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문 나우뉴스]23주만에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손가락을 움켜쥐는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감동을 주고있다.
영국 브리스톨에 사는 카일리 존슨(24)은 2008년 7월에 임신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23주차에 임신중독증으로 병원에 실려갔고, 'HELLP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HELLP 증후군은 불완전한 임신과 함께 혈관 내 응고의 활성화를 만들고 착상을 일으키는 내피성장의 기능장애로 산모 태아 모두 생명이 위험하다.
결국 24주차만에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453g의 에린과 28g밖에 되지 않는 시안이 태어났다. 둘은 일란성 쌍둥이. 병원 의사들 모두 쌍둥이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태어난지 6일째에 세례식을 치르게 했다.
8일째 되는날, 휠체어를 타고 아기들을 보러간 카일리가 손가락으로 아기들을 쓰다듬는 순간, 언니인 에린이 손을 꼼지락 거리며 엄마의 손가락을 움켜쥐었다. 카일리는 "그순간 나는 느꼈다. 이 아기가 살고싶어 한다고. 나를 보내지 말아달라고 엄마에게 얘기하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그 순간은 남편인 스티븐에 의해서 사진으로 남겨졌다.
아기의 손짓은 다시 희망을 주었고, 6주차에 심장수술이 성공적으로 치루어졌다. 에린은 점차적으로 회복이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동생 시안은 2달차에 접어들 무렵 카일리의 품에서 사망하였다.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듯 했다."는 말로 카일리는 그당시 심정을 말했다.
에린은 조산으로 눈조직이 발달 되지 않아 실명 가능성이 있었으나 안과수술도 성공적으로 받았다.
마침내 태어난지 11개월만에 아기는 집으로 올 수 있었다. 에린은 영국에서 생존한 가장 작은 아기중 한명이 됐다.
카일리는 "에린이 아직 성장이 또래들보다 작지만 건강하다. 힘든 역경을 이겨낸 에린이 정말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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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지애나=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州) 멕시코 만(灣) 해상에서 흘러나온 원유가 인근 바다를 뒤덮은 가운데, 새 한 마리가 기름이 범벅된 상태로 헤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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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난 지 17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1세 아기의 신체와 정신을 가진 소녀의 사연이 외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근처의 작은 마을에 사는 브룩 그린버그는 내년이면 투표권이 생기는 어엿한 성인이 되지만 여전히 아기용 침대를 이용하고 있다.
키가 1살 아기 수준이 76cm밖에 안되는데다 몸무게도 7.2kg에 그친다. 뼈 나이는 10세 정도지만 유치가 빠지지 않았으며 언어를 구사하지 못해 6개월 아기 수준의 옹알이로 생각을 표현할 뿐이다.
부모에 따르면 그린버그는 건강하고 평범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한, 두 살 터울의 여동생 2명은 정상적으로 성장한데 반해 그린버그는 1살 수준에서 신체와 정신연령이 멈췄다.
멈춘 시간 속에 살고 있지만 그린버그는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소녀의 아버지 하워드는 “옹알이 밖에 하지 못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의사소통을 한다.”면서 “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훌륭하다.”고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의료진은 그린버그가 유전자 변이로 인한 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떤 유전자가 성장을 방해하는지는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
소녀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는 미국의 사우스 플로리다 의과대학 리차드 워커 교수는 “성장에 관여하고 있는 유전자를 찾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찾아낸다면 인간의 수명 연장에 대단한 성과가 나타나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해발 1천m 이상에 위치해 국내의 대표적 고랭지로 손꼽히는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속칭 안반덕(면적 198만㎡)에서 10일 본격적인 농사를 위해 밭을 가는 농민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2010.5.10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끝)/유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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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역사자원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중심의 길’인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곳을 새로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토영이야길 미륵산 정상에서 본 통영시 전경. 2010.5.10 << 문화체육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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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대동제에서 학생들이 물풍선 던지기를 하며 일찍 찾아온 여름을 즐기고 있다. 2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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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끝)/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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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성균관대학교 봄축제 대동제가 열린 10일 오후 명륜동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금잔디 광장에서 남녀 대학생 9명이 조희선 교수의 사회로 전통성인식을 진행했다. 2010.5.10 << 성균관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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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0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동방사회복지회와 한화봉사단이 주최한 입양가정 및 위탁가정 아이들의 첫번째 생일 잔치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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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임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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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해발 1천m 이상에 위치해 국내의 대표적 고랭지로 손꼽히는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속칭 안반덕(면적 198만㎡)에서 10일 본격적인 농사를 위해 밭을 가는 농민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2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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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토픽에 날 일이 벌어졌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400억원대 자산가의 사위 공모가 성공했다. 이제 사위도 공채시대로 접어든셈이다. 나아가 결혼을 앞둔 남녀는 혹여 글로벌 시대와 FTA시대에 맞춰 해외의 젊은 남녀에 대해 경쟁력을 갖기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결혼정보회사 ㈜선우를 통해 사위 공개모집에 나섰던 400억원대 자산가가 외동딸(38)의 남편감을 찾았다. 지난해 7월 외동딸의 배필을 공개모집해 화제가 됐던 김모(78)씨가 오는 15일 딸의 결혼식을 치른다. 화제의 사위는 서울지역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대기업 근무하는 이모(41)씨다. 특별할 것 같은 이모씨는 공모 당시 김씨가 원했던 것처럼 평범하고 건실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다른 사윗감과 다르게 400여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했다는 것. 당시 사윗감 모집에 응모한 남성이 400여 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당시 김씨가 내건 사위의 조건은 '원만한 가정에서 성장해 인격과 품성이 바르고 안정된 직장에 다니며 활달하고 기백있는 37~42세 남성'이었다. 김씨는 역시 이모씨에 대해 "재력가 집안이거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품성이 바르고, 진실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원했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며 사위가 처음 조건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400억원대 자산가인 김씨는 서울 강남에서 건물 임대업을 하고 있으며, 김씨의 딸은 서울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디자인 관련 기업에 다니고 있다.
