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후진적 정당구조 과감히 개혁..

이인제 "후진적 정당구조 태우는 불씨되겠다"[6월23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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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이인제 의원은 23일 "후진적 정당구조를 태우는 불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충격으로 국민은 국가 개조를 명령하고 있다"며 "국가 개조는 정당의 개조와 정부의 개조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새누리당을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고 국민의 정치적 열망을 정책으로 생산해내는 민주적이고 과학적인 정책정당으로 변모시킬 리더십을 만들어내는 기회라 생각한다"며 "경남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내는 본고장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당을 변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공천권이나 당·청관계, 당내 파벌 등 정당의 부정적인 현상은 잠시 없앤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당원들의 자유로운 주권행사에 의해 운영되는 현대정당으로 가면 당원이 중심이 돼 정책역량이 갖춰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려면 "기업의 투자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인센티브를 주거나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이 스스로 투자하기 좋다고 판단하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 간담회에 이어 경남지역 당원들을 만나 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