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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는 순례단 ~대구장로합창단 본문
♧ “식은 국을 상에 올릴 수 없기에…” ♧
오랜 옛적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식습관은
언제나 밥과 뜨거운 국그릇이
나란히 상위에 놓여 있어야 했다.
양반 쌍놈을 가릴 것 없이
국그릇과 국물은
여름이나 겨울철을 가릴 것 없이
고깃국이나 나물국 할 것 없이
하나 같이 뜨거워야만 했다.
왜군(倭軍)이
한창 한반도를 침범하여 싸울 때도,
북방의 여진족(女眞族)들과
일진일퇴(一進一退)의 공방(攻防)을 주고받던
옛 싸움터에서는 물론,
지금의
우리나라 군사작전에서의 식단(食單)에서
빠짐없이 밥과 뜨거운 국물이
전투장비로 준비되고 있음에….
비록
차갑게 식은 주먹밥일지라도
국물만은 식지 않은 뜨거운 것으로
전투장이나 훈련현장에
부식차량으로 보급하는 것이
원칙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마치
미군(美軍)이 전쟁터에서
M.R.E(Meal Ready to Eat/전투식량)를 먹지만
유독 커피만은
뜨겁게 마시는 전통적인 식습관에 따라서
끓인 물을 준비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이로 인하여
더러는뜨거운 국물과
커피의 진한 냄새가
가까이 있는 적에게 노출되기도 하지만….
이같이
몸에 베인 전통적 민족의 식습관이
생사를 가늠하는 전쟁터에서도
고칠 수 없는 것은
타고난 민족의 식생활을 기본으로
오랜 날 동안 이어 내려오며 지켜온
고유 식습관(食習慣)이라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보존(?)되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우리 국군이나 미군이 참전하는
전쟁터나 훈련장에서
군인들에게 제공되는 전투비상식단에
똑같이
국물이든 커피든 뜨거운 메뉴가
어김없이 보급된다는 사실 앞에
느낀 바가 크다.
긴급하고 처절한 전투상황에서도
꼭 냄새나는 뜨거운 액체의
국물과 커피가 배식되는 것은
인체에 미치는 식성을 북돋움으로써
병사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뜨거운 국물 없이
싸늘하게 식은 밥을 먹는다든지
마른 비스킷과
초콜릿을 몇 조각을 씹으며
뜨거운 한 잔의 커피를 마실 수 없다면
마치
모래를 씹는 삭막한 느낌이 아닐는지….
하물며
전투에서 이기려고
전쟁터나 훈련장에 나선
군인들에게 제공되는
고정된 전투식단이 이럴 진데,
무릇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의 뜻으로
곡조 있는 기도를 바치기 위하여
세상 적들과 싸우며
승리의 찬양을 바치는
우리들의 지금 모습을 생각하면
스스로 부끄러운 모습임을 느낀다.
찬양하는 공동체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일구는
단원이라는 귀한 신분에다
기름 부은 종들의 모임인
뜨거운 찬양의 자리가
한낱
시간나면 참석하는 여가선용이나
지역교계의 위상을 저울질하며
품위유지를 위하여 참석하거나
더러는
악착(?)스런 느낌이 들만큼
참석을 요청하는 임원의 강한 요구에
마지못해 얼굴을 내미는 단원들이
각 단마다 버젓이 찾아볼 수 있기에…,
어찌
이들의 입술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는
뜨거운 찬양을 기대할 수 있을까?
오늘 아침과 점심에도
또 저녁의 상에도
뜨거운 밥과 국이 올랐다.
어찌
온갖 핑계와 구실로
싸늘하게 식어빠진 차가운 국으로
밥을 먹겠는가?
하물며
늦가을 싸늘한 밤바람을 쐬면서
출출할 때마다 먹는
흔한 라면 한 그릇일지라도
뜨겁게 끓여
‘후후〜’ 불어 가면서 먹거늘….
본격적인 찬양시즌을 맞아
온갖 이유와 핑계로
열심 없는
뭇 찬양하는 장로들에게 아룁니다
우리의 호흡이 끊겨
주님 앞에 설 때 까지
찬양하는 순례자들이기에
뜨거운 찬양을 하나님께 바칩시다.
“식은 국을 상에 올릴 순 없기에…”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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