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선우 관계자는 "공모 당시 수백억대 자산가라는 이유만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김씨 등 관련된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으나 결국 천생연분을 찾아 다행이다"라고 그 간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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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씨의 잃어버린 30년
“난 안 쐈어요, 못 쐈어요”… 환청에 정신병원 들락날락
#지난 1일 오전 7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50대 초반의 남자들이 하나 둘 모여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랐다. 고려대 정경대 77학번 동기들이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버스가 경기도 죽전에 이르렀을 때 다른 동기생 한 명이 탑승했다. 친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반갑게 맞았다. 손 인사를 하며 멋쩍게 자리에 앉는 동기생은 1980년 5월 광주의 일로 지난 30년간 형극의 삶을 살아온 김동관씨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광주 진압군중 첫 국가유공자가 된 사람이다. 진압군 병사의 고통을 30년 만에 나라에서 공식 인정한 셈이다. 이날 여행은 김씨의 해원(解寃)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이 주선한 자리다. 유공자가 되었다고 해서 잃어버린 청춘이 돌아올 리 없지만, 친구들은 김씨와 함께 보냈던 학창시절을 화제로 삼으며 위로를 했다.
김동관씨가 지난 1일 친구들과 함께 버스여행을 하던 중 충남 당진 송악면 한진 포구에 들러 지나온 30년을 회상하고 있다.
1977년 유신독재가 말기증상을 보이던 때 대학에 입학한 김씨는 자연스레 학생운동과 접하게 된다. 당시 시국상황과 그에 저항하는 것이 존재이유였던 대학문화는 그를 '고전연구회'라는 서클로 이끌었다.
서클 내부에서는 치열한 학습과 논쟁이 이어졌고 학생 시위는 그칠 줄 몰랐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이었던 김씨는 그런 생활이 싫었다. 그는 "고대에 특히 데모가 많은 것도 (싫고) 그랬지만, 그 때는 대학 캠퍼스에 성북경찰서 형사들이 상주하던 시절이었다"며 "반○○ 형사라고 지금도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는데, 장학금 주겠다고 접근해서는 첩자 노릇하라고 꼬드기는데, 그 꼴 보기 싫어 군대에 갔다"고 말했다. 79년 5월 입대한 그는 논산훈련소를 거쳐 공수부대원으로 차출돼 특전사령부 제3공수여단으로 배속받았다.
그해 9월 서울 거여동의 3공수여단 면회실로 찾아간 대학동기들은 예상과는 다른 친구의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 황남준씨는 "동관이가 공수부대원의 우상인 '막타워의 왕'이 됐다고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곱상하기만 했던 애가 험하기로 소문난 공수부대 훈련에 빨리 적응한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이 때의 활달했던 친구 모습을 30년이 넘은 지금까지 다시 보지 못하고 있다.
3공수여단은 79년 10월 부산·마산에서 일어난 부마항쟁을 성공리에 진압한 경험을 바탕으로 80년 5월20일 광주에 투입된다. 3공수 부여단장 부관실 소속의 전령병이었던 김씨도 광주로 향했다. 이것이 그의 나머지 인생 전체를 좌우하는 비극의 시작이 될 줄은 누구도 몰랐다.
대학 2학년 때 교련복 차림으로 친구들과 포즈를 취한 김씨(가운데).#김씨 동기생들을 태운 버스가 1시간30분여를 달려 충남 연기군 베어트리파크에 도착했다. 봄날의 화창한 햇살을 받으며 말끔히 꾸며진 수목원을 거닐었지만 김씨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예전의 기억을 다시 더듬는 일이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광주에서 일은 그만 얘기합시다."
80년 광주때 일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김씨는 찡그리며 말했다. 아픈 기억을 굳이 꺼내고 싶지 않은 듯했다. 하지만 그 후의 얘기는 어렵지 않게 털어놓았다.
"상병되고 병장되고 하니까 얼마나 술이 잘 들어가는지. 소주 한 병은 그냥 한 모금이었어요. 속병이 났죠. 나중에 맥주 한 잔을 못마실 정도가 됐으니까. 그 때는 나를 건드릴 사람도 없었고…."
그가 다시 떠올리기 꺼려 하는 기억들을 친구들이 대신 설명해줬다. 김씨가 최근 건강이 좋아지면서 친구들에게 당시 일을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같은 서클 멤버였던 황남준씨는 "특전사 동료들이 버스를 향해 무차별 사격을 했던 일, 눈에 총알을 맞은 운전수의 심장이 뛰더라는 얘기, 시신을 전남대 나무 밑에 암매장한 일 등을 말하며 분노에 찬 얼굴이 되곤 한다"고 전했다.
