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자 ! 대한민국!
“ MB가 결단할 때다. ” 본문
< 칼럼 > “ MB가 결단할 때다. ” 오 정 인(소설가) 이명박정권에 대한 민심의 표현으로 봐야 한다. 초미니선거든 , 큰 의미를 두고 싶던 아니든 상관없이 4.29 재보선의 결과를 체에 걸러보면 간단하게 그것이다. 아픈 부분은 눈을 가리고 피하면서 보고 싶은것만 보고, 분통 터지는 것 미운놈 골라 덤태기 씌우면서 자신은 빠지고 손가락질 종주먹질 삿대질하며 아우성 쳐 대거나, 성질 못이겨 팔팔뛰다가 거품물고 뒤로 나자빠져가는 조울증적 패닉상태 자체가 유치하다. 그래봤자 본질은 거론도 못하고 그나마 몇 명정도가 용기를 내서 표현 한다는게 주변머리만 빙빙도는 선문답식 소감을 나타낸 듯 하다. 결론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제 모든 것을 재점검, 결단을 내릴때다. 2012년은 좌파에 진다고 예언하며 파락파락 넘어가는것도 경망스럽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식의 청와대 정서는 이 나라의 내일을 위해 더 빨리 수술해야 할 급성 중증이다. 이미 1년전에 예견 했었던 상황이다. 누구나 다 알지만 입에 올리지 못하는 근원적 문제 중 하나가 국민들 눈앞에서 산같이 나타나 상처와 모욕을 있는데로 주고 있는데 변죽도 울리지 않고 빙빙 돌면서 새삼 팔짝 팔짝 뛸 필요도 없다는 얘기다. 바보 아니면 다 아는 얘기 아닌가? 그것도 못본다면 입다물고 붓도 꺽어야 한다. 1) 20년전 퇴행에서 벗어나기. 청와대와 한나라당, 정치권은 먼저 국민들로 하여금 형님식 정서로 물든 듯이 보이게 만드는 퇴행적 몽환(夢幻)의 벽을 하루빨리 찢고 나와야 한다. 우리는 내일로 가야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건 대한민국이 힘을 합해 세계 중심국으로, 기운차게 새로운 내일로 가기 위해서였다. 희망을 가졌던 이명박 대통령 정권에 대한 모든 불신의 싹은 2008년 4월의 공천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때 그렇게 썼었다. 권력의 중심이 된 올드보이들의 굴피나무 껍질같은 70년 인생관을 누구도 쉽게 바꾸지 못한다. 그들은 그들이 가장 잘 아는 방법인 20,30년 전의 과거식 캐캐묵은 정치방식을 고집할 것이고, 어떤식으로든 권력을 휘두르려 할 것이고, 맘대로 안되면 무리한 방법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권력의 힘이 극소수의 일부에는 통하지만 그들보다 훨씬 더 이지적이고도 과학적이고 신선하게 앞서가는 국민들, 특히 새로운 세대들을 결코 감당하지 못한다고 이미 글에서 예견했었다. 권력을 쥐게 되었고, 여당의 압도적 숫자를 확보했고, 정보와 공권력과 군대까지 지녔다고 혹시 누군가가 착각했을때 , 그리고 수십년 정치경력의 노하우까지 가졌다면, 개인적 탐욕과 영달을 꾀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그 무소불위처럼 보이는 거대권력 주변을 두려워 하고 무릅꿇게 될 것이다. 한나라당의 종기는 이미 그때부터 자리를 잡고 곪아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각자가 헌법기관으로 국민이 부여해준 신성한 사명감을 잊어버린듯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개개인으로 보면 그리 바보도 아부꾼도 아니고 각자의 실력과 자존심과 책임감도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꽤 괜찮아 보이는 그들이 불과 1년만에 국민들의 눈에 혈세나 탕진하는 한낮 용병들에 불과한 오합지졸로 보였을 지경임을 여당의원 스스로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 중의 몇 명이 아주 이따금씩 자괴감에서 탈출해 보려 머리를 쳐들고 입을 여는 듯 했지만 곧 입다물고 복지부동, 평안한 거수기의 침묵모드로 사라져 갔다. 