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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 성, 건강코너

건강칼럼-박명륜박사

새벽이슬1 2015. 3. 27. 09:56
民主平統 교육민족화합포럼

회원님께 드리는 글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는 평년보다 1-3일 빨라져 제주도 서귀포에서 오는 3월 24부터 피기 시작한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선 4월 16일쯤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존경하는 회원님께 벚꽃 소식과 함께 ‘봄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월 7일 토요일 서울에서 본 포럼 2015년도 1/4분기 정기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12시 정오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 회의 결과를 아래와 같이 보고 드립니다.


12시 김흥겸 교수(서울과학기술대)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박명윤(한국청소년연구소 이사장, 국가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 상임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김철규(천우사주식회사 대표이사) 수도권 공동대표의 환영사, 김병철(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 부이사장) 수도권 공동대표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포럼 회원 22명(서울 14명, 지방 8명)이 회의에 참석하였으며, 부산에서 상경한 이상민 교수(부산대학교 명예교수)는 오래간만에 60년대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나 옛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SKY대학 삼총사(서울대 이택휘, 고려대 이상민, 연세대 이성근)는 우리나라 교육계를 이끈 인물들입니다. 즉 이택휘 박사는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이상민 박사는 부산대학교 교수, 이성근 박사는 배재대학교 초대 총장으로 봉직하였습니다.


박명윤 상임대표는 지난해 박사학위를 영득하고 국민훈장을 수훈한 남궁금순 포럼 총무,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된 한상길 충북커텐ENG산업 회장, 그리고 영남권 공동대표 서춘식 회장(센텀상운주식회사) 따님(서향희 변호사)의 임신을 축하하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徐香姬 변호사는 박정희 대통령 아드님인 박지만 EG 회장과 결혼하여 아들 둘을 낳았으며, 현재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계동 소재 한정식 山內里에서 30년 전통의 맛있는 한정식으로 오찬을 마친 후 개최된 세미나에서 본 포럼 소속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조정기 박사(마장중학교 교감, 남북교사통일연구회장,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의 ‘미래지향적인 통일교육정책 방안’, 그리고 신효숙 박사(남북하나재단 기획연구부팀장)의 ‘통일대비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 이해와 과제’ 발표 후 참석 회원들의 질의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발표 원고를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정기 박사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韓ㆍ獨 포럼’에 참석하여 학교통일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조 박사는 통일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1)통일지향적, 미래지향적인 통일교육, (2)민족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민족 동질성 회복의 통일교육, (3)통일 이후를 고려한 상호이해 통일교육, (4)평화교육을 추구하는 통일교육, (5)자유민주주의 신념에 따른 통일교육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신효숙 박사는 통일 전단계, 통일 직후, 그리고 장기적인 통일한국을 전망하면서 남북한 주민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문제점을 완화하고 보다 단기간에 안정된 통일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통일단계별 주민통합교육 추진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서비스의 다양화 및 여건 조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식개선 및 남북주민통합 프로그램, 가족역량 강화 및 정신건강지원 강화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오후 3시부터 문화해설사 안내를 받아 昌德宮 後苑(일명 秘苑)을 약 1시간 30분 동안 관람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복잡한 서울에서 조용한 고궁을 거닐면서 자연을 감상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철규 포럼 공동대표가 참석자들에게 황토양말세트를 선물로 제공하였습니다.


저녁 만찬과 간담회를 종로구 낙원동 소재 북한음식전문점 ‘능라밥상’에서 가졌습니다. 본 포럼 명예회원이신 이애란 박사(사단법인 북한전통음식문화원장)의 북한전통음식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다양한 북한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루를 유익하고 즐겁게 보낸 후 저녁 7시에 1/4분기 정기회의를 폐회하였습니다.


2015년도 2/4분기 정기회의는 중부권(공동대표 박삼수 강원도 동해시 천곡중앙어린이집 원장)이 주관하여 5월 30일 토요일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3/4분기 회의는 호남권(공동대표 신기현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장) 광주시에서, 그리고 4/4분기 회의는 영남권(공동대표 서춘식 센텀상운주식회사 회장) 대구시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포럼 회원님께서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오며, 저의 최근 ‘靑松 건강칼럼’ 3편을 보내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3월 15일


상임대표 朴明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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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松 건강칼럼 (412)... 콜레스테롤의 두 얼굴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콜레스테롤(Cholesterol)