광주 이후 김씨는 부대에 복귀해 어렵사리 제대를 했지만 광주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82년 봄 복학도 했지만 친구들과 같은 대학생이 될 수 없었다. 환청 때문이었다.
"네가 시민들한테 총 갈겼지? 나는 다 봤다."
아무리 안 쐈다고, 나는 안 쐈다고 소리질러도 소용없었다. "전두환 보안사령관이랑 최세창 여단장이랑 무전으로 무슨 얘기했는지 넌 다 알잖아." 마음 속으로 하는 모든 생각이 고스란히 귀로 되돌아왔다. 냉수를 가득 받은 욕조에 머리를 담그면 잠시 사라지는가 싶어도 조금 지나면 다시 괴롭혔다.
"머리 위쪽에서 소리가 계속 들려 천장을 향해 의자를 집어던졌어요. 위층에서 누군가가 괴롭히는 것 같았죠. 그 때 우리집이 여의도 광장아파트 8층이었는데 괴롭히는 누군가를 죽여버려야겠다는 생각에 칼을 들고 9층에 올라갔어요."
이 일로 그는 혜화동의 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됐다. 그후 25년간 경희의료원, 강남성모병원, 고대 병원, 용인정신병원 등을 들락날락하는 환자 신세가 됐다. 첫 입원을 한 이듬해인 83년 아버지는 아들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화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나 때문에 그렇게 되셨으니까, 그게 죄송해서 마치 옛날 3년상 치르듯이 3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을 마시면서 괴로움을 달랬다"고 말했다.
91년 교회에 다니던 어머니의 소개로 한 여자를 만나 결혼에 성공하며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는 듯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다시 음주, 폭언, 폭행이 계속되면서 정신병원 입·퇴원이 반복됐고 결국 2002년 합의이혼을 하게 됐다. "아들과 아내에게 짐이 되지 않아 홀가분하다"는 그는 지금도 이혼이 서로를 위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김씨 친구들을 태운 버스는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공장에서 멈췄다. 이 회사 이사로 재직 중인 동기생이 김씨를 보고 와락 껴안았다. 김씨는 웅장한 최신식 시설에서 뿜어져 나오는 쇳물을 보며 탄성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대학 동기 녀석들은 다들 직장에서,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구나. 그런데 나는…."
<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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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던 관악구 중앙동에 버려진 항아리로 화단을 만들어 쓰레기 투기근절은 물론 골목이 예쁘게 탈바꿈됐다.
관악구 제공
▲... 관악구의 거리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는 직원과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환경 정비는 물론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악구는 쓰레기 상습투기 지역에 버려진 항아리로 예쁜 화단을 만들고, 지역 공터에 대추나무를 심는 등 각 동의 특성에 맞게 거리 환경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 대행은 “현장에서 느끼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면서 “구청에서 획일적으로 지시를 내리던 행정문화에서 탈피, 일선 현장 직원이나 주민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구정에 접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동 주민센터가 자체 아이디어로 환경 정비 관련 사업을 세우고, 구청이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거리 가꾸기 사업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다.
●주민 아이디어로… 획일적 지시 탈피
구는 ‘탁상행정 없애기’의 하나로 구청에서 일괄적으로 지시하던 환경정비 사업의 일부 권한을 주민센터로 나눠 줬다. 중앙동은 그동안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으로, 거리 곳곳에 경고문이 나붙기 일쑤였다. 화분이나 양심거울을 설치해 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주민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상습투기지역에 버려진 항아리를 이용해 항아리화단을 만들었다. 공터가 화단으로 바뀌면서 쓰레기 투기가 급격히 줄었다.
윤태식 동장은 “지난 3월 쓰레기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던 4곳에 한 해 동안 동네순찰을 하면서 모은 항아리로 멋스러운 항아리화단을 만들었다.”면서 “두 달이 지난 현재 항아리화단 주위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완전히 없어졌을 뿐 아니라 골목도 아름다워졌다.”고 말했다.
행운동도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한 10곳에 조화로 꾸민 꽃 담장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예쁜 꽃이 있는 곳에는 차마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동네가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조원동 ‘대추나무 브랜드 만들기’ 계획
가을이면 탐스럽게 익은 빨간 대추가 골목길까지 얼굴을 내미는 조원동(棗園洞). 지역 이름도 대추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올해부터 조원동 공터와 가로변에 대추나무를 가로수로 지정했으며 ‘1가구 1그루 대추나무심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2000여 그루를 심어, ‘조원동 대추나무 브랜드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지역주민과 직능단체가 직접 대추나무를 관리하는 ‘지정관리책임제’를 도입,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주민들의 애향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낙성대동에서는 동주민센터 콘크리트 담장을 허물어 소나무를 심고 정자를 만들어 주민들의 쉼터로 개방한다. 또 부설주차장, 주민센터 공간 회의실, 새마을금고, 옥상에 조성된 생태공원 등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난향동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뒷산 등산로에 지역주민 150여명이 힘을 합쳐 유해수종인 은사시나무, 오리나무, 아카시아나무를 베어내고 잣나무, 산수유, 벚꽃나무를 심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직 사회에 유연근무제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는 공직 생산성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이달부터 2개월간 28개 기관 공무원 1425명이 유연근무제 시범 실시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3~4월 진행된 예비수요조사에선 중앙 25개 기관 등 총 55개 기관 5948명이 유연근무를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무원들은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이고 남성 공무원도 눈치를 덜 보고 가사·육아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기고 있다.
