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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공정방송노동조합 1일보고서(4.16) 본문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일일보고(4.16)
1) KBS·MBC노조 "총선 결과 상관없이 '낙하산 사장 퇴진' 외친다"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KBS와 MBC노조가 4.11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석 이상을 차지해 승리하면 파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해당 노조는 "파업 전략에 변화없이 낙하산 사장 퇴진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철우 KBS새노조 홍보국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원래 이번 파업의 목적은 '김인규 사장 퇴진'이였기 때문에 파업을 이어 나가자는 논의가 진행됐다"며 "앞으로는 김 사장의 출근 저지와 2년5개월간 경영패턴들을 가지고 보다 실질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현 집권여당의 과반수 이상 확보로 새노조가 밝힌 KBS 지배구조개선 작업에 차질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장선임 구조는 오는 6월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앞서 현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에 대해 야권, 언론노조 등과 힘을 합쳐 언론장악 청문회를 열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홍보국장은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 이상을 획득했으면 파업 투쟁이 좀더 수월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현재 투쟁 대오를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BC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은 "우리 파업의 목적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이라며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목적 달성을 위해 파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홍보국장도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수 이상을 확보했다면 현 MBC의 사장선임 구조를 바꾸는 과정에 좀 더 탄력을 받았겠지만 현 집권여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19대 총선에서 승리한 정세균·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12일 MBC노조를 찾아 정영하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를 만났다.
전 의원은 "총선기간 동안 KBS와 MBC, YTN 등 언론사 연대파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현 정부의 언론장악에 대해 정치권에서 분명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4.11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며 "19대 국회에서 KBS와 MBC, YTN 등 사장을 불러서 언론장악 청문회를 열고 반드시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오는 16일 오후 3시에는 언론노조 주최로 KBS, MBC, YTN, 연합뉴스 등이 참여해 'MB 언론장악 규탄, 낙하산 사장 퇴진 요구'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에는 파업 중인 노조와 함께 4.11 총선에서 당선된 19대 국회의원,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2) 언론의 '2040'은 부당한 용어가 아닌가?
언론노조의 정치투쟁은 타락한 언론계의 증거
<올인코리아 조영환 논설가>
이번에 총선을 통해 부산에 머물면서 부산지역의 신문사들과 방송사들을 관심이 있게 살펴봤는데, 부산일보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신문들이 편집에 있어서 좌경적이라는 인상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객관적 사실에 대해 좌편향적 정당에 유리한 제목을 달아서 편집·보도를 하니, 부산지역의 국민들은 저절로 좌경적 세계관에 젖어드는 정보시장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런 좌경화 선동은 부산일보 사옥 입구에 텐트를 치고 투쟁하는 언론노조의 행태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부산일보 노조투쟁을 보면, 기자가 아니라 정치투사가 부산 지역의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는 강력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물론 단편적인 편견일 수도 있지만...
언론이 좌익세력의 선동수단으로 전락해서 반정부 투쟁을 하고 있으니, 정치관련 기사는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라 좌익세력의 선동에 저절로 머물게 되는 것이다. 한번은 나의 선거 구호인 "종북세력 진압하여, 낙동강전선 지키자"는 구호가 시대착오적이라는 선동을 주민의 입을 빌려서 하는 부산일보 여기자에게 '쓰레기 신문의 쓰레기 기자의 견해'라고 비판하면서 '선거가 끝나면 부산일보의 저질성을 깨밝히는 글을 쓰겠다'는 취지의 비난글을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다. 4월 7일 부산KBS에 토론을 위해서 갔더니, 언론노조에서 만든 '노조회보'가 KBS사옥 로비에 놓여 있었는데, 총선에 맞춰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정치투쟁의 냄새가 풀풀 났다.
이렇게 언론이 객관적 사실을 정치적 목적에 따라 왜곡해서 정보를 유통시키니, 한국사회는 거짓과 폭력이 난무하는 군중사회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언론이 반국가, 반정부, 반국민, 반진실의 선동수단으로 전락하니, 한국사회에는 상식과 순리가 사라지고 억지와 패륜과 반란이 일상화 되는 상태에까지 도달한 것이다. 패륜과 깽판에 찌든 나꼼수의 김용민이 마치 영웅이나 되는 듯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경험이 일천한 손수조를 잔 다르크처럼 언론이 우대하고, 성취의 실체가 없는 사이비 영웅 안철수가 대선후보로 활개를 치는 현상들은 거짓과 패륜과 반역에 찌든 한국 언론인들의 정신상태를 잘 확인해주는 증거들인지도 모른다. 정치투쟁을 하는 언론노조에 휘둘리는 한국의 언론계는 사이비 영웅들을 만들어내는 공작소 같아 보인다.
