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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야 할 칼럼

촛불시위로 Indian giver가 되어서는 안된다

새벽이슬1 2008. 6. 11. 00:59
촛불시위로 Indian giver가 되어서는 안된다.
신재동  신재동 님의 블로그 더보기
입력 : 2008.06.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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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치욕적인 말중에 'Indian giver'라는 말이 있읍니다.

Indian giver는 신대륙 개척자들에게 미국 인디안들이 주었던 물건을 도루 찾아가는 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만일 미국에서 특정인을 가리켜 Indian giver라고 했다가는 그는 금방 얼굴이 붉어지고

분노에 찬 눈초리로 당신을 노려 볼 것입니다. 그보다 당신을 죽이려 들것 입니다.

그만큼 미국인들에게 Indian giver라는 말은 불명예스럽고 죽고싶도록 욕된말입니다.

실제로 Indian giver라는 말은 어른들 사회에서는 거의 쓰이지도 않고, 쓰일 일도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는 가끔식 주었던 물건을 도루 빼앗어 가는 일이 벌어집니다.

현명한 아이는 상대 아이가 조금 과분한 물건을 거네주면 "Indian giving"없기다 라고

다짐을 해 둡니다.

연일 벌어지고 있는 촛불시위가 한미간에 서명한 미국산쇠고기 수입협정을  재협상 하라는

요구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있읍니다.

재협상 할때에는 이러이러한 사항은 빼고 저러저러한 사항은 넣고 하라는 주문을 곁드린

요구라는 것도 다 알고있읍니다.

이유야 간단하지요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릴수도 있다는데 기인한다는 것을.

과학적 근거나 확율 따위는 다 제켜놓고 만에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되겠다 아니겠어요?

어떤이는 국민 자존심에 더 큰 비중을 두기도 합니다.

시위는 점점 불어나 이제는 광화문 일대를 메우고있읍니다.

경찰은 4만명이라고 추산하고 시위대에서는 25만명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추정치의 괴리가

너무 커서 어느쪽도 믿을수가 없읍니다.

서울에 있는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시위사태가 화두에 올랐읍니다.

친구는 이틀전에 시위에 다녀 왔다고 했읍니다.

시위대중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와 시위를 즐기려 나온 어린사람들이 뒤섞여

마치 놀이 공원에 나들이 나온 것 같았다고 했읍니다.

모인 사람들중에 반은 실제로 시위의 본질을 잘 모르고 나온 사람들로 보였고

어떤이들은 직장 파업을 이곳에 와서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했읍니다.

방송이나 신문에서 매일 시위대 모습만 보여주니까 마치 전국민이 미국산 쇠고기 반대하는 것

처럼 비치고 있지만 그보다 찬성 내지는 괜찮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도 했읍니다.

사실 한국에서 소갈비가 너무 비싸서 서민들이 소갈비를 먹는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다라고

하더군요. 값이 싼 소갈비를 드려와 서민들도 먹을수 있게 하는 것이 옳을것이라고 결론까지

내려 주었읍니다.

시위대가 특정신문에 광고내는 기업제품은 불매운동을 벌리겠다고 위협하더니

어제는 시위가 과격하다 못해 폭력으로 변하고 말았더군요.

촛불은 평화와 광명을 의미하는줄 알고있는데 촛불을 들고 협박과 쇠파이프폭력 그리고

욕지거리를 해 댄다는 것은 성스러운 촛불에 대한 모독입니다.

봇물처럼 올라오는 현장화면을 보면서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마치 떼를 쓰는 어른들 처럼 보이더라 하면 과장된 표현일까요?

시위대에 같이 흽쓸려 다니는 야당 정치인들도 볼쌍사납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쇠고기 재협상을 주장하면서 시위대를 지지하고 같이 행동도 하지만 야당 지지도가 오르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정치인은 국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텐데 시위대 뒤나 쫏아다니는 모습이 가련하게도

보였읍니다.

국회의원은 국회로 돌아가 고민을 하고 지혜를 짜서 정치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야 말로 진정 국민이 원하는 바일 것입니다.

반대의견이 없는 사회는 진정한 민주사회라고 말할수 없읍니다.

그러나 반대와 떼쓰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될것입니다.

한국인은 정에 약해서 떼를 쓰다보면 이루워 지는 경험을 어릴적부터 많이 해 봤읍니다.

그와 반대로 미국아이들은 아무리 떼를 써도 안되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터득하고 있읍니다.

한국인들은 정에 휩쓸리다 보면 보증 서는일과 같은 해서는 안되는 일도 해야하는

정서를 같고있읍니다.

미국인들은 사리판단에 냉혹해서 비정하다는 말을 듣고 살아갑니다.

세계로 퍼저 나가야만 살아 남을수있는 무역국가 한국에서

이번 쇠고기협정이 'Indian giver'식 협정이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만일 양국 대통령이 서명 날인한 협정을 없었던 일로 치부하고 재협상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이거야 말로 한국정부는 Indian giver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한국정부가 Indian giver라는 말은 한국인 개개인 모두가 Indian giver라는 뜻도 됩니다.

한국인은 세계무대에 나가 활동할때 마다 'Indian giver'라는 표말을 등에 붙이고 다니는

경우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서명한 협정은 살려두고 다른방법을 찾아야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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