유연근무제란 근무 형태와 시간, 장소, 방식, 복장 등을 자유롭게 하는 시간제 근무다. 시범실시에서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신청한 근무유형은 시차 출퇴근제다. 1일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출근시간을 자율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국가보훈처(100명)와 교육과학기술부(93명), 여성가족부(29명), 부산 동래구청(592명) 등 8개 기관, 총 901명이 신청했다. 시차출퇴근제는 총괄기획업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에서 도입이 가능하다고 행안부는 판단하고 있다.
1일 8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시간을 자율조정하는 근무시간 선택제에도 통계청(261명), 환경부(26명), 경기도(7명), 복지부(5명) 등 4개 기관에서 299명이 몰렸다.
국가보훈처(21명), 서울 동대문구(8명), 행안부(4명), 소방방재청(2명) 등 5개 기관은 재택·원격근무제를 시범 도입한다. 주 40시간을 채우되 주5일 이하로 근무하는 집약근무제는 산림청(20명)과 국토해양부(9명), 행안부(6명), 기상청(3명) 등 4개 기관이 활용한다. 이 밖에 업무수행 방법과 시간을 기관과 개인이 합의한 시간으로 간주하는 재량근무제는 환경부(1명)와 충북도(1명) 등 2개 기관이 도입했다.
재택근무를 신청한 행안부 복무과의 곽대철 주무관은 “인천 집에서 광화문 청사까지 하루 출퇴근 시간만 4시간이 걸렸다.”면서 “주1~2회 재택근무로 업무능률도 올리고 남는 시간에 외국어 공부도 할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성태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선 유연근무제가 자리잡았다.”면서 “건국 이후 정부조직에 처음 도입되는 유연근무제가 생산성도 높이고 출퇴근 등 교통혼잡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신문] "대부분의 교민들이 한국인만을 상대로 장사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다 보니 사회에 녹아들지 못하고 폐쇄적입니다. 특히 유학생들은 사회에 진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뉴질랜드에서 10년째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교민 김모(48)씨가 10일(현지시간) 전한 뉴질랜드 이민의 현주소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일어난 한국인 기러기 가족의 안타까운 비극은 이민과 조기유학지로 각광받아온 뉴질랜드 드림의 어두운 그늘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한 가정집 주차장에서 한국인 조모(44·여)씨와 18세·13세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이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달려온 남편 백모(45)씨도 이들을 따라 9일 목숨을 끊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영주권 취득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무상 초중고교육·의료 '현혹'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뉴질랜드 한인 교민은 3만 5000여명에 이른다. 뉴질랜드 인구의 1%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유학생은 1만 6000여명으로, 지난 2002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한 해에만 1636명이 뉴질랜드로 조기유학을 떠났다. 미국, 동남아, 중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여섯번째로 많은 규모다.
●한인 등 아시아계 실업률 9%
뉴질랜드 전문 유학원 관계자는 "뉴질랜드는 영어권이면서도 미국이나 캐나다 등보다 생활비가 저렴하고 복지와 교육 수준이 높다."면서 "교육비는 만 5세부터 17세까지 무료이며 의료서비스도 무상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점에 현혹돼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주재관으로 근무했던 한 경찰은 "관광업과 낙농업 중심이라 대학 졸업장을 앞세우는 한국인들이 할 일이 많지 않다."면서 "상당수 조기유학생들이 대학과 직장을 찾아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학력을 선호하는 한국 등 아시아인들의 실업률은 9.2%로, 뉴질랜드 평균 6%에 비해 훨씬 높다. 뉴질랜드에서 대학을 나온 뒤 귀국한 양모(27)씨는 "뉴질랜드가 교육환경은 좋을지 몰라도 대학을 나와도 구할 수 있는 직업이 없고, 한국에서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기러기 엄마들의 일자리도 사실상 없다. 취업비자가 아니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직장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러기엄마 직업도 마땅찮아
초등학생 아이 둘과 함께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는 정모(37)씨는 "한국에서 은행원으로 일했는데,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생소한 농장이나 식료품점 같은 곳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번 사건 당사자인 조씨는 자녀 교육문제로 2002년 장기사업비자를 통해 뉴질랜드로 건너왔지만 별다른 직업을 찾지 못했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영주권 취득 문제도 심각하다. 대사관 측은 "대부분의 유학생이 학생비자를 발급받은 뒤 나중에 영주권으로 전환하는데, 발급이 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대학 학비는 무상이 아니고 취업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아버지의 송금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러기 가족들은 자녀의 대학진학 시점에 경제적인 압박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어는 가르치고 싶고 미국, 캐나다의 생활수준을 따라갈 수 없는 소위 '중산층'들이 많다 보니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재단법인 수당재단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수당상 시상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기초과학부문 수상자인 박수문 울산과학기술대 에너지공학부 석좌교수 부부와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응용과학부문 수상자 이명걸 서울대 약학과 교수 부부, 뒷줄은 인문사회부문 수상자인 박영철 고려대 국제학부 석좌교수 부부.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秀堂)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아호를 따 1973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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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캠퍼스 나눔도전’에 참여한 연세대와 한양대 등 서울지역 8개 대학 대표들이 10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팔로 사랑의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중 지속적인 나눔문화와 대학생들의 기부 동참을 확산시키기 위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23개 대학이 참여해 5월 축제기간에 모금활동을 벌인다.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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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장병 유가족들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아픔을 평생토록 품고 살아가야 하는 유가족들을 결코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천안함 전사자협의회 대표인 나재봉·이정국씨가 지난 7일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만나 전달한 편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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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공개한 5000원 구권 위조지폐. 선명도가 떨어지는 데다 빛에 비춰 보면 숨겨진 인물 초상이 나타나는 식의 위조방지장치도 없다. 사진 제공 한국은행
▲... 폐만 끼친 은행… 범인 오리무중
헉! 눈수술 하면 정말 이런 결과가? 메마른 여자의 촉촉한 라섹?
