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자 ! 대한민국!
우리안에 몰린 사자~간첩왕국에서 본문
《국가원로회 서신 201호 》
- 울 안에 몰린 사자 -
■박지만의 동기로 육군사관학교 37기인 신원식은 별 세 개를 달고 예편 후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팔아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유승민 캠프의 책사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의 권세영은 일심회 사건을 개척하고 담당한 주무 수사관으로 KCIA 설립 이래 대공 분야의 전설이었는데 지금은 청소부다.
아랍인 교수로 위장한 북한 직파간첩 일명 '깐수'를 잡아낸 그는 여세를 몰아 일심회의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고도 노무현 정권에서 1년여간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당시 그 증거가 소멸될까 봐 마음을 졸였었는데 국장이 교체된 후 대선을 앞두고 더 지체하면 선거기간을 넘기게 됨에 가능한 한 최적의 시점에서 수사는 시작되었다.
일심회 사건은 대상 인원이 많아서 3차로 나누어 수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국은 1차 5명만 수사를 하고 자수한 한 명은 추가 수사를 하는 걸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담당 과장이 청와대까지 불려갔다 온 후 그 결과 등 사건 브리핑도 당연히 현직 김승규 원장에게 해야했으나 패싱해 버리고 내정자인 노무현의 후배 김만복으로 바뀌었다.
수사 대상자 중에는 지령문으로 북한의 2급 국기훈장을 받은 경기동부연합 주사파 성골이 있었지만 1차 수사로 마감하게 되니 소환도 못 해본 채 끝나 버렸다. 그 대상자가 나중에 이재명의 후임으로 성남시장이 된, 조폭에게 공짜 운전기사를 상납받았다는 은수미다.
■레전드 권세영에게도 아쉬웠던 건 또 있었다. 주범인 미국 시민권자 마이클 장의 아내는 평양을 방문한 기록이 있었다. 조심을 기해 본인을 안심시키느라 나중에 또 할 요량으로 오전에 조사하고 귀가시켰는데 그날 오후 바로 미국행 비행기를 타버렸다.
돌이켜보면 그때 이미 대한민국은 황장엽의 증언대로 5만 명 이상의 간첩이 각계각층에 깔려있어 물 반 고기 반으로 국가보안법 그물만 던지면 대어가 걸려들 만큼이었다. 실제로 권세영은 일심회 말고도 두세 건의 확실한 혐의가 의심되는 사건 파일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그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회상이다.
확보된 증거가 없어질까 봐 대선 전 마지막 기회를 찾으려던 대공팀과 수사를 막으려던 정권의 충돌에서 강한 자가 이긴 싸움이었다. 김승규 원장이 바로 아웃되고 수사국장도 잘리니 뒷배가 사라진 대공의 전설 또한 베기지 못하고 진주출장소로 쫓겨났다.
이후 노무현파의 몰락으로 생환한 KCIA 제임스 본드는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게 된다. 베이징에서 북한 최고위층의 딸을 포섭하여 김정일 당시 북한의 화폐개혁 등을 포함한 S급의 정보 수집 전과들을 올리지만 후일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을 처리하면서 절차상의 문제로 좌파 변호사들이 무죄를 주장함에 그 결백을 증명하려고 차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의 선택을 시도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다행히 일찍 발견되어 살아났다. 물론 최종 3심에서 그 서울시 공무원은 무죄가 되었다. 반면 건강을 회복한 권세영은 검찰의 지속적인 압박을 피해 뉴질랜드에서 어느 호텔 청소부로 수당이 많은 야간 작업을 하며 가족을 돌본다. 조국은 그를 버린 것이다. 울 안에 밀린 사자, 기은주는 울부짖는 그의 포효를 들었다. 아~ 대한민국이여!
■그가 수사했던 일심회 사건에 뿌리를 둔 금번 충북동지회 간첩단 사건도 추가 수사는 어려울 것이다. 여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좌파정권에서 그 여론을 조성할 국민들의 여력은 저 살기에도 빠듯하니 3명 구속에 1명 불구속 기소이면 간첩 대통령 밑에서 최선을 다한 거다. 그러나 경각심은 울렸지만 그로 인해 권세영처럼 울 안에 갇힐지도 모를 대공사자들에 대한 후환이 두렵다.