당신의 콜레스테롤(cholesterol) 수치(數値)를 아십니까? 대개 자신의 혈압(血壓)과 혈당(血糖) 수치는 알면서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아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연구도 있으므로 혈액검사를 통해 우리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과 나쁜 LDL-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中性脂肪ㆍtriglyceride) 수치를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연방정부는 ‘미국인 식생활 지침(食生活指針)’을 1980년에 처음 제정한 이후 5년마다 농무부와 보건후생부가 개정을 한다. 지난 2010년 개정판에선 “콜레스테롤을 하루 300mg 이하로 섭취하라”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금년 2월 19일에 연방정부의 영양(營養)관련 최고 자문기구인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는 “음식물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유해성(有害性) 경고를 삭제한 새로운 ‘식생활지침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는 보고서에서 “콜레스테롤은 과잉 섭취를 걱정할 영양소가 아니므로 건강한 성인은 아침식사에서 계란프라이나 새우, 바닷가제를 먹는다고 해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거나 심장질환 관련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당뇨병 같은 성인병 환자의 경우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이 권고안은 미국 농무부와 보건후생부가 올해 개정하는 ‘식생활 지침’에 반영되며,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의 급식기준으로 활용된다.


한편 의학전문가 상당수는 여전히 계란과 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콜레스테롤 과잉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심장내과 전문의들은 비만으로 콜레스테롤치(値)가 원래 높거나, 심장병 당뇨병 환자들은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은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은 다음과 같다. (식품 100g 당 콜레스테롤 함량) <300-500mg>계란노른자, 연어알, 청어알, 명란젓/ <200-299mg>쭈꾸미, 오징어, 육류의 간, 버터/ <100-199mg>장어, 미꾸라지, 전복, 새우, 도넛, 치즈/ <70-99mg>가자미, 문어, 낙지, 오리고기, 꽃게, 갈치, 삼치, 쇠고기/ <50-69mg>꽁치, 대구, 돼지목살, 연어, 청어, 삼겹살, 돼지 등심.


콜레스테롤(cholesterol)이란 고등동물의 세포 성분으로 널리 존재하는 스테로이드(steroid) 화합물로 분류되며 흰색의 결정성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의 거의 모든 장기에서 합성할 수 있으며 특히 간(肝)에서 많이 만든다. 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과 더불어 우리 몸의 대표적인 지방의 하나이지만 에너지원(源)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細胞膜)의 중요한 구성성분이며, 성(性)호르몬과 부신피질(副腎皮質)호르몬의 중요한 원료가 된다. 또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흡수를 돕는 담즙산(膽汁酸)을 만드는 원료가 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합성에 이용된다.


우리는 음식물을 통해 상당량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며, 간(肝)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 양은 보상 메커니즘으로 조절된다. 즉 음식을 통해 섭취한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이 감소한다. 우리 몸속 콜레스테롤의 약 80%는 간에서 만들어진다.


콜레스테롤은 혈액에 녹지 않으므로 혈액을 따라 이동하려면 지단백질(脂蛋白質)이라는 단백질 복합체에 달라붙어야 한다. 저밀도지단백질(低密度脂蛋白質, low-density lipoportein/LDL)은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간에서 조직과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며 이곳에서 지단백질과 분리되어 세포에서 사용된다. 한편 고밀도지단백질(高密度脂蛋白質, high-density lipoportein/HDL)은 세포에서 소모되지 않은 과량의 콜레스테롤을 조직에서 다시 간으로 운반한다. 운반된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분해 되어 장(腸)으로 배출된다.


우리 몸이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고 남은 것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잉여(剩餘)콜레스테롤’이 몸에 쌓이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LDL-콜레스테롤은 간으로부터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신체 요구량보다 많을 경우 혈관 벽에 들어붙어 동맥경화(動脈硬化)를 일으킨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세포로부터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청소부 역할을 하여 혈관에서 잉여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므로 심장질환과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다.