《똑같은 일련번호를 가진 옛 5000원권 위조지폐 2600여 장이 작년 초부터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과 국가정보원,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가 범인 색출에 나섰지만 1년 넘게 사건의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범인을 쫓을 유력한 증거인 위조지폐에 남겨진 지문 가운데 상당수가 시중은행의 무성의한 업무처리 탓에 훼손되는 바람에 수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
10일 한은에 따르면 ‘다**77246**’이라는 일련번호가 찍힌 5000원 구권 위폐가 지난해 1월 등장한 이후 올해 3월까지 2602장이나 발견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301만 원어치다. 번호가 똑같은 데다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위조 방식도 같아 동일범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한은은 조폐공사, 국정원,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들로 구성된 ‘위폐방지실무위원회’를 통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범인은 고사하고 증거조차 확보하지 못한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 있다.
범인은 옛 5000원짜리 지폐의 위조방지장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을 노렸다. 1983년 6월 처음 발행된 5000원 구권은 빛에 비춰 보면 숨겨진 인물 초상이나 태극무늬가 나타나는 초보 수준의 위조방지장치만 적용됐다. 한은은 위조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2002년 6월 부분 노출 은선을 추가한 데 이어 2006년 1월에는 홀로그램, 색변환 잉크, 미세 문자, 돌출 은화 등 첨단 장치를 적용한 신권으로 대체했다.
문제는 신권이 나온 뒤에도 5000원 구권 위폐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3월 한은이 적발한 2040장의 위폐 가운데 5000원 구권은 1398장으로 68.5%를 차지한다. 1000원, 1만 원짜리 위폐는 1년 전보다 각각 73.2%, 62.4% 줄었으나 5000원 구권 위폐만 7.5% 늘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위폐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한 수준이고 선명도도 떨어진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는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분간하기 어려워 야간에 택시나 포장마차 등지에서 다른 화폐들과 섞여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선 경찰도 범인을 추적할 뾰족한 방법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조폐공사가 위폐의 잉크와 재질을 분석하고, 국과수가 지폐에 남아있는 땀을 이용해 유전자 분석까지 시도했지만 여러 사람의 손을 타는 지폐의 특성 때문에 증거 확보가 어렵다. 그나마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조차도 시중은행을 거치면서 사라져버렸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원들이 내부 규정에 따라 증거물을 남겨둬야 한다는 이유로 위조지폐를 복사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며 “복사열에 닿으면 지문이 훼손되거나 사라지기 때문에 수사에 차질이 생긴다”고 말했다. 경찰은 은행 측에 복사기 대신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좀처럼 협조가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한은은 시민의 신고만이 위폐를 근절하는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곧바로 지문 채취에 들어갈 수 있고, 인상착의를 알면 검거하기도 쉬워진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의심이 가는 지폐라면 빛에 비춰 확인을 하고, 돈을 접어서 주더라도 꼭 펴서 살펴봐야 한다”며 “되도록이면 만지지 말고 곧바로 봉투에 넣어 가까운 경찰 또는 112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차지완 기자 cha@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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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最古 사보 발견
1939년 대한통운 전신 발행 ‘朝運’ 재테크·여성화장법·수기 등 실어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전에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의 사보(社報)가 발견됐다. 대한통운은 최근 회사 창립 8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 편찬작업을 하던 중 대한통운의 전신인 조선운송주식회사가 1939년 4월에 발간한 사보 ‘조운(朝運·왼쪽)’ 여섯 권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1940년 간행된 ‘조선운송 10년사’에는 사보 ‘조운’의 창간연도가 1937년 2월이며 1800부가 발행됐다고 쓰여있지만, ‘조운’의 실물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며 현존하는 사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기도 하다고 대한통운 측은 설명했다.
‘조운’에는 해운, 트럭운송 등 사업관련 지식 소개부터 재테크, 시사상식, 사원이 쓴 수필이나 여행기 등이 담겨있다. 특히 매 호마다 여성의 복장과 화장, 여성교육과 각오, 수기 등이 실려 있어 여성의 사회활동이 막 시작되던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1949년 봄호는 복간본으로 4·19 혁명 직후 과도정부 내각수반을 지냈던 허정 당시 교통부장관이 축사를 썼고, 한국 출판 삽화가 1세대로 불리는 이우경 선생이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 사보의 시작이 1950년대 후반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역사가 20여년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현재 격월로 사보 ‘대한통운’(오른쪽)을 발행하고 있으며, 2008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사보 부문에서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해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 원로부문 수상자로 이융조(왼쪽) 전 충북대박물관장과 지건길(오른쪽)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선정됐다.
