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박근혜의 만남..환한 웃음1

이명박·박근혜 경선 후 첫 만남…‘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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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오후 국회 의원식당 별실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선후보경선 이후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포토] "오랜만입니다" 이-박 첫 회동 표정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7일 오후 3시쯤 한나라당 경선 이후 처음 만났다. 이들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 화합을 위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주선으로 대면하게 됐다.

  이날 두 사람은 15분 정도 앉아 이야기를 나눈 뒤 곧바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비공개 회동은 3시 50분쯤 끝났다.

  이날 회동에는 만남을 주선한 강재섭 대표가 가장 먼저 귀빈 식당에 들어왔고, 이명박 후보, 박근혜 전 대표가 잇달아 도착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 마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악수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박 전 대표는 이 후보에게 “경선 과정에서 힘들었을 텐데 곧바로 대선 행보에 들어가니 건강을 잘 챙겨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박 전 대표도 고생이 많았고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전대표는 “당 앞날을 걱정하는 내용의 기사가 많은데 이 후보가 잘해달라”고 말을 건냈고 이 후보는 “경선 과정 일을 모두 잊었으며, 박 후보와 힘을 합치면 정권 교체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박 대표가 협조해 주시면 많은 사람을 써서 같이 하도록 하겠다"고 뜻을 전했고, 박 전 대표는 “당원으로서 당연하다”고 응답했다.

  이 후보는 또 “앞으로도 중요한 것은 상의하겠다. 수시로 연락하겠다”며 “그 때 그 때 상의 할 것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7일 오후,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경선 후 첫 만남을 가졌다./사진부 VJ 서경덕 기자 jerald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