이런 언론이 만든 세대갈등의 대표적인 용어가 바로 '2040'이라고 할 수 있다. 20대를 40대와 같은 카테고리로 묶는 것은 언론계의 고의적 용어조작이 아닌가 의심된다. 왜냐하면 생태적으로 반발이 심한 20대의 정치성향이 상당히 보수적이었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조갑제닷컴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4월11일 전국 투표자 1600명을 상대로 조사해보니 정당투표에서 20대는 보수정당에 약38%, 좌파정당에 약56%를 찍었다. 30대는 보수 28, 좌파 70, 40대는 보수 37, 좌파 58%였다고 한다. 20대의 보수정당 지지율은 가장 좌파적인 30대보다 10%포인트나 높다고 조갑제닷컴은 주목했다. 이는 20대를 30대와 같은 카테고리로 묶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으로 들린다. 좌익세력이 선동하는 '1%:99%'가 허구적 용어이듯이 '2040'도 허구적 용어가 아닌가?
조갑제닷컴은 "20代의 보수화 현상은, 이들이 軍 복무기 전후에 있어(남자의 경우) 천안함 연평도 사태 등 安保문제에 민감하고, 최근 軍이 政訓교육을 강화, 從北세력의 실체를 알리는 데 힘써온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지난 3월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20대 남자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73%(20代 여자는 44%)로서 30대의 61%나 40代의 70%보다 높고 50대에 근접하였다"고 주목했다. 조갑제닷컴은 "軍의 政訓교육은 좌익선동을 깨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논리와 체험을 제공한다"며 20대의 정치의식이 보수화 된 원인을 군교육 때문으로 풀이했다. 북한을 주적으로 군에서 배운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의 정치의식은 서로 틀릴 것이다. 20대를 30·40세대와 분리시키는 게 옳을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 하에서 좌경화 세뇌와 선동이 교육계와 언론계에 의해 강력하게 추진된 한국사회의 현실을 감안하면, 20대의 정치의식은 30-40대와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조갑제 대표가 "총선異變(이변)의 한 축: 20代의 보수화"를 주장한 것처럼, 보수적인 20대를 30-40대와 함께 묶어 '2040'이라고 하는 것은 좌익세력의 용어전술로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대학시절에 반정부 투쟁을 맹목적으로 하던 40대를 반정부 투쟁하지 않았던 20대와 같이 묶는 것은 부당하다. 정치투쟁이 대학생활의 중요한 경험이었던 40대와 이에 끌려가는 30대를 대학생활에서 거의 정치투쟁 하지 않은 20대와 분리시켜야 정상적 개념 규정이 될 것이다. 정치의식의 측면에서 소위 '486세대'는 '별종'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한국의 언론은 좌익세력에게 유리한 용어와 논조에 사로잡힌 듯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는 용어를 포기하지 않은 한국의 좌경적 언론계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는 투쟁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온갖 악독한 용어를 들이댔다. 이렇게 자유로운 한국사회에서 기자들이 이명박 정부를 독재적이라고 규정해서 반정부 투쟁을 하는 것은 정치광신도들의 추태에 다름 아니다. 이번 총선에서 MBC를 비롯해서 주요 언론사들의 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정치투쟁을 한 것은 결코 순수한 동기에 의한 기자들의 의로운 투쟁으로 보기 힘들다. 물론 언론사들에도 모순이 있겠지만, 선거 기간에 맞춘 듯한 기자들의 파업 투쟁은 정치기자들의 난동질로 보일 뿐이다. 2040세대를 50대 이상 세대와 대결시킬 정치기자들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기자들이 특정 정치세력에 밀착되어 보도하고 투쟁하는 현상은 망조 중에 망조다. 과거에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하여 민주화에 일정한 장애가 되었다면, 지금은 언론인들이 정치에 개입하여 민주주의를 해코지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언론인들이 국방과 치안에 가장 해로운 존재가 되는 듯한 현상은 국리민복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남북관계에 관해 북괴의 입장를 대변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에 해로운 선동을 자행하는 기자들은 최악의 망국노가 될 것이다. 거짓 용어를 조작하고 반국가적 논조를 전파하는 기자들은 대한민국의 제1주적으로 국민들이 취급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정치성 짙은 파업을 한 언론노조는 언론자유에 주적이 아닐까 의심된다.
3) 언어로 ‘미혼모’ 패는 김구라
시청자 퇴출요구 거세
<독립신문 최원영 기자>
10일 케이블방송 tvN의 '화성인바이러스' 방송 캡쳐.
민주통합당 김용민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했던 개그맨 김구라가 막말, 욕설파문에 휩싸였다. 저질 미디어를 양산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비난이다.
이번에는 최근 케이블방송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 옷 사재기녀편’에서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자 출연자가 방안에 옷을 방치해 둔다는 토크에서 옷을 ‘아기’라고 부르자 “책임도 못지고 위탁시설에 맡기고, 미혼모랑 똑같다”며 “옷이 아기라며 그렇게 방치해도 되나, 그게 애엄마로서 할 짓이냐”라는 발언을 했다.
