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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본문
☆ 국가원로회 서신 209호 ☆
-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
■ 단장은 수십 명의 꼬마 흥사단 학생들에게 풍선을 1개씩 나눠주고 크게 불도록 한 다음 자기 이름을 써서 회관에 가져다 놓으라고 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학생들에게 이제 다시 들어가 3분 이내에 자기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아오라고 했다. 선착순으로 10명에게는 도서구입비로 10달러씩을 주겠다는 말씀도 하셨다.
학생들은 문을 밀치며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몸싸움까지 벌였다. 여기저기서 풍선 터지는 소리가 났다. 3분이 지났지만 자기 이름이 써진 풍선을 들고 나오는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모두 빈손이었다.
단장은 다시 또 한 개씩 풍선을 나눠주고 이름을 쓰게 했다. 그리고 회관 안에 두고 오게 한 다음 밖으로 나온 학생들에게 이번에는 아무 풍선이나 한 개씩 골라 그 풍선에 적힌 이름의 친구를 찾아서 전해주라고 했다. 1분쯤 지났을 때 학생들은 모두 각자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기은주는 어렸을 적 미국 LA에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흥사단에서 있었던 '弘益人間'의 뜻을 깨우치는 체험실습 경험담을 단원들에게 말했다. 타인을 먼저 이롭게 함으로써 자기를 포함한 세상이 이롭게 된다는 天孫의 자격요건으로 단군사상의 핵심이다.
그 홍익인간의 가르침은 4,900년 전 지금의 메소포타미아에 해당하는 수메르까지 진출해 19세기에 발굴된 점토판에 길가메시의 서사시로 해독되고 있으며 현대에서도 진리의 결정체로 깨우침의 피날레가 된다. 홍익을 실천함으로써 비로소 단군의 天孫인 인간이 된다는 말이다.
■ "즐거움이라는 것은 언제나 어설픈 지식을 가진 자의 손아귀에 있다" 니체가 말한 '즐거움'은 '잠시만 그렇다'라는 뜻일 거다.
이진동이 한국일보에 있을 때 편집국장은 신건 당시 국정원장과 가까웠다. 진승현 게이트가 터지면서 신건은 한국일보에 특종을 건넸고 이진동이 기사를 썼다. 당시 휘갈겼던 기사가 허위로 밝혀지자 이진동은 줄을 대어 사과하고 죄송하게 되었다며 휘문고 마루턱에 있는 군산횟집에서 매운탕으로 떼운적 도 있었다. 멋모른 조선일보는 유능한 기자로 판단하고 그를 스카우트했다. 신문기자로서는 인성에 문제가 있어 나중에 TV조선 사회부장으로 옮기게 했다.
광주 인성고 출신의 이진동은 전남공고를 나온, 별명이 말이 많다하여 '고 벌구'인 고영태와 만나 업을 쌓기 시작했다. JTVC 손석희, 한겨레 김의겸도 욕망의 기차에 올라탔다. 조선 또한 여기에 가세했다. '죄와 벌'의 주인공은 라스코르니 코프뿐 아니라 손석희와 김의겸 같은 '어설픈 지식을 가진 자'들 까지 포함한다.
특히 이진동은 후배 기자를 건드렸다는 미투 사건으로 조선에서 모가지가 잘리고 회사를 비방해 재판에 걸렸는데 아직 안 끝났다. 좀이 쑤신 터라 '뉴스버스'라는 찌라시 공장을 설립해 '관종' 결핍증 해소를 시작한다. 줄리의 편을 들었는가 싶더니 원칙이 바뀌었나 윤석열 죽이기에 사활을 걸고 김웅과도 손잡았다. 오직 특종에만 매달리니 원칙이 없다는 말이다. 과거 삼성그룹 법무팀의 김용철 변호사에 못지않은 전라도 꼴뚜기, 결코 단군의 天孫은 아니다.
김웅은 '검사외전'이라는 공전의 히트곡을 남긴 저자다. 검사 재직 시 사건을 나름대로 양심이라는 저울에 달아서 분석하고 죄를 단죄함으로써 정치검사와는 거리가 먼 정의의 사도처럼 보였다. 70대의 사기전문 여성이 하이타이 가루를 입에 넣고 거품을 내며 발작을 하는 쇼를 잡아냈다는 무용담도 있었다.
윤석열이 추미애에게 농락당하자 이에 분개해 사표를 던진 의리의 사나이라는 덤까지 얻게 되어 경상도 유승민이 전라도 김웅을 덥석 낚아챘다.
탐욕한 정치의 늪에 김웅은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저벅저벅 발길을 들여놓았다. 깨끗한 그가 더러운 정치판에 유인 당한 게 아니라, 음흉한 그가 본색을 드러내어 같은 꾼인 이진동과 붙어먹는 막장을 펼쳐 정치판을 더욱 더럽게 만든 것이다. 그 또한 단군의 天孫은 아니다.
사람들이 속은 天孫이 아닌 자는 또 있다.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신조를 외우며 육사를 졸업한 신원식이 처음 태극기를 어깨에 걸머멨을 때 힘없는 민초들의 함성은 마치 새별이 뜬 거처럼 광화문을 들썩거리게 하고도 남았다.
대통령깜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신언서판을 고루 갖춘 믿음직한 인물이라고 민초들은 환호했다. 공관병 주홍치마를 두른 박찬주도 어쩔 수 없이 신원식에 밀려 공천의 장에서 고배를 마실 정도였다. 그런데 석양에 비친 그의 모습은 큰바위 얼굴과는 너무 달랐다. 초록은 동색, "유승민을 대통령으로!" 배신의 DNA가 그의 피에도 흘렀던 것이다. 단군의 天孫이 아니라는 논거다.
"즐거움이라는 것은 언제나 어설픈 지식을 가진 자의 손아귀에 있다" 그들은 잠시 니체의 철학에 인용될 뿐이다.
■ 9월 8일 오후 7시 30분, 송파구 방이동 지하철역 3번 출구는 승객들로 붐비었다. 이태훈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시민 여러분, 우리는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 합니다. 김일성 수령님의 주체사상과 김정일 장군님의 선군정치, 그리고 김정은 국방위원장님이 우리의 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을 떠받들어 남북통일을 해야 합니다. 김일성 수령 만세! 김정일 장군 만세! 김정은 위원장 만세! 문재인 대통령 만세!"
태환이가 10분쯤 몇 번인가를 목이 터져라 반복하였을 때 경찰차 3대에 나누어 탄 6명의 경찰이 다가왔다. 간첩신고를 받고 출동하였다며 경찰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주민등록증을 꺼내면서 태환은 "아니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나서 남북통일 한다는 게 왜 틀린 말이냐, 나는 맞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려고 이렇게 하는 겁니다"
신분을 확인한 경찰은 주민등록증을 돌려주며 그래도 이렇게 하면은 안된다며 어디가 집이냐고 물어서 지하철 타고 가면 된다고 하니까 여섯 명의 경찰이 승강장까지 모셔다드리겠다며 지하철 탈 때까지 호송을 해주었다. 10시가 되어서야 기은주가 기다리는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은주는 태환의 말을 끝까지 듣고 미소를 지었다. " 거봐요, 아직 희망이 있어요. 북한에 동조하는 사람들보다 신고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고 수사기관은 개돼지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거죠. 당분간 그런 식으로 계속해 보지요."
밤이 늦었다. 단군의 天孫들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2021년 9월 구구절 날에
天孫이 훨씬 많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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