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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과연 행복의 전부일까?~답은 아니다. 본문
세계 2위 부자 "카를로스 슬림"(텔맥스 텔레콤 회장, 멕시코)
우리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행복해 지려는 욕구 때문이 아닌가? ‘스피노자’는 욕망
을 인간의 본질이라고 했다. 욕망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논리와 자기 생활을 하게 된다고 했
다.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 역시《인간 불평등 기원론》(2003)
에서 인간은 음식, 성욕, 휴식이라는 기본적 욕구만 채워지면 행복을 느끼는 감정적 존재라
고 했다.
진정으로 현재는 욕망의 세상이다. 죽어서도 명당자리로 가려고한다. 반대로 욕망의 결핍은
불행으로 느껴지게 마련이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행복학, 행복경제학 등 행복이라는 단어가 붙지 않으면 장사가 되지않
을 정도로 행복담론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 ‘Rothwell과 Cohen’(2002년)이 밝힌 행복 공식에서는
(1)인생관, 적응력, 유연성 등의 개인적 특성(personal) (2)건강, 돈, 인간관계 등 생존조건(
existence) (3)야망, 자존심, 기대감, 유머 등 고차원적인 정신 상태가 어떠한가에따라 각자
의 행복상태가 결정된다고 했다.
또 일하는 기쁨이 행복이다. 실천철학(I,Kant)에서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젊어서근
면하게 살아라! 하는 조건적 명령을 내리고 있다.
물론 돈의 노예가 돼서는 곤란하다.누구나 자신의 소유를 돈으로 계산하며 이것이 줄어들까
봐 아등바등 하는 삶이다. 늙어서도 돈에 집착하면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돈의 노예가 된다.
인류역사상 제1의 부자라고 불리는 미국의 기업가 ‘존 D 록펠러’(J. D. Rockefeller, 1839~
1937)는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의 화신으로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
인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돈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라”고 했다. 그에게 돈은 인생의 모
든 근심거리를 씻어주는 신이 내린 신성한 물질이었다.
비슷한 맥락에서 삶의 질과 관련해서 던지는 질문이 또 있다. 캐나다인들에게 “당신은 돈을
인생에서 최고의 성공증표라고 생각 하는가?”라고 물었더니 2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국인에게 똑같이 물었더니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과중국인 응답자의 69%가 돈이
최고의 성공증표라고 답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사람과 일본인들은 각각 67%와
63%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캐나다(27%), 스위덴(28%), 네덜란드(28%), 프랑스(32%) 등 서방선진국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돈을 덜 중요한 성공증표로 여기고 있다.(영국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임소
스가 2010년 1월 세계 23개국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이다.)
한국인들은 행복감 조사에서도 부정적이다. 뉴스위크지가 조사해 발표한 바에의하면(2010.
8.16) “한국인은 물질적 풍요를 이뤘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팍팍하고 통제된 삶을 살아가
는 모습”이라며 ‘불안한 우등생’으로 평가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적 풍요가 삶의 질을 반드시 보장하지 않는다는 예로서 한
국을 들었다.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소속 32개국중 31위에 불과
하다고 했다.
2012년 2월 26일 작성한 “OECD국가의 삶의 질 결정요인 탐색‘ 보고서에서 행복지수를 산
출한 결과이다. 행복지수는 일과 삶에 대한 만족도, 사회적 신뢰, 정치적 안정, 포용성, 환경
소득 등 10개변수를 종합해 산출한 결과이다.
한국은 특히 집단 간 포용력 등 신뢰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OECD,2012) 1인당 GD
P가 2만달러로 세계 경제규모 13위인 한국은 재물에 대한 집착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돈과 행복이 무관하다는 사람은 7.2%에 불과하니 말이다. 돈의 잣대로 보면 한국인 보다 열
악한 인도네시아국민 44.2%가 행복은 돈과 상관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풍요를 누리게 됐지
만 우리의 생활은 우울하기만 하다.
또 그럴듯한 통계가 우리의 시선을 끈다. 영국의 워릭대학연구팀은 가장 행복감을 느끼게하
는 돈의 액수는 1백만 파운드(약 18억원)라고 했다.