옆에서 이경규는 “그런말 하지 마라, 출연자 끊긴다”며 웃어 넘겼다.
이같은 김구라의 발언이 방송을 타자 자신을 미혼모라고 밝힌 누리꾼은 “미혼모는 애 낳아서 막 방치한다는 얘긴가? 미혼모로서 정말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말 모든 미혼모들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거냐”면서 “김구라 같은 사람들 때문에 나름 애 잘 키우는 미혼모들이 모두 모성애 없고 책임감 없는 그저 남자밝히는 그런 여자가 되는 거다”라고 비난했다.
최근 김구라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19금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원래 욕도 잘하고 음담패설 전문가이니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나 사회, 미디어에 끼칠 영향을 생각해 보라”고 경고했다.
사실 개그맨 김구라는 최근 심각한 사회적인 퇴출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막말 방송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0일 미국여성인권협회는 미국시민 40여명과 민주통합당 김용민과 개그맨 김구라를 반인륜범죄, 성폭력 및 테러사주 혐의로 캘리포니아 인권법원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인권법원은 미국시민에 대한 집단 강간, 성폭력사주, 성노예, 성적 테러같은 반인륜 범죄를 처벌하는 보편적 관할권을 행사한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인권법원은 서류와 녹취록, 비디오를 검토 혐의가 확인되면 인륜범죄 김용민과 김구라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게 된다고 밝혔다.
물론 캘리포니아 인권법원의 관할권은 미국에 한정되어 있어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두사람이 미국에 입국하지 않는 한 실현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따라서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김구라는 앞으로 미국입국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라이스 강간, 살해를 언급할 때, 미국에서 보면 한미관계가 어찌되겠느냐고 우려한 바 있다”면서 “김용민이 이번 선거에서 떨어진 것도 참으로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용민은 지난 2004~2005년 인터넷방송 라디오21 ‘김구라 한이의 플러스18’ 코너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김구라와 김용민은 질문을 주고 받으며 여성·노인 비하, 종교 비하, 성희롱 발언 등을 쏟아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김구라 퇴출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함께 막말을 한 김용민은 사과했는데, 김구라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방송에서 웃을 수 있느냐”라는 주장이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인터넷 방송이긴 하지만 정말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한 사람에게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김구라는 “김용민 후보와 나의 인연 때문에 이렇게 서게 됐다”며 “용민이는 10여년간 지켜본 동생인데 괜찮은 친구이자 시사평론가다. 용민이가 인터넷 방송상에서 욕한 것 때문에 많은 분이 우려하시는 것 같은데 때와 장소를 구분 못 하는 그런 친구가 아니다. 유쾌한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동영상을 내보냈다.
특히 김용민의 막말 및 욕설에 대해 두둔해 준 부분이 논란이 됐다.
김구라는 “처음에는 자신에게 방송 맡기는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방송 중에 욕하거나 품위를 저해하는 게 아니냐고 오해를 많이 했지만 오해와 불신을 어느 정도 떨쳐내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구라와 김용민의 인연과 관계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고 과거 발언들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퍼져나가 급기야 민주통합당은 된서리를 맞아야만 했다.
과거 김용민의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다 없애라”는 ‘노인 폄하 발언’은 “시청역 앞에서 오버하고 XX하는 노친네들이 많은데요. 다스리는 법이 없을까요?”라는 김구라의 질문에서 비롯됐고, ‘XX맛 오징어’라든가, ‘한국판 노란국물’ 같은 저질 농담을 먼저 건넨 이도 김구라다.
따라서 네티즌들은 “패륜적인 발언을 수도 없이 내뱉은 김용민도 문제지만, 이같은 저질 발언을 유도하고 옆에서 부추긴 김구라의 작태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와 KBS ‘불후의 명곡’ 등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막말을 일삼는 김구라를 당장 하차시키라”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또 다음 아고라에서는 ‘김구라를 방송에서 퇴출시킵시다’ 청원이 진행 중이다. 13일 현재 1,000명의 서명목표를 달성한 상태다.
‘김구라 퇴출’ 건을 발의한 네티즌은 “선거 끝나면 김용민은 잠수타겠지만 그때 같이 방송 대담하며 막말대화 했던 김구라는 뻔뻔하게 아들과 같이 방송에 출연할 것”이라며 “무식하고 무례하고 무자격한 김구라를 방송에서 퇴출 시키자”고 주장했다.
김구라의 막말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것은 2003년부터다.
2003년 ‘라디오21’에서 김구라는 ‘김구라 황봉알의 날방개그’ MC를 맡았다. ‘라디오21’은 2002년 '노무현라디오'라는 선거운동 방송으로 출발한 인터넷방송으로, 초대 이사에는 명계남, 문성근, 정청래 등이 포함돼 정치적 성향을 강하게 나타냈다.
