해 말까지 박씨의 접견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문재인정부 대검 검찰개혁위원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9일 통화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 정확히 말은 못하겠지만, 박철민 씨가 금치처분을 받을 만한 위반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문제는 이준석 대표는 보석 상태에서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 나와 박철민 씨에 대한 얘기를 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과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이 대표는 2심이 진행 중인 지난 8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징벌방에 있더라도 접견까지 막는 건 상당히 이례적"
김 변호사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이 대표를 출연시켜 의견을 청취했는데, 징벌방에 있는 박씨에게는 전혀 반론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수용자를 징벌방에 넣고 안 넣고는 교정당국의 재량으로, 현재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받는다고 설명한 김 변호사는 "박씨가 징벌을 받을 사안이 있었다면 문제가 없지만, 보석 상태인 이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일방적인 폭로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가 지역 공영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 검찰은 그가 보석조건을 위반했을 가능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검토해 즉각 보석 취소 청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한 김 변호사는 "똑같은 사안을 놓고 박씨는 징벌방에 넣어 접견을 제한하면서 일체 이야기를 못하게 만들고, 이 대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가서 마음껏 떠들게 놔두는 이런 구조 자체가 불순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A씨는 "수용자가 징벌방에 있다 하더라도 접견까지 막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게다가 교정당국이 올해까지 접견을 못하도록 했다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렇게 오랫동안 접견을 막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예약 시스템 오류로 접견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접견이 잡히는 경우가 있지만, 접견 당일 취소는 말이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한 A씨는 "도대체 박철민 씨가 무엇을 위반했기에 이렇게까지 하는 것인지, 수원구치소 내부 규정을 확인해봐야 할 듯하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강력사건 전문 변호사 B씨는 "박철민 씨가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2주 안에 이재명 후보와 조폭 간의 유착관계를 입증할 근거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이 지난달 25일인데, 바로 이날 박씨의 '외부인 접견'이 취소됐다"며 "정황상 박씨의 입을 막으려고 이런 무리수를 뒀다는 의혹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조광형 기자 2021-11-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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