중성지방(中性脂肪ㆍtriglyceride)은 포도당(葡萄糖)과 더불어 세포의 중요한 에너지원(源)이며, 포도당보다 에너지 발생률이 높다. 중성지방은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오지만 간에서 합성되기도 한다. 특히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중성지방으로 합성된다. 중성지방은 주로 당뇨와 비만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성지방은 90% 이상이 VLDL(very low density lipoportein) 속에 존재하며, 말초조직에 흡수돼 에너지원으로 쓰이거나 지방세포(脂肪細胞)에 흡수돼 유사시에 대비해 저장된다. 특히 중성지방이 너무 많이 존재하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LDL을 더 강하게 만들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을 무력화시킨다. 이에 콜레스테롤이 높지 않아도 동맥경화증이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高脂血症ㆍHyperlipidemia)이란 혈액 속에 지질(지방)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며, 대표적인 지질(脂質)검사는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측정하는 것이다. 혈장(血漿) 내의 총(總)콜레스테롤 농도가 240㎎/㎗을 넘거나, 중성지방 농도가 200㎎/㎗ 이상이면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콜레스테롤 중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은 130㎎/㎗ 이상 높으면 문제이지만,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은 남자는 35㎎/㎗, 여자는 45㎎/㎗ 기준보다 낮은 것이 문제가 되므로 ‘고지혈증’이란 용어 대신 ‘이상지질혈증(異常脂質血症ㆍdyslipidemia)’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고지혈증은 식생활과 운동습관에서 칼로리 소비가 문제가 되어 비만(肥滿)으로 인하여 흔하게 나타나며,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기름진 육류(肉類), 달걀노른자, 명란 등 알류, 새우, 오징어 등을 많이 섭취하면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다. 술과 안주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고(高)중성지방혈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을 느낄 수 없지만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즉 심장근육으로 통하는 심장동맥의 혈관 벽이 두꺼워지거나 딱딱해지며, 가슴통증이나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 동맥경화(動脈硬化)로 일부분 혈관이 좁아져 있을 때는 증세가 전혀 없으나 환자가 증세를 느끼게 되는 시점은 합병증(合倂症)이 발병한 시기이다. 동맥경화로 인하여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腦卒中)으로 반신마비가 오며, 심장혈관이 막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치료는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二次的)으로 생긴 고지혈증의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일반적으로 위험요인이 많지 않고 아주 높은 고지혈증이 아닌 경우에는 3개월 정도 적절한 식사와 유산소 운동, 금연(禁煙), 절주(節酒) 등 생활습관(生活習慣)을 바꾼 후 재검사를 하여 조절이 안 되면 약물치료를 하도록 한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많거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너무 높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지혈증에 사용하는 약물을 총칭하여 ‘지질강하제(脂質降下劑)’라고 한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30% 낮아지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30% 줄어든다. 이에 전문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약(스타틴)을 처방한다. 고지혈증 치료에는 약물치료 못지않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體重)관리를 하며,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콩 등의 섭취량을 늘린다. 술은 중성지방혈증을 높이므로 절주(節酒)하여야 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올라가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떨어진다.


글/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청송건강칼럼(412). 2015.3.15. mypark1939@snu.ac.kr>

靑松 건강칼럼 (411)... 呼吸器 건강 지키기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호흡기(呼吸器) 질환


춘삼월(春三月)이 시작되어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지만, 오늘(3월 10일)은 매서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갔다. 이에 서울ㆍ경기 지역을 비롯하여 남부 지방 곳곳에 한파주의보(寒波注意報)가 내려졌다. 3월에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06년 이후 9년 만이다.


3월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찬 성질을 가진 대륙 고기압이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채 한반도(韓半島) 쪽으로 동남진(南東進)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통상 3월 말까지는 0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 잦으므로 올해도 기상 상황에 따라 언제든 영하로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봄철에 얇은 옷을 입고 외출할 경우 한겨울보다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화되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요즘 감기(感氣) 환자가 각 가정에 한 명이상 있을 정도로 감기가 유행하고 있으며, 한 달 이상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독감(毒感)을 ‘독한 감기’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감기와 독감은 발병 원인, 증상, 합병증 등에서 차이가 나는 전혀 다른 호흡기 질환이다.


환절기(換節期) 호흡기질환의 대표는 감기이며, 성인은 1년에 2-4회, 어린이는 6-8회 정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 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감기는 인류의 생성과 함께 한 오래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이직까지 특효약과 예방백신이 없다. 그러나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70-90% 예방이 가능하므로 늦어도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2주전인 11월초까지는 접종하여야 한다.


환절기의 날씨는 일교차(日較差)가 크고 습도가 낮아진다. 호흡기의 기관지(氣管支)는 차고 건조한 것을 싫어하는 속성이 있다. 우리 몸은 외부 기온의 변화에 따른 체온의 변화를 막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하나 기온의 차가 너무 심하면 이에 적응을 못한다. 이에 면역력(免疫力)이 저하되고 바이러스 및 세균의 방어력이 감소되어 질병이 발생한다. 즉 환절기에는 환경과 몸에 변화가 많고 그에 대한 대응은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질병이 발생한다.