이어 2004년 김구라는 ‘김구라 한이의 +18’을 진행하며 노골적인 욕과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세를 탔다. 김구라는 황봉알·노숙자와 콤비를 이루던 시절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싸잡아 비판하고 여성 스타들의 특정 부위를 거론하며 인신공격성 폭언을 퍼부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여성단체 및 팬들의 항의를 많이 받았던 김구라의 주요 발언을 요약해보면 “이OO XX은 수술한 XX이냐 아니냐 말이 많다. 압력을 줘서 터지면 가짜야.”, “복받을 X들은 어느 순간에 살이 찌면 XX에 살이 올라. 재수없는 X들은 얼굴에 살이 붙어. 그게 돼지거든.”, “황봉알씨는 박OO과 하OO 중에 자야 한다면 어느 냄비를 선택하겠나?”, “베이비복스 시절 윤은혜는 부엌데기 이미지 때문에 주목 받지 못했다.”, “S양은 돼지 같다. 옷차림이 술집 여자 같다.”, “대마나 약 검사는 무조건 문희준부터 해야한다. 작사작곡을 해야 아티스트 취급을 해주지 XXX.” 등의 발언이다. 김구라는 매방송마다 욕설과 막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수년 뒤 지상파로 모습을 드러낸 김구라는 과거 자신이 힐난했던 연예인들을 찾아 다니며 사과하는 방송을 공개적으로 펼쳤고 이것은 다 이해되는 것처럼 진행됐다.
급기야 어느샌가 그의 과거는 더 이상 부끄러운 게 아닌, 예능의 주요 소재로 활용됐다.
김용민은 “형들이 인터넷 방송에서 시원하게 육두문자를 날린 것이 오늘날의 '나꼼수'를 있게 했다”며 “나꼼수의 김용민-김어준-주진우 트리오가 바로 김구라-황봉알-노숙자 트리오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따져보면 김구라의 욕설과 막말방송을 본 이들이 ‘나꼼수’를 만들었고, 나꼼수에서 나온 김용민은 국회에 진출하려다 부메랑을 맞은 것이다.
최근 한 누리꾼은 “김용민은 그 욕설과 막말로 흥했다가 무너졌고, 이젠 김구라 차례”라면서 “태생이 같은 이들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4) 名文은 살아 있다! 조선일보 崔普植칼럼 예언 적중
좌파의 正體性은 저질이라고 규정, 이를 상품화할 것이라고 예측.
<趙甲濟>
지난 2월10일 조선일보 崔普植 칼럼은 '내 이념의 정체성은 저질'이란 제목이었다. 그는 좌파 인사들이 퍼뜨리는 저질문화를 비판하였다.
<야당 정치인과 좌파 지식인들은 '저질(低質)'의 정치 위력을 알아챘다. 저질과 합작해 우파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다. '나꼼수'류를 당(黨) 전당대회장까지 끌어왔다. 허접스러운 말들이 '교리(敎理)'요, 음모론이 '진실의 증거'로 바뀌었다. 서로 패권을 쥐기 위해 누구 입이 더 비속한지 '너절리즘'을 놓고 맞붙기도 했다. 그런 세계에서 한낱 비키니 인증샷만으로 분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좌익이 저질을 정치무기화하여 우파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란 표현이 재미 있다. '저질'이 무기화될 수 있는 사회와 국민도 저질이란 이야기가 된다. 그는 판사와 교육감까지 저질을 자랑스럽게 자행한다고 꼬집었다.
<이제 하수도가 하수도에 머물지 않고, 하수도가 넘쳐 상수도와 섞이고, 하수도가 상수도 행세를 하며, 하수도의 구정물을 대중이 멋처럼 유행처럼 들이키고 있다. 현직 판사도 여기서 힘을 얻어 '가카새끼' '빅엿'을 날릴 수 있었다. '양심' 곽노현씨도 서울시교육감으로 복귀하자마자 "여러분들의 믿음과 응원에 힘입어 절대 쫄지 않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헌사했다.>
崔 선임기자는, 좌파 세상에선 '저질'에 의문을 품는 것까지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머리가 제대로 박힌 정치인과 지식인이라면 어느날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볼 때가 있을 것이다. 내 이념의 정체는 '저질'이었을까. 나꼼수 같은 사회를 만드는 게 내가 꿈꿔왔던 세상일까. 정파적 입장에 함몰해 나도 썩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의문을 품는 순간 이 세계에서는 변절자, 왕따가 될 소지가 높다.>
이 글이 실린 지 두 달 뒤 민주당은 나꼼수와 김용민 같은 저질을 정치상품화하였다가 대패하였다. 從北의 정체를 본질적으로 드러내면서 미래를 예언한 名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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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의 견해
1-1) <오마이 스타>가 신정수PD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우선 아래에 인터뷰 기사를 먼저 읽어주세요
"<무도> '돌+아이', 이 정권이 못 쓰게 해"
신정수 PD "총선 결과는 MBC 파업과 무관"[단독인터뷰]
예능 PD가 무슨 파업이냐고? "언론인으로 당연한 것"
<오마이스타>
<나가수> 신정수 PD는 총선이 끝난 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연합뉴스>가 왜 파업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에 "새누리당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불법사찰이나 언론 장악 등 모른척하라고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그렇게 지지해준 건 아니다"고 일갈했다.