중진부문에는 고(故) 한영희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과 신광섭 국립민속박물관장이, 젊은부문에는 장인경 철박물관 관장이 각각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고 윤경렬 국립경주어린이박물관장과 최선주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팀장에게 돌아갔다. 올해 13회째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소외계층과 음악의 감동 함께 나누고 싶어”
15일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콘서트’ 임미희 오페라단장
▲... “인천·부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이 2만명이 넘는다고 해요. 이들과 함께 음악에서 받는 감동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임미희오페라단의 임미희(46) 단장이 10일 힘주어 말한다. 메조 소프라노 가수이기도 한 임 단장은 오는 15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새터민, 사할린 동포, 해외이주노동자, 장애우 등 소외 계층에게 ‘공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다문화가정·새터민·사할린동포·장애인 등 초청
임 단장은 “소외 계층이 겪는 문화적 이질감과 심리적 박탈감은 무척 심각한 문제”라면서 “문화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오페라단이 나눔 활동을 통해 위안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물질적 도움도 필요하지만 똑같이 누리는 문화 참여 활동도 필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들과 이들의 자녀가 겪는 문화적 갈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위해 지역 교회를 비롯, 우수 성악가 및 연주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소프라노 김현경과 박지현, 테너 이재욱, 바리톤 김덕진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한희경과 첼리스트 안드레이 부그로프가 출연한다. 난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을 예정이며 중부연회 여선교회 연합합창단, 하나 톤 차임 중창단 등이 특별 출연한다.
●오페라·뉴에이지서 민요까지 선보여
프로그램도 정통 오페라, 뉴에이지 등 서양 음악은 물론 우리 민요도 소화할 예정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정서를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스트라우스 오페라 ‘박쥐’의 ‘나의 후작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시크릿 가든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전통 민요 ‘뱃노래’ 등을 선보인다.
2006년 창단된 임미희 오페라단은 ‘찾아가는 음악회’와 ‘송년 음악회’, ‘영화 속의 아리아’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쳐 왔다. 새해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도 준비하고 있다. ‘가슴으로’ 공연은 전화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032)265-8683.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나라당 김무성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이 10일 오전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예방해 인사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옥임 원내대변인, 김무성 원내대표, 김영삼 전 대통령, 고흥길 정책위의장,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 지난 7일 부산 송정동의 창업기업‘태영산업’에서 이 회사 김태명(56) 사장(맨 왼쪽)과 직원들이 밝게 웃고 있다. 정년퇴직하고 나서 선박용 고무부품을 만드는 회사를 창업한 김 사장은 지난달 조선일보와 기업은행의‘4050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5000만
원을 저리로 대출받았다. /조선일보
▲... 재규어코리아는 1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출시를 앞둔 고급 세단 ‘올 뉴 XJ’를 공개했다. 100% 알루미늄 차체를 써서 동급의 경쟁 모델에 비해 150㎏ 이상 가벼워졌다. 이날 6개 라인업이 선보였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억2990만~2억840만원.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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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가 자동변속기(오토)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던 제도를 폐지한 데 이어 다른 손보사들도 뒤따를 전망이다. 현대해상, LIG손보, 롯데손보 등도 “할인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오토 차량에 대한 보험료 1∼3% 할인 특약을 없앴다. 오토와 수동 차량 사이에 손해율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험개발원도 오토와 수동 차량 사이의 손해율 차이 등을 분석하는 등 오토 차량 보험료 할인 특약 제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다른 손보사들도 할인 폐지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원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오토와 수동차량 사이에 손해율 차이가 거의 없어 지금으로선 수동 차량 운전자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오토 차량 할인율은 각 손보사마다 차이가 있다. 현대해상과 LIG손보는 전담보 보험료 대비 3.3%, 메리츠화재는 1.7%, 하이카다이렉트는 6%에 달한다.
오토 특약이 폐지되더라도 전체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할인이 없어지는 만큼을 기본 보험료에서 할인해 전체 보험료 규모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수동 차량의 보험료도 내려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연합뉴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베키아 에 누보는 오픈 2주년을 기념해 10일부터 30일까지 100여 종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물론, 와인 셀러에 보유했던 1960년대 70년대 올드 빈티지 와인을 선보인다. 1961년산 샤또베이슈벨(왼쪽), 1970년산 깔롱세귀(오른쪽) 2010.5.10 << 웨스틴조선호텔 >>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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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중앙아시아에 모바일 와이맥스 아시아 벨트 구축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중앙아시아 최대 부국인 카자흐스탄의 통신사업자인 알렘 커뮤니케이션즈에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단독 공급한다고 밝혔다. 2010.5.10 << 삼성전자 >>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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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잡지 프로그 디자인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0년 당신의 삶”이라는 제목의 보고가 화제다. 이 잡지사는 작년말 포브스로부터 요청을 받은 후 디자이너, 미래연구자, 언론인 등을 모아 워크샵을 열고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10년 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견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2010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프로그 디자인의 워크샵 참여자들은 가까운 미래에는 눈에 보이는 모든 대상들이 인덱스 및 카탈로그화될 것으로 예견한다. 모바일 핸드셋이나 증강현실 안경을 이용하면, 길거리에서 본 구두나 자동차나 책 등의 가격과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아낼 수 있다.
