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의 나날들은
세상사람 민심이 한파를 닮아
얼어붙은 북극의 동토(凍土)와 같았고
하늘의 재앙 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 천지를 뒤흔들면서
하필이면 뒤늦게 대구와 경북 땅에 무더기로 퍼부어
패닉 상태처럼 불안과 공포에 빠지게 하고
거기다 거듭되는 정치권 무리들의
소란스럽도록 지저분한 싸움판에
참담하게 바닥난 지역경제와
갈기갈기 찢겨 망가진 지역민심 속에
기나긴 겨울추위를 몸살하며 보내고 있음에...
철늦은 함박눈에 반짝~ 한파를 겪었던
2개월간의 긴 겨울방학을 보내며
하늘의 재앙인듯 몰이치는 우한폐렴을 조심하며
DEC의 역사적인 창단 36주년의 해를 맞아
연중 펼쳐질 연주일정과 사업계획을 다듬느라
마스크 차림으로 나날을 보냈지만.
갈수록 국민의 삶이랑 깡그리 외면한 채
달리당략에만 치우쳐 총선에 사생결단 난장판이 된
이 땅의 정치권 무리들을 보면
대구출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휩쓴 명성에 흥분하면서도
국민들이 느끼는 들뜬 마음은
자꾸만 어둡고 무거워만 집니다.
정권의 나팔수가 된 언론을 외면한 채
온갖 의혹을 들추는 유튜브방송에 깊게 빠진
이 나라 민초들의 쏠림현상이지만
개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새봄을 맞으려는 마음으로
새로운 찬양둥지를 교통중심지인 남부교회로 옮기고
신 단원 14명의 입단식과 정기총회까지 마치고
3월을 맞으려 스타트하면서
늘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기도를 드리며
찬양사명에 올인하는 큰 머슴이 단원들 앞에서
"2020-DEC 36년~ 남녘시대 새 출발!"을 선포하고
150여 명의 단원과 함께 찬양하는 순례자의 길을
힘차게 걸어 갈 것을 다짐했음에...
창단 36주년의 해를 맞아
3월 1일(主日) 발행되는 월간단보 '찬양하는 순례자'가
창간 20년의 벅찬 기쁨의 날을 맞게되어
3월호(통권 제241호/특집호)를 발간하며 정성 쏟았는데
지난 2000년 3월에 창간된 후 20년 동안
큰 머슴을 도운 DEC 단원들의 응집력과
전국망의 독자들이 보내주신 성원으로 여기며,
늘 하늘 우러러 노래하는 큰 머슴은
봄을 기다리며 새 출발하는 뜻으로
하나님과 단원과 독자들에게 감사하는 맘으로
단 하루도 어기지 않고 20년 동안 발간한
'찬양하는 순례자' 특집호를 만들면서
새론 찬양열정과 연주효과를 드높이려고
다소 힘든 준비과정이었지만
찬양연습 첫날에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를
남부교회 소예배실에 들여 놓았음에...
맞이하는 3월과 함께
꽁꽁~ 얼었던 강물이 풀리듯
3월 1일(主日) 창간 20년 특집단보 발송에 이어
3일(水) 서울에서 열릴 전국협회 정기총회와
23일(月) 2020년도 단원수첩 제작-배부,
4월 12일(主日) 부활절 대구광역시 연합예배 찬양
19일(主日) 삼영교회 순회찬양과
남전도회 특별집회 찬양에 이어
5월에 성북교회 순회찬양과
단원부부 일일 국내선교지 순례를 준비하며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는 마지막 한파가 몰아쳐도
도무지 식지않은 뜨거운 용광로 같은 열정으로
창간 20년 기념 특집 3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를 만들어
봄을 기다리는 맘을 담아 전국에 띄운다오.
이번 3월호 단보에는,
뒤숭숭한 나라꼴을 보며 링컨의 성숙한 모습을 그리워하며
큰 머슴이 쓴 머리 글 "성숙한 삶의 모습이 그립다!"로부터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의 맛깔나는 칼럼
'대구에 피어난 해바라기'
전국협회장 윤태혁 장로의
"창단 20년, 찬양하는 순례자를 축하합니다!"
역사학자인 청주 전단장 전순동 장로의
"단보 20돌, 그 의미와 바람'
큰 머슴의 오랜 찬양친구 경주단 지휘자 김의진 장로의
"날마다 새로운 찬양의 역사를 세워가는..."
컬럼 리스트이자 영문학자인 천안단장 박찬석 장로의
'101주년 3.1절, 기념식만 할 것인가?"
그리고
아마추어 성경도우미 Bs 우정복 장로의 '사도행전'
수필가 Bs 남택수 장로의 '한국교회 예배와 예배음악의 개혁'
단보 애독자 겸 영화평론가인 옛 T1 맴버 이강화 장로가 쓴
"만남과 긴 시간의 대화를 회고한다!"
DEC의 열렬한 팬인 제주장로합창단 현행범 장로의
"거꾸로 가는 세상을, 따뜻한 사랑으로..."
그밖에도
전국 29개단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소식들을
한겨울의 언 땅을 뚫고
파릇파릇 솟아나는 새싹처럼 소복히 담았음에
이번 특집호 단보를 발간하면서
지난 20년간 제작을 도운 계대학원사 스탭들에게
진심으로 정성 담긴 감사의 뜻을 전했습죠.
어느 달보다
소란스럽고 먹먹하기만 했던 2월이었지만
뒤틀린 요즘 세상의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뜨거운 찬양열기로 가득 모일 단원들을 그리며
마스크를 쓴 두꺼운 옷차림을 챙겨입고
막강 DEC의 '남녘시대 새 출발!'을 준비하면서
안경 없이도 밝아진 눈으로 자판을 두드리면서 만든
16쪽 짜리 특집단보 241호(3월호)'찬양하는 순례자'는
전국 어디서나 3월이 열리는 주간에 받도록
2월 25일(月) 우편으로 전국에 발송하면서,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당분간 찬양모임을 쉴 DEC 전 단원들에게도
우편으로 보내리리다.
바라기로는
새봄이 열리는 3월과 함께
두 무릎 꿇고 새벽을 깨워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이 나라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
하늘의 재앙 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탓에
삶의 고통을 받고 있는
내 사랑하는 전국의 노래친구들의
우정과 건강이 탄탄해지기를
참회하는 마음으로 기원하려는데...
더러는
찬양에 미쳐 어느덧 36년 넘도록
찬양친구들을 보듬으려고 설쳐대는
큰 머슴의 나이와 건강을 염려하는 척하는
그 까칠한 비아냥거림까지도 숱하게 듣고 있지만
도무지 식지않는 찬양사명과
숙명 같은 방송쟁이 열정으로 만든
3월호 특집단보를 만들어 발송봉투에 넣으면서...
한 겨울동안 언 몸과 맘을
따뜻한 봄바람 같은 느낌으로 녹여주는
젊은 옛날 평안이 넘쳤던 방송시절부터
큰 머슴이 그토록 즐기며 방송했던
오스트리아 가수 모니카 마틴의
'그저 스쳐가는 꿈이었든가'..
그 잔잔한 리듬과
그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선율에 취해
그 봄향기 같은 따뜻한 느낌을 가슴팍에 안고
살풋이 콧노래로 흥얼거리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