불행한 사람이 행복해 지려면 1백만 파운드 정도의 복권에 당첨되거나 스스로 그 만큼의 돈
을 벌어야만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1백만 파운드의 돈이 있다고 해서 다 행복한 것이 아니고 일하면서 얻어지는 성취감,
만족스러운 결혼생활, 남다른 건강 등이 주어졌을 때 행복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에게 돈이 얼마나 있어야 행복할 수있을까? 미국에서는 1년에 7만5천
달러(약8,700만원)가 ‘행복기준선’이 된다고 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 연구팀이 발표하고 이를 보도한 미 과학원회보 ‘과학저널’(2010.9.6)에
따르면 일상생활 속에서 7만5천달러에 이를 때 까지 행복감이 커졌으나 그 이상의 돈을 벌
더라도 행복감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아마도 미국인의 경우 7만5천달러 정도면 돈에 구애받지 않고 인생을 즐길 수있는 소득수준
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보통사람들의 일상적 감정 상태는 연소득이 늘어날수록 삶
에 대한 만족도가 계속 높아진다는 말은 허튼 소리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늙어가면서 돈과 행복은 불가분의 관계로 보인다. 노인에게 있어서 돈과 행복,
건강은 비례한다. 아니 많은 사람들은 돈=행복 이라고 생각한다.
돈 문제로 부부가 자주 싸우면 이혼할 확률이 40%나 된다고 했다. 백수에게는 데이트도 사
치일 뿐이다. 나보다 다른 친구가 더 많은 돈을 갖고 있다고 할 때 불행하게 느끼고,
반대로 남보다 내가 돈을 많이 갖고 있다면 행복감을 느낀다고한다. 부자들은 자기의 부(富
)를 통해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렇지만 부자로서의 부유함이 계속될 때 찾아오는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의주(義州) 상인
임상옥(최인호 소설 ‘상도(商道)’의주인공)은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
衡)’, 즉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 같다”는 신념으로 살았다.
성경은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고 타인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유혹에 빠지고 하나님으
로부터 멀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가르친다.
심리학자 ‘웨인 디어’(Dyer, 1993)는 행복한 사람이야말로 진정 똑똑한 사람이라고했다.성
공은 스스로 삶을 경영하는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면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이다.
행복=성공=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열등의식에 빠지지말고 ‘시각의 전환’으로 나를보
고 세상을 원망하지 말라고 했다.
심리학자 ‘리처드 칼슨’(Carlson, 2002) 역시, ‘행복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권고한다. ‘행
복은 내 믿음 속에 있기에 혹시 재난이 닥쳐온다 해도 행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했다.
행복해지기 위해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결론은 간단하다. 만족은커녕 오히려 다른 사람의 지갑을 노리는 것이 자본주의의생
리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지갑에 100%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행복이란 피아노 연주나 자전거 타기처럼 일부러 익혀야하는 기술이요, 연습할수록 느는 삶
의 습관이다. 지금도 늦지않았다. 용서, 감사, 화해,유쾌한 마음가짐이 행복을 만들어가는늙
음의 지름길이다.
긍정과 감사, 사랑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추슬러야 할 일이다. 길거리 포장마차 주인은 불
행하고 거대 재벌은 행복할 것이라는 이분법적 도식도 맞지 않는다.
가난한 아빠는 돈을 모든 악의 근원이라거나, 부자 아빠는 돈이 행복의 근원이라는 식의 생
각도 옳지 않다.
그러면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은 행복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 행복의순간은 오래
가지 못하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이 사실 우리 주위에 많다.
늙어서 대부분 긴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노후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데는 결국 돈과 건강이
지만 그렇지 못한 형편이다. 돈이 없으니 모래알처럼 껄끄러운 인생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중.장년층들을 비롯해 노후자금을 마련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노 아야코’가 말
하는 노년기 행복을 만들어가는 7가지를 다시 보자.
그것은 (1)자율과 자립, (2)죽을 때까지 일하기, (3)배우자 자식과 원만한 관계 유지,(4)돈문
제해결, (5)고독 속에서 인생을 즐기기, (6)늙음과 질병과 친해지기, (7)신의 잣대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7가지다.
모양새가 어떠하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건강하게 잘살아가자.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그리고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긍정적으로 힘을 다해 살아가자는 말이
다.<우 정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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