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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 구름,비,천둥과 같다-이인제

새벽이슬1 2011. 6. 4. 07:12

일요서울 인터뷰 (891호)
http://ijworld.or.kr
20110601

직격 인터뷰 이인제 국회의원 “박근혜 대세론? 구름·비·천둥과 같다”  

“이회창 선진당 리모델링해 10월 참석할 것”

 

[홍준철 기자]= 무소속 이인제 의원을 만났다. 5선의 국회의원으로 올해 64세. 노동부장관, 초대 경기도지사, 97년 대선 출마, 2002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 출마 등 화력한 정치 이력을 가졌다. 그 만큼 굴곡도 많다. 1987년 통일민주당으로 정치를 시작해 민자당으로 13대 국회에서 뱃지를 달고 이후 신한국당, 국민신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자민련, 국민중심당, 다시 2007년 민주당 상임고문을 거쳐 현재 무소속으로 있다. 올해 10월이면 자유선진당으로 재차 당적을 옮길 전망이다.

정치경력이 30년이 채 되지 않지만 이인제라는 이름에는 87년 이후 정치 역정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이 의원이 재차 내년 총선과 대선을 맞이해 마지막 불꽃을 사르려 하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5일 국회의원 회관 327호에서 진행됐다.

이인제 의원은 체구는 작달만하지만 여전히 단단한 느낌을 받았다. 64세의 나이에도 50대 기운을 갖고 있는 비결을 묻자 이 의원은 “대통령이 되기전까지 늙을 수 없다”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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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그간 정중동 행보를 보이다 슬슬 정치적 기지개를 펴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이 다가온데다 충청권 정당인 자유선진당이 변화와 쇄신을 꾀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이 의원은 “10월경에 자유선진당과 함께 할 것”이라며 무소속에서 벗어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 선진당 간판보다는 당명 개정,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재창당 수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세론’과 ‘이회창 대세론’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한때 절대적 대세론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대세론은 날씨와 같다”며 “구름꼈다가 비가오고 다시 맑아지고 한치앞을 알 수 없는 오늘의 현상일뿐”이라고 대세론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현재권력인 이명박 대통령과 미래권력인 박근혜 전 대표의 향후 정치적 관계를 묻는 질문에 “매우 어려운 질문”이라며 “본인들도 협력할지 갈등으로 치닫을지 모를 것”이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이 의원.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 요즘 근황이 어떠신지.
▶ 그동안 국회 상임위활동과 지역구인 논산·금산·계룡 지역활동을 열심히 했다. 중앙정치는 잊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긴 정치 동면에서 깨어나 새로운 정치세력 결집을 모색하고 있다.

- 오는 10월을 기점으로 충청권 신당창당을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 이회창, 심대평 두 분 대표 모두 새 정치세력 결집에 중요한 지도자이다. 누구를 멀리하고 누구를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자유선진당이 제일 큰 세력이니까 당연히 중심에 서서 신진 인사를 영입하고 당원을 확충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인재 영입, 당명개정 등을 통해 창당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으려면 늦어도 10월까지 골격을 갖추고 인재 영입이나 정책개발, 홍보를 서둘러야 된다.

- 내년 총선을 어떻게 전망하나.
▶ 언급한대로 선진당과 별도의 신당이 총선에 나서는 일은 없다. 그렇게 되면 충청권 총선에서 신당, 한나라당, 민주당의 3자 대결구도가 될 것이다. 신당이 충청권 주민들의 여망을 받들 수 있는 틀과 정책으로 만들어진다면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 실패할 경우 충청권 신당은 와해될 수밖에 없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패배한 정당은 대선에서 패한다. 총선과 대선이 붙어있기도 하지만 의회 권력과 청와대 권력이 나눠질 경우 국민들은 정치적 불안정을 느끼고 불안감마저 나타나 기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 박근혜 대세론과 이회창 대세론을 비교해달라.
▶ 내가 절대적 대세론을 가졌던 사람이다. 대세론은 오늘의 현상이고 그 의미도 거기까지다. 또한 대세론은 날씨와 같아서 장담할 수 없다. 이를 부정하거나 여기에 매달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아마 내년 총선에서 수많은 어젠다(국가 과제)와 이슈가 폭발할 것이다. 총선에서 심판이 끝나면 새 질서가 나오고 그 때부터 대선구도는 새로 짜이지 않겠느냐.

-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두고 ‘92년 노태우-YS’니 ‘97년 YS-이회창’으로 비교하고 있다. 어떻게 흐를 것으로 보는가.
▶ 이 질문은 너무 어려워 답변이 곤란하다. 말이 전망이지 점을 쳐야 된다. MB나 박근혜 당사자들도 협력할지 갈등할지 모를 것이다.

- 정치인으로 마지막 꿈이 있다면.
▶ 지역맹주 시대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나의 소망은 낡은 지역패권과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실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일이다. 다행히 충청권의 큰 지지를 받아 제3세력으로 힘을 갖게 되면 대선에서도 적극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물론 그 역할은 총선이 끝난 이후 국민의 여망과 당원들의 뜻에 따라 정해질 것이다.

- 충청도민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 충청지역 주민들은 지역을 대표할 정당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은 지역패권을 버리지 못하고 낡은 좌우 이념에 얽매어 부질없는 싸움이나 일삼는 정당이다. 충청 주민들이 극도의 정치적 소외감에 시달리는 원인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신당은 충청 주민을 비롯해 지역패권이나 낡은 이념을 거부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정치가 개혁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출처:일요서울 인터뷰 (8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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