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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다/대구장로합창단

새벽이슬1 2022. 11. 7. 09:08

 

 

 

  " 위기가  기회다! "  
『검푸른 나무와 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밀림에서
온갖 짐승들이 뛰노는
아프리카 어느 마을의 이야기다.
숲속에서 풍요롭게 살고 있는
마을의 추장에게는
늦은 나이에 얻은
과년(過年)한 무남독녀 딸이 있었다.
 


 
  애지중지(愛之重之) 키워온

딸의 얼굴은 V라인,
몸매는 S라인,
눈부시도록 윤기(潤氣) 흐르는 피부에
성품(性品)마저 온순해 마을에서는 물론,
이웃 마을 총각들까지 신부 깜으로
군침을 흘리는 아가씨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무렵에,
추장께서는 마을사람들을
넓은 마당에 모이게 하고
큰 목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나도 이제 늙었으니
딸을 혼인시키려 하오.
씩씩하고 멋진 총각을 사위를 뽑아
훗날에는 마을의 추장으로 택하려 하오!
그러니 이번 토요일 아침에
마을 총각들은 강가에 모이도록 하시오!

 
 


 
드디어
쭉쭉 빵빵(?)한 추장의 딸을 아내삼고
훗날에는
추장의 자리까지 넘겨준다는 소문이 퍼져나가
마을총각은 물론,
이웃 마을 추장 아들까지
주말 아침에 마을 가까이에 흐르는
강가에 잔뜩 모였다. 
 


 
이윽고 추장이 외친다.
많이들 모여 줘서 반갑소!
내가 출발명령을 내리면
이 넒은 강을 맨 먼저 헤엄쳐서 다녀온 총각을, 
 내 사랑하는 딸과 혼인시켜
사위를 삼아 훗날 추장이 되게 하리니,
자〜 출발!
 
 


 
  그런데 구름떼처럼 모인 총각들이
선뜩 강물에 뛰어들지 않고
서로 눈치만 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실은,
넓은 강물에는 악어들이
떼 지어 우글거리고 있었기에
모두들 망설이고 우두커니 서있기만 했다.
 


 
   추장이 다시 소리쳤다.
용감하고 씩씩한 총각을
반드시 사위 깜으로 삼을 테니,
자〜 출발하여라!

그러자 한 총각이
으악〜”소리를 지르더니
풍덩〜’강물에 뛰어들었다.
다른 총각들이 일제히 환성을 지르며 응원했다.
그런데 강물에 뛰어든 총각은,
마을에서 가장 모자란 듯 얼빵한(?) 노총각이었다. 
 


 
몰려드는 악어 떼를
주먹과 발로 때리고 차면서
어릴 때 젖 먹던 시절부터 익힌 수영실력을 발휘해
사생결단(死生決斷) 허우적거리며
넓은 강을 헤엄쳐갔다.
얼마나 빨리 강을 건넜던지
악어 떼들도 지쳐
아예 포기한 채 어디론가 달아났고,
돌아올 때는 뭇 총각들의 환호를 들으며
유유(愉愉)하게 도착했다.
 


 
숨을 헐떡이며
녹초가 된 총각에게 다가선 추장은,
기쁜 얼굴로 반기면서
칭찬하듯이 선포를 했다.
오 반갑도다! 용감하고 씩씩한 자네!
이 좋은 계절에 내 딸과 혼인하여
자식도 많이 낳고,
 훗날에 훌륭한 추장이 되어
마을을 풍요하게 이끌어가도록 하라!
 
  그런데 자네는 어찌 그리 용감한고?
 


  추장의 묻는 말에
사위 깜으로 선택된 얼빵한(?) 노총각이
곧장 뒤돌아서더니,
아까 강가에 남아서 응원을 했던 많은 총각들을 향하여
가픈 숨을 추스르며
엄청 괘씸스럽다는 듯 냅다 소리쳤다.
우씨〜 아까 어떤 X이,
가만히 서있는 내 등짝을 강으로 떠밀었나?
도대체 그 XX가 누구냐고?”

 


 
외국의 어느 백만장자가
자기 집 풀장에다 악어를 풀어두고
사위 깜 구하기’를 펼치는 짧은 ‘유머’를,
늘 싱거운 얘기를 즐기는 글쟁이 큰 머슴이
아프리카 추장 버전’으로
리메이크’시켰다.
 


 
  자신은 원치 않았지만,
우연찮게 닥친 ‘험한 위기’가
오히려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삶의 행태가 깡그리 망가졌어도,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고통의 삶 가운데서
지난 달 열린 ‘전국협회 정기연주회’와
DEC의 ‘창단 38주년 정기연주회’가
모두에게 강한 ‘감동의 기회’가 되듯이….
 


 
늘 답답한 마스크차림이 일상이 되어
이웃과 만남이나 모임도 피하고,
예배는커녕
어울려 찬양도 꺼리는 ‘위기시대’였지만,
도리어 코로나 도시 대구에서
찬양사명을 깨닫게 한
은혜로운 기회’가 되었음에,
4년 만에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감사한 맘으로 이 글을 썼다.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지난 10월 20일(木) 정기연주회에서 앙코르곡으로 '찬양하는 순례자'를 부른 단원들... 
 


 Oh Happy Day - Edwin Hawkins Singers 
 

 윈도우10으로 제작해 음악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홈페이지로...☜
-www.decho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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