감기(common cold)란 바이러스성 상기도(上氣道) 감염을 통칭하며, 200여 가지 바이러스가 감기의 원인 병원체로 알려져 있다. 이들 원인 바이러스 가운데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가 대표적이다. 추운 겨울철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많으며, 늦봄과 초가을 환절기에는 리노바이러스가 많다.


리노바이러스의 경우, 비(鼻)점막에 바이러스가 침입한 후 상피세포를 따라 상기도로 퍼지면서 감염이 진행된다. 바이러스의 증식은 48시간에 최고조에 이르지만 길게는 3주까지 지속된다. 감염이 진행됨에 따라 재채기, 콧물, 코막힘, 목의 간질거림과 통증 증의 증세를 보인다. 기침, 객담, 두통, 오한, 발열, 관절통, 근육통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감기에는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가장 불편해 하는 증상을 중심으로 대증(對症)치료를 하면서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우선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권장한다. 발열, 두통, 관절통이 있는 경우에는 해열진통제를 사용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코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기침과 객담이 많은 경우에는 거담제와 진해제를 사용한다. 세균성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抗生劑)를 사용한다.


감기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에 충분한 휴식과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지름길이다. 감기가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 후 귀가하면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환절기에는 보온과 습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피부와 호흡기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코와 목의 점막을 마르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적정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기 위하여 가습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에 숯을 두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도 실내습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며,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 두는 것도 좋다.


독감(毒感)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가 원인인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한다.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 세 가지 형태가 존재하지만,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B형은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고 독감 증상이 비교적 약하다.


한편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Hemagglutinin)항원(抗原)과 N(Neuraminidase)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하며, 보통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항원은 H1, H2, H3과 N1, N2이다. A형은 변이를 자주 일으켜 2009년 유행했던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조류(鳥類)에서 나타나는 H항원과 N항원은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遺傳子)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전 세계에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 독감(Hong Kong flue)이 대재앙이 될 우려가 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CNS)은 올해 들어서만 3월 8일 정오까지 독감 중증환자 471명 가운데 35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7일 정오부터 8일 정오까지 하루사이에 6명의 중증환자 중 무려 5명이 사망했다. 이에 입원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가 되면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되는 셈이다.


홍콩에서 독감 시즌이 끝나려면 최소 1개월 정도의 시간이 더 지나야 하므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앞으로 최소 200명 정도의 희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홍콩은 지난 2003년에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하여 30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68년 전세계에서 80만명의 사망자를 낸 ‘홍콩 독감’이 시작된 곳도 홍콩이다.


전문가들은 독감이 홍콩에서 빈번하게 유행하는 주요 원인으로 홍콩 주민이 살아 있는 닭, 돼지 등과 좁은 공간에서 뒤섞여 있는 시장을 지목하고 있다. 즉 인간, 닭, 돼지가 각자의 바이러스를 서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가 생겨난다. 1968년에 유행한 ‘홍콩 독감’도 인간 독감 바이러스(H2N2)에 조류 바이러스(H3형)이 결합해 나온 새로운 H3N2형으로 인해 발생했다.


지형적으로 홍콩은 미국,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환승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특성이 독감에 취약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홍콩의 독감 시즌이 지구 북반구의 다른 지역보다 늦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예를 들면 미국은 독감이 11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이다. 그러나 홍콩은 1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독감 바이러스가 이미 다른 나라에서 인간의 면역체계와 항생제를 견딘 이후이기 때문에 더 강력하다.


독감 전파의 주범은 잠복기(潛伏期) 상태 감염자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손에서 손으로 옮겨간다. 사람들은 대개 한 시간에 평균 16회 정도 무심코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가끔 코도 후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들어가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미생물학(微生物學)교실 연구팀이 바이러스 전파(傳播) 실험을 80명이 근무하는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회사 출입문 손잡이에 감기 바이러스와 생존력이 비슷하지만 인체에는 해(害)를 주지 않는 바이러스를 묻혀 두었다. 불과 4시간 만에 바이러스는 전화기, 컴퓨터 자판, 화장실 손잡이 등 사람손이 닿는 물체 표면 대부분에서 발견되었으며, 회사 직원 중 절반 정도가 감염됐다.


연구팀은 감기 바이러스를 옮기는 데 손이 재채기보다 빠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손 씻기와 기침 에티켓을 생활화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과 손등을 비롯하여 손금, 손가락 사이, 손톱 밑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하거나, 고개를 돌려 팔꿈치 안 소매에 해야 한다. 세균은 악수, 하이파이브, 주먹치기 순으로 적게 교환되기 때문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가끔 악수 대신 주먹치기를 즐긴다.


