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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Sara Kee"의 사람들 -국가원로회 서신 192호 본문
국가원로회 서신 192호
- '은주 Sara Kee'의 사람들 -
■2022년 3월9일 올림픽 경기장 송파개표소.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사전투표 개표함 쪽에서 고성이 터졌다. 여당 후보로 인쇄된 다량의 투표지가 발견된 것이다. 민주당 참관인은 야당 후보가 7명이나 나왔는데 여당이 왜 미친짓을 하겠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다른 개표소에서도 비슷한 소란이 생겼다. 유튜버들은 실시간 생방송을 했다. 그런데 언론은 조용했다.
대통령 취임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열렸다. 박지원 국정원장의 여자 문제와 전 정권에서 기소된 청와대 관련자 15명의 무죄판결 뉴스가 보도되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아이들과 당신, 그리고 어머님을 뵙지 못하고 떠나오. 그동안 가장의 구실도 제대로 못한 철없는 남편이었소.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알기에 이 길을 가야만 하오. 2022.5.18 진우아빠"
"어머님,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 합니다. 죽어도 한이 없습니다.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우리 진우와 진영이의 미래를 위해 기뻐해주세요. 2022.5.18 희산 드림"
희산이는 엄마와 아내 영희의 카톡에 마지막 인사말을 남기고 통장에 입금된 165만 원을 그대로 아내계좌로 송금했다. 방역요원 월급 200만원 중 세금을 뗀 액수다. 정부가 요양원에 불필요한 방역요원을 만들어 1년간 선심썼는데 코로나 완화로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시계를 보았다. 기은주와의 약속시간이 가까워 왔다.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거닐고 있다. 공산당이라는 하나의 유령" 1848년 칼맑스와 엥겔스가 공동으로 연구한 공산당 선언이라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령처럼 실험실을 빠져나와 유럽에 퍼지기 시작했다.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 서부 유럽은 산업혁명이라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고 미열에 그쳐서 크게 감염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로마노프 왕조의 러시아는 3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스프트니크 V 백신을 맞고 차도가 없어 70여년 동안을 앓다가 1917년 11월 레닌과 트로츠키가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는 기존 바이러스에 낫과 망치가 든 새로운 균을 주입해 혁명적 볼세비키 공격으로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그 가족을 총살시켜 '균'의 역사를 바꾸었다. COVID-19의 완벽한 승리였다.
그로부터 또 70여년 후, 화이자와 모더나로 중무장한 미국이 달러를 앞세워 코로나에 황폐해진 소비에트 연방에 들이대니 고르바쵸프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1989년 주치의 레이건 앞에서 깃발을 내린 후 러시아란 이름으로 연명하게 되었다.
"냉전은 끝났다"는 레이건과 고르바쵸프의 공동선언은 강력한 미국의 종합 백신이었고 이 한방에 쏘련을 맹주로 했던 동유럽이 해체되었다. 피를 보지 않고 국가의 정체성이 바뀐 셈이다.
'확진자' 소비에트는 1921년 코민테른 주사기로 바이러스를 주입해 모택동의 중국을 감염시키는데 성공했다. 중국 공산당이 결성된 것이다. 국민당은 시노팜 백신을 개발해 사력을 다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시노팜은 물백신이었고 장개석의 국민당은 대만에서 겨우 살아남는다. 마침내 1947년 10월 1일 중국 전역은 COVID-19로 전염이 완성되어 10억을 넘는 인민세포가 혈액 부족으로 썩어가기 시작한다.
'죽의 장막'이라는 방역망을 치고 환부를 치료하던 중공은 쏘련이 속절없이 무너지자 등소평을 주치의로 내세웠다. 도광양회로 氣 치료를 한 다음 그동안 양약이라고 배타시 되었던 자본주의라는 실사구시 영양제를 주사해 원기를 회복시키고 살만하게 된다.
공산당 강령은 그대로 둔채 자본주의 경제정책을 채택한 치료법이 거의 완치에 이르러 G2로 몸집이 커지자 중국은 젊었을 적 실크로드가 생각났다. 감염력이 쎈 변이 바이러스였다. 시노팜은 물론이고 어떠한 백신도 안먹힌다. 환자가 버티어 낼지, 치료방법은 없다. 1947년 이후 70여 년 만이다.
한반도는 더욱 한심하다. 스탈린에서 유입된 COVID-19는 주체사상이라는 변이 바이러스로 진화하여 급속도로 북조선을 황폐화 시켰다. 핵무장을 포기하면 단방에 치료될 수 있음에도 치료 자체를 거부한다. 더욱 심한건 남조선이다. 주체사상 변이 바이러스를 숙주로 한 극단의 종북좌파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남조선 전역을 뒤덮고 있다. 1948년 이후 70여 년 만이다.
■1776년 7월 4일, 토머스 제퍼슨이 기초하여 발표한 독립선언문은 미국을 넘어 인류 역사를 혁명적으로 전환시킨 시금석으로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격발시켰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대다수 공화국의 기본 이념이 되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자명한 진리라고 생각한다. 즉,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조물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하였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 추구가 있다.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류는 정부를 조직하였으며, 이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인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헌법 10조도 이점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써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인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하고,
제 37조 1항에서도 인권이 헌법에 의해 인간에게 부여되는 권리가 아니라 인간이 태어나면서 본래 가지고 있는 자연권이며, 헌법은 이를 확인하고 보장하기 위해 존재함을 제시함으로써 천부인권론이라는 미국의 독립선언서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미국의 '독립선언서'는 계속된다.
"또 어떠한 형태의 정부든 이러한 목적을 파괴할 때에는 언제든지 정부를 변혁 내지 폐지하여 인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그러한 원칙에 기초를 두고 그러한 형태로 기구를 갖춘 새로운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인민의 권리이다.”
우리도 저항권을 국가권력에 의한 헌법 기본 원리가 침해당하고 다른 합법적인 구제 수단으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때 국민이 자기의 권리,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저항권을 행사하여 성공함으로써 법치국가적 질서가 재건되면 저항 행위는 소급하여 유효한 것으로 정당화한다.
현재와 같이 문재인의 종북좌파 정부가 자유를 헌법에서 삭제하려고 시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꾸려 하고 복지라는 미명으로 각종 사회주의 제도를 도입하여 자유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권을 파괴하고 있음이 명백한 시점에 있어서
우리가 언제든지 정부를 변혁 내지 폐지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그러한 원칙에 기초를 두고 그러한 형태로 기구를 갖춘 새로운 자유대한민국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구나 행사할 수 있는 천부적 권리라는 것이다.
"어때요?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하여 설명을 들으니 이해하는 게 쉽지 않나요? "
기은주가 테블릿pc를 들고 일어섰다.
"그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하려고 하는 일이 법적인 보장까지 받는다고 생각하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희산이도 따라일어섰다
은주는 준비해온 가방을 희산에게 전해주었다.
2021년 7월 일곱 째 날
은주네 사람들은 반드시 그 일을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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