13일 여의도 MBC 사옥에서 만난 신 PD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야당이 승리했다면 좋았겠지만, 졌다고 해서 저희 싸움의 정당성이 훼손되거나 사라지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총선 결과가 MB정권에 면죄부를 줬다는 견해에 "그 면죄부를 누가 줄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야권연대가 대략 48% 정도의 지지가 나왔는데, 48%만큼의 처벌은 받는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였다.
"저항할 때 하지 않으면, 비굴하게 사는 것"
신 PD는 지난해 11월쯤 해외연수를 떠났다가 복귀하라는 노조 명령에 귀국하면서 "파업하러 돌아왔다"고 했다. 해외 연수 핑계로 안 올 수도 있었는데 고민이 없었을까?
이에 신 PD는 "고민은 별로 안 했다.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 것이고 저항을 해야할 때에 저항을 하지 않으면 그것처럼 비굴하게 사는 것도 없는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일밤>이 외주 제작으로 방송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신 PD는 "예능국 PD끼리 외주제작 <일밤>은 'MBC <일밤>'이 아니라 '김재철 표 <일밤>'이라고 얘기를 한다"면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MBC 사원들이 만들어도 잘 만들기 어려운데 그런 것이 갑자기 뚝딱해서 잘 나올 수는 없다"고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밝혔다.
또한 신 PD는 MBC 파업에 예능 PD들이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예능 PD도 당연히 언론인이다"면서 "혹자들은 예능 PD기 때문에 웃기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럴 거면 케이블 TV나 M.NET에서 PD하면 된다"는 말로 공중파 TV 소속 PD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신 PD는 최근 민간인 불법 사찰 논란에 대한 견해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사찰 당하지 않을까'하는 것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불법적으로 행해진다는 것 자체"라면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거고, 이를 권력을 통해 은폐하려고 했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다음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신정수 PD와 일문일답
"MBC 파업 총선 결과와 무관, 계속 갈 수밖에 없어"
- 새누리당의 승리로 총선이 끝났습니다. 총선결과가 파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총선 결과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MBC 파업은 총선결과에 상관없이 갈 수밖에 없다고 봐요. 저희가 싸움을 시작한 것은 총선을 이기고자 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MBC에 영향력을 행사해 사장을 내려보낸 MB정권을 생각하면 총선에 야권이 승리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파업은 계속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해요."
- 그렇다 하더라도 총선에서 야권이 이겼다면 김재철 사장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고 결국 물러나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겼다면 더 좋았을 것은 확실해요. 확실하지만, 졌다고 해서 저희 싸움의 정당성이 훼손되거나 사라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봐요."
- 총선 결과가 MB정부에 면죄부를 줬다는 견해도 있는데...
"그 면죄부를 누가 줄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총선에서 과반이 넘어서 면죄부를 준다면, 야권연대가 대략 48% 정도의 지지가 나왔습니다. 48%만큼의 처벌은 받는다는 건가요? 그걸 모르겠다는 말이죠. MB정부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그 만큼의 죄값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불법사찰이나 언론장악 같은 것은 총선 결과가 어떻든 간에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죄를 지은 만큼 벌을 받아야한다는 상식적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언론 보도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어느 언론이든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요. 이런 언론환경을 만들고, 이런 국민 여론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공중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고, 조중동도 마찬가지고...하지만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민간인 불법 사찰이 어떻게 합리화 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분노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런 것에 분노하지 않고 새누리당을 찍은 국민이 있다는 거죠. 그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 하지만 민간인 불법사찰 경우 인터넷을 자주 접하는 20∼40대는 잘 알지만 공중파 뉴스에 거의 안나와서 50대 이상에서는 몰랐을 수도 있어요.
"공중파에 안 나왔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공중파에 나와도 모른 척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언론에서 많이 보도를 하면 결과가 달라졌을 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해외 연수 핑계? "저항할 때 저항해야...이근행 선배도 해고된 상태인데"
- 법원이 12일 MBC노조 재산 가압류 결정을 했습니다. 총선 영향 때문 아닌가요?
"그렇게까지 확대해석하지는 않습니다. 예정되어 있는 법 처리절차라고 봅니다."
