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국가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거부한 보훈처의 결정을 환영한다
시간 및 장소: 17일(화) 오전 11시, 광화문 서울정부종합청사 정문 앞
주최: 종북좌익척결단,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나라사랑어머니연합,바른사회시민연대,무궁화사랑운동본부,바른사회여성모임,자유대한포럼
회견문: '임을 위한 행진곡'의 국가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거부한 보훈처의 결정을 환영한다
국가보훈처가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가기념곡으로 제창(齊唱)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기념곡 지정은 5대 국경일,
46개 정부기념일,
30개 개별 법률에 규정된 기념일에 정부에서
기념곡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
애국가도 국가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할 경우 국가기념곡 제 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보훈처의 결정에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우리 국민은 이런 결정을 국민통합 차원에서
환영한다.
민주화 과정에 발생된 광주사태에서 희생된 시민들과
군인들을 무한히 애도하고 위로하지만,
이런 불행한 정치사태에 대한 일방적 미화와 지나친
성역화를 반대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제창을 찬성하는 편의 “5·18민주화 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담은 상징적인 노래이므로
5·18기념식에서 제창하라”는 요구도 일리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반대하는 쪽의
“특정단체의 ‘민중의례’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지 않고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을 하고 애국가 대신 부르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노래를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께서 참석하는 정부기념식에서 부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거나 “북한이 1991년 5·18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사용될 정도로 노래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간과할 수 없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자격이 더 검토되어야 옳을 것이다.
우리는 보훈처의 “기념일과 동일한 제목의 노래는 제창하고,
기념일 제목과 다른 제목의 노래는 합창단이 합창하여
원하는 사람은 부르게 하는 것이 정부 관례”라는 입장에 동감한다.
또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께서 참석하는 정부기념식이 국민통합을 위해 한마음으로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나뉘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자에게 의무적으로 부르게 하는
‘제창’
방식을 강요하여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는 보훈안보단체의 입장에 우리는 동감한다.
아직 그 성격이 공정하게 규명되지 않는
‘광주사태’를 맹목적으로 미화 및 성역화 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가기념곡으로 서둘러 고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우리는
믿는다.
우리는 5.18
광주사태에 대한 공정한 역사적 평가가 끝난
뒤에,
이에 적합한 노래를 만들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사용하든 결정하기를 바란다.
지난 35년 동안 광주사태는,
공정한 진실이 아닐 정치적 권력에
의해,
‘반란폭동’과 ‘민중항쟁’이라는 극히 대치적 평가를 받아왔다.
수십 곳의 무기고를 순식간에 털어서 경찰과 군인들을
향해 총질한 것을 보면,
반란폭동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민주화라는 시대적 추세에 따라
판단하면,
민중항쟁이라는 주장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2008년 광우병 촛불폭동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 과잉민주화의 적폐가 확연한 시대에 광주사태에
대한 재평가는,
특정 정치권력이 아니라 객관적 진실에
의해,
공정하게 내려져야 한다.
1970-80년대에 소위 민주화운동이 유행병처럼 퍼져나갈 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애창되었다.
아마 정치권에 주류로 자리잡은
486세대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깊은 향수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
정치의식과 국민정서도 변하게
된다.
산업화의 명분으로 군사정권의 정당성을 국민들이
지탱해줬지만,
시대가 변해 민주화세력이
득세하면서,
군사정권은 악으로 매도되었다.
마찬가지다.
소위 민주화세력도 시대의 변천에 적응하지
못하면,
시대착오적 잔재로 취급되어 퇴출되게 되어
있다.
자칭 민주화세력의 억지와 깽판은 오늘날 과잉민주화
시대에는 척결의 대상일 수도 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광주사태에 대한 평가도
중간공리를 찾아야 할 때다.
지금은 자칭 민주화세력의 억지와 깽판이라는 적폐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회치안,
국가안보에 가장 해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민주화세력의 억지와 깽판은 군사정권의 적폐를
넘어,
대한민국을 비정상적 상태로 만들고
있다.
이런 과잉민주화 시기에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과거의 향수에 젖게 할지는 모르지만,
국민의 공감을 사기 힘들고,
더욱이 국민통합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광주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 숭배하는 정치세력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는 것마저도 국민의 눈치를 봐야 할지 모른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국민적 동감을 받기 힘든 오늘날,
애국가처럼 ‘제창하라’는 광주세력의 요구는 비민주적 강압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비칠 수
있다.
더욱이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괴의 대남선전용 영화(님을 위한 교향시)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어,
그 이념적 정체성까지 의심받는 선동곡이
아닌가.
광주사태를 거룩한 민주화투쟁으로 숭배하는 정치세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괴의 적화통일공작에 악용됐다는 점도 참작하여,
합창하는 수준으로 과거 민주화시대의 향수를 즐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광주시민들과 진압군들이 적이 되어 총질하면서 싸운
광주사태의 안타까운 과거를 너무 거룩한 성역처럼 비판을 금하게 하고 맹목적으로 찬양해서는 안 된다.
광주사태를 일방적으로 거룩한 민중항쟁으로
섬기면,
무정부상태의 광주에 질서를 회복시킨 국군은 무엇이
되는가?
광주사태의 복합성과 애매성을 5.18세력 스스로 더
고민하기 바란다.
5.18세력이 진정 민주적이라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의혹과 반감이 사라질 때까지 애국가처럼 제창하길 강요하지 말고
합창하길 바란다.
민주화는 광주에서만 한 게
아니다.
군중선동극의 측면이 농후한 광주사태는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지연시킨 측면도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기
바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금까지 5.18세력이 못 불렀던 적이 있었나?
광주사태가 권력이 진실에 의해 공정하게 평가받을
때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제창’
대신에 ‘합창’으로 부르는 양보의 미덕을 5.18세력이 보여주길 바란다.
자칭 민주화세력이 권력의 횡포를 부리는 독재세력으로
비난받지 않기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부로 국가기념곡으로 지정해서 제창하지 않기를
바란다.
2016년 5월 16일
종북좌익척결단,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나라사랑어머니연합,바른사회시민연대,무궁화사랑운동본부,바른사회여성모임,자유대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