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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제34인 스코필드박사 본문
남산편지 891 31운동의 제34인- 스코필드 박사
다음 글은 삼일운동의 제34인이라 불리는 스코필드(Francis William Schofield: 1889-1970, 한국명 석호필) 박사가 미국의 언론계에 보낸 편지입니다.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그리고 본인의 조국 캐나다 국민 여러분! 지금 동방 한 곳에 자리 잡은 반도 코리아는 크나큰 시련에 직면하여 전 2.000만 민족이 고통 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 잃었던 조국을 되찾기 위해 일본의 총칼 앞에 목숨을 내걸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루에도 수백, 수천 명이 일본 관헌의 총칼 아래 목숨을 ,앗기고 재산을 약탈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만세운동으로 인한 이곳 기독교의 박해는 말로 포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곳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제암리교회가 그렇고. 펼북 정주 오산교회가 그렇습니다.
이 교회들을 모두 일본헌병대가 불태운 것은 물론 수십 명 신도들이 불타는 교회 안에서 한꺼번에 생화장 당했던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때 나는 내 목숨이 붙어있는 한 이 비인도적인 참상을 사진으로 찍고 기록으로 남겨 우방자유국가에 전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그럼 오후에 갖가지 새로운 참상은 또 다음 날로 미루고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1919년 코리아에서,
캐나다 의료선교사 프렁크 스코필드올림
그는 일본경찰에 연행되어 심한 문초와 회유와 협박을 받았지만 조금도 굽히지 않고 대쪽같이 소신쑤 양심에 의해 살아갈 것을 밝혔고 실제 그는 사진과 함께 이러한 서신을 미국, 캐나다 언론에 보내어 한국 사태를 세계에 알렸습니다.
스코필드에 관한 글은 남산편지 645호(http://www.nsletter.net)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는 영국에서 태어났으나 캐나다로 이주하여 소아마비라는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온타리오 수의과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그 대학에서 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16년 세균학 전문 의료선교사로 한국 땅을 처음 밟았습니다. 그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에서 세균학 및 위생학을 가르치면서 이상재, 이갑성, 오세창 등 독립 운동가들과 교류하면서1919년 3.1 운동 때부터 한국의 독립투쟁을 담은 문서 및 사진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1919년 삼일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9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빼앗겼던 조국을 찾느나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제에 저항하며 몸과 목숨을 버렸고 스코필드 박사와 같은 외국인 마져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우리나라를 돕고자 애썼습니다. 그러한 나라사랑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오늘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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