- 해외 연수 프로그램 도중 귀국하면서 "파업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하셨어요. 핑계 대기도 좋고 굳이 안 와도 됐을 텐데요.
"동료들이 파업을 하고 있고, 파업 목적이 '김재철 사장 물러가라'는 것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또 출장자들에게 노조에서 복귀명령이 내려왔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돌아왔습니다."
- 그래도 파업을 하면 피해가 있잖아요. 그에 대한 고민도 있었을 텐데...
"고민은 별로 안 했어요. 파업을 하면서 일어나는 피해, 손해, 이런 것들은 파업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겪는 일이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 것입니다. 저항을 해야할 때에 저항을 하지 않으면 그것처럼 비굴하게 사는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노조에서 결정을 했고 저는 조합원이고 그것에 동의했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었어요."
- 해외 연수라는 핑계를 댈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런 핑계를 대고 안 오기는 미안하죠. 그 핑계 대서 2∼3주 더 있다 들어오면 다른 사람에겐 핑계가 될 수 있겠지만, 제 자신은 그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핑계가 될 수 있겠어요.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 뭐가 가장 미안했어요?
"동료들이 해고당하고, 저 같은 경우 재작년에 노조 부위원장을 했었는데, 이근행 선배가 해고된 상태였었고,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동료들에 미안함도 있고, 두 번째는 김 사장이 했던 일 가운데 잘못한 것이 너무 많다는 거죠. 그것들을 더 시간이 가기 전에 수정할건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밤> 외주제작 마음 아파...연기자나 스탭들에게도 미안"
- 지난해 제작을 했던 MBC 간판 예능 <일밤>이 파업으로 외주제작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능국 PD끼리는 외주제작 <일밤>은 'MBC <일밤>'이 아니라 '김재철 표 <일밤>'이라고 얘기를 해요. 시청률도 종편과 비슷하거나 더 안 나오기도 했는데, 사측도 충분히 알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공채 사원 안 뽑고 외주 계약을 하겠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할 근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MBC 사원들이 만들어도 잘 만들기 어려운데, 그런 것이 갑자기 뚝딱해서 잘 나올 수는 없는 거죠."
- PD에게 프로그램은 자식 같다고 하던데요. 프로그램이 남의 손으로 제작되고 방송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마음이 좋지 않죠. <일밤>이 다른 PD에 의해 제작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안 좋지만, 게다가 파업 상황에서 사측이 그들 판단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들 마음 아픈 것을 무엇으로 표현하겠어요. 마음이 무지 아프죠. 저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이나 <우리 결혼했어요> PD도 마찬가지죠. 그래도 저희가 쟁취할 것이 있고 얻어 내야할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아픔을 무릅쓰고 파업을 하는 거죠."
-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연기자나 스텝 등 경제난을 겪는 분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하라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은데요.
"연기자나 스텝들은 경제난을 겪죠. 저희 조합원들이야 저희가 선택을 했으니까 저희들이 겪는 경제난은 각오를 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연기자나 스텝들이 겪는 경제난에 대해서는 미안함이 있어요.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말하는 것은 정당성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파업이 계속 진행되고 일반 회사 같으면 사측에서 파업을 수습하기 위해 정리를 해주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할 텐데 지금의 경영진은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한다는 거죠. 그저 시간이 가서 자신이 버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부화뇌동하는 임원들이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이 싸움을 져서는 안 되겠구나 생각합니다."
"예능 PD도 당연히 언론인, 게다가 공중파 TV 소속 PD"
- <무한도전> 결방이 10주로 이어졌습니다. 최장기간 결방 같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예능프로의 결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파업한지 오늘로 74일째고 단순히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도 결방이 되고 있거든요. 마음이 아픕니다.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특히 하하vs홍철 대결 2탄을 보고싶은 시청자들도 많고,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상황이 너무 아쉬운 거죠. 너무 안타깝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그런 마음만큼 이 파업을 빨리 이기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큰 것 같아요. 싸움이 길어져 힘들긴 하지만, 힘들긴 하지만 길게 싸워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 이제까지 97명이 징계를 받았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징계가 남발되고 있죠. 김 사장이 선배인지도 모르겠고...노동자에게 해고는 살인이라는 말이 있거든요. 그런 살인을 쉽게 하고 있는 것이죠. 단순히 김 사장뿐만 아니라 임원들도 하고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저도 정직을 당해 봤지만 좋은 일은 아니거든요. 아무리 정의로운 일을 하더라도 징계를 받는 건 마음이 아픕니다."
