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눔과기쁨의 거리모금이 갖는
의미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나눔과기쁨은 '행정안전부
2017-6호' 허가를 받아서 금년도 거리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거리모금은 나누미 개인 차원이 아니라 지부와 연합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지부차원의
쌀나눔,
빵나눔, 반찬나눔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연합회(지부)가 진행하는 거리모금에 소속 나누미는 마땅히 참여하여야
합니다.
모든 나누미는 지역연합회(지부)가 진행하는 거리모금에 참여할 의무가
있습니다.
거리모금에 참여하지 않는 나눔활동가의 활동보고는 소속지부 활동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접수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거리모금을 진행하지 않는 지부는 2018년도 연말까지 유예기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부는 한 해동안 신규 나누미 등록과 소속 지회
설립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 거리모금을 시작하고자 하는 지부는
2018년 1월 8일~9일에 있는 전국지부장 수련회에 참석하여야 참여 자격이
부여됩니다(장소 : 강릉시 옥계면 소재, 한국여성수련원).
거리모금에 참여하는 활동이 나누미에게 주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금함에 기부금을 넣는 사람들은 가난과
질고를 알거나 가난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을 길 위에 서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정성다해
눈길과 마음으로 보듬어 주시고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구세군이 진행한 거리모금이 심각한 위기에
있습니다.
음성군에서 분당구에
와서 모금하고,
자원봉사자가 아닌
아르바이트가 모금함에 홀로 서서 있습니다. 목회가 아닌 사업으로 나눔사역이 변질되어 버린
것입니다.
길 위에서 목회자가
있으면 사람들은 큰 희망을 봅니다.
● 나눔과기쁨 정신은 네비우스선교 원칙
3가지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자치, 자립, 자전(사랑나눔)이 핵심 요소입니다. 구세군이 타성에 젖은 이유는 자치와 자립이
어느 정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한국에서 중대형 교회(교단)이 처한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다. 몸으로 비유하면 자치는
머리를,
자립은
영양을,
자전은 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머리와 영양과 운동의
불균형이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 나눔과기쁨은 자전에 관한 열정을 회복하는
운동입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불균형 상태에 익숙해지다 보니 열정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이 나눌 수
있다,
나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자각이 생기지
않습니다.
지부장 혹은 본부장
홀로 짐을 지우고 거리에 세워 두고, 심지어는 ’무익한 일’이라고 조롱하고 비난합니다. 하나님은 큰 은혜를 입은 자들이 서로의
짐을 나누길 원하십니다.
● 나눔과기쁨의 거리모금은 하나님 안에서 연합의
시작입니다.
모두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균형 상태를 서로 도와주어야 하나님 안에서 온전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로 고생하고 혹독한 추위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더 강한 연합을 다질 수 있습니다.
긴 외투를 걸치고 길 위에 서서 두 눈으로 보시길
원합니다. 가난과 질고를 알고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기부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열정이 없는 상황은 불균형 상태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자치와 자립을
외면하면 탈진하고, 자립과 자전을 외면하면 권력 놀음에
빠집니다.
자전과 자치를
외면하면 음란에 빠집니다. 이러한 진단기준을 통해 우리의 모습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눔과기쁨 연합회와 지부를 통해서 여러분의 가까이에 있는
하나님 안에서의 연합을 부디 소중히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이에서 너무 벗어난 개인주의는 탈진, 권력 놀음, 음란으로 빠지게 됩니다.
거리모금의
의미를 공감하시는 연합회, 지부, 지회, 나누미 여러분의 참여와 연합을 요청드립니다. 거리모금사업본부(라용주목사 010-5234-0691)로
연락을 주시면 자세하게 거리모금참여의 길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017년 12월 7일
(사) 나눔과기쁨 이사장 서경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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