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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호랑이 하산 때......대선주자들 반응
산에 3일동안 굶주린 호랑이가 민가로 내려온다는 소식에 온 마을에 난리가 났다.
늙은 노인들은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오면 마을이 쑥대밭이 된다며 걱정이 태산같고
아낙네들은 피란가야 한다면 발을 동동굴리고 있다.
마을의 현자가 정치지도자들에게 해답을 구해보자며 묘책을 냈다. 호랑이가 곧 내려온다는데....
문재인대통령 : 우리 총장님, 우리 원장님 다 어디 갔나? 우리 역사에 호랑이가 중간에 내려오는
바람직하지 않는 선례를 남긴 일이어서 분노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 내려오겠다는 호랑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피해 여부에 상관없이
가구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규모를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것이 제1의 약속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 호랑이가 내려오는 이 상황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이 엄중한 상황에서 일단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피해자가 생기면 그때 대책을 강구하겠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 나는 산에서 내려오는 호랑이가 무서운 게 아니라 중립을 지키지 않고
막 싸돌아다니는 호랑이가 더 해괴망칙하다. 즉시 내려오는 행위를 중지시켜야 한다.
정세균 전 총리 : 내게 맡겨주면 다 해결할텐데 안 맡겨준다. 우선 호랑이를 만날
후보 단일화를 하되 순서가 돌아오면 깊이 고민해 보겠다.
홍준표 :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호랑이가 날뛴다는 얘기는
첨 듣는 얘기라 열받는다. 그래서 나 잠시 마을을 떠나 있을테니 말리지 마라.
조국 : 진작에 산속을 강력하게 개혁했으면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늦었지만 일단 ‘조국의 시간’이란 책을 사봐라, 그 책에 해답이 다 들어있다.
박용진 : 결코 두려워할 상대는 아니다. 내가 호랑이하고 토론 1시간만 하면 호랑이 밑천
드러나게 해 주겠다. 내게 기회를 달라.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이준석 : 호랑이가 내려오더라도 내게는 따릉이가 있다. 그걸 타고 다니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경고신호를 보내 위험을 알리겠다. 그러기 위해 8월중에는 호랑이가 내려와야 한다.
윤석열 : 누군가가 산 속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바람에 호랑이 먹을 것이 없어졌다.
호랑이 가죽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을사람이 단합해서 방호벽을 만드는 것이 급하다.
내가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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