또 건강 정보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당장 구입한 햄버거나 콜라의 영양소나 칼로리를 즉시 알 수 있고 이 음식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칼로리를 태우기 위해 몇 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지 관련 정보가 쏟아지는 식이다. 또 소셜 네트위킹도 진화한다. 소개팅을 할 때 또는 바에 들어설 때 내 머리 뒤편으로 개인 정보 페이지가 뜬다. 상대방은 내가 어떤 친구를 갖고 있는지 최근 데이트 이력은 어떤지 취향은 어떤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상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충분하니 ‘작업’이 훨씬 쉬워지는 것이다.
프로그 디자인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물건과 사람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즉시 얻을 수 있는 세상, 진정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세상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나무 기자
▲... 최근 해외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위성 판도라의 사진’이다. 2009년 11월 카시니 위성이 촬영한 사진은 토성의 띠 위에 위성들이 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왼쪽이 지름 81km의 위성 판도라이고 오른쪽은 113km의 에피메테우스이다. 두 위성은 마치 공중 부양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아 신비하다. 오경은 기자
▲... 꼬리날개가 없는 모습의 미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미국 보잉사가 개발하고 있는 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는 2025년 이후 실전에 배치될 전망인데, F/A-18E/F 기종을 대체하게 될 전망이라고 10일 플라이트글로벌뉴스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트윈 제트 엔진이 장착된 보잉사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디자인은 스텔스 폭격기와 비슷한 모습이다. 또 조종사 없이도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사진 : 보잉사가 공개한 차세데 스텔스 전투기)박일범 기자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상원의원이 사실상 당선됐습니다.
어머니인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에 이어 세계 최초로 모자 대통령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키노 가문의 힘을 보여주는 한판이었습니다.
아키노 상원의원은 개표 내내 상대 후보들을 압도했습니다.
▶ 인터뷰 : 호세 멜로 / 선거관리위원장
- "오후 11시 11분 현재, 57%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아키노 후보가 8,958,396표를 얻어 40.58%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 후보와의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져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한 상황입니다.
아키노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국민 모두의 승리"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키노의 어머니는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입니다.
또 아버지는 필리핀 민주화 운동의 신화적 존재인 니노이 아키노 전 상원의원입니다.
아키노의 대선 승리는 이처럼 화려한 집안의 후광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평범한 정치인이었던 아키노는 지난해 모친이 타계하면서 대선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결국, 어머니 덕분에 세계 최초의 모자 대통령 탄생이란 진기록을 남기게 된 셈입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주지사를 한꺼번에 뽑아 열기가 뜨거웠지만 그만큼 잡음도 많았습니다.
처음 도입된 자동 투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투표 마감시간을 한 시간 연장했습니다.
또, 각지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져 적어도 1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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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무용단 스타스(STAS)가 도쿄 아키하바라 지구 공연을 앞두고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10일 길거리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스는 지금은 해체된 극단 소치쿠카게키단(SKD)의 전 멤버들이 모여 결성한 그룹으로, 미국 뉴욕의 대형 실외극장인 ‘라디오 시티 뮤직홀 로켓트’의 일본 공식 극단이다. 이 극단은 이달 28~30일 아키하바라의 전자 상가 지구에서 공연을 연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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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이런 일이~”
승용차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다. 완전 기립 상태라 물구나무를 섰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어떻게 저런 자세가 나올까. 셔터를 들이받으면서 난처한 ‘포즈’를 취하게 된 자동차가 해외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사고 원인에 대한 추정이 쉽지 않다. “변신 직전에 사람들에게 들켜, 얼어붙은 트랜스포머”라는 촌평이 눈길을 끈다.
박일범 기자
▲...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이후 다급해진 EU(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월요일 증시 개장에 앞서 유로존 재정위기 대책을 내놓기 위해 9일 오후(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긴급히 모였다. 왼쪽부터 줄리오 트레몬티, 게오르게 파파콘스탄 티누, 엘레나 살가도 등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재무장관들. 이들은 금융시장 투기꾼으로부터 유로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로이터 연합
▲... 수제 치즈, 소이 페이퍼, 김 및 각종 과일과 야채 등을 이용해 만든 '나비 도시락'이 2010 도시락 경연 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도시락 정보 전문 사이트인 저스트벤토닷컴 주최로 열린 2010 인터넷 도시락 경연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총 156개의 도시락 작품이 출품되었고, 네티즌들의 투표로 순위가 결정되었다.
날개를 퍼덕이며 봄을 전파하는 나비와 당근으로 만든 꽃, 버섯 등 각종 야채로 장식된 '나비 도시락'은 2010년의 봄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도시락의 곁에는 '바나나맛 우유'가 놓여있다. 나비 도시락을 만든 이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여성인데, 매일 아침 직접 준비한 점심 도시락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먹음직스러운 튀김, 빨간 딸기, 상추 등의 푸른 야채로 장식된 '봄 요정 도시락'이 나비 도시락의 뒤를 이어 2위 작품에 선정되었다. 야채와 과일의 화려한 색깔이 인상적이고, 밥 위에 얹어진 '요정'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고 네티즌들은 말한다.