- 이번 파업 목적은 공정방송 수호입니다. 그런데 예능 PD가 공정방송을 외친다, 어색하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예능 PD도 당연히 언론인이죠. 저희가 공정방송 같은 것을 외칠 필요가 없으면, MBC 들어올 이유가 없죠. MBC는 공공의 재산인 전파를 이용해서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렇다면 예능 PD라고 해서 공정성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혹자들은 예능 PD기 때문에 웃기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럴 거면 케이블 TV나 M.NET에서 PD하면 되죠.
저희는 공중파 TV 소속 PD이기 때문에, 일정정도 주어진 임무가 있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공정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예능 프로에서 공정성을 추구하진 않지만, 제가 몸담은 집단이 공정하지 못하고 나쁜 보도를 한다면 참기 어려운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무한도전> '돌+아이', 이 정권 들어 쓰지 못해"
- 예능 PD로서 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힘든 점이 있을까요?
"가장 힘든 점은 이 정부 들어와서 심의가 심해졌어요. 예를 들어 이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씨에 대해 '돌+아이'라는 표현을 못 쓰게 하고 있습니다. 이전 노무현 정부 때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정권이 바뀌며 바로 나타난 현상이죠. 김대중 정부 때 보다도 훨씬 심해졌죠. 특히 노무현 정부 때는 심의가 거의 없었어요. 훨씬 심해진 게 사실입니다."
- 왜 그럴까요?
"그걸 알 수가 없어요. 왜 못쓰게 하는지 몇 번이나 물어보고 했는데, 이 정부 들어와서는 그런 표현의 자유를 엄격하게 규제하는 편이에요. 이 정부 들어서서 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지에 대해서는 저희도 묻고 싶은데, 그 이유를 누구도 말해주지 않더라구요.
예능 PD로서 이 정부 들어와서 표현의 자유가 심의를 통해 많이 억압되는 걸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면이 대통령이 직접 그렇게 지시를 했는지 모르지만, MB정부 들어와서 심해진 건 확실해요. 총체적으로 MB정부의 문화와 예술과 언론에 대한 기본 입장이 심의·규제를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연합뉴스>가 왜 파업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그 기사를 정확히 모르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랬다면 새누리당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거죠. '불법사찰이나 언론탄압' 이런 것들에게 대해 모른척하라고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그렇게 지지해준 건 아니거든요."
"불법사찰 모른척하라고 새누리당에 표 준 것 아냐"
-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사찰을 당하지 않더라도 "혹시 나도 당하지 않았을까"라는 불안감을 느낄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가장 큰 문제는 저는 당하지 않았지만, '내가 사찰 당하지 않을까'란 것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불법적으로 행해진다는 것 자체가 문제죠. 이런 것은 하면 안되죠. 하면 안 되는데 행해진 것 자체가 말이 안되고, 그것을 청와대 비서관이 나와서 당당하게 자기가 했다고 말하잖아요. 저는 우리 사회가 이런 후진적인 사회였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슴이 아파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거고 그것을 권력을 통해 은폐하려고 했습니다."
- 혹시 '자기검열' 하진 않나요?
"그건 제가 안 당해봐서 모르겠지만, 김제동씨 인터뷰를 같이 했는데, 사찰을 받을 때 가장 큰 피해가 뭐냐고 물으니까, 김제동씨가 하는 말이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말을 해요. '내가 좌인가 우인지, 좌파 연예인인가 우파 연예인인가. 친노인가 비노인가, 친이인가 친박인가'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이런 것들을 생각하는 게 큰 문제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 사찰을 안 당하더라도 혹시 당하지 않을까란 불안감은 있지 않나요?
"글쎄요. 그런 두려움까지는 없어요. 워낙 저에게는 사찰이란 것이 먼 얘기라고 생각해요. 당하면 기분 안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그런 생각까지 안 했습니다."
<나가수>로 얻은 점은?...옥주현 루머 "난 교회 다니지도 않아"
- <나는 가수다>에 대해 안 물을 수가 없네요. 옥주현씨 논란도 많았는데요. 캐스팅 이유는?
"옥주현씨를 캐스팅한 이유는 노래를 잘하기 때문에 캐스팅 한 거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 그럼 그냥 루머뿐이었던 건가요?
"그렇죠. 루머 때문에 캐스팅을 안 하는 것은 말이 안되고, 제 판단에는 아이돌 출신 가수 중에 옥주현씨가 가장 노래를 잘하는 가수였어요. 제 판단 뿐만 아니라 직접 들으신 분도 판단을 했겠지만, 편견을 안 가지고 노래를 들으면 노래 잘하는 가수거든요. 저는 그걸로 판단해서 캐스팅을 했지 다른 건 없죠."
- 같은 교회 다닌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옥주현씨가 교회 다니는지 모르는데, 전 교회 다니지도 않아요. 그건 사람들이 만든 루머예요. 루머는 루머일 뿐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아니죠."
