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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씨의 좀 특별한 사연~

새벽이슬1 2021. 3. 23. 10:22


사랑하는 비전통신 가족 여러분, 한 주간도 승리하며 사신 줄 믿습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주제로 칼럼을 쓰겠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등학교 때 세례명이 베드로라는 이름의 천주교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는 불교신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인 자신은 한번도 자기 종교에 관하여 말한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의 둘째 아들 전재용씨(57)가 목회자의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수군수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전재용씨가 2014년2월12일 징역6년과 벌금50억원의 판결을 받은 사건을 기억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전재용씨가 아내 박상아(배우) 함께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2년8개월간 수감 생활 중에 신학공부를 할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씨는 교도소에 있을 때 어디선가 찬송가 소리가 들렸는데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전에도 예수를 믿었고 새벽기도에, 십일조도 드렸지만 축복 많이 달라는 기도밖에 드릴 줄 몰랐다”며 교도소 내에서 회중 찬양 인도나, 성가대, 예배영상 제작 등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씨는 첫 번째 기도제목이 부모님의 구원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섬기는 교회에 두 분이 출석할 것”을 약속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전씨는 경기도 성남 판교 우리들교회(김양재목사)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조적인 댓글들이 페북을 도배질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얘기보다는 부정적인 비난의 댓글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주로 “광주의 주범 아들이자 두 번이나 이혼한 후 세 번째 결혼하고 부정축재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사람이 찬송가 소리 듣고 눈물을 흘리고 목회자가 된다 하니 뻔뻔스럽기 그지없다.”

 

“기독교는 일반 사람이 저지르기 힘든 큰 죄를 많이 저지르고도 한 순간 눈물 흘리고 신학을 하면 목사로 쓰임 받는 저질 종교인가?” 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씨의 부인 박상하씨는 “기독교인들이 많이 미움 받고 누가 봐도 죄인인 우리 같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숨기고 싶은 사실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인 것 같아서 고민이 돼 남편과 많이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방송에서 털어놨습니다.

 

그에 대한 한 댓글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죄인임을 인식하는 부인의 얘기는 그나마 봐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남편이 목회자가 되는 게 하나님의 뜻이란 마지막 말에는 정말 화가 났다. 그게 하나님의 뜻인지 어떻게 확신하고 그리 말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하나님은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시다.”

 

이 글을 쓰는 나 자신은 솔직하게 한국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가 회심했다고 하는 이들의 간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변했다고 하나 끝까지 제대로 변한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인은 없습니다. 그 어떤 죄인이라 할지라도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이킨다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성경이 말씀하는 복음입니다. 나 역시 용서받은 죄인까요.

 

때문에 씨의 변화 스토리는 부정적으로 매도돼선 안 된다고 봅니다. 죄인이 회개하고 돌이키는 걸 누가 비난할 수 있단 말입니까? 차후에 그가 온전한 변화의 모델로 모든 이들에게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나는 여기서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을 잠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녀가 기독교인인지 아닌지는 알지 못하나 내가 바라는 모습의 질적인 변화가 엿보이는 고백 내용이기 때문에 여기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딸 스베틀라나 스탈린의 말입니다.

 

나는 전두환 대통령에 관한 부정적인 얘기들이 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독재를 하던 시절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목회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회개하고 거듭난 사람이 틀림없다면 적어도 스탈린의 딸 스베틀라나 스탈린의 고백 내용과 같은 뉘우침과 속죄와 겸허함이 곁들였다면 훨씬 보기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세월이 계속 흘러가는데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들의 변화에 새로운 변화가 모색되지 않는다면 기독교의 복음은 여전히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잘 살아야, 우리가 알고 전하는 복음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세상사람들이 내 안에 있는 진짜 복음을 볼 수 있어야(‘Do they see true gospel in me?) 복음을 증거하는 진정한 목회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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