이 대회를 주최한 인터넷 사이트 측은 1. 2위 작품을 포함해 '도시락 톱 10'을 공개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육류가 아닌 과일과 채소 위주로 구성된 '채식 도시락'이라는 점이다. 또 도시락을 먹기 전, 눈을 즐겁게 만드는 도시락들이 상위권에 오른 작품들의 또 다른 공통점이다.
김정 기자
▲... 이란 남부 항구 반다르 자스크 인근 해안에서 훈련 중인 이란 해군 구축함 ‘자마란’이 9일(현지시간) 어뢰를 시험 발사하고 있다. 자마란은 이란이 자체 제작한 구축함으로 지난 2월 이란 남방 해역에 실전 배치됐다. [반다르 자스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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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등산'으로 불리는 신종 스포츠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빠른 걸음으로 물 위를 달리는 이 운동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 허황하여 전혀 근거가 없어 보이는 '물 위 달리기'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이 이 운동에 푹 빠진 이들의 주장이다.
물 위를 달리기 위해서는 고무 재질의 조깅화 및 강한 체력 그리고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물수제비 원리'를 생각하면, 이 운동을 이해할 수 있는데, 요령을 체득하면 누구나 물 위에서 3~4 발자국 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수상 등산 애호가들은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열고, 이 신종 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이들은 7~8m 이상의 장거리(?)를 달리는 수상 등산 전문가의 모습을 공개했다.(사진 : 물 위를 달리는 운동을 즐기는 이들)오경은 기자
▲... (AP=연합뉴스) 러시아 노동자들이 9일 케모로보주(州) 라스파드스카야 광산 지하 갱도 폭발사고 현장에서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러시아 긴급구조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 광산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보도용 국한, TV 사용금지**
(끝)/조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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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9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리스 재정위기 해법 모색을 위해 모스크바 방문도 취소하고 프랑스에 머물면서 다양한 인사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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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끝에 올라간 아기 곰은 어쩔 줄 모른다. 엄마 곰이 뜨거운 모성애를 발휘한다. 나무를 흔든다. 하지만 아기 곰을 땅에 내려오게 할 수 없었다. 가느다란 나무를 타고 올라가려고도 했지만 역시 여의치 않았다. 관람객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던 ‘아기 곰 구출 작전’은 해피 엔드로 끝난다. 엄마가 나무를 부러뜨림으로써 아기 곰이 무사히 ‘착륙’한 것.
동영상은 지난 4월말 스위스 베른의 한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촬영한 것인데 아기 곰이 구출된 순간 관람객들은 웃음과 환호를 터뜨렸다. 한편 엄마 곰이 아기 곰을 구출한 것이 아니라, 혼내기 위해 끌어 내렸다는 ‘해석’도 힘을 얻고 있다. 박일범 기자
▲... '미소 천사 치와와'로 불리는 강아지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제의 동물로 떠오르고 있는 이 강아지의 눈은 살포시 감기고, 입은 위로 살짝 올라간다. 그 표정이 사람이 미소를 짓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이 이 강아지가 '미소 천사 치와와'로 불리는 이유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천사의 미소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강아지가 너무나 귀엽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는 '잠이 쏟아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치와와가 실제로 미소를 짓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개진하고도 있다.(사진 : '미소 천사 치와와'의 모습)
김정 기자
▲... (AP=연합뉴스)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세계 초연 시사회가 열린 9일 영국 런던 서부 웨스트필드의 한 영화관에 이 영화의 주인공인 미국 배우 제이크 질렌할(왼쪽)과 영국 여배우 젬마 애서튼(오른쪽),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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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임세영 기자]
SBS 창사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연출 유인식/극본 장영철 정경순) 제작발표회가 5월 4일 오후 3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범수 박진희 황정음 김서형 이문식 주상욱 이덕화 정보석 김수현 여진구 남지현 등이 참석해 인터뷰 및 포토타임을 가졌다. 최근 이혼소송 중인 배우 박상민은 불참했다.
드라마 '자이언트'는 경제부흥기인 1970년대 서울 강남 개발을 배경으로 세 남매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 경제드라마다. '자이언트'는 이범수 박진희 황정음 주상욱 박상민 이덕화 정보석 등 호화 캐스팅과 1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제작비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드라마 '자이언트'는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 후속으로 5월 10일 첫 방송된다.
임세영 seiyu@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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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존 레전드가 9일(현지 시간) 여자친구인 크리스틴 테이젠과 함께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보스턴 셀틱스 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경기를 구경하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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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시(市)에서 열린 자선 걷기 행사 ‘리브 유어 베스트 라이프 워크(Live Your Best Life Walk)’ 행사장에 도착한 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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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육상 장거리에 신동이 탄새했다. 염고은(김포제일고)이 10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5,000m 결승에서 15분38초60의 기록으로 우승, 한국기록을 5년 만에 3초 가까이 앞당겼다. 155cm에 38kg의 왜소한 체구인 염고은은 5,000m에 처음 도전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장거리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0.5.10 <<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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