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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부정 감시의 눈길을 늦추지 말자

새벽이슬1 2021. 4. 17. 09:20

 

국가원로회 서신 173호
- 知彼知己 百戰不殆 -


■4월7일 오후 8시, 올림픽홀. 서울시장 보궐선거 송파구 개표가 시작되었다. 4.15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점에 확신을 가졌던 참관인의 눈에는 홀을 가득 매운 개표 종사자들을 비롯하여 집계표, 전자개표기 등 눈에 띄는 모든 것들이 부정투표를 위한 소도구로 보였다. 국민의힘당 참관인은 빽이 없어 거부되고 처음 들어본, 허경영도 아닌 낯선 이름의 후보자가 출마한 당명 이름을 가슴팍에 단 6명의 전사들은 야심찬 결의를 다졌다. "기어코 밝혀내고 말리라"

자연히 애꿋은 개표 종사원들이 시비의 대상이 되었다. 개표가 시작되기 전, 먼저 조선족 사무원이 없나 눈에 불을 켰다. 숫자가 너무 많아 일일이 확인하기가 힘들었다. 누가 누군지 몰라 단상 위에 자리한  선관위 위원 중 약간 착하게 보이는 나이들어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본대로 친절했다.

대부분은 송파구 각 주민센터에서 지원을 나왔고 약간은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동네 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투표함을 개봉하는 업무와 이를 100매씩 묶는 분류 작업 등 단순업무, 그리고 전자개표기 작동이나 통계작업 등 약간 기술적 숙련이 필요한 작업으로 나누어 분담시킨다고 했다. 조선족에 대해 물었더니 전혀없다고 말했다. 개표 종사자에 대한 의혹을 차단한 것이다.

사전선거 개표와 당일선거 개표도 동시에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관내 사전선거는 관외 사전선거에 비해 투표자 수가 휠씬 많다. 10배 이상의 차이가 있다. 대신 관외 투표는 봉투를 일일이 개봉해야 함으로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선관위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혹을 차단하려는 명백한 의지를 보였다.

■개표가 시작되었다. 투표함이 각 동의 명칭이 적힌 바닥에 놓여지자 선관위원장이 참관인들의 이의가 없으면 개표를 시작하겠다고 공표했다. 각자 임무를 분담하여 휴대폰을 켜고 개표 장면을 찍기 시작했다. 수백 명의 개표 종사원들은 참관인들의 요구사항에 협조적이었다. 이 많은 사람들을 단속하여 부정선거를 치루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디가 약한 연결고리인가? 투표함을 기다란 테이블 위에 쏟아 부으면 100매씩 묶어 그 다음 단계로 패스한다. 이게 신기하게도 전자개표기에 올려 놓으면 무슨 요술을 부렸는지 열 다섯 명의 후보자 칸으로 척 척 알아서 들어간다. 100장 단위로 한 묶음을 만들어 차곡 차곡 쌓는다.

그래 여기서부터가 문제야, 4.15때 그랬었지. 야당의 100표 중 몇 표를 여당의 표에 섞이게 했다지. 전자개표기를 빠져나온 박영선의 100표 뭉치를 들어서 일일이 살펴 보았다. 그 묶음 속에 2번 오세훈은 보이지 않았다. 개표 종사원이 웃으면서 오세훈의 표 뭉치도 건네 주었다. 그것도 보는척 했다.

■불과 10분이 흘렀을까, 차곡 차곡 쌓아둔 100표 단위의 후보 투표지 중 2번 오세훈의 두께가 1번 박영선의 것보다 현격한 차이를 나타낼 정도로 높았다. 다른 곳도 살펴보니 판세는 이미 결정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경험이 있다는 여성참관인 두 분은 그래도 방심할 수 없다며 시시콜콜 따져 묻기도 하고, 여하튼 선관위 사람들을 귀찮게 할 정도로 열심이었다.

국민의힘 참관인들은 의외로 눈에 띄지 않았다. 설치고 돌아다니지 않으니 있었지만 안보인 것이다. 170여 곳을 넘는 각 투표소 결과를 공시하는 게시판의 대부분이 2번이 이겼는데 이틀이나 참관했던 석촌동 관외 투표는 22표를 1번에게 뒤져서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잠실본동과 함께 단 세 곳, 들어보니 아파트가 아닌 빌라촌으로 언제나 민주당 표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했다. 가난한 사람들을 양산하는 이유다.

이변은 없었다. 새벽 2시 즈음 개표함을 처음 개봉한 팀부터 간식물을 한 봉지씩 받아들고 철수를 시작했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음료는 물론 모든 취식이 금지되어 7,8 시간 배를 비워 두었으니 단팟 빵 두 개가 천하일미다. 공식적인 임무는 다 끝났다. 새벽 하늘의 별빛이 유난히 싱그럽다.

그런데 70이 넘은 두 여성참관인 김교수와 송파본동 온 식구가 태극기부대라는 정여사, 커피음료 홍사장, 종로 금은방 박대표, 그리고 이 여섯 명의 참관인을 섭외해준 육사출신의 예비역 이대령은 차기 대선을 대비하여 단말기와 전자개표기의 철수 상태를 끝까지 점검했다.

■민주당은 선선히 물러설 위인들이 아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이 바뀐다면 그 결과는 빤하다. 너무나 숱한 범죄를 저질렀기에 교도소 담벼락이 무너질지도 모른다. 그러니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금번 보궐선거는 전략적으로 아주 좋은 타이밍이다.

어차피 야당이 이겨봐야 109명 중 103명의 민주당이 진치고 있는 의회에서 오세훈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부산의 박형준도 마찬가지다. 거기에다 그동안 부정선거라고 주장되어온 사전투표는 당일투표와 동시개표를 함으로써 의혹을 불식시켰다. 투표지 촬영 및 표수 확인 등 참관인의 활동까지 완전히 보장함으로써 깨끗한 선거였다는 인식을 심었다.

누군들 할말이 없다. 부정부패에 항거하여 41대 빵으로 선거를 이겼다고 언론이 장구치고 야당은 북치며 '20대도 그대품에' 국민들은 환호한다. 거기까지다. 상심한듯, 겸허한 자세로 반성까지 한다 했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느냐며 다음 대선도 따 놓은 당상으로 문재인 1번, 이해찬 2번, 김명수 3번 살생부를 만든다. 저들이 파악한 이쪽 판세다.

설상가상으로 저들은 정치라는 생물을 움직이는 막대한 군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선봉에서 범야권을 지휘해야 할 국민의힘은 군자금이 부실함은 말할 것도 없고 참관인까지 부정투표 감시의 의지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연고자를 추천해 일당 타먹게 했다는 의혹을 남겼다.

공주.부여의 야당 참관인들은 끈질기게 달라붙어 결과를 뒤집고 정진석을 당선시켰지만 그 외  대부분의 투표구에서는 열두시가 넘으면 그것도 직장이라고 조기 퇴근을 해버렸으니 전자개표기가 지 맘대로 돌아가도 알아야 면장하지. 그러니 국민의힘에서 부정선거라는 말을 꺼내면 미친놈이 된다.

이제 알았다. 손자가 따로없다 지피지기니 백전불태다. 참관인만  똑바로 세우면 부정개표를 막을 수 있다. 야당이 잘못하여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전처럼 눈감고 코 베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전자개표기에서 나온 표를 찬찬히 다시보면 된다. 우주에너지의 법칙은 한 치의 오차도 없다. 금번 보선에서 획득한 노획물이다.

  2021년 4월 세월호 까바진 날...야당은 참관인을 똑바로 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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