글/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청송건강칼럼(411). 2015.3.10. mypark1939@snu.ac.kr>

靑松 건강칼럼 (410)... 참치ㆍ삼치 Day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참치와 삼치를 먹는 날


삼월칠일(3월7일), ‘3.7(삼칠)’은 발음이 비슷한 ‘삼치’ ‘참치’를 연상하게 한다. 이에 해양수산부(海洋水産部)와 원양어업협회(遠洋漁業協會)는 참치와 삼치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3월 7일을 ‘참치ㆍ삼치 데이(day)’로 정하였으며, 유통업체들이 참치와 삼치 할인판매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롯데마트는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참치와 삼치를 기존 시세보다 25%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일본의 참치 전문업체인 ‘카이쇼우’로부터 공급받은 최고급 참치 어종인 호주산 남방 참다랑어의 뱃살 모둠(240g)과 몸살 모둠(300g)을 각각 2만3800원과 1만9500원에 판매한다. 삼치도 700g짜리 1마리를 45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5-11일 전국 140개 점포에서 눈다랑어 회(300g)를 1만6500원에 판매하며, ‘참치ㆍ삼치 데이’ 당일에는 1만2800원으로 추가 인하해 판매한다. 여수 앞바다에서 잡은 삼치(400-500g)는 마리당 37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눈다랑어 뱃살 회(360g)를 정상가격 대비 50%가량 저렴한 1만5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2012년 ‘참치ㆍ삼치 데이’ 직전 매출을 기준으로 이후 2년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에는 2.1배, 2014년에는 3.5배가 증가하여 일반 소비자들의 ‘참치ㆍ삼치 데이’에 대한 관심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랑어’ ‘다랭이’라고 불리는 참치(Tuna, 金鏞魚)는 고등어과에 속하며, 외양성(外洋性) 어류로 그 회유(回遊)범위가 아주 넓다. 쿠릴열도에서 한국, 일본, 중국 연해를 거쳐 하와이와 남양군도에 이르는 수역에 분포하여 서식하고 있다. 참치는 우리나라 연해에는 많이 분포하지 않아 1960년대 이후 원양어업(遠洋漁業)으로 우리나라 원양어선들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에서 많이 잡고 있다.


다랑어는 선사시대의 패총(貝塚)에서도 각종 물고기 뼈와 함께 출토되는 것으로 미루어 어획(漁獲)이 일찍부터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참치는 그 종류가 많으나 주로 참다랭이, 날개다랭이, 눈다랭이, 황다랭이, 가다랭이 등을 많이 잡고 있다. 가다랭이는 여름이 제철이나, 다른 참치류는 겨울이 제절이다.


참다랭어는 다랑어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몸길이 3m, 무게 500kg에 달한다. 방추형(方錐形)인 몸 전체에 비늘이 있으며 머리 부분은 원추형이다. 주둥이는 길고 끝이 뾰족하며 입은 크다. 빛깔은 등쪽은 청흑색, 배쪽은 백색이며 옆구리에는 연한 황색의 가로줄이 여러 개 있다. 참치 어종 중 참다랑어를 최고급으로 여긴다.


날개다랭이는 가슴지느러미가 아주 발달한 종류이며, 살이 흰색이어서 구미에서는 바다의 닭고기라고 부르며 선호한다. 눈다랭이는 길이가 2m 정도이며, 살은 연한 붉은 색으로 초밥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황다랭이는 제1지느러미를 제외한 지느러미가 황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살은 복숭아빛으로 횟감이나 초밥용으로 좋다. 가다랭이는 길이가 약 50-100cm 정도이며, 주둥이가 뾰족하며 주로 통조림으로 가공한다.


참치는 고단백이면서 저지방, 저칼로리 생선으로 DHA, EPA, 셀레늄 등을 함유하여 뇌세포 활성에 도움이 된다. 참치의 뱃살은 등살에 비해 50배 이상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으며, 참다랑어의 붉은 살코기는 제철인 겨울이 되면 뱃살은 지방이 35%에 이른다.


또한 참치는 우수한 단백질, 특히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페닐알라닌, 메치오닌, 트레오닌, 로이신, 발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에 각종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영양상태가 나빠진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참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특히 다른 어류에 비해 칼슘 함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또한 당질과 지방이 적기 때문에 비만증,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 영양식으로 좋다.


