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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지사 "한나라당 청와대만 바라보면 안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북한에 대한 시국선언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25일 수원시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린 6·25 5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북이 핵을 갖고 미사일을 쏘는데
저런 상황에 대해 시국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사람이 과연 김정일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적은 있느냐"며 "북은 일당독재뿐 아니라 세습 독재를 3대째 시도하고 있는데 북한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이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최근 대학교수 등의 시국선언을 비판했다.
인권문제와 관련해서도 "북에 있는 우리 동족의 인권을 말하는 사람은 있기나 하나. 북의 인권에 대해선 한 마디도 않고
과연 누구의 인권을 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공개총살로
머리에 세발,
가슴에 세발,
배에 세발씩 쏴
공개총살을 하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며칠 동안 밥을 못 먹을 정도"라면서
"이런데 대해선 한마디 없으면서 우리 여성과 아이들을 토막살인 하는 범죄자의 인권은 말하나"라며 강호순 등 강력범들의 사형도 촉구했다.
또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겠냐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우리는 정작 반미운동하고, 이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하고,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데 미국이 우릴 도와주고 싶겠나"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화된, 일본보다 더 민주화된 나라"라면서 "시국선언은 북한에 대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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