더군다나 박지원과 문재인 그리고 김정은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열 대가 평양 상공을 밤새껏 휘저어도 흔적 하나 없는 F-35A의 위협에서 김정은이 벗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연대급 훈련도 사라진 12분의 1 규모의, 그나마 컴퓨터 그래픽 상의 모의전쟁 훈련에 공포의 스텔스기가 사라진 것이다.
물론 그다음의 여정은 김정은의 위임에 의한 김여정의 심중에 이미 담겨있다. 종전선언이다. 이를 위해 저들은 국민의 허를 찔렀다. 누가 간첩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누가 북한에 퍼주기를 해 감옥까지 갔다 온 북한의 탈레반이 국정원장이 된 나라에서 간첩을 잡았다니 미치고 팔짝 뛸 일 아니었겠는가.
그리고 일은 일사천리로 나아갔다. 전화선이 복구되고, 김여정은 곧바로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라 요구하고, 안 할 수는 없으니 미국에 사정하여 F-35A는 빼고, 그냥 놔두면 짜고 쳤다고 의심 받으니 통신선을 자른 후 김영철의 폭언과 함께 김여정의 종전선언을 위한 마지막 멘트, '주한미군 철수하라!'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라고 두 손을 모으고, 마지막 단계 고려연방제만 남아있다. 아, 대한민국은 여기까지 와버린 것이다.
■희망은 있다. 하늘이다. 모든 작금의 단초를 제공한 탄핵을 모의한 자들이 한 그물에 걸린 사건이 점차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짜 수산업자와 박지원이 나눈 대화가 복원되었다. 지원이 행님이 알려준 여의도 주소로 킹크랩이 보내졌고 손자들이 잘 먹었다는 감사의 답신. 선거때는 목포에서 만나기로 했다.
80이 넘은 김무성의 형이 미쳤다고 가짜 수산업자에게 80억을 투자하고, 박영수 특검, 방자 홍준표, 야당 대표를 지낸 주호영은 무엇이며, 조선일보 이동훈 논설위원에 탄핵 찬성 주적들이 줄줄이 사탕이다.
무릇 너무 많은 돈은 혼자 쓰기에는 부담이 된다. 돈 질을 잘하는 사기꾼들은 이를 간파하여 완급 조절도 잘한다. 보통은 5백만 원 안팎, 그들 사이엔 신뢰를 쌓기에 적당한 금액이다. 소소한 선물 사주고, 밥 사주고 호텔비 하고, 바람피우기 마침 좋은 액수다. 국보법에도 명시된 목적성 수행 같은 사업을 위한 일을 할 때는 그보다 훨씬 많은 거액이 오간다. 그 돈은 혼자 쓸 수 없다. 집으로 직행한다.
그 촘촘한 하늘의 그물 안에 탄핵 찬성파들이 걸려든 거니 우주의 법칙은 참으로 기기묘묘하다. 그들과 문재인은 관계가 없다. 쌤통으로는 김정은이 임명한 박지원이다 보니 경찰이 발표하도록 내까려 둔다. 하늘은 순서를 정하는지도 모른다.
이때 우리의 할 일은 우리의 염원을 담아 우주에 에너지를 보태는 거다.
"나는 가리로다 광화문에, 하얀 모자에 까만 마스크, 태극기 휘날리며 광화문에 가리로다!"
2021년 8월 13일
울 안의 사자도 포효합니다!
빠른 답장을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시사-논평-성명서-칼럼.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판오분전 어원 (0) | 2021.08.23 |
---|---|
감각이 무디어진 "대한민국 국민" (0) | 2021.08.16 |
독재로 가는 길~헌법도 과학도 무시한 "방역독재" (0) | 2021.08.16 |
책 안 읽고 공부 안하는 우파...이래선 대선 이겨도 금방 뺏겨/이지성작가 (0) | 2021.08.13 |
'민노총 ' 10월 총파업,대한민국 정체성 공격....뒤집기 한판 준비중 (0) | 2021.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