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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가 폭로한 우한 실험실의 진실은? 본문
[분석] 英 매체가 폭로한 우한 실험실 스정리의 거짓말
탕징위안(唐靖遠)
2021년 4월 29일
업데이트: 2021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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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정리와 군부의 협력 프로젝트 폭로
26일 영국 매체 메일 온 선데이(The Mail on Sunday)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9년 전인 2012년에 중공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가 ‘동물원성 병원체의 발견 및 인류에 대한 병원성 연구’라는 중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명칭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의 새로운 돌발 전염병을 예측하기 위해 동물에서 위험한 병원체를 찾아내고 연구하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식은 새로운 바이러스를 찾고, 바이러스성 질병의 전파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암흑물질’을 검출·연구하는 것이다.
메일 온 선데이는 이 연구진이 조직된 동기에 의문을 제기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프로젝트에 5개 과제를 두고 있는데, 이 중 4개 과제의 책임자가 우한에서 폭발한 전염병 사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매우 기이한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다.
생물학적 ‘암흑물질’이란 무엇인가? 우주의 95% 이상의 물질은 기존의 과학 기술 방법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암흑물질이다. 인체라는 ‘작은 우주’에도 이러한 ‘암흑물질’이 존재한다. 심지어 바이러스에도 검출하고 인지하기 어려운 유전물질이 다량 존재한다. 이것 역시 암흑물질인데,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비코딩 RNA(리보핵산)를 말한다.
이 프로젝트는 5개 과제를 설정하고 스정리(石正麗)·장융전(張永振)·차오우춘(曹務春)·쉬젠궈(徐建國)·량궈둥(梁國棟) 등 5명의 책임자를 임명했다.
이 중 1~4위가 모두 우한에서 중공 폐렴이 발생한 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먼저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
생물학적 ‘암흑물질’ 연구에 참여한 책임자들. 외쪽에서 오른쪽으로 스정리(石正麗), 장융전(張永振), 차오우춘(曹務春), 쉬젠궈(徐建國)
스정리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인물이다. 그는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가능성의 1호 용의자로, 이 암흑물질 연구 프로젝트에서도 박쥐가 휴대한 인간 병원체를 발견하고, 분리하고, 감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는 유전적 진화 법칙과 인체에 대한 병원성 연구도 포함된다.
장융전은 당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통제소(CDC)의 인수공통전염병실 연구원이었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서 절지동물(모기·파리·바퀴벌레·거미 등)과 설치류(쥐 등) 등의 표본에서 바이러스를 채취해 5년간 신종 바이러스 143종을 발견했다.
우한 폐렴 사태가 터졌을 때 장융전은 푸단대 생물의학연구원과 푸단대 부설 상하이공중위생임상센터 교수가 됐다. 2020년 1월 11일 그의 연구진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virological.org’라는 바이러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에 그들이 확보한 중공 바이러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체 게놈 서열을 발표했다. 그 결과 다음 날 그의 실험실은 강제로 폐쇄됐다.
세 번째 인물은 차오우춘(曹務春)이다. 그는 중공 군사의학과학원의 연구원으로, 매우 민감한 인물이다. 그는 군 신분 외에도 더 민감한 직책도 갖고 있다. 그는 중공 ‘국가위생부 대테러(생물) 응급처치 전문가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생물대테러’라는 용어에 대해 약간의 상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이 차오우춘이 실제로 군부의 생물전 전문가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차오우춘은 이 암흑물질 연구 계획에서 어떤 직책을 맡고 있는가? 그의 팀은 진드기가 가지고 있는 미생물 계보를 주로 연구했다. 그들은 연구 결과 ‘우세한 진드기’가 가지고 있는 30여 종의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했는데, 그중 20여 종은 사람에게서도 병원성을 나타냈다.
우한 폐렴이 발생하자 차오우춘은 중공 군부 수석 생화학 무기 전문가로 알려진 천웨이(陳薇) 소장과 함께 ‘군사과학원’의 전문가팀을 이끌고 곧바로 우한으로 달려가 WIV를 접수했다. 그들은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진행한다고 했지만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공 ‘국가위생부 대테러(생물) 응급처치 전문가위원회’ 위원 차오우춘(曹務春, 왼쪽)과 중공 군부 수석 생화학 무기 전문가로 알려진 천웨이(陳薇) 소장.
네 번째 민감한 인물인 쉬젠궈는 이번 암흑물질 연구의 총책임자다. 그는 중공 공정원의 원사이자 CDC의 ‘전염병예방통제소’ 소장이다. 쉬젠궈는 우한 폐렴 사태가 발생한 후 가장 먼저 우한에 간 전무가팀 팀장이다.
쉬젠궈는 지난해 1월 7일 바이러스의 전체 게놈서열을 확보했지만, 이를 신속하게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반면 그는 지난해 1월 4일 언론에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파한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위협 수준이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중국은 감염병 통제와 관련해 오랫동안 경험을 축적해 온 만큼 설 연휴 인구 대이동으로 인한 대확산 가능성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물론 나중에 그의 이 주장은 정치적인 입장이었음이 확인됐다.
첫째 핵심 포인트: 당국이 언급하지 않는 정보가 더 중요해
당국의 보도에서 우리는 하나의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 프로젝트를 챔임지는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나 중공 CDC가 모두 스정리가 맡은 과제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2012년부터 2018년 1월 검수했을 때까지 스정리의 성과는 화려했다.
지난해 뉴욕포스트는 리쉬(Li Xu)라는 중국 의사가 일찍이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을 소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2012년 4월 중국 윈난(雲南)성 머장(墨江)의 한 광산에서 광부 6명이 동굴 속 박쥐 배설물을 치운 뒤 심각한 폐렴에 걸렸고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스정리는 지난해 2월 우한 폐렴이 폭발한 직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에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RaTG13을 공개하고, 염기서열이 중공 바이러스와 96.2%의 유사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7월, 스정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의혹을 해소하려 했다. 그녀는 RaTG13이 폐기된 윈난성 광산 동굴의 박쥐에서 추출한 바이러스로, 당시는 RaBtCoV/4991이라는 다른 이름이었다고 했다.
중공 바이러스 제1의 용의자로 지목된 RaTG13 말고도 용의자는 많다, WIV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17일 네이처에 기고한 논문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1322개의 샘플을 수집해 293종의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했다. 이 중 284종은 알파 코로나바이러스로, 9종은 베타 코로나바이러스로 분류되는데, 베티 코로나바이러스 9종은 모두 사스(SARS)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용의자 1호인 RaTG13은 이들 9종 중 하나일 뿐이고, 8종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언론이 보도하는 것보다 보도하지 않는 정보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스정리 팀은 박쥐 몸에서 이렇게 큰 진전을 이뤘는데도 프로젝트 성과 보고서에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이상하지 않은가.
스정리가 큰 진전을 이뤘다고 하는 것은 단지 그의 팀이 수백 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라, RaTG13과 같은 바이러스는 WIV의 논문에서도 2018년에 완전한 서열을 측정했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스정리와 같은 코로나 전문가는 사스 바이러스와 매우 흡사한 S단백질 구조를 가진 이 바이러스의 서열만 봐도 이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암흑물질 연구 계획’의 목적이다. 스정리의 발견은 전체 프로젝트에서 이룬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성과는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 CDC, WIV가 전면 은폐해 왔고, 7년 뒤인 2020년 우한 폐렴이 폭발한 뒤에야 스정리가 이 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 공개했다.
이것이 바로 이번 영국 매체가 폭로한 핵심 내용 중 하나다.
두 번째 핵심 포인트: 스정리의 거짓말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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