권력을 두려워하는 그들은 권력보다 더한 천심(天心)이 말없이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은 어리석음에 젖어 있었다. 그런 한나라당에 누가 희망을 지닐수 있겠나? 국회의원 숫자논의는 이미 구식이다. 이 시대에 저런 국회가 과연 필요 할 것인가? 생각있는 국민들은 지금 그런 화두로 고민하고 있다. 비서관 하나 더 쓰는 혈세낭비에 담합 한다고? 국회가 1박2일의 상근이들 계추도 아닐텐데 잘들 해보시라.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 하셔야 한다. 여의도식 구태의연한 정치에 혐오를 느끼는건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해서 여당을 저렇게 계속 형님식 정서?로 방치 할것인가? 공과 사를 구분하시어 누군가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번 올나잇 맞짱 대화라도 나누어 보셔야 한다고 권유 드리고 싶다.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전혀 본의 아니셨겠지만 이제 그런 정서에서 확고히 탈피하시는 대 전환의 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 2) 박근혜의원 박근혜 의원이 역시 어느곳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결국 박근혜의원을 더 부각시키는 행위라는걸 그들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 한가지 예를 들겠다. 이재오 전의원이 귀국 전, 온다는 소리만 들리면 박근혜의원 측에서 소름이 돋는듯한 불쾌감을 표명하곤 했다. 나는 그때 박근혜 의원측에서 무관심 하라고 글에 썼다. 박근혜의원은 이재오 전(前)의원의 귀국에 영향을 받을 일이 별로 없다는 나만의 판단에서 였다. 그들은 그들의 문제다. 대리전쟁 할 이유가 없다는 표현까지 했었다. 꼭 나의 글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그 후 박근혜의원측은 이재오 전의원의 귀국에 완전 무관심 했다. 당연히 이재오 전의원의 존재감은 저절로 가라앉아 갔다. 물론 이재오 전의원도 고정관념에서 탈피 해 자신을 혁명적으로 전환한다면 의외의 도약을 할수 있다. 그러나 박근혜의원과의 전쟁은 아니다. 아직은 그정도의 격은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한다는건 이재오 전의원이 가장 잘 알 것이다. 아무튼 박근혜의원을 원망하는 모든 사람들도 이럴땐 오히려 무관심의 방법을 택해보는게 어떨까? 안스러워 권유해 본다. 박근혜의원의 입지가 더 확실해 진건 사실이다. 2007년 경선 보름전, 원로 예비역 장성을 통해 미국의 어느 우익적 연구소급 라인이 박근혜 경선후보를 만나줄수 있느냐고 내게 문의 해 온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나는 시간이 너무 늦었고, 박근혜의원측은 어떤일이 있어도 경선승리를 확신하고 있는것 같아 만나지 않겠다. 경선 후 누가 되든 그 당선후보와 대화를 시작 해 보라고 했다. 음모론을 다루는 어느 방에서는 유태지배세력이 누구를 이미 점찍어 대통령을 만들고 식으로 다 지나간 후에 엉터리 설을 풀고 그런 말에 현혹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그냥 지난 일을 엮어만든 소설에 불과하다. 어느나라든 그 성향이 우익보수든 좌파든 현실이익세력이든 정치 지도자를 인정하려할 때 가장 먼저 그 나라 국민들의 진짜 지지도를 오랜시간 정보 분석하고 본다. 