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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광복절 광기~소회 前안기부요원 정성홍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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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광복절 광기~소회 前안기부요원 정성홍

새벽이슬1 2020. 8. 18. 11:11

2020 광복절 소회 정성홍 전 안기부

2020 광복절 소회 정성홍 전 안기부


■문재인은 8.15 기념사에서 '피해자 중심' 이론을 일본에도 적용했다. 그의 '피해자 중심' 이론은 피해를 당했다고해서 모든 피해자가 똑같은 피해자는 아닌 것이다. 이념과 상대에 따라서 그 피해자는 달라진다. 우파가 가해자면 적폐이고 나머지는 모두 피해자다. 그렇지만 박원순한테 당한 여비서는 피해자가 아니다.같은 논리로 조국이 말했던 박근혜의 '불의' 가 문재인이 하면 '정의' 로 변신한다.

문재인은 이날 또 이승만이 국부가 아니라 김구가 건국의 주역이라 했다.

김원웅도 광복회장이'랍시고' '이승만이 친일파와 결탁했다.' '안익태는 민족반역자다.' 라고 반주를 맞추었다. 이런 와중에 광화문에서는 '문재인을 체포하자' 는 대국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연사들은 사자후를 토하고 광장을 가득메운 군중들은 '문재인 나쁜 놈'을 끌어내자는 연사들의 결기에 환호했다. 거기까지였다.

■하루 뒤, 공수특전사 여단장을 지낸 어느 후배가 보내온 카톡 글이다.


"광복절 집회 소감입니다. 개인 생각인데요.

만델라, 간디를 비롯, 안중근, 이봉창 및 박근혜 대통령 같은 감옥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서는 투사들이 지금 우파에는 없어요.

네가 앞에서면 따라가겠다는 사람은 그래도 중간이라도 가요. 실제로 단상의 성창경을 향해 앞장서라고 큰소리친 사람들도 있었어요.

리더는 대중에서 투사를 바라고, 대중은 투사같은 리더를 원하니 중심이 없고 비판만 하는 거 아닌가요?

비 온다고, 코로나 때문이라고 집콕이나 하고 있고, 그러니 좌파들이 우습게 보지요. 아직 솥은 덜 달궈졌거나 이미 익어서 죽었던가 둘중 하나겠지요. 맘 고생 많으십니다, 선배님!"


■그래서 이렇게 답글을 썼다.


"어쩌면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제같은 규모의 인파라면 충분히 저놈들을 쓸어버릴 수 있었다. 그래, 당신 표현대로였다. 그런데 사회를 맡았던 목사의 클로징 멘트가 압권이었다.

'오늘 집회는 여기까지입니다. 집으로 가시던지 청와대로 가시던지 어디로 가시든 지금부터는 여러분들의 마음대로 하십시요. 여러분들의 마음에 달렸습니다.' 나 괜히 감옥가기 싫으니 이제부터는 당신들이 청와대로 가서 뒤집어 엎든지 경찰에게 쳐 맞던지 당신들 책임이라는 식으로 들렸다.

어정쩡하지않고 괜히 3년 전 안국동 집회에서 사회를 보다가 선동혐의로 1년 감빵산 손상대 꼴 안나겠다는 그 목사님의 소신이 빛났다.

새 운동화를 신고와 발 뒤축이 까졌다는 집사람과 함께 플라자 호텔쪽으로 가는데 70대 또래의 경상도 부부가,

'이랄라카믄 모하로 모이라켔나? 다 디지버 뿔지도 몬함시로 와따리 가따리만 시키고 우낀다 아이가? 내사마 이제 진짜로 안올끼다.'

함께 걷고있던 부인이 많은 사람들이 들으라기도 하려는듯이 쌍심지 켠 눈을 하고 큰 소리로 남편에게 말했다. '미쳤나? 또 오게.'

작년 10월3일 군중은 맨 앞에서 '평화적인 맨 손'으로 효자동 바리케이트를 일부 와해시켰다.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엄청난 열화에 부싯돌만 붙여도 금방 폭발해버릴것 같던 수십 만의 에너지가 속속 물밀듯이 효자동거리로 밀려오고 있었다. 그대로 앞으로 걸어만 갔어도 청와대의 문은 저절로 열리게 될 상황이었다.

'진격!'을 명령한 이재오의 구령에 따라, 무대차량이 가로로 좁은 공간을 막고있어 통행이 어려웠지만 시위대는 경찰의 바리케이트를 헤쳐나갔다. 격렬하게 시위대와 몸싸움하던 전경 1명이 붙잡혀오자 사회를 보던 이재오가 돌연 마이크로 '철수!' 하고 명령을 내리자 나이는 들었지만 숫자의 에너지로 물이 오르던 시위대는 젊은 전경들에 밀려 청와대 진입은 무산되었다.

순장조까지 모집하여 무슨 사단을 낼것인양 광고는 거창하더니 애먼 사람들 죽게 할 수는 없었는지 사령탑 전광훈 목사는 광장에서 이미 사라져버리고 난 후의 일이다. 기독교인이 어찌 피를 보게 할 수 있겠느냐는 후일담도 따랐다.

그 뒤로 이명박은 구원을 받았다. 우파의 한계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 군자금 모금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때 당신을 찾으면 당신은 만사 제치고 달려와 줄 것 또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8월16일

70대의 경상도 부부도 또 올 것을 믿는다.

광화문 집회 나온 전광훈 목사 8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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