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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 전면에 나선 이상득의원

새벽이슬1 2009. 11. 23. 22:22

자원 외교 ‘삼매경’에 빠진 이상득 의원
“정치 현안 물러나겠다”..본인 약속 몸소 실천 중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자원외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8월 24일부터 4박 5일간 한중지도자포럼 한국 측 단장 자격으로 중국 베이징과 쓰촨성을 방문해 중국 주요 인사들을 면담한 데 이어 8월 8일~18일에는 남미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3개국을 대통령 자원 외교특사 자격으로 방문하는 등 부쩍 외국 출입이 잦다.

 

또 10월 24일엔 경제협력 특사로 볼리비아도 방문해 리튬광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에 대한 확실한 후속 조치(?)를 하고 왔다는 후문이다.

 

지난 6월, 각종 정치적 오해에 휩싸이면서 “앞으로는 정치 현안에서 멀찌감치 물러나 경제, 자원 외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한 본인의 발언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난 정치인 보다는 기업인” 

이 의원의 측근에 따르면 최근 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국제협력단,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관계자, 포스코,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 자원개발 관련 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사절단을 꾸려 남미 지역을 방문한 일행은 단 한 번의 관광일정 없는 빡빡한 일정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호텔 바로 앞의 모래알도 밟지 못할 만큼 바쁜 일정에 사절단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와도, 이 의원은 ‘일하러 오면 다 그런거다’라며 다음 일정을 재촉하기 부지기수 였다는 것.

 

또 다른 측근은 “의원님 스스로도 평소에 기업인으로 34년, 정치인으로 22년 정도 살아 왔기 때문에 정치인보다 기업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자원외교 역시 그런 마인드(기업인)로 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의원은 일반적인 ‘얼굴 마담’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공식 일정마다 최소한 3번 이상의 모의 회의를 거치면서 치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젊은 사람도 견디기 힘든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거르지 않는 아침식사와 왕성한 식욕 덕분이었다고 측근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볼리비아 방문 당시 아침 점심도 굶으면서 8시간 넘게 해발 4천m가 넘는 고지대 비포장도로를 달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문요청 약속을 지킨 일화는 이번 자원외교의 ‘하이라이트’.

 

비포장 도로 왕복 6~7시간 강행군에 일행 모두 산소통 응급처치를 받는 등 고산증에 힘겨워 했지만, 이 의원만은 꼿꼿한 자세로 참고 견뎠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7일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 사무실을 방문, 김태만 사장과 파리아스 감독을 만나 선전을 치하하고 자원외교 성과를 설명하는 등 그동안 자리를 비웠던 ‘지역구 스킨쉽’에 치중하면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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