박근혜 의원에 대한 외국의 시각이 그런 기간을 거쳐서 지금 꽤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불과 경선 보름전에 어느 라인에서 급히 접근해 온 것은 그때까지는 박근혜의원에 대한 신뢰 구축이 조금은 덜 된게 아니었나 라는 의문을 나 개인적으로는 가졌다는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으로 나는 보고있다. 김문수 , 오세훈, 정몽준의원등이 박근혜의원과 함께 다음 대권의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호남세의 재결집도 보이지 않게 형성되어 가는 것 같다. 그들의 심중에 있는 다음 대권후보는 정동영은 일단 아닌 것 같다. 그러니 어느 논객의 예측처럼 2012년은 좌파가 대권을 찾아하게 될것이다도 나로서는 동의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정동영, 신건이 당선 되었다해도 야권은 그 문제로 다시 퇴행의 길을 걸을수도 있고, 한참동안 내분으로 이명박 정부와 여당이 그냥 놀고만 있다해도 국민의 지지를 결집할 야당으로서의 투쟁 보다는 그들 스스로의 내분으로 야권의 동력을 다 잃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은밀히 퍼지는 호남세의 다음 대권후보는 의외로 정두언의원처럼 그들로서는 참신하고도 힘을 가질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탐낼 가능성이 많다. 실제 나에게 생각을 물어온 곳도 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한 신임을 얻고있는 최측근인 정의원이 여당을 나가거나 할 이유도 없다. 미국의 현 민주당과 한반도 정책을 맡은 세력들과 누구보다 긴밀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정치 19단 김대중식 스타일은 오히려 고정관념에서 훨씬 탈피 해 앞으로 가고 있는걸 그간의 관찰에서 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이미 여당이나 야당의 선 자체가 우스울수 있다. 필요하다면 악마와도 천사와도 여당과도 야당과도 북한과도 일본과도 미국과도 손잡는 방식을 그는 택해 왔다. 아직은 일방적인 짝사랑 일수 있다. 혹은 전혀 아닐수도.. 그러니 정두언 의원은 전혀 모를수도 있고 그의 마음도 아직은 모른다. 다만 통합된 한국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본인과는 전혀 상관 없이 아주 조심스럽게 기대 혹은 예측들을 하고 있을 정도일 뿐이다. 정치인의 종점은 결국 대권이라면 정두언 역시 야망이 없을리는 없다. 그의 행보를 본다면 그래도 비교적 용기를 가진 정권, 정치권, 특히 여당을 아픔을 무릅쓰고 제대로 발전하기 위한 자가진단도 하는 것 같고 그 생각이 틀리지 않고 나쁘지 않다. 오히려 여,야를 다 아우를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그런 인물이 오히려 승산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궁극적으로 2년쯤 후 이명박 대통령의 낙점을 누군가가 받아야 한다면 그 후보군 중의 한사람이 될 수도 있을테고 정의원뿐 아니라 앞으로 남은 3년동안 또 어떤 새로운 인물이 대권을 향해가는 주자로서 국민들의 입에 희자될지도 모른다. 그들중 누구도 현실적으로 2012년 대선에 누가 확고하게 당선한다고는 지금으로서는 그 누구도 장담 못한다. 그러나 최소한 이나라 우익보수의 한사람으로서 나는 2012년에 좌파에 대권을 뺏길것이라고 성급히 결론 내리지는 않겠다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다. 물론 그런소리를 한사람도 너무 화가 나서 그런 극약 처방을 할수도 있고 충분히 이해는 할수 있지만 명색이 여당의 이미 거론되는 박근혜의원에서 정두언의원까지를 포함해서 예비 주자군들 만으로도 야당의 어느누구보다 못할 리 없다는 자신감에서다.
