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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개 대학에 붙은 대자보~K방역 그만, 실효성 있는 정책 내놔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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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개 대학에 붙은 대자보~K방역 그만, 실효성 있는 정책 내놔라!

새벽이슬1 2021. 8. 27. 09:02


"백신은 어디에? 책임은 어디에?"…

전국 100개 대학에 '文정부 비판' 대자보

新전대협 "국민의 당연한 반문 모은 것… 보여주기식 K-방역 그만, 실효성 있는 정책 내놔라"
그동안 정부는 무엇을 했나?


▲ 23일 서울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신(新)전국대학생협의회가 제작한 대자보가 붙어있다. ⓒ이건율 기자


전국 대학가에 문재인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하는 '공개 수배전단'이 나붙었다. '신(新)전국대학생협의회'가 만든 이 대자보에는 '백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책임은 어디에 있습니까' 등의 문구가 적혔다.

신전대협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에 협조해온 국민이 집단면역의 수혜자가 아니라 '잠재적 전파자'로 전락(轉落)했다"면서 "문 정부의 백신 공급 차질과 정부의 태도를 풍자하는 대자보를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전국 100여 대학에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식당‧카페 오후 9시 셧다운' 등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된 날이다.

"오랜 기간 방역에 지친 국민의 당연한 반문을 한 데 모은 것"이라고 밝힌 신전대협은 "정부의 과거 발언과 대비되는 현재 상황을 함께 제시하며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대자보를 붙인 이유를 설명했다.

신전대협 "정부, 여전히 방역 실패 무마에만 열 올려"

신전대협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백신 부작용을 전적으로 정부가 책임질 것'이라고 선언했었다"며 "이에 반해 (정부는)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닌 가교일 뿐' '보건복지부가 주관부서'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최근 추가분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방역 실패' 무마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의문을 제기한 신전대협은 "보여주기식 K-방역은 뒤로 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의료진을 비롯, 지친 국민에 합당한 결과를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김태일 신전대협 의장은 이날 통화에서 '또 다른 대자보 풍자가 계획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에도 대자보 풍자를 할 지 안 할지는 정부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신전대협은 1980년대 주사파(主思派) 학생 조직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를 풍자해 만든 우파 성향 청년단체로, 현재 등록된 인원만 6000명이 넘는다. 신전대협은 지난 5월 청와대가 대통령 비난 전단을 뿌린 30대 남성을 고소한 것을 풍자해, 경희대를 비롯한 전국 100여 대학에 "각하의 심기를 거슬러 죄송하다"고 비꼬는 '반성문'을 게시하기도 했다.[이건율 기자 2021-08-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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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란이 뭐라고 이렇게…"방역 실패" 질타하자, 철통방어 나선 민주당

국회 운영위, 6개월 만에 참석한 靑… 與 '기모란 숨기기' 급급
국민의힘 "정부 방역 실패 중심에 기모란, 국회 출석하라" 맹공
민주당 "기모란 하는 일은 사회수석실에서도 총괄, 뭐가 문제냐"

"통혁당 연루, 기세춘의 딸... 北 '모란봉'에서 딴 이름 기모란"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강민석 기자


청와대가 6개월 만에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가운데, 기모란 방역기획관의 운영위 출석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오갔다.

국민의힘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 기획관의 출석을 재차 요구했다. 코로나19 방역을 담당하는 최고 실무책임자가 나와 지금의 방역 실패를 해명하라는 차원이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이 14번째 이뤄졌다. 정부 방역 실패 중심에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있다"며 "기모란 방역기획관 출석을 위해 위원장이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방역기획관이라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그렇다면 최고 전문가, 실무책임자인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이 자리에 출석해서 국민께 (방역 실패와 관련해) 설명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기모란이 안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도대체 뭐가 두려워 안 나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민주당은 "오늘 출석한 이태한 청와대 사회수석이 충분히 관련해 답변할 수 있다"며 방어에 나섰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 기획관이 하는 일은 사회수석실에서도 총괄하고 있다"며 "오히려 (방역 문제 등) 넓게 바라보는 사회수석이 나왔는데 뭐가 문제인지 이해 못하겠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운영위원장은 여당의 계속되는 기 기획관 출석 요구에 책임을 회피했다.

윤 위원장은 "기모란 기획관 출석 문제는 청와대 비서실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 운영위원회가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여야 간사 간에 협의해서 출석 요구를 해 달라고 했는데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 기획관은 지난해 1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백신 급하지 않다"는 발언으로 안일한 방역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또 "만약 3개(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가 동시에 놓여 있다면 화이자나 모더나를 쓸 나라는 없을 것" "백신 확보 문제 없다" 등의 발언으로도 논란이 됐다. 그는 통혁당 사건으로 복역했던 기세춘씨의 딸이다. 기모란이란 이름도 평양 모란봉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성 기자 2021-08-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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