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미향 지지"
여성단체 대표들… 알고 보니, 정의연 이사들이었다
여성단체연합, 여성민우회, 여성연대, 여성전화, 여신학자협, 기독여민회… 정의연 '셀프 지지' 논란
이런.... ㅉㅉㅉ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지지 선언을 주도한 단체의 핵심 인사들이 알고 보니 정의연 임원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전국여성연대 등 윤미향 당선인의 지지를 주도한 단체들의 대표가 정의연 이사로 활동하는 것이다. 사실상 '셀프 지지선언'인 셈이다.
34개 여성단체, 윤미향·정의연 지지선언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한국여성단체연합 산하 34개 단체가 정의연 상임대표 시절 자금 유용과 회계부정 의혹에 휩싸인 윤 당선인 지지를 선언한 것은 지난 12일이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위안부 운동을 분열시키고 훼손하려는 움직임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정의연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여성연대도 11일 성명을 통해 "일각에서 정의연 기부금 의혹을 확대하고 재생산해 위안부 운동과 역사를 뒤흔들려 한다"며 "정의연은 우리 사회가 잊고 있던 위안부 피해문제를 사회의 양지로 가지고 왔고, 윤미향 당선인은 이 운동을 30년 동안 지켜온 활동가"라고 두둔했다.
지지선언 단체 대표들, 정의연 이사로 등재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정의연 지지를 선언한 한국여성단체연합 김영순 상임대표는 현재 정의연 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여성민우회 강혜란 대표와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도 정의연 이사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산하 단체로 정의연 지지선언에 함께한 한국여성의전화 고미경 대표와,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최은영 사무총장, 기독여민회 정태효 회장도 모두 정의연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시민단체의 끼리끼리 문화"라는 비판이 나온다. 미래통합당 소속 한 의원은 "이런 끼리끼리 모임, 그리고 자기 편이라면 치부를 모두 감싸줘야 한다는 것, 이런 그들만의 이너서클이 여과 없이 드러난 것"이라며 "자기 식구 감싸기와 시민단체 인사들이 회전문식 인사로 서로 돕는 이런 양태는 명백히 잘못된 관례"라고 지적했다.
"맹목적으로 서로 허물 감싸주며 눈속임"
이 의원은 "허물을 맹목적으로 감싸고 자신이 소속된 시민단체를 이용해 자기가 이사로 있는 단체를 지지하는 것은 눈속임이고 말도 안 되는 자가발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의연과 정의연 상임대표 출신인 윤 당선인은 함께 활동해왔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로 자금 유용과 회계부정 의혹에 휩싸였다.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향해 "학생들이 귀한 돈과 시간을 쓰지만 (정의연이 개최하는 수요)집회는 증오와 상처만 가르친다"며 "한일 위안부 문제 협의 당시 10억 엔이 일본에서 들어올 때도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르는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정의연은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언론을 통해 회계부정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증폭됐다. 야권에서는 윤 당선자와 정의연에 자금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을 "친일 세력"으로 규정하며 윤 당선인을 감싼다.(오승영 기자 2020-05-14 16:37)
***************************** '회계부정 없다'더니… 윤미향, 개인 계좌로 '기부금' 받았다
윤미향 본인 SNS에 개인계좌 3개 버젓이 올려 '기부금'… 전문가 "비상식적" 지적 헐.... 대놓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가 논란인 가운데,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정대협·현 정의연) 시절부터 자신 명의 개인계좌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정대협 활동을 계승해 2016년 만들어진 정의기억재단(2018년 정의연으로 통합) 출범 이후 SNS에서 자신 명의 계좌 3개로 기부금을 받았다. 이는 윤 당선인의 SNS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좌들이다.
윤 당선자의 후임인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 신문과 통화에서 "아직 정확히 파악은 못했다"며 "정대협 시절부터 사용하던 통장을 정리하기 어려워 계속 사용 중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계속 사용중일 것"이라는 이 이사장의 해명과 달리, 정의연 출범 이전에 길원옥 할머니의 유럽여행 경비 등 윤 당선인 개인 명의 계좌로 모금한 계좌는 대부분 휴면상태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사용 중인 통장" 정의연 해명했지만… 대부분 휴면상태
특히 윤 당선인은 2019년 김복동 할머니 사망 당시 장례비를 모금하면서 자신 명의의 통장을 새로 사용하기도 했다. 현재 정의연은 공식 후원금을 △정의연(예금주:재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과 △김복동의 희망(김복동의희망)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으로 나눠 8개의 각기 다른 법인·단체 명의의 계좌로 받는다.
전문가들은 정의연의 모금 방식이 비상식적이며, 드러나지 않은 윤 당선인의 개인계좌 존재 가능성도 제기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회계법인 회계사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상식적이지도 않고 일반적이지도 않다"며 "법인 명의의 계좌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개인 명의 계좌로 기부금을 수령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계사는 "기업과 마찬가지로 공익법인도 내부 정관이 있다"며 "이 정관에는 회계에 관한 조항이 있을 텐데, 이렇게 불투명하게 운영한 것은 정관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박찬제 기자 2020-05-14 16:06)
A. 드보르작//4개의 노래 Op. 82 / '나를 홀로 내버려두오' Lasst mich allein!
- 크리스티안 폴테라
A. Dvořák (1841 - 1904) 4 Lieder, Op. 82, B. 157 Lasst Mich Alein (Leave Me Alone) 나를 홀로 내버려두오 (arr. C. Poltera for cello and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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