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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연합·선진화시민행동외

보수단체-노사모 충돌

새벽이슬1 2009. 5. 1. 00:06

<화보> 보수단체-노사모 충돌
보수진영, 盧 탄 버스에 계란세례
[2009-04-30 22:10:44] 인쇄
- 대검찰청 앞 "노무현 즉각 구속" vs 노란풍선 ⓒ 독립신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일인 30일, 대검찰청 앞에서 보수단체들과 노사모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대표 박찬성)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사무총장 추선희) 등의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보수국민연합’ 회원들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청 도착예정시각 훨씬 이전인 이날 오전부터 대검찰청 앞에 모여, 노 전 대통령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보수국민연합 회원들이 盧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독립신문

- 보수국민연합 기자회견장 앞을 지나는 노사모 ⓒ 독립신문

비슷한 시각 노사모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 응원을 위해 노란풍선을 들고 같은 장소에 하나둘씩 집결, 대검찰청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가 시작됐다. 보수단체들이 “노무현 구속”을 외치면, 노사모는 “명박이 구속”으로 맞섰다.

- 노사모 회원들은 수시로 보수단체 쪽으로 다가와 ´도발´을 감행했다. 물론 보수단체 쪽에서도 적극 대응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자신들 쪽으로 접근하는 노사모 회원들이 들고 있는 풍선을 빼앗아 터뜨리곤 했다. 여기저기서 펑펑 풍선 터지는 소리가 들려 왔다. 터진 풍선(빨간 원)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 독립신문

노사모 회원들은 도로 건너편에도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오후가 되자, 또다른 보수단체들이 이들 바로 옆에 진을 치기 시작했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등의 단체 회원들이었다.

경찰이 양측을 완전 분리한 건너편과 달리, 이 곳은 서로가 뒤섞여 있었다. 결국 양 진영 간 고성이 오가고, 험악한 분위기가 곳곳에서 연출됐다.

- 노사모 현수막 바로 옆에 걸린 보수단체 현수막. 뒤늦게 경찰이 양측을 분리하려 했지만, 충돌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노사모 측은 현수막을 훼손하고 탈취하는가 하면, "한판 붙자"며 노골적으로 싸움을 걸었다 ⓒ 독립신문

- 경찰에 제지당하는 노사모 회원. 보수진영은 탈취당한 현수막을 찾아 다시 내걸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독립신문

- 말다툼 하는 노사모와 보수단체 회원. 충돌은 곳곳에서 벌어졌으며, 몸싸움으로도 이어졌다. ⓒ 독립신문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침내 노 전 대통령이 탄 버스가 도착했다. 노사모의 응원함성과, 보수단체들의 고함소리가 뒤섞였다.

- 응원구호를 외치며 버스 쪽으로 달려가는 노사모 회원들을 경찰이 저지하고 있다 ⓒ 독립신문

- 대검청사 안으로 진입하는 버스(흰 원). 보수진영에서 던진 계란을 정통으로 맞은 상태였다 ⓒ 독립신문

버스가 청사에 들어가자, 도로 양쪽에 있던 보수진영은 모두 해산하기 시작했다. 해산하는 와중에도 노사모와의 충돌이 계속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보수진영은 이전의 ´수비´ 위주에서 탈피,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 대검 정문 앞에 있던 보수국민연합 회원들이 도로 건너편으로 자리를 이동, 걸려 있던 노사모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노사모 회원들이 막으려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했던 국민행동본부 등은 이 무렵 검찰청으로 자리를 옮겨, ´盧 구속수사 촉구 서명록´을 제출했다 ⓒ 독립신문

한편 국민행동본부는 이날 ´노 전 대통령 구속수사 촉구 서명운동 참여자 명단´을 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행동본부는 지난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이같은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아래 관련기사 참조)

[김남균 기자]doongku@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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