- <나는 가수다>를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싶어한다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한동안 대중음악이 아이돌 가수 위주로 편향되어 있었고, 방송사가 부추긴 면이 있었는데, 방향을 틀어줬던 프로그램이 아닌가, 그래서 시청자나 국민에게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가수도 많고 좋은 노래를 들을 권리가 있었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2) 위 인터뷰 기사에 대한 제 견해입니다
<오마이 스타>와 같은 좌익매체들은 MBC관련 인터뷰를 할 때 두 가지 질문을 하지않습니다.
첫째는, 현재의 방송문화진흥회 체재 하에서 역대 사장 중 유독 “김재철 사장만 낙하산”이라고 주장하는 이유?
둘째는, <PD수첩 광우병>프로그램 등을 방송한 전임사장을 제쳐두고 “김재철 사장이 역대 사장 중 가장 불공정한 방송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유?
2-1) 다음은 아래 두개의 기사를 먼저 읽어주세요.
우리결혼했어요 무한도전 MBC 간판 줄줄이 결방…시청자들 "KBS SBS로 갈아타"
<소비자신문 온라인 뉴스팀>
MBC 노동조합 파업으로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이 줄줄이 결방이다. 소재 고갈, 시청률 저하로 고전중인 '우리 결혼했어요'는 폐지설이 나돌고 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우리 결혼했어요'는 지난 2월 노조 파업 등으로 4주간 결방됐으나 3월3일부터 정상방송이 재개됐다. 그러나 이달부터 14일 현재까지 2주째 결방됐다.
시즌3이 방송되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이특-강소라, 이장우-함은정 커플이 가상부부로 출연하는 중이다. 문제는 시즌 1이 방송될 당시보다 시청률면에서나 화제면에서 하락세를 걷고 있다는 점이다.
MBC는 지난 7일에 이어 14일에도 케이블 채널 MBC 뮤직에서 방송 예정인 ‘그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을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시간에 대체 편성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톱 여배우와 남자 싱어송라이터가 만나, 단 하나의 특별한 곡을 만드는 로맨틱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박신혜-윤건, 준호-김소은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박진희-존박이 출연한 방송분은 14일에 공중파를 탈 예정이다. 이어 이시영-재범 커플도 출연한다.
한편 '무한도전'은 14일까지 무려 11주째 장기 결방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우결·무도 폐지? MBC파업 '박근혜 역할론' 솔솔
파업 80일 임박, 방송 폐지설까지 나와…野 "박근혜가 나서야"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파업 장기화로 문화방송(MBC) 인기 프로그램의 폐지론까지 등장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야 한다는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사실상 이번 사태에 대해 손을 놓은 상태에서 박 위원장이 입장을 표명해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 위원장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갈등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패배' 野 "박근혜 나서야"
파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던 '4.11 총선'이 여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야당은 박 위원장이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서울 영등포을)는 지난 13일 "박 위원장이 방송 민주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당선자는 "박 위원장이 MBC, KBS 등 공영방송 파업 앞에 침묵하고 있다"며 "방송민주화에 대한 입장을 이제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야권 관계자도 "언론장악은 현 정부의 주요한 과오 중 하나"라며 "박 위원장이 공영방송의 '낙하산' 사장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이 박 위원장의 역할론을 주장하는 것은 단독으로 물리력을 행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세균 ·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 등은 19대 국회에서 '언론장악 청문회'를 열고 김재철 MBC 사장 등의 사퇴를 이끌어 내겠다고 파업 방송사 노조와 약속했지만 야권이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청문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청문회가 열리더라도 19대 국회가 시작하는 오는 6월 이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사태가 장기간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여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방송사 파업은 회사 내부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노사 장기대치, 방송 폐지설 '시끌'
MBC 파업이 70일을 훌쩍 넘기면서 방송 파행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가 폐지설에 휘말리는 소동을 치렀다. MBC 측이 즉각 해명하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무한도전' 등 대표 예능프로그램이 장기 결방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선 프로그램이 끝내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측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노사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치를 지속하고 있다. 노조는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며, 사측도 노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 전까지 대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최악의 경우 대선까지 파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장기 대치로 인해 노사 모두 피해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한 쪽에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MBC노조 관계자는 "총선 이후에도 노조는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더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노사 간 접점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2-2) 위 기사에 대한 제견해입니다.
① “파업 장기화로 문화방송(MBC) 인기 프로그램의 폐지론까지 등장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야 한다는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
⇒ MBC 문제의 해결에 정치인은 필요 없습니다. 박근혜씨 ‘역할론’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저해하는 것입니다. 이제 MBC문제에 모든 정치인은 손을 떼야합니다.
② 신 당선자는 "박 위원장이 MBC, KBS 등 공영방송 파업 앞에 침묵하고 있다"며 "방송민주화에 대한 입장을 이제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경민 국회의원 당선자의 발언 그 자체가 방송민주화에 걸림돌입니다. MBC를 민주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민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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