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폴 포츠 등장했다” 유튜브 후끈
촌스러워 보이는 47살 여성이 영국 TV 장기자랑 프로그램에 나와 선보인 노래 실력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인 수전 보일은 지난주말 영국 ITV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라는 프로그램 무대에 걸어나올 때만해도 비웃음 거리였다.
심지어 그녀가 웨스트엔드 뮤지컬 스타 일레인 페이지와 겨뤄보는 꿈을 꿔왔다고 말하자 노골적으로 비웃는 관중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청아한 목소리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부르기 시작했을 때 모두 넋이 빠질 정도였다.
불과 두 소절 노래를 불렀을 때 관객들은 일어나 박수를 쳤다.
심사위원 피어스 모건은 “이 프로그램 심사를 3년동안 봐왔지만 가장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지금껏 남자 친구와 데이트는 물론 키스 한번 해 본 적이 없다는 보일은 2007년 오페라를 부르며 이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휴대전화 판매사원 폴 포츠와 비견될 정도로 이제 유명인사가 됐다.
폴 포츠의 오페라 앨범은 세계 각국에서 발매돼 15개국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보일이 등장한 동영상은 16일 현재 유튜브를 통해 폭발적인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동영상을 보며 여성 폴 포츠가 등장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