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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동·좋은글

나는 12월입니다-초대시

새벽이슬1 2018. 12. 4. 09:52





 

 

 

 

나는 12월입니다.

열 한달 뒤에서 머무르다가 앞으로 나오니

친구들은 다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았네요.

 

돌아설 수도,

더 갈 곳도 없는 끝자락에서

나는 지금 많이 외롭고 쓸쓸합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나는 지금

나의 외로움으로 희망을 만들고

나의 슬픔으로 기쁨을 만들며

 

나의 아픔으로

사랑과 평화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이제부터 나를

"행복한 12월"이라 불러 주세요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합니다

정말 멋있고 예쁜 모습의 나이기를 바랐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으면

 

나는 지금보다 더 교만하고 외모에 치중하여

겸손과 소박함의 아름다운 삶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내 모습에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 우리 집의 모든 것에 만족합니다

더 잘 살고 여유 있는 가족이기를 바랐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으면

 

지금 우리 가족은 화목과 사랑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우리 가족 이대로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 나의 직장생활에 만족합니다

환경이 더 좋고 보수가 높은 직장이기를 바랐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나는 노동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모른 채

안일에 젖어 나태해져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직장생활에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만족합니다

더 쉽고 빠른 길로 가게 되기를 바랐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으면

 

지금의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한 채

외롭고 지친 몸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걷고 있는 나의 길에 대하여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 내가 소유한 물질에 만족합니다

더 많은 물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랐지만

만약에 그렇게 되었다면,

 

나는 마음의 아름다움보다,

물질의 풍요가 더 귀한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만큼의 내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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