식품의 감칠맛을 주는 성분은 여러 가지 아미노산과 염기류이다. 그 중에서 이노신산염, 아니아신, 글루탐산, 호박산 등이 맛을 구성하는 주체라고 알려져 있다. 참치 고유의 감칠맛 성분인 이노신산 히스티딘염은 이노신산과 아미노산인 히스티딘이 결합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조미용 국물을 얻기 위해서 가다랭이를 건조 가공하여 ‘가쓰오부시(鰹節)’를 만든다. 즉 3-7월에 잡은 지방분이 적은 가다랭이를 껍질을 벗긴 후 알맞게 잘라서 수증기로 찌고 건조시킨다. 정형을 한 후 화력 건조와 천일 건조를 되풀이해서 1차제품을 만든다. 1차제품을 통에 넣어 한 달 가량 두면 곰팡이가 표면에 피게 된다. 곰팡이가 핀 것을 햇볕에 말려 곰팡이를 털고 다시 통에 담아 곰팡이가 슬게 하는 작업을 되풀이 한다. 이 과정에서 가다랭이의 수분이 마르는데, 완성품이 되는 데는 5-6개월이 걸린다. 이것을 음식을 만들 때 연필 깎듯이 넣어 우리면 감칠맛이 아주 좋다.


삼치(Spanish mackerel)는 농어목, 고등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며, 망어(亡魚) 또는 마어(麻魚)라고도 한다. 삼치는 연근해의 아표층에 서식하는 온대성 또는 아열대성 어류로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남부 등의 북서태평양에서 서식하며, 봄(3-6월)에 산란(産卵) 회유를 한다.


몸은 매우 작은 비늘로 덮여 있으며, 몸빛은 등쪽은 회청색, 배쪽은 은백색이며 부레는 없다. 몸은 훌쭉하고 상당히 길고 측편(側偏)하며, 몸길이는 최대 100cm, 무게는 4.5kg까지 성장한다. 먹이는 주로 작은 어류를 먹는다. 삼치는 선어(鮮魚)로 일본에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구이로 일본식 음식점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에는 경기도와 충청도에 망어(亡魚)가 나는 것으로 되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경기도에 망어(䰶魚), 평안ㆍ황해ㆍ충청ㆍ강원ㆍ함경도에 마어(麻魚)가 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조 때에 편찬된 읍지들에는 경상도를 제외한 전도에서 마어가 생산된 것으로 되어 있고, 조선시대 말기에 편찬된 읍지들에는 임해도(臨海道) 중에서 경상남도와 평안남도를 제외한 모든 도에서 생산된 것으로 되어 있다.


참치와 삼치의 일반 영양가(가식부 100g 당/per 100g edible portion)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참다랑어(Bluefin tuna, mature, raw): 에너지 132kcal/ 수분 69.5g/ 단백질 27.2g/ 지질 1.8g/ 회분 1.4g/ 탄수화물 0.1g/ 섬유소 0/ 칼슘 11mg/ 인 295mg/ 철 2.3mg/ 나트륨 59mg/ 칼륨 452mg/ 비타민A 8RE/ 비타민B1 0.13mg/ 비타민B2 0.10mg/ 나이아신 11.2mg/ 비타민C 2.


황다랑어(Yellowfin tuna, raw): 에너지 114kcal/ 수분 72.8g/ 단백질 23.9g/ 지질 1.3g/ 회분 1.8g/ 탄수화물 0.2g/ 섬유소 0/ 칼슘 19mg/ 인 282mg/ 철 1.6mg/ 나트륨 50mg/ 칼륨 480mg/ 비타민A 9RE/ 비타민B1 0.09mg/ 비타민B2 0.14mg/ 나이아신 11.3mg/ 비타민C 2.


삼치(Spanish mackerel, raw): 에너지 137kcal/ 수분 73.6g/ 단백질 18.9g/ 지질 6.1g/ 회분 1.4g/ 탄수화물 0/ 섬유소 0/ 칼슘 24mg/ 인 214mg/ 철 0.8mg/ 나트륨 57mg/ 칼륨 410mg/ 비타민A 9RE/ 비타민B1 0.08mg/ 비타민B2 0.29mg/ 나이아신 8.9mg/ 비타민C 1.


‘참치ㆍ삼치 데이’에 즈음하여 신선한 생선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여 가족의 건강을 위한 밥상을 차려서 먹도록 합시다.


글/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청송건강칼럼(410). 2015.3.5. mypark1939@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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