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자 ! 대한민국!
[스크랩] 잠꾸러기 된 날 본문
아침부터 딸 학교 보내고 청소하고 머리감고
밥까지 먹고는 조금 일찍 나가야겠다는 욕심으로
주안에 도착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일찍 나온 것 같아
가까운 동생네 들러서 동생과 이야기 하다가 이른 점심을 먹었고,
잠깐 쉬고 나가야지 싶어 누웠는데
그만 네 시간을 넘게 쿨쿨 자버리고 말았다.
늦었다 싶어 바로 달려 나가 내가 할 일을 두 시간 가량하니
벌써 저녁이 가까워오고 몇 군데 들를 곳에 들러
일을 본 후 집 근처에서 딸에게 전화를 하니
물만두가 먹고 싶다고 한다.
슈퍼에 들러 물만두를 사가지고 집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넘어가는 밤중이 되어 있었다.
내일부터는 가급적 일곱 시 이전에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딸과 같이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뭔가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음이 즐겁고
요즘에는 나름대로 의욕도 나고
긍정적인 삶의 방식을 배워가고 있다는 것이 기분 좋다.
살아간다는 건 행복을 원하는 것이다.
행복하지 않으려고 사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이기에....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마음이 참 중요하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우울과 방황, 슬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세상인가?
아파서 힘들고
자식을 못 낳아서 힘들고
돈이 없어서
화목하지 못해서
키가 작아서, 뚱뚱해서, 말라서, 회사 일이 힘들어서
배신당해서, 내 뜻대로 안 되서.....
살다보면 기쁜 날보다는 오히려 힘든 날이 더 많지만
간혹은 불행하다 싶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의외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음에 놀라기도 한다.
결국은 마음을 잘 다스리고 욕심을 버리고
사람들을 좋아하며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며 긍정적으로 살아 갈 때
행복이란 저절로 그 사람 곁에 머물게 되는 거라 믿는다.
매일 행복하기야 하랴.
슬픔이 있더라도 곧 기쁨이 오기위한 과정이려니 생각하고
슬픔에 의해 너무 깊이 상처를 받지 말아야 할 것이며
괴로움이나 고난 속에서도 희망이 속삭이고 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나름대로 멋진 삶을 살아가는 자세라 생각한다.
좋은 친구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이성이건, 동성이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다 받아들여주고
힘들고 지칠 때, 기쁠 때 같이 동행해줄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다는 건 분명 神이 내린 축복이리.
나도 누구에겐가 그런 친구가 되려 노력하자.
난 이제 그동안 스스로 벽을 쌓느라 잊혀져간
친구에게도 연락하려한다.
인연은 참 소중하다.
인연을 지켜가는 것도 소중한 일이다.
![]( http://blogimg.hanmail.net/blog/p_img/icon_source.gif)
'시·감동·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내가슴 깊이 스며드는 사랑 (0) | 2006.02.15 |
---|---|
[스크랩] 오직 당신의 사람이고 싶다 / 이종근 (0) | 2006.02.15 |
[스크랩] [스크랩] 감동의 플래쉬 모음 | 아름다운 세상 2005.09.08 (0) | 2005.10.24 |
[스크랩] 나태인가? 슬픔인가... (0) | 2005.10.21 |
[스크랩] 남자가 모르는것... (0) | 2005.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