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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국내 좌파에 메가톤급 악재

새벽이슬1 2009. 8. 1. 20:47

김정일 사망, 국내 좌파에 메가톤급 악재

 

 

-‘반(反)보수 대연합’의 사령탑 소멸에 ‘평양판 슈타지 문서’의 공개 가능성도. -

 


/ 김주년(프리존뉴스)


 

북한 독재자 김정일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정일 사후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김정일의 신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김정일 정권이 핵폐기 여부를 놓고 국제사회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의 생사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뇌졸중 뿐 아니라 췌장암에까지 걸린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이 결국 사망할 경우,

국내 좌파 진영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김정일 정권과의 민족공조 카드로
‘반(反)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좌파 진영의 고전적 전술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반(反)한나라당 전선’의 한 축이 무너진다는 점은 좌파 진영에 어두운 소식이다.

김정일 정권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나라당 및 이명박 정권을 맹비난하며
 ‘반(反)한나라-반(反)보수’ 대연합 결성을 촉구해 왔다. 이런 김정일의 사망은
‘선군정치’를 신봉해 온 국내 친북좌파 세력의 사령탑이 소멸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좌파 진영이 김정일의 사망 여부에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또 한가지 이유는

‘평양판 슈타지 문서’의 공개 가능성이다. 김정일 사후 북한 체제가 붕괴하거나
급변하는 과정에서 조선노동당의 대남공작 관련 문건이 노출될 경우, 국내 극좌세력의
이적행위가 공개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지난 2006년 가을 불거진 ‘일심회’ 간첩단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정서가 우경화되면서 좌파 차기 집권 시나리오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이는
김정일의 사망이 북한 급변사태로 이어진다는 전제 하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다.
 
 특히 최근 ‘조문 정국’이 끝나면서 정당 지지율이 10%대로 급락하는 등 사면초가

신세가 된 민주당에게도 김정일 정권의 붕괴는 악몽이 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최근 김일성 찬양론자인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를 워크숍에 강사로 초빙하고
역시 김씨왕조 옹호론자였던 고(故) 강희남을 ‘민족 통일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온 흰돌 강희남 목사님’이라고 찬양하는 등 친북좌익 성향을 유감없이 과시해
왔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은 북한의 대남협박과 핵실험 등에 대해 북한보다 우리 정부를 더 비난하는 등
북한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YTN은 13일 한국과 중국의 정보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일이 췌장암에 걸렸으며
이 질병이 김정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시기는
지난해 뇌졸중 판명 때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방송은 ‘췌장암이 주로 말기 때 발견되는 데다 김정일이 노령인 점을 감안할 때 생존
가능성은 최대 5년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베이징 의료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이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북한은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 촛불폭동 지지 △ 남침 협박 △ 미사일 발사 강행 △ 핵실험
△ 사이버테러 등으로 국내 좌익세력을 선동하며 ‘반(反)보수 대연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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