다시 현재 발군의 국민 지지를 받는 박근혜의원으로 돌아간다. 내가 아는 한 지난 경선전 까지도 박근혜의원에 대해 약간의 회의를 가진듯한 외국의 시각이 이제는 부정할수 없는 국민적 지지의 오랜 지속성과 정치 영향력을 평가하게 된 듯 하다. 물론 2012년 대통령이 되고 안되고는 또 전혀 다른 여러 가지 복합적 문제들이 있으나 지금 현재로선 그렇다는 것이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 친이계와의 골이 더욱 확실히 깊어진것같은 박근혜 의원이고 그래서 그에 대한 공격이 밖에서도 더 신랄해 지지만 어떤 방향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이명박 대통령의 좀 더 차원높은 결단이 이 문제에도 필요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3) 분열적 매카시즘 그만두어야 한다. 이번 보궐선거 후 좌우의 이념적 공격들이 그나마 약화된 듯 하다. 남민전 좌파로 몰던 이재오 전의원까지 이제는 슬쩍 보수 우파로 끼워주는 모양이다 . 다행이다. 박근혜의원도 이제는 더 이상 야릇한 색깔 공세를 당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것 역시 다행이다. 이번 보궐 선거의 결과는 국민들은 극단적 이념적 분열주의를 싫어 한다는 의미도 주는 것 같다. 더구나 미운놈 반대하는 놈은 좌파니 우파니 몰아제끼는 일종의 매카시즘적인 분열 책동도 앞으로는 맥을 추지 못할수도 있다. 국민들은 이미 그런것에 관심조차 없다. 극우란 말을 듣던 나로서도 심히 섭섭한 일이지만, 김정일이 서울와서 빨갱이 국가 만들어보라고 해도 무서워 서울땅 밟지도 못하고, 미친척 온다 해도 단 하루도 견디지 못한다는 것 바보 아니면 다 안다. 대한민국이 이미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 좌파 국가들뿐 아니라 전세계가 다 알고 있다. 극단적인 분열책동은 소모적이고 전 근대적이고 이제 나라꼴만 더 시끄럽게 만들 수 있는 21세기다. 정치권이나 혹은 다른 세력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이념적 분열과 투쟁을 이제는 더이상 이용하지 말아야한다. 노무현 전대통령 죄 지었으면 당연히 법에 의해 처벌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 시기가 오히려 좋지 않아 국민의 동정심을 사도록 하고 있다. 특히 보궐선거 바로 이틀전의 대규모 노무현 처벌 궐기행사는 그 애국충정들에 비해 역시 그 시기가 너무도 좋지 않은듯하다. 너무 보인다고 오해 받는 부분이다. 본의는 아니겠지만 그런 방법이 이미 먹혀들지 않는 옛날식 생각인 것 같아 안타깝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도 결단을 내리셔야 한다. 취임사를 다시 상기 하시고 힘들지만 포용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할수 있는데 까지 한데모아 내일을 향한 발걸음을 자신있게 걸어 가 주어야 한다. 취임사의 소신이 분명하다면 좌,우 눈치 볼 이유가 없다. 단 진정한 애국심으로 무장한 정의로움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실한 지도자로서 가야한다. 4) 참모들을 재점검 해야한다. 대통령 후보시절 캠프 출신이란 고락을 같이 한 가장 믿는 수족들이다. 그러나 이제는 후보가 아니고 한 국가의 대통령이다. 그들의 자칫 방자할수도 있는 오만을 반드시 단속해야 한다. 이름을 거명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다. 1년 결산으로 청와대와 이들을 이제는 다시 점검 해 볼때가 되었다. 이 문제 역시 결단을 내리시기 바란다. 타이밍은 아무 때나 오지 않는다. 심기 일전 하는게 더 좋다. 뭐 초미니 선거다 큰 의미 두지 않는다그말도 맞겠으나 이번은 결코 그렇지 않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결단이란 첫째도 국가, 둘째도 국민을 섬기겠다는 대통령의 겸허했던 취임사에 그 해답이 다 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한나라당도 정권도 일대 혁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더 큰 패착이 된다. 종기는 수술칼로 환부를 제대로 도려내 소독하고 약을 발라야 새살이 돋고 상처가 아문다. 오만과 현실도피, 판단미숙과 아집의 비단보로 덮어 슬며시 가린다고 그 종기가 결코 치료되지 않는다. 그런식의 얼버무림은 숨긴 화농이 뼈속과 심장까지 가서 온몸에 퍼질수도 있다. 누구의 관상이 어때서 경선을 이기고 얼떨결에 당선된 대통령이 아니다. 그런 허접스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홍보라고 언론에 던져주거나 아무데나 나서서 시건방진 입을 놀리는 참모들은 나라와 국민과 대통령을 망치는 간신배들에 불과하다. 그들이 그래도 아깝다면 더 시간을 두고 공부시켜서 쓰시기 바란다. 읍참마속 하시길 바란다. 이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내일의 꿈을 담은채 한사람 한사람 눈물로 기도하면서 뽑아 준 대통령이다. 부디 하늘과도 같은 국민의 눈물겨운 기도를 헛되이 하지 마시기 바란다. 2009년 5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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